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KGC 데이비드 사이먼이 동부 로드 벤슨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케이티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평가전에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정대현과 최원재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은 테이블세터에 하준호와 전민수, 중심 타선에 유한준, 조니 모넬, 장성우로 구성했다.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로 4탈삼진 1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구속은 143㎞였다. 타선에서는 전민수가 3타수 2안타, 모넬이 2타수 2안타, 정현이 4타수 2안타로 선전했고 홍현빈도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6회에 교체 출장한 심우준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진욱 감독은 “지쳐있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집중력을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캠프 결과만 아니라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해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케이티 선수단은 2017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현지시각 9일 오전 11시 LA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시각 10일 오후 5시40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8일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닐손 주니어(28·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나우치쿠와 CA 메트로폴리타노 등을 거쳐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던 닐손은 2014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뒤 2015년까지 부산에서 뛰다가 지난해 초 브라질로 돌아갔고, 하반기에 부산으로 다시 복귀해 팀의 막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닐손 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물론 중앙 수비까지 두루 설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게 부천 구단의 설명이다. 정갑석 부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수비를 잘 메우고 있지만 리그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닐손 주니어의 합류로 팀의 수비라인이 더욱 견고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하나 된 열정’…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 앞으로 1년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설원과 빙판에서 겨루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총 1천7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50여 개 출전국 가운데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올해 1월 IPC 알파인스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금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만큼 내년 평창패럴림픽에서도 일부 종목 참가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동계올림픽 출전 쿼터 확보 여부가 평창 대회 참가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후에 열리는 평창 패럼픽은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6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쳐냈다. 황재균은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막혀 1루 땅볼로 돌아선 황재균은 5회 다저스 우완 스티브 겔츠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냈다. 1-2로 뒤진 상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겔츠의 2구째를 받아친 황재균은 캐멀백랜치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친 황재균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는 7회 유격수 땅볼에 그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7회말 수비 때 오스틴 슬레이터와 교체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올랐다. 5안타 중 장타는 3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 스노보드 테스트이벤트가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2017 정선 세계장애인스노보드 월드컵 파이널이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10일과 13일 이틀 동안 열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장애인 스노보드 월드컵으로, 뱅크드 슬라롭과 스노보드 크로스(헤드 투 헤드) 등 2개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우탱 등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를 경주하는 경기다. 선수들은 예선전 주행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 뒤 기록에 따라 2명씩 조를 맞춰 다시 경쟁한다. 뱅크드 글라롬은 기문 코스를 회전해 내려오는 종목이다. 이 종목은 기록으로만 순위를 가른다. 각 선수당 3번의 주행 기회가 주어지며, 최고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총 19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박항승, 김윤호, 봉민종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2015년 10월 장애인 스노보드 신인선수단으로 창단했으며, 작년 10월 팀 정식명칭을 국가대표팀으로 바꿨다. 전 세계 장애인 스노보드의 최강자들도
도쿄라운드 진출이 거의 불가능해진 한국 야구대표팀에 남은 마지막 목표는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확보’다. 한국은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만과 WBC 서울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잇따라 패해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종전을 한다. 명분뿐 아니라, 실리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야 한다. WBC 본선은 16개국이 치른다. 이중 상위 12개 팀이 다음 대회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4개 조 최하위 팀은 예선라운드로 강등된다. 2006년과 2009년 16개국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던 WBC는 2013년부터 참가국을 28개국으로 늘렸고, 전 대회 12위까지는 본선 직행권을 줬다. 남은 16개국이 4개 조를 만들어 각 조 1위팀에게 본선 진출권을 안겼다. ‘야구 강국’을 자부하던 한국은 WBC 예선을 치를 필요가 없었다. 2006년 1회 대회에서 4강에 오르고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에 WBC 예선은 ‘남의 일’이었다. 2013년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조 3위를 기록해 예선라운드 강등 수모는 피했다. 2013년 WBC 1라운드에서 한국, 네덜란
이승우가 활약하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후베닐A(18세 이하팀)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니 에스타디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 유스팀과 대회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과감한 돌파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후반 41분 이승우 대신 투입된 제레미 귈레메놋이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키커로 나선 조르디 음볼라가 결승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중학생이던 박태환(인천시청)을 국가대표로 뽑아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도록 이끈 김봉조(사진) 전 수영대표팀 감독이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0세.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대표팀 감독 등을 지내고 남강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온 고인은 폐암 등의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고(故) 조오련 씨 이전에 한국 수영을 대표한 선수였다. 오산고 1학년이던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한국 수영의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갈랐다. 고교생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나간 것은 김 전 감독이 당시 국내에서는 처음이었다. 지도자 시절에는 수영대표팀 감독이던 2003년에 대청중 2학년생인 박태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를 태릉선수촌에 불러들여 조련한 뒤 이듬해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02-3010-2000) 2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이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도내 라이벌인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가 대한축구협회(FA) 컵에서도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추첨식에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3~4라운드에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내서녈리그, K3리그 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FA컵 3~4라운드에는 흥미로운 대결이 가득하다. K리그 챌린지와 내셔널리그, K3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3라운드 대진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다. 지난 해 ‘깃발더비’로 프로축구 흥행에 큰 몫을 담당했던 수원FC와 성남FC가 FA컵 3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이들 두 팀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나란히 강등됐기 떄문에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FC와 3라운드에 맞붙는다. 서울이랜드FC에는 포천시민축구단 전 사령탑이었던 인창수 코치와 2013~2014년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심영성 등이 있다. 이밖에 올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