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발생하는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의 낭비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 30여명 안박의 경찰과 차량이 출동할 경우 200여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한다. 전국에서 집계되는 허위신고를 약 2000건 정도로 가정한다면 약 40억정도의 세금이 매년 낭비되는 셈이다. 지난해 서울청에서만 112허위신고 접수건수는 474건으로 2013년도 1천862건보다는 큰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허위신고 적발처리건수는 371건으로 2013년의 경우보다 267건 늘었다고 한다. 경찰청이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최근에는 112신고를 하면서 제3자 위치추적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로서 112신고 앱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한 문자을 이용한 다매체 112신고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편리한 면의 이면에는 경찰력이 낭비되는 요소가 반드시 있게 된다. 이러한 경찰력의 낭비는 민생치안의 공백을 불러오기도 한다.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 보지도 않고 바로 신고하고 가버리는 경우나 허위신고는 긴박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들의 안위를 짓밟는 반사회적인 행위이기도 한…
산은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체력을 단련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단란한 가족에게는 따뜻해진 날씨에 떠나는 나들이 장소가 되기도 한다. 산은 지형이 고르지 못하고, 돌이나 날카로운 나뭇가지 등 위험 요인들이 많은데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들은 물론 등산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도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난을 당하거나 등산 중 큰 부상을 입게 되었을 때 빠른 응급처치를 위해 신속한 구조요청이 중요하다. 특이 이정표가 없는 산속은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 줄 수 없어 저 체온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경우도 발생하기도 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112나 119 접수요원에게 본인의 위치를 신속히 알려주는게 중요한데 가장 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 2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가장 쉬운 방법은 휴대폰 GPS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GPS기능은 오차범위가 수십m로 수색범위가 좁아 조난자를 신속히 발견 후 구조가 가능하다. 두 번째 등산로에 설치되어있는 산악구조표지판을 보고 신고하는 것으로 산악구조표지판에 설치되어 있는 숫자는 소방서에서 관리하고 있어 쉽게 위치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5월이 되면 기독교 문화가 강한 유럽에서는 공휴일인 예수승천대축일을 전후로 수많은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축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음악을 주제로 한 축제를 예로 들자면 스페인 까세레스에서 열리는 위마드 까세레스 축제(WOMAD CACERES),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뉘소노르 축제(NUITS SONORES), 노르망디 지방의 쿠탕스에서 열리는 재즈 술레포미에 축제(JAZZ SOUS LES POMMIERS·이하 JSLP)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중 JSLP, 재즈술레포미에란 ‘사과나무 아래서 재즈’라는 뜻으로 사과와 사과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르망디 지방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JSLP가 열리는 쿠탕스 시는 인구수가 2만명이 채 안되는 소도시이지만 JSLP는 비엔느 재즈페스티벌, 마시악 재즈 페스티벌과 더불어 프랑스의 3대 축제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페스티벌로 꼽힌다. 이 축제는 마을의 성당, 광장, 카페 등을 활용하여 공연들이 도처에서 열리고 있는 점 또한 멋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고 유기적이라는 점에 감탄하게 된다. 지역주민들은 쿠탕스 곳곳의 크고작은 공연장을 가득
현대인이 힘들 때 본인의 종교시설을 찾아 기도하는 것처럼, 조선의 국왕들도 힘들 때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종교시설인 종묘를 찾아 조상신에게 기도를 하였다. 정조는 종묘보다는 경모궁(사도세자 사당)을 더 많이 찾았고 편하게 이곳을 가기위해 담장을 허물고 문을 새로 만들었다. 창경궁 쪽은 월근문이고 경모궁 쪽은 일첨문인데 경모궁이 없어지면서 일첨문도 없어지고 현재는 월근문만이 남아 정조의 발걸음을 기억하고 있다. 월근문은 정문(正門)이 아닌 부문(副門)이지만 국왕이 사용하는 중요한 문이다. 형태는 2칸(間)으로 각 칸의 크기와 높이가 다르게 구성되어 보는 사람의 의구심을 잦아낸다. 궁궐도(북궐도, 동궐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왕과 왕비가 머무는 집(전-殿)의 전문(殿門)은 3칸이고, 왕세자(동궁)가 머무는 집(당-堂)의 문은 2칸으로 되어있다. 그 외 궁궐의 여러 곳에도 2칸의 문이 보이는데 외부로 통하는 담장의 위치에 있고 또 대보단 등의 제사시설에서 보인다. 그러므로 2칸 문은 동궁의 영역과 나라의 중요 의례가 아닌 경우 국왕이 사용 한 문으로 볼 수 있다. 월근문의 지붕높이는 약 5.4m(18척)이고 서측 칸(외부에서 볼 때 왼쪽 칸)이 동측 칸(외부에서…
