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6시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만 91만가구 284명이 보금자리를 잃었고 3천887.84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고 집계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18일 개회한 도의회 제2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해상황 및 대책보고’를 하면서, “지난 12~13일, 14~17일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고양, 김포, 파주, 연천, 양주, 남양주, 양평, 가평, 여주 등 19개 시·군에서 수해가 발생했다”며 수해대책으로 하천관리 전담조직 신설 및 소방서 확충,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재난관리상황 시스템 전면 개편, 수해복구 예산 신속집행 등을 수해대책으로 발표했다. 이제 장마는 물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장마는 지난 28~29일에도 평택시와 안성시에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었다. 특히 안성의 경우 주민들은 제방의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여러번 해왔다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방방재청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한국은 2004년에는 재해복구비로 1조8,821억원을, 2005년에는 1조6,487억원을 재해복구비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태풍 루사가 지나간 2002년에는 재해복구비로 9조487억원을, 태풍…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버릴 정도로 희생하려는 지극한 정성들이 있다. 그런 희생의구체적인 예가 기러기 부모, 기러기 아빠로 알려진 조기해외유학을 보낸 가정들의모습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나 요즈음 주위에서 꽃 다운 젊은 시절을 오로지 자녀만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였던 것을 후회하는 부모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후회는 특히 어머니들 사이에 많은듯 하다. 자녀들을 위하여 한참 때인 30대와 40대를 희생하였던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뒷바라지하였던 자신의 수고와 희생에 비하여 그 결과가 자신에게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바람직스럽지 못하였던 것을 알게 된 후에 후회하는 것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 비유할 만큼의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사랑은 있을지언정 무조건적인 희생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부모들이 특히 어머니들이 자신의 삶을 접어둔 체로 인생의 한 기간을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자녀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버지든 어머니든 스스로 선택한 자기 자신의 삶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삶이 부모와 자녀 양쪽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다. 전혜성 박사께서는 앞서 소개한 책 중에서 이점에 대하여 다음같이 쓰고 있다. "부
전혜성 박사의 가족이 미국 교육부가 지정한 ‘동양계 미국인 가정의 자녀교육’의 성공 사례로 뽑혀 연구 대상이 되었을 때에 제1의 가치로 손꼽은 것이 한국적 가족주의의 전통이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자기책임을 다하는 삶은 우리들 한국인들의 의식 속에 깊숙이 터 잡고 있는 가치관이요 문화이다. 이런 덕목들은 참된 지도자들에게 꼭 있어야 할 요소들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나라 안에서 살든 나라 밖에서 살든 부모님들로부터 이어 받은 이런 가치관을 지니고 살고 있다. 한국인이 굳이 나라 안에서 살아야만 애국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든 한국인의 혼을 지니고 겨레사랑, 이웃사랑의 정신을 품은 채로 살면 그가 곧 진정한 한국인이다. 나라 안에서도 매국노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나라 밖에서도 참된 애국자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일백여년 전 미국의 오렌지 밭에서 노동자로 살았던 선배들의 경우가 한 예가 된다. 그들은 20대 나이의 청년 지도자들이다. 도산 안창호의 지도를 받으며 그날그날 버는 일당에서 큰 몫을 떼어 김구 선생이 수반으로 있는 중국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용을 대고 독립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대학교는 예술대학을 설치하고있다. 한 해에도 무수한 예술 전공자들이 졸업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 유학을 통해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인구도 헤아릴 수 없는 정도다. 70년, 80년대에만 하더라도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마련한 공연한 거라면 언론과 관련분야, 그리고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예술대학 졸업자들은 공연에 참가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실업자가 되고 더군다나 해외유학을 마치고 공연을 한다고 해도 공연장 찾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주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들의 공연에 별 관심이 없다. 공급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시장의 상황은 이를 따라 가지 못하는 것이다. 문민정부 들어서면서 90년대 초반부터 지역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하나 둘씩 국제 자를 붙여가며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연예술을 하는 사람중에 연습장과 공연장을 가지고 자기작품을 마음껏 해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한·두명이겠는가? 그러나 현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요사이 10년동안 이러한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공간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들이 신설되고 있다. 그러나 공연예술계는 과거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
이효선 광명시장의 언행이 갈수록 태산이다. 그의 언행을 보면 마치 호남인에게 하늘에 사무치는 한이라도 품은 듯 하다. 최근, 전임 백재현 시장의 임기 말 인사를 놓고 지난 12일, “전라도 사람들은 다 저 모양이다. 이래서 욕을 먹는다”라는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가 그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으로부터는 1년 간의 당권정지 처분을 받았고, 그 스스로 사과까지 해서 한 때는 개전의 정을 보인 것으로 비치기도 했었다. 그의 사과발언은 말썽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한낱 겉치레였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일, 김일태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영암군과 광명시의 자매결연은 성과가 없으니 없던 것으로 하자”라고 일방적으로 자매결연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물의가 일어나자 이제는 “내가 행정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 전화를 했다. 