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식당에 갔다가 QR코드를 보여달라길래 허둥지둥하다가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도로 나와버렸지 뭐야." 정모(64) 씨는 요즘 식당에 들어가기 전 QR코드를 요구하는지 살펴보는 게 하나의 습관이 됐다. 정씨는 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 이후로 QR코드를 요구하는 데가 확실히 많아졌는데 우리 또래는 난처할 때가 적지 않다"며 멋쩍게 웃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상에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젊은 층에 비해 디지털 기기 활용에 취약한 고령층이 겪는 불편이 커지고 있다. 카페나 식당에 들어갈 때 손으로 적는 출입명부 대신 QR코드를 요구하는 곳이 많아지고, 복지관 같은 시설이 현장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비대면 흐름이 주가 되면서 고령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플루트를 배우며 음악 봉사의 꿈을 키우던 유수찬(78)씨는 난생처음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 사용법을 배웠다. 코로나19로 복지관이 올해 초부터 휴관하면서 원래 현장 수업으로 진행되던 플루트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유씨는 "복지관에서 선생님을 직접 만나 배우는 게 훨씬 이해도 쉽고 좋지
재수생 아들 둘을 둔 조모(51) 씨는 지난주 생전 처음으로 대형학원의 대면 수업을 재개하게 해 달라며 정부에 민원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대면 수업이 금지되면서 서울의 한 대형학원 재수종합반에 다니던 두 아들이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가량 학원에 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집에 컴퓨터가 한 대뿐이라 휴대전화까지 동원해 수업을 듣고 자습도 집에서 해야 하는 데 제대로 집중이 될 리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씨는 "정부가 고3은 등교를 허용하고 PC방도 영업할 길을 열어줬는데 대형학원 학생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규수업만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스크는 주로 점심시간에만 벗으니 통상 6교시인 정규수업을 점심시간 없이 진행하고 수험생들을 하원시키면 감염 위험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수도권 대형학원 재수생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300인 미만 중·소형 학원(독서실 포함)은 이달 14일 집합금지가 해제됐지만 '고위험 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사회적…
전국택배노조가 추석 연휴에 앞서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예고한 가운데 이와 같은 결정을 전격 철회한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17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에 두렵기만 하다.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 이유”라며 “분류작업 전면거부는 죽지 않고 살기 위한 택배 노동자들의 마지막 호소”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덧붙여 택배산업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가 택배사에게 인력충원을 권고한 사항과 문재인 대통령이 택배 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를 지적하며 임시인력 투입을 지시한 점을 꼬집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지난 14~16일 3일간 전국 택배노동자 4399명을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거부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95%에 달하는 4200명이 분류작업 거부에 찬성해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와 택배업계가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검찰이 은수미(57) 성남시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은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구형하고, 대법 판단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오후 열린 이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노동법 분야 전문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노동의 가치를 정당한 가치로 평가할 의무가 있음에도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1년간 차량, 운전자를 제공받았다"며 "이는 청렴한 윤리의식 가져야 할 공직자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이 사건은 상상적 경합범으로, 검찰은 범죄사실 전체에 대해 양형부당을 항소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대법은 유죄 부분에 대한 검찰의 적법한 양형부당 항소가 없었으며, 이에 따라 항소심이 선고형을 높인 것은 불이익 변경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대법이 인용한 '2007도8117 사건' 판례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판례는 항소장이나 항소이유서에 단순히 '양형부당'이라는 문구만 적고, 구체적인 이유를 기재하지 않았다면 적법한 항소이유라고 할 수 없다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을 달리던 차량에 미확인 물체가 날아와 조수석 탑승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안성시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대전 방면(하행선)으로 달리던 벤츠 승용차의 정면 유리창으로 정체불명의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는 조수석에 앉은 A(여·52) 씨의 머리를 강타한 뒤, 후면 유리창을 뚫고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A씨를 구급헬기를 이용, 인근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긴급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운전자인 남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대편(상향선) 차선에서 이물질이 날아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을 뚫고 들어온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 중이다. [ 경기신문 / 안성 = 박희범·노성우 기자 ]
법무부와 경찰,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가 18일 조두순 출소 이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성폭력사건 가해자 출소 대비 재범 방지 대책 마련 간담회'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등 지역 국회의원, 고기영 법무부 차관,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2008년 12월 초등학생 강간 상해 혐의로 1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에서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안산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12월 13일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조두순과 같은 흉악범들에게 출소 이후 신체적 압박을 줄 수 있는 법률이 한 건도 없다는 사실로 인해 안산시민이 공포와 불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법률적으로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 흉악범들이 일정 기간 보호시설에서 충분히 사회적 적응 훈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특히 조두순과 같은 흉악범의 인권은 중요시하고 74만 안산시민과 국민의 인권은 소홀히 하
18일 오전 1시 54분쯤 수원 영통구 하동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4시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1개 동이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시 58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9대와 인원 13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오전 3시 2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4시 22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전 5시 56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으며, 오전 6시 39분쯤 대응 1단계를 해지했다. 대응 단계는 화재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지며,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 합동 대응,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수원시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품이 수거되는 곳으로, 소방당국은 불이 난 당시 건물 내부에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50t, 외부에는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품 120t 정도가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화재 발생 당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근 주민에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염태영 수원시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특수교육 대상 유아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연수는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특수학교(급) 운영 전반 ▲초등학교 입학 선정 배치 및 관련 서류 안내 등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참여하여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연수에서 파주와동초등학교 이강수 교감은 학교와 가정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준비를 안내하고, 지산초등학교 채민숙 특수교사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특수교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예비 학부모의 고민과 걱정을 덜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이형수 교육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연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효과적인 교육 지원 방안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18일 오전 1시 54분쯤 수원시 영통구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났다. 불은 4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2시 58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49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해 오전 7시 10분쯤 완진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품이 수거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만 플라스틱 50톤이 쌓여 있고, 건물 외부에도 비닐과 플라스틱 12톤 정도가 있다고 밝혔다. 화재 직후 오전 3시 2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불길이 거세져 오전 4시 22분쯤 대응 2단계로 한때 상향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한편 수원시는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SNS를 통해 "아직까지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며 "영통구 주민과 인근 용인시 기흥구 주민께서도 창문을 열지 말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여 재활용품 수거대채 등 시민불편이 없도록 발빠른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8일 오전 2시 58분쯤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4시 22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9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했다. 대응단계는 오전 5시 56분쯤 1단계로 하향됐다. 불이난 수원자원순환센터 내부에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50t, 외부에는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품 120t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