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애인동계체전부터 점수체계에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도의 강세종목인 빙상에서 많은 점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이천시를 비롯해 강원도 평창과 춘천, 서울시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117명(선수 61명, 임원 및 보호자 56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장호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출사표다. 장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 해 10월 충남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대회가 진행돼 점수체계에 변화가 있다”며 “특히 우리 도는 빙상이 강세종목인데 이 종목이 대부분 배점이 적은 동호인부로 진행돼 점수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우리의 경쟁상대인 서울과 인천 등에서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인 컬링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면서 종합우승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총감독은 “그러나 알파인스키와 단체종목인 아이스하키에서 우수 선수를 영입하거나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등 종합우승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머물렀던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 경기에서 전년도 준우승팀인 강호 삼척시청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경택 감독이 이끄는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동점골을 터뜨린 김선화의 활약에 힘입어 삼척시청과 20-2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초반 우선희와 정지해를 앞세운 삼척시청의 공세에 밀리며 1~2점 차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이효진과 조수연의 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전반 후반 7-8에서 삼척시청 우선희, 한미슬, 신려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오히려 8-11, 3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조수연의 6m 슛으로 후반 첫 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10-13에서 우선희, 신려진, 정지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0-16, 6골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포기하지 않고 손민지와 이효진, 조수연, 조아람의 연속골로 추격에 나섰고 경기종료 8분30여초를 남기고 16-19를 만든 뒤…
오는 19~26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3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수단은 빙상·스키·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컬링 등 5개 종목에 선수 142명과 임원 78명 등 총 220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장은 김상항(62)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맡았다. 대회 기간은 19일부터 26일까지며 선수단 본단은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3일 동안 파견된다. 유동훈 차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상황이 여의치 못하고 국민이 여러 가지로 불편해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우리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번 대회는 우리 국민에게 동계스포츠 종목을 안내하고 관심을 불러일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앞둔 박병호(31)가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당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 4일 오른손 불펜 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의 이름을 제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낮은 타율에도 탁월한 장타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5월 중순 이후 약점이 노출되며 고전했다. 결국, 지난해 7월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8월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앞으로 박병호는 나머지 29개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영입) 신청을 기다린다.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박병호의 보장 계약은 앞으로 3년이 남았고,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보장 연봉 875만 달러(약 100억원)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지난 4일 포르투갈 트로이아 주세 모리뉴 센터에서 열린 포르투갈 3부리그 헤알 스포르트 클루비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전반 45분 김대원(대구FC)의 선취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대원은 수비지역에서 걷어낸 공을 상대편 골문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후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7분 상대 팀에 프리킥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2분엔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역전 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8분 백승호(FC바르셀로나)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는 조영욱(고려대)의 왼쪽 땅볼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20명의 선수를 골고루 활용하며 최종 점검했다. 신태용호는 이번 전훈 기간 5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스토릴 U-20 팀에 5-0 대승을 거뒀던 신태용호는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1-1로 비겼다. 히우아베 U-20 팀과 경기에서는 3-2로 승리했고, 포르투갈 2부리
홍경환(성남 서현고)과 황대헌(안양 부흥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경환은 5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3초087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캐나다의 ‘백전노장’ 샤를 아믈랭(2분12초70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도 황대헌이 1분25초332의 기록으로 프랑스의 티부 푸코네(1분25초313)에게 0.019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또 홍경환, 황대헌, 임용진(경희대), 이보현(서울시청)이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계주 5천m 준결승에서 헝가리(6분48초079)에 이어 6분48초20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준비 때문에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서현고)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여자 대표팀은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 1천500m 준결승에 오른 이은별(전북도청)과 김혜빈(용인대)은 나란히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여자 1천000m에 출전한 김예진(안양 평촌고), 안세정(한국체대)도 준결승에서 탈락했
차민규(23·동두천시청)가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에 올랐다. 차민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 경기에서 1분09초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전 500m에서도 1, 2차 경기 합계 70초40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차민규는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1분10초12를 찍은 마르틴 판 우스텐(네덜란드)이 차지했다. 차민규는 지난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동계체전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4초95의 대회 신기록으로 35초36의 모태범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단거리 기대주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천m에 출전한 임정수(강원도청)는 7분49초09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 부문 우승은 7분20초11의 성적을 낸 마리나 주예바(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이어 4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서는 김현영(한국체대)이 1분19초19의 기록으로 알렉산드라 카추르키나(러시아)에게 0.09초가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 1만m에서는 문현웅이 14분26초00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 3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크로아티아 출신 장신 센터백 마린 오르슐리치(30·사진)를 영입,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오르슐리치는 크로아티아 1부리그 NK 자그레브에서 데뷔해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노르웨이 등 다양한 유럽리그를 거쳤으며 지난 시즌에는 키프로스 1부리그 오모니아 니코시아에서 뛰었다. 195㎝, 80㎏의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공권이 무기인 오르슐리치는 NK자그레브 시절 팀 최연소 주장을 역임하는 등 리더쉽도 갖춰 팀 내 융화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르슐리치는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이라 기대된다”며 “성남이 K리그 전통의 명문 팀인데 그 명성에 걸 맞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파울로 네코에 이어 오르슐리치를 영입해 아시아 쿼터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오르슐리치는 3일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무르시아로 이동해 선수단에 바로 합류했다./정민수기자 jms@
“7년 연속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내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 남자중등부에서 97.00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7연패를 달성한 ‘스노보드 신동’ 조현민(15·부천 부인중 1년)의 소감. 걸음마도 서툰 28개월때 취미로 스노보드를 즐기던 아버지 조원채(45) 씨를 따라 처음 눈 위에서 보드를 탄 조현민은 4세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해 성인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신동’으로 떠올랐다. 부천 부광초 1학년 때인 2011년 제92회 동계체전에 처음으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조현민은 초교 6년 내내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성인들도 구사하기 힘든 고급 기술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국내 하프파이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어려서부터 운동신경과 감각,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조현민은 별도의 개인코치를 두지 않고 아버지가 직접 지도를 하고 있고 아버지만의 특별한 트레이닝 방법으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만들며…
제98회 동계체전 사전경기 ‘스노보드 신동‘ 조현민(부천 부인중)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현민은 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7.00점으로 이준식(양평 단월중·83.25점)과 이민형(강원 둔내중·82.00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로써 조현민은 부천 부광초 1학년 때인 지난 2011년 제92회 대회 남초부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7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하프파이프 최강자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열린 남고부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 결승에서는 이민식(수원 청명고)이 89.75점으로 김민준(남양주 판곡고·60.00점)과 홍제헌(서울 석관고·55.25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결승에서도 나명주(중앙대)가 82.25점을 획득, 서효섭(경기도스키협회·68.50점)과 조환석(전남스키협회·64.25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에서는 문영은(용인 죽전고)이 63.25점으로 이가은(강원 봉평고·37.25점)과 한다희(강원체고·28.75점)를 손쉽게 따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