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피해자만 4천명으로 추정되고 금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단계 금융사기가 터져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기사건은 인천지역에서 리드앤(주)이라는 다단계 유사수신업체를 4년동안 운영해 오면서 러닝머신과 비슷한 헬스용 기구에 동전을 넣고 운영할 수 있는 기구를 헬스장에 역랜탈하는 영업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헬스기구 440만원짜리를 역랜탈, 1구좌를 만들면 원금 440만원에 이자 141만원 등 모두 581만원을 166회에 나눠 1회에 3만5천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다단계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보통 투자자가 1년에 5천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3배가량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말에 현혹돼 인천지역에만 4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전국적으로는 1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사기단은 우선 경기침체에 따른 생활고로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미끼로 접근했다. 이중에는 대학생들도 다수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영업에 대한 마인드도 없고 일반인들이 다단계라는 거부감마저 있는 상태에서 학생들이 무슨 돈을 벌 수 있겠는가. 결국 다단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촉발시켰고, 그 여파로 우리 경제 또한 불안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이 연일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음이 바로 그러한 사실을 입증해준다. 이에 오늘 우리로서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렵겠구나’만을 되뇌이는 것 못지않게, 우리 주변에 소외된 분들의 삶 또한 얼마나 더 어려워지겠는가에 대해서도 서둘러 깊은 관심을 가져줘야 하지 않겠는가 싶은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통상적인 단어에 모든 장애인들을 하나로 묶어 복지정책을 펼치거나 복지시설을 운영한다면 복지가 아닌 ‘수용’이라는 개념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장애인 등의 복지시설이 일반 사회와 많이 동떨어져 있어 일반인과 장애인들 간에 교감을 이룰 수가 없다는 점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말로는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외치면서, 실상 이런 복지시설이 우리 주변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는 것에서부터 문제의 근원은 비롯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필명-상록수, ‘JOY세상’ 카페의 ‘JOY봉사단’ 게시
지역문화의 꽃은 단연 축제다. 물론 그런 현실에 대해선 비판의 소리가 높지만 대중적 관심과 더불어 예산투입의 관점에서 축제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축제의 꽃이 너무나 만발해서 걱정이고 내년예산에는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지방축제는 대략 1200여개 내외, 이중 64.8%가 1996년 이후 시작됐다. 지자체들이 앞 다퉈 뛰어든 지역 축제 사업은 ‘묻지마 투자’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해 수천억을 쏟아 붓고 있지만 그 성과는 10%도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흔히 쏟아지는 비판은 ‘지역주민의 무관심’과 일화성 과시형 이벤트라는 비판인데 급하게 개발 된 선심성 관변축제이다 보니 상당수가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그들만의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이 같은 지역축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핵심적인 원인을 지적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가장 심각한 게 전문 인력의 부재다. 예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그 전문성이 가장 높이 평가받아야 할 대목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회적 문제들이 그러하듯 지역문화의 근본적인 현실이자 가장 큰 문제도 역시 ‘돈’이다. 어느 지역에서건…
수원시가 자전거도로 증설·정비 계획을 내놓았다.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전국평균 3%에 훨씬 뒤처지는 0.6%에 머무르고 있는 수원시의 자전거도로 이용실태를 감안 할 때 과연 얼마나 효율적인 대안이 제시됐는지 의문이다. 자전거 타기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용자 편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자전거도로 형태가 가장 큰 이유이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이 20%대를 상회하고 있는 유럽등 자전거 선진국의 자전거도로 구조를 보면 해결안이 나온다. 근본적인 개념차이는 그동안 자전거도로를 도시 내 이동 기능 보다는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운동 공간 정도로 간주해 온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인식 이다. 우선 자전거 전용도로의 절대 부족이 두드러진다. 지난 8월말 기준 경기도내 설치된 자전거도로는 모두 1천47개 노선에 2천 67㎞이나 이중 전용도로는 불과 12.4%인 257㎞에 머무르고 있다. 나머지는 보행자 겸용도로 또는 자동차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활용도가 떨어 질 수밖에 없다. 수원시는 보행자 겸용 도로가 제 기능을 하려면 폭이 1.5m 이상 되어야 하며 이 기준에 해당하는 자전거도로가 현재 전체의 32%에 불과하고 나머지 도로도 46%가 폭이 2m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골을 못면한다.’ 산아제한운동이 한창이던 1960년대초에 내세웠던 가족협회의 표어다. 가족협회는 1961년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인 양재모 박사에 의해 창입됐다. 당시만해도 우리나라의 보통 가정은 3~5명의 자녀 낳기를 예사로 여겼다. 민주당 정권이 몰락하고 군사정권이 들어섰지만 보리고개는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 대책없이 낳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많은 자식은 가난의 원인이 되고, 거지골을 면치 못한다는 표어를 만들어 났다. 정부는 가족협회를 내세워 산아 제한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신통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아 선호사상이 우세하던 터라 아들을 낳지 못한 가정에서는 아들을 낳을 때까지 아이 낳는 것을 당연시했다. 다급해진 가족협회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딸·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로 표어를 바꾸었다. 남아 선호사상을 불식하고 출산수를 줄여보려는 일석이조의 책략이었다. 70년대에 통일벼가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보리고개가 없어진데다가 부귀다남(富貴多男)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맞아 떨어져 둘 낳기 캠페인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었다. 그래도 만족감을 못느낀 정부는 198
