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올랑드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언론은 또다른 인물에 대한 관심을 조명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이 새 정부의 유력한 장관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플뢰르 펠르랭’이 주인공이다. 그녀가 생후 6개월만에 입양된 한국계이기에 그렇다. 그녀는 프랑스에서도 최고 엘리트과정을 거쳐 자타가 인정하는 올랑드정권의 핵심인물 부상했다. 특히 문화·방송·디지털 분야에 있어 그녀의 전문성은 향후 프랑스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로 부각되고 있다. 16세에 이미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인 ‘바탈로레아’에 합격했고 누구나 꿈꾸는 명문대학인 그랑제콜ESSEC를 거쳐 고위공무원 양성학교인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했다. 그것도 상위 15%내의 성적으로 감사원을 선택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소수인종출신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엘리트그룹인 ‘21세기 클럽’의 회장을 역임하고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해 프랑스에서는 소위 엘리트코스의 종결자로 불린다고 한다. 한국인의 모습을 가진 선진국 최고의 엘리트는 혈통따지기 좋아하고 학력과 경력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는 한국인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관심거리다. 그러나 정작 플뢰르 본인은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긴 외관만 한국인의 모습일 뿐 생후 6개월에…
5월 14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개정안이 공포돼 11월 15부터는 경찰도 112신고 중 긴급한 상황에서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 SOS인 112신고에 1분, 1초라도 빨리 현장에 출동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계기로 이제야 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사실에 경찰관으로서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다. 이렇게 위치정보법이 개정됐지만, 오남용의 우려로 경찰에 부여된 위치정보 조회권한은 크게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경찰이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범위는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받을 본인이 112신고를 한 경우’와 ‘범죄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112신고를 한 경우’에 한정된다. 사례를 들자면 집에 강도가 들었을 경우 ‘저희 집에 강도가 침입했어요’라고 112신고를 한다면 경찰은 별 다른 동의없이 바로 위치를 추적해 순찰차를 출동시킬 수 있다. 또 골목길을 지나다가 성폭행을 당하는 피해자를 목격하고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어요&r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6일 19대 국회 개원에 대해 말하면서 “국민에게 부담이 더 많이 가는 상임위의 증설은 현재로서는 고려할 수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특히 “국회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일할 지 거기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대 국회 벽두부터 벌어지고 있는 국회 상임위 증설 요구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19대 국회 문도 열지 않은 상황에서 난데없이 상임위 증설이라니 국회의원들이 시작부터 ‘밥그릇’ 늘릴 생각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를 최대 6개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6개 상임위가 추가되면 국회 사무처 직원의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4년 임기 동안 72억원의 혈세가 더 든다고 한다. 19대 국회 문도 열기 전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발상에만 골몰하는 꼴이다. 19대 국회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이유다. 상임위 증설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와 정무위를 각각 2개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에선 외교통상통일위, 환경노동위, 교육과학기술위 등 2개 부처 이상을 함께 관장하는 다른 상임위 분리 방안
수원 장안구 영화동에 거북시장이란 곳이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장안문 밖이다. 말이 시장이지 상가라고 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채소와 생선 등 식품과 의류 등을 파는 우리네 전통시장과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 이곳에는 음식점과 술집, 모텔 등이 들어서 있다. 일명 ‘느림보 타운’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 상인들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장도 아니고 상가도 아닌 애매한 상태의 상가지역을 활성화시켜야 하긴 하는데 무엇을 가지고 특화를 시킬까? 이들은 고민 끝에 술축제를 택했다. 그런데 사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두차례 전성기가 있었다. 하나는 조선시대다. 1794년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성역 일꾼들을 위해 술막거리가 조성됐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성역총리대신 채제공 선생이 부족한 성역 공사비를 마련하느라 일부러 조성했다는 설도 있다. 즉 일꾼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주막거리를 만들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노임을 다시 술값으로 환수해 성역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새술막거리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다. 당연히 이 거리는 흥청거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다른 전성기는 1980년대와 1990년대였다. 이곳에
