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서이라(화성시청)와 심석희(한국체대)가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에서 각각 개인종합 1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서이라는 13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천m 결승에서 1분25초5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헝가리의 류사오앙(1분25초732)을 0.18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곧바로 이어진 남자 3천m 슈퍼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서이라는 전날 500m 동메달과 1천500m 동메달을 합쳐 랭킹포인트 81점을 따내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랭킹포인트 73점)를 제치고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의 기쁨을 맛본 것은 2013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신다운(서울시청)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서이라는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1순위로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대표선수로 뽑힌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 선발 기준에 따라 내달 예정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쇼트트랙 대표팀의 한 자리를 일찌감치 꿰찼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수확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인 장예나-이소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7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카밀라 뤼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을 2-0(21-18 21-1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율-페데르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장예나-이소희에 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하다. 장예나-이소희는 이날 승리로 율-페데르센에 설욕하고, 상대전적도 3승 1패로 벌렸다. 올해 강경진 감독 체제로 재정비해 새 출발 한 이후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첫 우승을 장예나-이소희가 장식했다. /연합뉴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한국체대)이 강원도청에 입단했다. 윤성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3일 “윤성빈이 지난주 강원도청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라며 “현재 월드컵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어 입단식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 등 총 2년간 3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윤성빈이 경기도청과 계약을 추진하다가 좋은 조건을 내세운 강원도청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정도 계약이면 매우 파격적인 대우”라고 전했다. 현재 윤성빈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대회 준비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8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영국 진출후 첫 해트트릭 맹활약 토트넘, FA컵 8강 밀월戰 6-0 승 전반 41분 왼발 중거리포 첫 골 후반 9분 후방서 올려준 공 발리 슛 후반 46분 골키퍼 다리사이 발리 슛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영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어시스트까지 한 개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달 19일 풀럼과 FA컵 경기 이후 약 3주 만에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과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고 도움 1개를 보태 토트넘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전반 10분 만에 오른쪽 측면 돌파를 하다가 부상으로 교체돼 출발이 좋지 않은 듯했던 토트넘은 케인 대신 들어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손흥민이 2-0을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밀월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1월 28일 위컴비와 FA컵 경기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올 시즌 12번째 골로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후반 9분
한국 3쿠션 대표팀이 세계팀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김재근(인천당구연맹)이 짝을 이룬 대표팀은 13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피어젠에서 펼쳐진 제31회 세계팀 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 최강 벨기에(프레데릭 쿠드롱, 롤랜드 포툼)를 40-34로 꺾었다. 한국 3쿠션이 세계팀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서 조재호(서울시청),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거둔 준우승이었다. 당시에도 결승에서 벨기에를 상대했는데, 쿠드롱과 에디 먹스와 겨뤄 개인전 1대 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승부처는 23이닝이었다. 한국은 32-31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적인 샷을 성공하며 연속으로 6득점에 성공하며 38-31로 달아났다. 반면 벨기에는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38-32에서 이어진 24이닝 공격에서 최성원이 빗겨치기를 성공하며 뒤돌려치기 포지션을 만들었고 김재근이 이를 이어받아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4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진 후구에서 벨기에는 초구를 포함해 2득점에 그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성원은 2014년 우리나라
프로농구가 어린 선수들을 조기에 뽑는 선수 연고제를 시행한다. KBL은 13일 “지난 9일 열린 제5차 이사회를 통해 선수 연고제를 도입하고, 합숙소 운영을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선수 연고제란 각 프로 구단이 만 14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최대 2명까지 연고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제도다. 각 구단은 직접 운영하는 유소년 농구클럽 등록 선수들 가운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들과 연고 계약을 맺고 육성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신인드래프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 KBL관계자는 “각 구단은 유소년 농구클럽 정원의 일정 부분을 연고지 내 지역 선수를 뽑게 돼 있다”며 “지역선수를 육성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구단은 5년 동안 최대 10명의 연고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이 중 만 15세 이하 선수 1명은 국적에 제약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프로농구는 신인 선수를 뽑기 위해서 무조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야 했다. KBL은 “구단들이 유소년 농구 클럽을 운영하고 엘리트 유망주 발굴에 힘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 연고제를 도입해 농구의 저변이 넓어지고 프랜차이즈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파블로 아이마르(브라질)가 수원에서 미니 풋볼 경기를 통해 ‘왕년의 솜씨’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2017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12일 “마라도나와 아이마르가 14일 오전 11시50분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5대5 미니 풋볼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13일 오후 방한한다. 이날 5대5 미니 풋볼 행사에 이어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는 승리 팀 이름으로 대회 티켓 50장씩을 소외 계층 아동에 기부하는 ‘슛 포 러브’ 행사에 동참하고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10명과 기념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라도나, 아이마르 외에도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수원 삼성 12세 이하 감독 이관우, 대회 홍보대사 배우 류준열, 염태영 수원시장, 곽영진 조직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허정무 부총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경기한 인연도 있다.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원 행사를 연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함영주 은행장과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 설기현 코치, 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 교보생명 윤열현 부사장,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참석한 가운데 축구팬들의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은 응원볼과 대형 태극기를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KEB하나은행과 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 100여명 규모의 공동 응원단을 파견해 붉은악마, 현지 교민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다저스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류, 247일만에 빅리그 마운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황, 첫 타석 3호 홈런·타율 0.333 박, 전날 홈런이어 2루타 1타점 장타행진 무력시위… 타율 0.400 김, 3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267 추신수, 무안타 침묵… 타율 0.143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거액을 보장하는 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홈런으로, 마이너리그로 밀려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장타 행진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공 26개를 던지는 동안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대니 에스피노사를 상대할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