그냥 이대로 자매결연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영암군수가 이런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유지할 생각이 있을 지 의문이다. 자매결연이란 일반적으로 한쪽만 혜택을 보는 시혜적 관계는 아니다. 서로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유지되는 실정이다. 하물며, 자치단체 간에는, 특히 도농 간의 자치단체의 경우는…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노조파업 한달 만에 타결됐다. 하지만 이번 파업이 남긴 후유증이 쉽사리 치유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차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5천만원을 넘어 도시 임금소득자 중에서 상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높은 연봉 수준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며 연례행사처럼 해마다 파업을 벌이는 노조의 행태에 대해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국가경제나 기업의 형편, 협력업체의 피해 등에는 아랑곳없이 매년 되풀이 해 난장판을 벌이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차는 1조3천억원의 생산차질을 봤다. 7천5백개사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손실액도 8천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노조는 파업하는 동안 놀아서 좋고, 파업 끝나면 월급 오르고 격려금이라는 목돈까지 챙기게 돼 마냥 즐겁겠지만, 이런 사이에 기업과 국가 경제는 골병이 들고 국제경쟁력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친다.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노조들은 해마다 갖가지 명분을 내걸고 전면파업을 벌이는 게 이제는 아예 습관이 돼버렸다. 파업할만한 핑계거리가 없으면 공장 신설문제랄지 채용문제 같은 경영권에까지 끼어들어 이를 파업의 빌미로 삼는가…
지난 중순 때 불과 사나흘간 쏟아진 폭우로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역을 비롯해 전국이 고스란히 큰물에 갇혀 모든 기능이 마비됐었다. 교통이 끊기고 전기, 전화, 식수가 단절된 상태에서 사상자가 속출했고,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집과 가구, 논밭과 가축 등 모든 것을 잃었다. 이같은 여름 장마철 수해는 해마다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연례행사가 돼 있다. 작년에 홍수가 휩쓸고 간 지역에 올해 다시 재해가 발생하고 작년 침수됐던 곳이 올해 또 물에 잠긴다. 이제 생산지의 농작물 피해와 물류대란으로 인해 작년처럼 과일, 채소값 급등이 시작될 차례다. 이렇게 해서 ‘야채 값이 금값’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뒤따라 치솟게 되면 정부는 예년처럼 또 “자연재해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면서 비켜설 것이다. 수해는 결코 자연재해로만 치부할 성격의 것이 아니다. 비록 500밀리 이상의 집중호우라 할지라도 정부가 방재 시스템을 사전에 잘 정비해두었다면 수해는 얼마든지 최소화할 수 있다. 엉터리 주변공사 때문에 수도권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고 안양천 둑 붕괴로 양평 일대가 물바다로 변하는 등의 후진국형 재난에 대해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13 도대체 이런 정해진
경기도가 경기영어마을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경기영어마을은 그동안 국내외의 화제를 모으면서 인기를 끌어왔다. 입소를 자원하는 학생들도 많아 선발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폐와 운영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도가 지금까지의 운영방식을 놓고 고민한 것은 김문수 도지사의 선거공약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영어마을 운영에 매년 투입되는 270억원의 적자를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당선이후 (재)경기도영어문화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영어마을을 아무리 공적으로 운영한다고 해도 매년 생기는 270억원의 적자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납세자에게 불평등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적자운영방식에 대한 김지사의 판단은 매우 건강하고 옳다고 본다. 그러나 영어마을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도 눈을 돌려주었으면 한다. 영어의 효용성에 대한 중요성은 십분 인정하지만 굳이 지방정부까지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뭇 회의적이다. 제도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 공교육을 관장하는 경기도 교육청이 따로 있고 경기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외국어교육연수원도 버젓이 존재한다. 필요하다
성인 오락실이 주택가에까지 난립하였다고, 그렇지 않아도 바쁜 경찰관들이 불법 오락실 단속에까지 투입되어 고생이 많은 것 같다. 그러한 사행성 오락실을 찾아가는 사람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일시적 즐거움을 위하여 홍등가나 사행성 오락실 등을 찾았다가 인생의 길이 어긋나 버리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보자. 이럴 때 생각나는 속담이 ‘공든 탑이 무너지다’ 라는 것이다. 사행성 오락실을 드나들면서 탕진한 돈과 시간에 의하여 직장에서 쫓겨나고 가정이 파탄나는 예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이제 일년 반이 지난 나의 화랑을 생각하게 된다. 유명·무명의 작가들과 접촉하면서 나름대로 메마른 사회에 문화 예술을 통해 정서 순화 내지는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돈과 정성을 다 하였지만 돌이켜 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형편상 지하에 만들 수밖에 없는 화랑이었지만 무료 관람인데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는 꽃과 애완동물 시장이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1만5천불 시대라 꽃·애완동물 시장이 불황인가? 꽃과 애완동물은 그렇다치더라도 주택가 속에 들어와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
노무현 대통령 탄핵풍의 주역인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성북 을 지역구에서 2(우리당·한나라당):1의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해 당당히 국회 ‘귀한’에 성공했다. 조 당선자는 그동안 노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탄핵의 주역’, ‘탄핵세력의 수괴’라는 공격을 받아 왔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의 정당성은 역사가 올바르게 판단할 것”이라며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일부 정치인들과는 달리 지금껏 소신을 지켜왔다. 특히 조 당선자는 대선 직후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민주당에 남았다. “정통 민주세력을 분열시킬 순 없다”는게 조 당선자의 신념이었다. 따라서 조 당선자는 이번 선거 승리로 그동안 지켜왔던 탄핵소추의 정당성이 국민의 심판으로 확인된 셈이고 또한 정통 민주세력 결집의 교두보가 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지난 2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소신(所信)과 신념(信念)이 정치인으로서는 얼마나 중요한지…. 아마 조 당선자가 그 표본이 아닐까 생각 들 정도로…. 대통령선거가 내년에 치러진다.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나 제1 야당인 한나라당, 그리고 군소정당인 민주, 민노, 국민중심당등 정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