꽃향기 가득한 봄이 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축제행사로 들뜨게 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축제는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내 고장의 전통과 현대문화, 역사적 유물과 유적, 먹거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고,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지역을 홍보하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축제를 통해 다양한 계층과 세대 간에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잊혀져가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유물과 유적들, 생산되는 먹거리들을 잊지 않고 보존하며 계승 발전시키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며, 이것은 내가 사는 지역의 주민으로서의 정체성, 나아가서는 내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90년대 이후로 문화예술의 주도층은 청소년과 젊은 세대로 편중돼 왔다는 생각이다. TV, 컴퓨터, 휴대폰 이용의 급격하고 광범위한 확산은 이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매체 및 기업들의 마케팅 일환으로 서양문화 및 음악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우리의 전통문화, 전통음악은 점점 잊혀지고 외면 받게 된 것 같다. 심지어는 공영방송과 매체에서도 점차 전통문화 및 전통음악을 방영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됨은
어제는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은 스승의 가르침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는 날이다. 하지만 ‘스승의 날’이라 해서 누구 하나 ‘내가 스승이다’라고 나설 수 없고, 제자들이 찾아와줘야만 스승이 된다. 스승의 날을 만든 처음의 그 숭고한 뜻이 계속 이어지면 좋으련만 요즈음 학교 상황과 현실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요즘 교사들은 스승이라고 꽃을 사들고 찾아오지 않아도 좋으니 제발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사를 무시하거나 안하무인처럼 대들지나 않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나아가 학생들의 잘못이나 옳지 않은 행동을 적극적으로 생활지도하기 겁난다. 잘못하다가는 그런 학생들에게 밉보여 교원평가에서 ‘매우 미흡’으로 평가받고 자질함양 연수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이라 해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대부분의 교사는 슬프고 외롭다. 더더욱 이때쯤이면 학교마다 청렴서약을 하고 청렴 연수를 하거나 상급 교육청에서 불시에 현장점검을 나온다는 공문이 시행된다. 스승의 날이라고 촌지나 금품을 받는다고 교사들을 예비 범법자마냥 취급하는 것
국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경찰이 요즈음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조직내부에서도 서로 경쟁하듯 늦장 출동에 부실수사 논란, 뇌물공여 등 너무 많은 허점을 보이고 있어 자칫 잘못하다 치안공백사태로 전락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는 여론이다. 현재 13만여 경찰 조직의 사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땅에 떨어져 이제 경찰은 무섭지 않고 깡패가 무섭다는 세상이 돼 버렸다. 지금부터라도 엎드려 있지 말고 일어서야 한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얼마 전까지 순사 온다 하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칠 만큼 경찰관이 무서운 시절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사회 여론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검찰이나 경찰 서로 간 힘겨루기가 지속돼서도 안 된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사회폭력 등 어떤 행위든 간에 불법적인 행태를 바로잡고 사회기강을 바로 세우는 중심에 서야 하는 경찰관들이 신고를 접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사법권 행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뒤돌아 와야 하는 현장 출동이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사회 전반적인 흐름을 타고 경찰에 이유 없는 책임만 묻고 결과에 한정돼선 안 된다. 국민 생활 안전과 밀접해 있는 경찰, 개인이 아닌 국가 공직자로서 소신 있게 공권력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
이명박 대통령이 참여한 한·중·일 정상회담이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주최측인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일본의 노다 총리가 요청한 정상회담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외교관례상 보기 드문 결례인 이번 사태는 중·일간 영토분쟁이 원인이다. 소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다시 점화된 상태에서 중국이 강수를 두고 나온 것이다. 후 주석은 이명박 대통령과는 정상회담을 진행해 일본측에 대한 불쾌감을 그대로 노정했다. 이에 앞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노다 총리와 만나 영토분쟁을 쟁점으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영토싸움이 노골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중국의 행위가 도를 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오만함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등 약소국과의 갈등에서 중국은 ‘원초적 힘’을 바탕으로 굴복을 요구하고 있어 반(反)중국 감정을 자초하고 있다. 필리핀과 남중국해 황옌다오(스카보러)섬의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무력사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필리핀 역시 경제적 이익과 함께 국가의 위신이 걸린 문제라 양보할 조짐이 없다. 중국정부는 ‘
가끔 예전에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곤 한다. 전장에 나선 신라 장군은 상대편 백제의 암호를 해독하지 못해 고민을 하고 있다. 암호의 내용은 중요한 대목에서 항상 등장하는 ‘거시기’. 상대편에서 이 말을 무척 많이 사용하고 있고 분명 중요한 군사기밀이 담긴 말인 것은 분명한데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 뜻이 수천가지는 돼 보인다. 그러니 전문가를 동원해도 도저히 그 뜻을 해독하지 못한 것이다. 요즘 사회 각계에서 단연 관심이 되고 있는 사안은 ‘소통’일 것이다. 이러한 소통을 위해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소셜네트워크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나의 문제나 사실이 사회전반에 알려지고 이슈화되는데 한나절, 몇 시간이면 되는 사회가 됐다. 정보의 유통이 엄청나게 빠르고 그에 따라 여론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공직 사회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갖가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포천소방서만 하더라도 이러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서장은 각 센터를 방문하기도 하고 간담회를 갖거나 간부회의의 대상을 더 넓게 한 회의로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