언제 시작됐는지 유래를 알 수는 없으나 시험당일 가정의 식탁엔 수험생이 혹시나 시험에서 미끌어질까? 싶어 미역국이 오르지 않는데, 한 사람의 직업을 결정하는 임용고시에서 시험감독관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났다. 지난 9일 치러진 2009년 중등임용고시에서의 일이다. 이날 시험감독관은 영어듣기평가 본 방송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시험방송인 줄 착각해 수험생들에게 시험지 배포를 2~3분 늦게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고사실 수험생들은 영어 듣기평가 1번 문항을 듣기평가가 끝난 후 예비카세트로 다시 들었다. 1년에 딱 한번 치러지는 임용고시는 한 사람의 직업을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보통 2~3년 도서관과 학원에서 시험 준비에 매달린다. 한 수험생은 “중등임용고시를 2년 넘게 준비했다”며 “당락이 1~2점 차이로 나는데 감독관의 허술한 시험 감독으로 인해 영어듣기평가 시험시간 동안 심리적으로 불안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에겐 이번 중등임용고시는 자신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 등과 함께 치르는 시험이다. 이번 중등임용고시 사고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시험감독관의 부
단풍이 절정이다. 점심 식사 후 잠시 동안 단풍놀이를 하던 중, 저물어가는 가을 정취에 대한 감상이 오고 갔다. 함께 걷던 무리 중 한 사람이 말하기를 ‘아직 푸릇한 소나무만 없다면 오색 단풍이 더욱 아름답겠다’고 말하였다. 무리 중 일부는 그말에 공감을 하며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필자는 이들과는 생각이 좀 달랐다.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더욱 빛이 나는 이유는 바로 아직도 푸르름을 간직한 채 섞여있는 사철나무 때문이라고 말이다. 따라서 이들이 전부 어우러져야만 더더욱 오색이 영롱할 수 있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자 모두가 동의하였고 다시 단풍에 대한 감상은 계속되었다. 다양성이 어우러지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는 굳이 단풍놀이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며칠 전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도 깨닫게 된다. 아브라함 링컨의 노예 해방 이후 137년만에 미국의 수장이 유색 인종으로 바뀐 인류사적 사건은 바로 미국식 민주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유색 인종인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다는 사실 외에도 그보다 더 우리를 경이롭게 하는 일은 바로 지금까지 미
농경사회가 아니라도 농업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현실은 늘 거꾸로 걸어왔다. 그 결과 농촌인구가 작년에는 350만 명에 불과했고 그나마 65세 이상 노인들이 37%를 차지하는 등 농촌이 고령화의 길로 접어든지 오래다. 문제는 도시가구와의 경제격차다. 90년대 중반만 해도 90% 수준이었던 도시 가구소득 대비 농가소득이 이제는 75% 수준 이하로 내려앉았다. 각종 보조금의 폐지와 낙후된 유통구조 탓이 큰 듯하다. 그런데 시름이 깊은 농민들에게 세계 각국과 체결될 자유무역협정(FTA)이란 복병이 하나 더 생겼다. 갈수록 농업부분 수입개방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농약, 비료값 등의 값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이 산지 농산물 값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유망한 젊은이들이 선뜻 영농후계자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올해도 굵직한 농업과 관련된 사회문제들이 연이어 터졌다. 연초에 국제 곡물가격 폭등을 시작으로 미국산 쇠고기파동, 중국산 멜라민파동 등에 이어 쌀 직불금파동은 가히 충격이었다. 애써서 지은 농사가 대풍년이면 어김없이 농산물 값은 과일, 채소 할 것 없이 폭락하기 일쑤다. 올해도 그렇다. 재배 농가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사를 갈아엎어버리는가 하
전국 어느 지방시나 마찬가지겠지만 광명시도 밤거리는 유흥가의 불빛으로 인해 네온 싸인 이 홍수를 이루고 여기 모여드는 층이 주로 청소년이라는데 문제가 있어 어떤 특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유흥가의 주 손님은 학생·청소년 아니면 이미 기성세대에 접어든 젊은 세대들로 젊은 신세대들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통금 시간(전일 12시-다음날 새벽 4시까지)이 되면 고요함과 함께 적막이 흐르고 온 나라가 평온함을 만끽하며 각 가정에서 편히 쉬는 시간에 오로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를 담당한 공권만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을 기다려야 했다. 이미 오래전 30여년의 세월 속 에 묻혀버린 엄격한 사회 규제 제도 속에 해방직후인 1945년 9월부터 사회혼란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라는 법을 준수하며 살아온 우리 기성세대들에게는 여기에 얽힌 애환도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공권력은 땅에 떨어져 나 딩굴고 경찰력은 밤새워 술 취한 취객들에 봉변을 당하기 일쑤요,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서로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의 시간관념이 없어지다 보니 자연히 부모 형제의 우애도 없어지고 심지어는 부부간에도 밤 ,과 낮 이 엇갈린 현상에…
산업시대의 원동력이 증기기관이었다면, 정보시대에는 그 원동력이 컴퓨터입니다. 불과 70여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컴퓨터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성능은 그 필요에 의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성능은 더욱 발전해서, 노트보다 작은 컴퓨터의 성능이 10여 년 전의 데스크 톱 컴퓨터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대하고 복잡한 연산을 요구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용량,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고성능 컴퓨터를 “슈퍼컴퓨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기상청이나 국방과학연구소 등 몇몇 기관에서 슈퍼컴퓨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이 이러한 고성능 컴퓨터를 보유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거의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용할 일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슈퍼컴퓨터와 같은 계산 능력과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면 그리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 컴퓨팅은 이미 보급되어 있는 컴퓨터나 데이터 저장장치, 각종 최신 실험장비들을 통신망으로 연결시켜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