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홈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일격을 당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후반 3분 다츠키 나라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8점에 묶인 수원은 가와사키(승점 7점)와 승점 차가 1로 줄어들며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내달 9일 광저우와 원정으로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가와사키는 G조 최약체 이스턴SC(홍콩)와 홈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가와사키의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수원이 광저우와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수원은 염기훈과 박기동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로 나선 전반 1분 만에 이용래의 위협적인 중거리포를 앞세워 수원 출신의 골키퍼 정성룡이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대를 향해 공세를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종우가 찔러준 패스를 박기동이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이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형원은 2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일반부 개인전 역사급(110㎏급) 결승전에서 박성윤(경북 의성군청)에게 첫 판을 내줬지만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구자원(인천 연수구청)이 김동휘(울산 동구청)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경장급(75㎏급) 라상엽과 소장급(80㎏급) 유환철(이상 양평군청)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경장급 박권익(연수구청)과 소장급 이귀선, 청장급(85㎏급) 이제한(이상 양평군청), 용장급 황대성, 용사급(95㎏급) 윤대호(이상 안산시청)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연수구청이 충북 증평군청에 1-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양평군청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정이주(의정부 경민IT고)가 제88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이주는 25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63㎏급 결승전에서 임우주(경기체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73㎏급 결승에서는 최훈(의정부 경민고)이 김영훈(서울체고)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100㎏급에서는 원찬희(경민고)가 심재우(전남 보성고)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78㎏급에서도 최수연(남양주 금곡고)이 김유진(전북 영선고)에게 져 은메달에 머무렀다. 한편 남고부 81㎏급 한세희, 90㎏급 황민혁(이상 경민고), 여고부 +78㎏급 조은나라와 최홍영(이상 경민IT고), 78㎏급 차지원, 70㎏급 김다영(이상 인천체고)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샌프란시스코戰 선발 6회까지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부상 복귀이후 최고 피칭 불구 또 다저스 타선침묵 1-2로 4패째 김현수, 탬파베이戰 시즌 첫 홈런 황재균, 트리플A서 연일 맹타 타율 0.303… 빅리그 입성 재촉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류현진(30)이 복귀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첫 승의 갈증을 이번에도 해소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류현진만 나오면 침묵하는 타선이 이번에도 단 한 점도 안겨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0-1로 끌려가던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고 팀이 1-2로 패해 시즌 4패째를 안았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선발진 잔류의 희망을 키웠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지난 등판 때부터 체인지업 비중을 늘린 류현진은 이날 96개의 공 중 40개가 체인지업으로 빠른 볼 30개보다도 많았다. 30%대이던 체인지업을 4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강인 전북 현대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U-20 대표팀이 지금까지 상대한 팀 중 최강 전력이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과 올해 1월 포르투갈 전훈을 거쳤던 신태용호는 지난 10일 소집 후 명지대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수원FC, 전주대와 맞붙었지만 K리그 클래식 팀과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제패한 강팀으로 올해도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는 등 7경기 무패(5승2무)를 기록중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2일 전주에 도착한 직후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아 전북-포항 경기를 관전하도록 했다. 전북 ‘형님’들로부터 한 수 지도를 받기 전에 전력을 탐색한 것이다. 최강희 감독도 신태용호와 연습경기에 ‘정상 전력’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있는 A대표팀의 공격수 김신욱, 수비수 김진수
내일 크리스털 팰리스戰서 기대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좌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사적인 시즌 20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FA컵 준결승에서 수비인 윙백으로 나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하는 바람에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제대로 된 슈팅 하나 날리지 못하면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소속팀은 2-4로 져 결승행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첼시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정규리그에 집중한다. 남은 경기는 6경기. 그 첫 상대는 이청용이 속한 크리스털 팰리스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16~2017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유력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전에서 스리백(3-4-2-1)을 썼다가 낭패를 본 만큼 다시 포백(4-2-3-1)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인 2선 공격수로 돌아온다. 손흥민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5골)을 기록하고 있
조원태(42·사진)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한국배구연맹(KOVO)을 이끈다. 프로배구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은 25일 오전 서울 밀리니엄 힐튼호텔에서 KOVO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원태 사장을 제6대 KOVO 총재로 선임했다. KOVO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었고 “구단주 3명의 총재 취임 의사를 타진한 뒤 20일에 다시 논의한다”고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2014년 4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정치인을 배제하고 연맹 회원사 구단주들이 돌아가며 총재를 맡자’는 내용을 강조했다. 20일 단장 간담회에서는 후보를 압축해 조원태 사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총회 하루 전인 24일 조원태 사장의 KOVO 총재직 수락을 결의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들인 조원태 신임 총재는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화물사업본부장, 총괄부사장을 거쳐 올해 1월 11일부터 대한항공 7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틀 뒤인 1월 13일에는 남자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 구단주를 맡았다. 조 사장은 대한항공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는 물론 현대캐피탈과 천안 방문 경기도 관람하며 배구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구자준 현 KOVO 총재는 두 달 뒤인 6월 30일까지 연맹을 이끈
박인비(29)가 ‘안방 코스’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 수집에 시동을 건다. 박인비는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이하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18차례나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같은 코스에서 두 번 우승한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3차례 우승한 LPGA 챔피언십과 두 번 우승한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우승할 때마다 개최 코스가 달랐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한 번 더 우승했다. 2014년에도 공동14위에 올라 썩 나쁘지는 않았다. 세 번 출전해 이곳에서만 4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박인비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부상에 신음하던 작년에는 이 대회를 걸렀던 박인비는 2년 만에 동일 코스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하면 올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 LPGA투어에서는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연합뉴스
박지성이 오는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다시 뛴다. 맨유 팀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를 통해서다. 캐릭은 25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박지성의 자선경기 출전을 알렸다. 케릭은 해당 영상에서 “개인플레이와 팀플레이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있다. 영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했던 선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끌어냈다. 나는 그와 플레이를 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그의 이름은 박지성이다”라고 밝혔다. 케릭은 “박지성이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그와 함께 뛰어 기쁘다”라는 코멘트도 남겼다. 맨유는 베테랑 미드필더 케릭의 이름을 딴 이벤트 헌정 경기를 6월 5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한다. 2000년대 중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008년 올스타’와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이 이벤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미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현직 선수들이 대거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빈 판데르 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제라드,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오언 등의 출
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소속 2014년 16강행… 올해도 진출 내셔널리그 팀 목포시청과 겨뤄 승리 땐 3년만에 최고 기록 경신 성남FC-강원FC 승자와 8강전 지난 2014년 K3리그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던 포천시민축구단이 이번 시즌에는 8강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과 8강을 치르는 5~6라운드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 추첨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은 5라운드(16강전) 상대로 목포시청을 뽑았다. 목포시청은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한 내셔널리그 팀이다. 올해 FA컵 16강에는 K리그 클래식 8팀, K리그 챌린지 6팀, 내셔널리그 1팀, K3리그 1팀이 진출했다. 포천시민축구단으로서는 16강 진출 팀 중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팀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포천은 목포시청이 홈 경기 신청을 하지 않아 원정 경기를 뽑았음에도 홈 구장인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K3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FA컵 16강에 오르며 새역사를 만들었던 포천시민축구단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프로팀을 피하면서 3년 만에 자신의 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