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 나는 자랑스러운 에너지사랑단 단원으로서 하나, 나는 에너지를 소중히 여기고 아껴 쓰기를 생활화 한다. 하나,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 나는 이웃의 에너지소외계층을 생각하고 에너지사랑나누기에 앞장선다.” 이 내용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서문을 보며 맑은 목소리로 외치는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불곡중학교 에너지사랑단 활동장의 선서문이다. 우리 학교의 에너지는 우리가 지키자며 자율적으로 조직된 에너지사랑단이 불곡중학교를 시발로 힘찬 출발을 했다. 미래의 에너지 소비주체인 청소년들에게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고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습관을 형성하게 해 에너지 저소비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학생들의 자율적인 조직으로 에너지사랑단을 창단하게 됐다. 에너지사랑단 단원들은 앞으로 가정에서의 에너지대장 활동, 학교에서의 에너지지킴이 활동, 지역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 유도를 위한 홍보, 에너지절약 지혜 및 미래에너지에 대한 탐구 활동, 인근지역 에너지시설 방문 등 체험학습 활동,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사랑나누기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지난 20일 본사 대강당에서…
1998년 오늘 제29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조계종단이 조계사에서 유혈 난투극을 벌였다. 송월주 총무원장의 3선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정화개혁회 승려들이 조계사 경내를 점거하자 이에 대항하는 중앙종회 승려들이 총무원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화염병과 돌, 각목까지 동원된 난투극으로 승려와 신도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월 23일 공권력이 투입돼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을 강제퇴거시키고 보산 상계사 주지가 새총무원장에 선출되면서 조계종 분규는 일단 봉합됐다. 1963년 오늘 대한민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상 중 하나인 청룡영화제의 제1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혈맥’에 출연했던 김승호씨와 황정순씨가 각각 첫 번째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여조연상은 최남현씨와 최지희씨가 그리고 집단 연기 특별상은 ‘돌아오지 않는 해병’에 출연했던 장동휘씨가 대표로 받았다. 신성일씨와 엄앵란씨는 남녀 인기배우상을 수상했다. 작품, 감독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됐다. ▲ 영국 정치가 처칠 출생(1874) ▲ 민영환, 을사조약 규탄 자결(1905) ▲ 핀란드 ‘겨울전쟁’ 발발(1939) ▲ 제1차 남북조절위원회 개최(1972) ▲ ‘무
“오늘 너무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울 목동 J학원에서 시험 당일 버스 4대(실제로는 3대)에 탄 학원생에게 준 시험 대비 유인물이 이번 시험문제와 거의 흡사하게 출제됐다는 겁니다. 수학은 15문제 중 8문제, 국어는 40%가 같거나 다를 바 없었다네요.” 지난 10월 31일, 김포외국어고등학교 홈페이지 ‘입학상담게시판’에 오른 ‘김포외고 지망생’ 이모(15·중3)양의 이 글이 이른바 ‘김포외고 비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경위의 발단이었다. 이에 대해 김포외고 교장은 “EBS가 수능문제에서 70~80% 적중하는데 그건 뭐냐?” “공동 출제한 문제 중 일부가 적중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이양의 부모에게는 “법적으로 책임지라”고 항의전화를 하는 한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가 입시홍보부장을 맡은 이모(51) 교사가 J학원 원장에게 이메일로 38개 문항을 사전 유출한 사실이 밝혀지자 고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그 이후 다른 외고나 학부모에게도 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고 도교육청
1994년 10월 21일 서울 성수동과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 붕괴. 사망 32명, 부상 17명. 철제구조물, 볼트 연결핀 부실, 안전점검과 관리 미흡.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 사망 502명, 부상 937명. 설계와 다른 시공, 구조 계산을 무리한 개축 등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붕괴 사고. 이같이 붕괴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화성 동탄1신도시내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터파기 공사장 붕괴로 2명이 사망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빈번히 발생하는 붕괴 사고들의 원인은 대부분 무리한 시공이나 설계와 다른 시공 등으로 인한 부실 시공이다. 서해종합건설의 이번 동탄 붕괴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人災)였다. 애초부터 입주해 살아갈 주민들을 생각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에 대한 안전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이러한 참사는 막을 수 있지 있었을 것이다. 이번 붕괴 사고로 서해종건이 추진 중인 화성 현장 인근 사업장 2곳에 대해서도 현장 공사기법과 설계가 흡사하고 부실공사 우려가 제기돼 화성시가 잠정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서해종건은 이번 붕괴 사고 현장을 조속히 마무리 한 후 차질 없이 2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은 일리가 있다.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은 “백구시(白狗屎:흰개똥)는 정창(賽瘡)과 루창(瘻瘡)을 치료한다. 가슴과 배의 적취(積聚)와 떨어져서 다쳐서 생긴 어혈을 다스리니 소존성(燒存性)으로 해 술에 타서 먹으면 신효(神效)하다”고 설파한다. 뭉친 것을 풀어주고 독을 사라지게 하는 개똥의 효능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또 동변(어린이의 오줌)은 오늘날에도 한방에서 약재로 쓰인다. 사람들은 대체로 인체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을 싫어한다. 땀, 때, 코딱지, 귀지, 가래, 오줌, 똥 등은 혐오감을 주는 물체다. 이 글을 식사 시간에 읽는 사람이 없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은 빗물이나 오줌을 생명수처럼 마시면서 사투하고 어떤 고질에 걸린 사람은 어린이의 똥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기인(奇人)들이 소녀의 첫 월경 피나 인체의 태반이 정력에 좋다해 남몰래 구해 복용한다는 소문이 있어 취재에 착수했으나 확인하지 못한 적이 있다. 문화방송 PD수첩은 11월 13일 ‘기적이냐 사기냐―나주 성모동산의 진실’이란 프로그램에서 1985년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율리아 자매가 자신의 오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그룹의 비자금의 정체를 캐낼 삼성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리라던 소문을 일축하고 이 법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결단을 27일 내렸다. 