해방 후 1948년 5월10일 총선거를 통해 제헌 국회가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1대 국회인 셈이다. 당시 회기는 1948년 5월31일부터 동년 12월18일까지 총 203일간이었다. 회기 동안 198명의 국회의원이 헌법을 제정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이시영 부통령을 선출했다. 또한 정부조직법을 비롯하여, 친일파 처벌을 목적으로 한 반민족행위처벌법, 농가 양곡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한 양곡매입법안, 사상범 단속을 위한 국가보안법안 등 20여 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은 입법부에서 이송된 법률안 중 양곡 매입법안 등 모두 14건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3권 분립에 따라 행정부의 입법부 견제 차원에서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처음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 후 2대 국회에선 이보다 두 배가량 많은 25건의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됐고 지금까지 모두 68건의 법률안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됐다. 가장 최근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됐던 때는 2013년 1월이었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일명 택시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물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법안이 모두 폐기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거부권이
등 /박일만 기대오는 온기가 넓다 인파에 쏠려 밀착돼 오는 편편한 뼈에서 피돌기가 살아난다 등도 맞대면 포옹보다 뜨겁다는 마주보며 찔러대는 삿대질보다 미쁘다는 이 어색한 풍경의 간격 치장으로 얼룩진 앞면보다야 뒷모습이 오히려 큰사람을 품고 있다 피를 잘 버무려 골고루 온기를 건네는 등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두 다리를 대신해 필사적으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사람과 사람의 등 비틀거리는 전철이 따뜻한 언덕을 만드는 낯설게 기대지만 의자보다 편안한 그대, 사람의 등 -박일만 시집 〈사람의 무늬〉 우리는 간혹 기댈 곳이 필요하다. 너럭바위처럼 온몸 받아주는 크고 편안한 무엇인가 그립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먼 거리의 사람보다 가까운 사이였을 때가 더 많다. 그것은 마주 보는 사람의 앞면에서 느껴지는 씁쓸함이다. 온갖 치장으로 얼룩진 우리의 또 다른 얼굴이다. 그에 비하면 등은 민낯과 같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그 가식 없는 뒷모습이 마음 큰 사람인 양 믿음이 간다. 전철 안 수많은 인파에 밀려 서로 밀착될 때가 있다. 우리는 그때마다 내 한 몸 끼어 앉을 자리가, 잠시라도 기대고 싶은 기둥이 얼마나 필요한가. 그리하여 어찌할 수…
‘밝은 미래, 교육 도시’ 본격 드라이브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정착 위해 직업체험프로그램 ‘미리내일학교’ 실시 일반고 대상 ‘얼리버드 프로그램’ 지원 ‘평생학습도시 오산’ 만들기 주력 마을교육공동체 ‘시민참여학교’ 성과 지난해 평생학습대상 ‘대상’ 수상 ‘배달강좌 런앤런’ 등 프로그램 다양 지난달 ‘평생학습도시’ 선정 쾌거 오산시 차별화된 교육혁신시책 강화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5기 당선 직후 “더 이상 교육 때문에 오산을 떠나지 않도록, 더 나아가 교육을 위해 오산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오산시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민선6기 오산시장으로 다시 뛰게 된 그는, 민선 5기 때부터 이어져 온 교육 정책을 이어받고 더욱 업그레이드하고자 ‘밝은 미래, 교육 도시’라는 시정 운영 방향을 설정해 교육 정책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곽 시장은 이제 5년간 이어져 온 교육 정책과…
최근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우리나라도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레저산업이 급속히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화창한 봄 날씨로 나들이 가기 좋았던 날, 강화도 캠핑장 화재가 발생했다. 밀폐된 건물 및 고층 건물도 아니고 화재 발화시 바로 뛰쳐나올 수 있는 텐트였는데도 5명이 사망했다. 이런 안전사고에는 화재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즐거운 캠핑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들을 생각해보자. 먼저 차량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평소 차량에 짐을 싣고 다니지 않다가 많은 짐을 싣고 장시간 운전할 경우 차량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차량점검은 필수다.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만약 한적한 시골길이나 오토캠핑장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출동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소화기는 꼭 비치해야 한다. 그리고 캠핑용품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도착지의 야영지 정보를 사전에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또 캠핑장은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침낭은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난방기구나 난로 사용은 화재위험 및 질식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캠핑장은 벌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역 이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은 정자역에서 수지를 지나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SB01~SB05, SB05-1 등 총 6개의 역사가 신설된다. 이 중 수원 관할 2개 역 가운데 가칭 경기대역(SB05-1)이 문제다. 당초 경기대역으로 불리던 ‘SB05-1역’ 이름을 수원시가 지난 2월 시민배심법정 평결을 통해 광교역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들이 연일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당시 건설교통부가 신분당선 사업을 발표하면서 경기대 부지 인근에 철도차량기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놓았다.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경기대 측은 즉각 반대했으나 국토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설치를 받아들였다. 대신 경기대 역명 사용을 요청했다. 500여평이 넘는 학교부지도 차량기지 설치에 수용당하기도 했다. 건설교통부장관은 그해 12월18일 ‘기본계획에 경기대역(SB05-1)을 이미 반영했다’는 공문을 경기대대책위에 보냈다. 그런데 최근 ‘경기대역’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경기대가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철도차량기지는 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