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28)이 소속팀과 계약을 2년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구자철이 재계약 조건으로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21일 “3주 전 구단 측과 만나 (구자철 선수의) 계약을 연장할 경우 지금보다는 나은 대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매체 키커는 오는 6월 2년 계약이 끝나는 구자철이 ‘2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국내 K리그 제주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듬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년 반 동안 활약했고, 2015년 9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알려졌으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하면서 계약 종료 후 연장 옵션을 뒀다. 구자철은 한 때 구단에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은 놓아주지 않았다. 최월규 대표는 “구자철 선수의 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더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원하는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KBL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부산 케이티 조동현 감독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승균 감독은 18일 원주 동부 전에서, 조동현 감독은 같은 날 고양 오리온 전에서, 유도훈 감독은 19일 오리온 전에서 각각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KBL은 밝혔다. KBL은 다만 언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경기 규칙 이외의 질의를 포함한 모든 것”이라고만 말했다. 재정위원회는 “시즌 후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정에 영향을 주려는 부적절한 언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원활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이후 유사 행위에 대해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를 단속하고 관리해야 할 심판진도 관리가 미흡할 경우 자격정지를 포함해 중징계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안컵 예선 리허설 대회로 열리는 키프로스컵 참가를 위해 2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 파주 NFC에 모여 첫날 훈련을 진행했다. 소집 대상 23명의 선수 중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지소연만 소속팀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22일 출국하는 데, 지소연은 24일 키프로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에는 대표팀 세대교체를 위해 한동안 빠졌던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와 미드필더 심서연(이천대교), 공격수 유영아(경북구미스포츠토토)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가세했다. 선수들은 소집 첫 날 쌀쌀한 날씨 속에 스트레칭과 간단한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윤 감독은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직후 젊은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려 2019 프랑스 월드컵을 준비해 왔지만 오는 4월 북한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아시안컵 예선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걸 고려해 세대교체를 잠시 보류했다. 윤 감독은 이번 키프로스컵을 4월7일 예정된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 대결의 준비 과정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아시아 정상 도전 첫 홈 경기에서 치열한 응원전을 펼쳐질 전망이다. 20일 수원 구단에 따르면 삼일절인 오는 3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경기에 중국 원정팬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 일반 팬을 대상으로 한 광저우 전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광저우 측이 일찌감치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사전 방문해 원정팬을 위한 티켓 3천장을 확보해 줄 것을 수원에 요구하면서 “우리 팬들의 규모가 많기 때문에 원정석 규모(3천800석)보다 많은 인원이 올 경우 2층도 개방해 달라”고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팬들의 인해전술 응원 전략이 알려지면서 K리그 최고의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도 뒤지지 않는 화력으로 응원전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양 팀의 응원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중국에서 3천명 이상의 원정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랐지만 우리는 K리그를 대표하는 축구수도 수원이다. 또 K리그 최고의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더 큰 목소리로 우리를…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2017시즌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는 팬들에게 한층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일부터 케이티 위즈 선등급 회원과 어린이 회원을 모집한다. 선등급 회원은 8경기부터 72경기까지 좌석별로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케이티 위즈 만의 시즌 회원권으로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고 선물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주중경기 좌석 업그레이드, 회원카드 발급, 팬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2017시즌 선등급 회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일부 좌석은 할인율을 높여 더욱 저렴해졌다. 또 프리미엄 등급(48경기 게임권)이 추가됐고 구단 상품 30% 할인권도 제공한다. 만 14세까지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회원에게는 중앙지정석 티켓 2매를 비롯해 유니폼과 모자, 에코백, 담요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또 매월 정기관람 초청, 팬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등급 회원 및 어린이 회원 가입은 3월 12일까지이며, 구매 및 자세한 문의는 구단 홈페이지(ktwiz.co.kr) 또는 구단 어플리케이션(Wizzap)을 통해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 jms@
개막 사흘째를 맞는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1일 경기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주 종목인 500m에 나선다. 이상화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여자 500m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화의 몸 상태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500m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게 0.35초 차로 져 2위를 기록했다. 그는 11일 1천m에도 출전하려다가 오른쪽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한 바 있다. 이상화는 동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을 두 차례나 따냈지만,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2007년 창춘 대회 500m 은메달, 2011년 아스타나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상화가 15일 일본 입국 인터뷰에서도 “종아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 대회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낼지는 미지수다. 21일 스피드 스케이팅은 여자 500m 외에 남자 1천m와 여자 1천500m, 여자 팀 추적 경기가 펼쳐진다. 쇼트트랙 남녀 500m에서도 금메달 주인공이 정해진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와 남자 15㎞ 프리에는 이채원과 김마그너스가 나
경기도체육회는 2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70개 종목단체 사무국장 및 행정인력을 대상으로 ‘2017년도 경기도종목단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는 회원종목단체 운영비 지원, 2017년 전국대회 및 도내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 스포츠인권향상 등 종목육성 관련 사업과 전국종합대회 출전지원, 경기도종합대회 개최, 도지사기 및 도의장기 개최지원 등 대회운영 관련사업에 대한 운영지원비 지원 기준 및 정산에 대해 설명이 진행됐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종목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2016년 각종 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2017년 통합 이후 달라지는 점은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소통과 융합을 통해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보완해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이상호, 스노보드서 ‘2관왕’ 쇼트트랙 박세영·최민정 우승 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첫 금 한국, 金 총 6개… 종합1위 유지 대한민국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틀째 경기에서 금맥을 터뜨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상호(한국체대)가 스키 스노보드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빙상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금 6개, 은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 개최국 일본(금 3·은 5·동 4)과 중국(금 3·은 3·동 3)을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이상호는 이날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스즈키 유야(일본·1분16초80)와 김상겸(전남스키협회·1분17초42)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대회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이상호는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첫 2관왕이 됐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경기도스키협회)가 1분26초42
한국 남녀 쇼트트랙 간판 박세영(24·화성시청)과 최민정(19·성남시청)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영과 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녀 1천500m 결승에서 2분34초056과 2분29초4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4면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쇼트트랙 첫 날부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먼저 열린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심석희(한국체대·2분29초569)와 궈이한(중국·2분30초017)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3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심석희와 궈이한에게 밀려 3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겨두고 둘을 한꺼번에 추월하면서 속도 경쟁에 불을 붙였고 마지막 바퀴에서 심석희와 궈이한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어 벌어진 남자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세영이 마지막 바퀴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우다징(중국·2분34초265)과 한국 남자 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2분34초356)를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정수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3위로 골인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2017 시즌 팬즈데이(Fan’s Day)를 개최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FC안양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안양시청 3층 대강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팬즈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종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며 2017 시즌 출사표 및 유니폼 공개, 구단 공식 마스코트 공개, 레크레이션 및 팬 사인회 등으로 2시간 동안 꾸며진다. 송기찬 FC안양 단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인 FC안양에서 팬즈데이는 가장 의미 있는 행사 중 하나다.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2017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