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세계)’가 국내외 주요 시대 흐름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메타버스 기업 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는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들과 수요고객 및 유통사와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원기업 이모션웨이브㈜가 공연기획사인 ㈜하늘이엔티와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응용 메타버스 초실감 미디어 공연 콘텐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들의 유통판로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VR·AR 상생컨설팅’을 신설, 사업 착수 한 달 만에 지원기업과 수요 고객 기업 간 협업이 성사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모션웨이브㈜는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음악 공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하늘이엔티는 국내 유명 가수 및 방송 공연을 기획하는 전문 공연 기획사로, 두 기업이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공연업계에 메타버스 공연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내 자문단을 통해 이처럼 기업과 기업
경기도가 ‘청소·경비 등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의 국가사업 확대와 정부합동평가 항목에도 ‘휴게시설 개선사업’ 관련 내용 신설을 고용노동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사업장 내 휴게시설 의무화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해온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노력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산안법 개정안 통과로 각 사업체는 의무적으로 기준에 부합하는 노동자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대 1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제도가 온전히 정착·확산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영세기업 등 열악한 사업장에 대한 정부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도는 먼저 국가 차원에서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열악한 사업체라 하더라도 관련법에 맞게 휴게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들 사업체를 위주로 한 중앙정부 차원의 국비 보조사업 등을 신설하자는 것이 골자다. 또 전국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등이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이천시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나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역대 민선 군수·시장 선거에서 이천지역은 대표적인 정치 진영 간 격전지로 보인다. 민선 2·3·6·7기 4차례를 진보 진영에서, 민선 1·4·5기 3차례는 보수 진영에서 각각 이천지역 행정 수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인물론이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간 7차례 지방선거에서 군수(민선 1기)를 포함해 역임한 시장은 각각 3선 연임했던 유승우·조병돈 전 시장과 초선인 엄태준 현 시장, 단 3명 뿐이다. 그만큼 소속 정당이 어디든지 한 사람을 향해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 같은 지역적 성향이 차기 이천시장을 뽑는데 얼마나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물론에 무게가 실린다면 이천 출생인 엄 시장은 전임 시장들처럼 3선 연임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구 23만 명 규모 도농복합지역 시 행정 수장을 뽑는 선거에는 여·야 통틀어 7~8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내년 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 엄태준(58) 시장의 재선 성공 여부다. 엄 시장은 재난안전분야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예비후보가 대권 도전을 위해 지사직에서 사퇴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향해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원희룡 지사님,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월급만 축내면서 하는 일 없는 공직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 두는 것이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할 일을 해 내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 같은 공직의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 때문에 선거운동에 제약이 크지만 저는 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자인 책임을 버리지 않고,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사임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임하는 것이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혀, 이 후보를 겨냥한 것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예비후보가 7월 수출액이 한국 무역 역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가계경제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도 골고루 퍼지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7월 수출이 한국 무역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65년 만에 가장 많은 554억4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와 비수기에 이룬 기록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코로나에 지친 국민께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기록은 특정 품목이나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은 물론 바이오헬스, 2차 전지 등 신성장 품목이 견실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 편중 없이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수출이 부진했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져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를 시원하게 날려 보낸 결과”라며 “위기에 강한 우리 경제의 저력,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얼마 전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예비후보의 대선 캠프인 필연캠프가 이재명 예비후보를 향해 “이낙연 총리가 별로 한 일이 없다는데, 이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라고 비판했다. 신경민 필연캠프 상임부위원장은 1일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아무 하는 일 없는 총리와 3년간 같이 일했다는 것인데, 더 이상 이걸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마타도어를 넘은 민주당 정권·정부에 대한 폄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본경선 1차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약속을 매우 잘 지켰고, 측근·친인척 비리가 없어 매우 청렴하다고 했다”는 언급에 대해서 “근거를 찾으려고 굉장히 노력해봤는데, 도대체 어디에 근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하다는 근거도 찾지 못했다. 항간에 떠도는 여러 욕설 파일을 보면 친인척 비리가 없는 것은 반사효과 아닌가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비리) 하위권이라는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 토론에서 계속 근거 없는 거짓말을 계속할 건지 묻겠다”고 반문했다. 신 부위원장은 4일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백제 발언’ 녹음 파일에서 ‘지역적 확장성 발언을 빼고 공개한 점 ▲기본소득 재원 질의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말을 맞아 경남과 호남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1일 전북을 찾아 "민주 세력의 본산은 전라도다. 전라도가 없다면 민주당은 건재하기 어렵다"며 호남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동학혁명에서 나온 대동(大同) 세상의 주관은 본래 전북"이라며 "전국 민주당 당원들 절대다수도 전북도민이거나 출향민, 또는 가족이 많다"고 말했다. 경쟁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정세균 전 당 대표께서도 책임감이 뛰어나고 정말로 실력이 있는 분이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치 선배님이고 총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잘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전북을 포함한 전라도가 국가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였지만, 세월이 바뀌어 태양광과 수력, 풍력 등 서남 해안 벨트가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북이 탄소산업과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 사업을 통해 재도약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백제' 발언에 대해서는 "녹취파일을 실제로 들어보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모두에게 상처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민 기본소득 공약을 재차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장에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 정책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사이비 분배정책을 내놓고서 성장정책이라고 주장하는 이 지사의 생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에게 8만원을 주는 기본소득은 큰 틀에서 복지정책이고 양극화를 일부 완화하는 분배정책이 될 지언정 성장정책은 결코 아니다”며 “일종의 변형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정책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의 정책 허점을 꼬집으면서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는 '1등 때리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소비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장은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소비가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이끌어내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가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주장했다. 또 "얼마 전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 정책을 반성한 바 있는데 소주성과 원리가 똑같은 기본소득 정책을 내놓으면서 성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말을 맞아 1일 광주 남한산성 계곡과 용인 고기리 계곡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일부 업소에서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하고자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경기도 청정계곡 불법행위 강력 대처방안’의 일환이다. 이날 이 부지사는 하천지킴이들과 함께 계곡 곳곳을 둘러보며 불법시설물 설치여부, 불법영업행위 단속,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행락객들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취사 방지, 마스크 착용과 현재 방역수준에 맞는 집합금지 이행을 위한 계도 및 홍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업무 담당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지사는 “청정계곡 도민환원사업은 그간 물리적 행정력 동원이나 충돌 없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결단과 양보로 이룬 모범사례”라며 “주민들의 상생 노력과 도민들의 권리를 가로막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에 힘쓰자”고 밝혔다. 도는 간부 공무원 책임 하 더욱 강력한 점검망을 구성하기 위해 7월 31일부터 8월 29일까지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
통일부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본격적인 남북대화를 추진해나가는 가운데 한미 간 정책 조율에도 나선다. 1일 복수의 통일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미국과의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한다. 최영준 차관은 현재 백신 접종 및 자가격리 면제 요청 등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차관의 방미는 기본적으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 차원이자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상황 속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가 미국과의 소통에 힘을 쏟는 것은 정책 조율을 통해 남북관계가 언제라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을 갖추려는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 통일부는 지난달 29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영상회담 시스템 구축 문제를 협의하자고 공식 제의한 상태다. 북측이 호응하는 대로 남북이 영상회담 시스템을 갖추고 앞으로 추진할 의제들부터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이 통일부의 구상이다. 이에 통일부는 현재 내부적으로 북측과 논의할 의제 목록을 정리 중이다. 당장 민감한 대형 의제부터 논의하기보다 추석 계기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나 인도주의적 협력, 신종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