대체로 의외의 행동을 자주하는 노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그 배경이 어떻든 간에 임기 말의 레임덕에 빠진 대통령이 국회와의 힘겨루기에서 물러선 것이라 할지라도 천하의 대세를 헤아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삼성특검법은 삼성그룹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조성해 청와대, 정치인, 검찰 등 힘이 센 곳에 집중적으로 로비를 한 정황이 김용철, 이용철 변호사를 통해 폭로되고 검찰이 이 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자마자 국회가 특검법이라는 칼날로 삼성의 의혹을 철저하게 파헤치려고 난산 끝에 내놓은 법이다. 삼성의혹을 파헤칠 특별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의 존재 여부도 수사할 것이다. 삼성특검법은 두 가지 이유로 명분과 실체를 획득한다. 그 첫째는 비록 검찰이 대규모 수사진을 동원해 삼성의 로비의혹을 파헤친다 하더라도 삼성으로부터 뇌물의 관리대상에 포함된 이상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수사하기 어렵다는 것이 국민 여론이라는 점이다. 국민이 ‘검찰과 삼성은 한 통속이다’라고 믿으면 검찰이 삼성에 대해 수사한 결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평양에서 제2차 남북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다. 27일은 17대 대선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모든 언론들이 선거운동의 보도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평양에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뒷받침할 군사문제를 다루는 회담을 열고 있다. 양측 군사책임자들간의 회담 성패는 대선 못지않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은 노무현·김정일 양국 정상간에 합의된 서해상의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공동어로수역 설정’ 문제가 주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담에서 남측은 공동어로수역 설정 장소에 대해 ‘NLL기준 등면적’을 제안한데 반해 북측은 ‘NLL이남’을 맞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측은 “남측이 NLL을 고집하지 말고 해상불가침 경계선 설정에 주력하자”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북측 주장대로라면 합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남측은 이에 대해 “NLL을 기선으로 공동어로수역 1곳을 시범운영한 뒤 보완책을 마련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자”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경의선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 등 경제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요즘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세태가 만연돼 있다. 치열해진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한 급변하는 환경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이유 하나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합리화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인간답지 못하고 몰가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과정과 절차의 정당성보다는 목표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선보다는 나의 이익과 성취가 더 중요한 목적이 돼버린 척박한 사회 속에 살고 있다. 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해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연못의 물을 말리면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지만 다음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문공이 자리에 오른 지 얼마되지 않아 성복(지금의 산동성 북현 남쪽)이라는 곳에서 초나라 군대와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전력 면에서 현저하게 열세에 놓여 있었기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었다. 초조해진 진문공은 책사인 호언에게 “초나라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는가&rdq
일반적으로 노망은 65세 이상되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치매증상을 가리킨다. 지난날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우울증세를 일으키며, 쓸 데 없는 걱정을 자주 하고, 기이한 행동을 하는 노망든 어르신을 모신 가족들은 꽤나 고생을 한다. 노망이 들면 가족과 이웃들에게 천덕꾸러기가 된다. 건강한 사람들은 노망이 난 사람들에게는 “오래 사세요”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노망은 장본인에게는 정상이나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비정상이다. 노망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은 기억에 장애가 옴은 물론이고 공간 감각이 현저하게 저하돼 홀로 걷거나 화장실에 가기가 어려운 등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할 수 없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 뿐 아니라 장년, 청년들에게도 찾아든다. 이밖에 다발성 뇌경색, 파킨슨병,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 갑상선질환이나 비타민 부족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 우울증 등이 노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한 자료는 ‘IT노망 자기 채점표’를 제시한다. 그 기준은 “같은 사람에게 명함을 두 번 건넸다. 내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나이를 곧바로 말할 수 없다. 신문을 읽었으나 뉴스가…
우리나라 노조가입률이 근 20년 사이에 반토막 났다. 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06년 전국노조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 1977년 25.4%를 기록했던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여 2004년 이후 10%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06년 노조가입률은 10.3%로 최저다. 2006년 노조 수는 조직형태 변경과 소규모 사업장의 부도 등으로 2005년 보다 82개소(1.4%) 줄어든 5천889개소로 조사된 반면 조합원 수는 공무원노조 합법화에 따른 공무원 조합원 증가 등의 영향으로 5만3천7명(3.5%) 증가한 155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노조 조직형태별로는 기업단위 노조가 92%, 노동계에서 추진하는 산별노조는 7.3%를 차지했다. 이같은 이유는 근로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처우개선 보다는 각종 정치적 파업에 주력한 노조의 운동방향이 근로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해 왔고 근로조건 개선과는 거리가 먼 정치성 투쟁구호를 내걸고 되풀이 되는 파업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데다 자칫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조직률이 떨어지는 또하나의 이유는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