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스위스에 막혀 우승을 놓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 키프로스 나르나카의 AEK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대회 결승에서 후반 12분 라라 디켄만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처음 치른 국제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쳐 자신감을 갖고 다음 달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 나가게 됐다. 아시안컵 예선에 앞서 ‘미리 보는 남북대결’이 기대됐던 북한은 3~4위전에서 아일랜드를 2-0으로 제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덕여호는 다음 달 7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아시안컵 본선 티켓이 걸린 일전을 치른다.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뉴질랜드를 2-0으로 꺾고 조 1위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북한에 0-1 패배를 안겼던 스위스를 맞아 유영아를 최전방에 세우고 강유미와 최유리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던 지소연이 2선 공격수를 맡고, 조소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한국은 팽팽한 승부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후반 초반 결승골을 내줬다. 윤덕여 감독은…
유승민(35)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스포츠·레저 분야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9일 “스포츠·레저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체육시설안전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를 위해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유승민 IOC 위원을 스포츠·레저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앞으로 2년간 스포츠 및 체육시설 안전 홍보영상과 안전포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유 위원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공단은 2015년 8월 개정·시행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체육시설의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체육시설 정보관리종합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안전점검 실시를 통해 효율적인 체육시설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원한 장타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27에서 0.280(25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김현수는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타(2루타)를 쳐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뽑아내고 이어진 1회말 1사 1, 3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바뀐 투수인 우완 사이드암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장타력까지 선보였다. 2015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루카스 하렐의 가운데 높은 직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케이티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평가전에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정대현과 최원재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은 테이블세터에 하준호와 전민수, 중심 타선에 유한준, 조니 모넬, 장성우로 구성했다.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로 4탈삼진 1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구속은 143㎞였다. 타선에서는 전민수가 3타수 2안타, 모넬이 2타수 2안타, 정현이 4타수 2안타로 선전했고 홍현빈도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6회에 교체 출장한 심우준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진욱 감독은 “지쳐있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집중력을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캠프 결과만 아니라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해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케이티 선수단은 2017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현지시각 9일 오전 11시 LA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시각 10일 오후 5시40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8일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닐손 주니어(28·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나우치쿠와 CA 메트로폴리타노 등을 거쳐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던 닐손은 2014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뒤 2015년까지 부산에서 뛰다가 지난해 초 브라질로 돌아갔고, 하반기에 부산으로 다시 복귀해 팀의 막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닐손 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물론 중앙 수비까지 두루 설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게 부천 구단의 설명이다. 정갑석 부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수비를 잘 메우고 있지만 리그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닐손 주니어의 합류로 팀의 수비라인이 더욱 견고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재진입을 노리는 수원FC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라운드에서 홈 팀 FC안양을 2-1로 꺾은 수원FC를 베스트 팀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FC는 도내 라이벌인 FC안양과 경기에서 전반 36분 조시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임창균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종료 직전 이승현이 역전 골을 뽑아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골 맛을 본 이승현과 임창균은 라울(안산 그리너스FC)과 바그닝요(부천FC)와 함께 챌린지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박민(부천FC)이 선정됐으며 골키퍼에는 이상욱(수원FC)이 뽑혔다. 수원FC와 FC안양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판 K리그 클래식에서는 K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김민우(수원 블루윙즈)가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선정됐고 수원과 FC서울이 1-1로 비긴 ‘슈퍼매치’는 1라운드 베스트 매치가 됐다. /정민수기자 jms@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사진>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대회 조직위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라도나는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당시 명칭은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7년 후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 명문 팀에서 활약한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최근 FIFA 홍보대사 격인 ‘FIFA 레전드’에 합류한 마라도나의 이번 방한은 1995년 보카 주니어스 시절 이후 22년 만이다. 마라도나는 “축구 선수 생활의 시작이었던 대회의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스타 등용문인 이 대회에서 미래의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마라도나와 함께 방한하는 아이마르는 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를 재영입했다. 전자랜드는 8일 “아이반 아스카의 대체 선수로 켈리를 재영입하기로 했다”면서 “KBL에 선수 등록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켈리는 약 2개월 반 동안 다른 리그에서 뛰지 않고 개인 훈련만 했다”라면서 “체력 등 몸 상태를 점검한 뒤 8일 재영입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켈리는 작년 12월 20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담낭염에 장염까지 겹쳐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자랜드는 이에 켈리를 퇴출하고 아이반 아스카를 시즌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켈리의 몸 상태가 돌아오자 다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켈리는 교체되기 전까지 22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스카는 23경기에서 14.8점, 6.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켈리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전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정민수기자 jms@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화성 IBK기업은행이 유력한 플레이오프 상대인 수원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1)으로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전날(7일)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정규리그 2위가 굳어졌지만 주전 선수를 모두 활용하며 이날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던 현대건설의 덜미를 잡았다. 14승15패, 승점 41점으로 4위 대전 KGC인삼공사와 승점, 승패가 같은 현대건설은 세트 득실률(현대건설 0.948, 인삼공사 0.893)에서 앞서 간신히 3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과 인삼공사는 각각 한 경기씩만 남겼다. 인삼공사는 11일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삼공사가 11일 기업은행에 패하면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두 팀 다 승리하면 마지막 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을 따는 팀이 3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게 되며 같은 승점을 따면 승패도 같아져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3위에 오른다
이정현 3점슛 4개 등 23점 사이먼 21점 7블록 활약 2위 삼성과 1경기차 벌려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KGC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동부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2승15패가 된 KGC는 2위 서울 삼성(31승16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GC는 1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포 2개를 앞세워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곧바로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며 18-17, 1점 차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KGC는 2쿼터들어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이스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동부의 잦은 범실로 수 차례 달아날 기회를 잡고도 공격이 번번히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팽팽한 접전 끝에 40-39, 1점 차로 전반을 마친 KGC는 3쿼터에 허웅과 두경민, 이진운, 박지현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까지 9점 차로 뒤진 KGC는 사이먼의 골밑 득점이 여의치 않자 대신 사익스를 투입해 속공 득점으로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