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에 이어 이번에는 KTX 민영화를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다. KTX는 철도 부분에서 ‘알짜’로 통한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철도 운영에서 경쟁체제를 도입할 경우 경영효율화, 서비스 향상, 안전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일부 노선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오는 2015년 수서-평택간의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호남선 400㎞를 민간 사업자에 맡길 계획이라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5년부터 시행한단다. 그런데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철도 관계자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잘 운영되고 있는 세계 정상의 공항인 인천공항을 매각하겠다고 악착스럽게 밀어붙이고 있는 이 정권이 이번에 추진하는 KTX 민영화의 저의가 뭐냐는 의혹과 함께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KTX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일반철도와는 달리 지난 2010년에만 3천200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점이 대기업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을 것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들이 적자노선을 맡으려고 하지는 않을 터이다. 따라서 정부는 흑자 노선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많은 철도…
김정일이 ‘과로에 의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심근경색은 요즘처럼 추위가 한창인 12~2월의 겨울철에 발병위험이 크고, 발병하면 사망률이 높아 돌연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풍과 함께 40대 이상의 중노년층이 가장 걱정하는 심혈관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이 작동을 안 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고, 중풍은 뇌혈관의 순환에 장애가 생겨 뇌혈관이 터지거나(뇌졸중) 뇌혈관이 막혀(뇌경색) 문제된 뇌 부위가 지배하는 팔다리나 언어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생기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선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주의하고 머리는 맑게(淸上), 위장은 잘 통하게(通中), 아랫배와 다리는 따뜻하게(溫下) 하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수직으로 서서 직립보행을 하므로 상하로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기 쉽다. 머리와 심장이 있는 신체의 위쪽은 뜨겁고 아래쪽이 차가워지는, 위쪽은 과부하가 걸리고 아래쪽은 기운이 못 미치는 상열 하한(上熱下寒)이 되기 쉬운 것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운 겨울 아침과 같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주의하자. 예전에 화장실이 집 밖에 있을 때는 겨울 아침에…
지난 20일까지 한달 간 열린 예산 의회회기인 성남시의회 181회 정례회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파행되며 새해 예산을 의결하지 못하자 시민들이 아쉬움에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 집행부에서 제출한 2조여억원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의 심사와 본회의 의결과정에서 여야간 큰 견해차를 보이며 처리되지 못해 준예산 편성 우려 조짐이 확산되는 등 시민들에게 공포심까지 야기, 차분해야 할 연말 분위기가 의회발로 망쳐지는 양상이다. 준예산은 새해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지 못할 때 행·재정적 공백과 혼란을 방지하고 법적 위반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하는 예산제도로, 지방자치법 제131조와 지방재정법 제46조를 근거로 하며 적용 시 공무원 인건비 등 최소한의 유지 비용만이 집행돼 소비, 투자심리를 해치고 민생경제가 크게 위축돼 그 책임이 시의회에 쏠려 지역정치 무관심까지 촉발될 여지가 있다. 또 올 연말까지 집행해야 할 추경예산안도 처리되지 않아 국·도비 보조사업에 일대 혼란이 우려되고 해당 기관 등의 볼멘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시민들은 생산적이여할 예산 중심 의회가 소모적인 정치 갈등장으로 치달아 그 아쉬움을 감
2011년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토끼처럼 뛰어보자며 덕담을 나눈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겨울로 시작해서 겨울로 지는 것이 우리네 한해살이지만 올해 겨울이 유난히 추운 것은 왜일까. 최근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45%가 자신을 ‘하층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실질임금은 -3.49%로 뒷걸음쳤다고 한다. 국민의 절반가량이 단순히 심리적 빈곤감이 아닌 생존의 무게를 지고 지난한 좁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또 초고가의 명품과 VVIP로 표현되는 1%의 독야청청이 99%라는 서민들의 가슴을 짓눌러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동질감을 상실케 하고 있다. 아이들 교육비를 포함한 생계유지를 위해 맞벌이는 상례가 되었으며 낮밤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 나서는 ‘투잡족’도 흔하디흔하다. 앳된 중학생이 부모를 향해 ‘불효를 용서하라’는 가슴 먹먹한 유서를 쓰고 자살을 하는 세상의 오류가 시린 가슴에 냉기를 더한다. 그러나 1%들이 벌이는 한판 난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정의롭지 못한 권력과 야합해 시대적 사생아를 출산하고 있으나 99%는 쳐다볼 뿐 힘이 없다. 우리사회가 가진 구조적 모순과 가진 자
그 어느 누군가가 ‘너의 의무를 다하고 그리고 나머지는 신께 맡겨라’라고 했다. 사람의 삶과 죽음의 중심에 있는 나에게는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기 된 글귀이다. 지난 5월 9일 늦은 밤 다시 출동 벨이 울렸다. 출동장소는 금정119안전센터 뒤 아파트로 환자상태는 노인성 전신쇠약이라고 무전이 나왔다. 보호자의 안내를 받아 방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마른체구의 노인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힘없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즉시 환자 곁으로 가서 생체징후를 체크했다. 혈압을 체크하기 위해 환자의 손을 잡는 순간 차갑고 축축한 싸늘함이 나의 뇌신경까지 전달됐다. 보호자들이 단순하게 생각하는 노인성 전신쇠약 증세가 아니었다. 환자에 대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보호자에게서 끌어내어야 한다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질문들을 하면서 우선 들것에 옮겼다. 환자는 식도암 환자로 체력저하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중단하고 있었다는 말이 내 귓가에 전해졌다. 환자는 암 환자였다. 그것도 중중 암환자. 구급차에 옮겨진 후에도 환자의 의식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으며,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고 있었다. 기본 생체징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흔들리고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심정지가 올 수 있는 급박한 상황
본보 27일자 23면에는 수원시 공영주차장 이용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특히 권선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꽃뫼환승, 원천지하 등 주택가 공영주차장의 예상수요와 실제수요가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는 주차장 이용 실제수요는 계산하지 않고 노상 주차차량의 숫자만 늘린 당시 시장과 공무원의 착오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말이 없다. 탁상 행정의 표본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무료 공영주차장 2개소를 비롯, 정산소 운영 20개소, 거주자전환 19개소 등 총 41개소 3천848면을 운영 중이다. 주차장을 만드는 데는 총 562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용률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주차회전율이 1이하란다. 주차회전율은 1일 평균 주차대수를 주차면수로 나눈 것이다. 즉 회전율의 수치가 크면 클수록 주차장이 잘 돌아간다는 지표다. 그런데 화서전철역이 있는 꽃뫼환승주차장의 경우 주차회전율이 고작 0.4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만 1공영은 주차면수가 119면에 달하지만 1일 평균 이용차량은 고작 170여대에 그쳤고, 탑동 공영은 58면에 하루 평균 80여대, 만석공원공영은 107
지난 여름 태국에 100일 이상 지속된 강수로 전 국토의 3분의 1일이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해 아직도 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호우와 관련된 이슈가 증가하고 국내 4대강 사업 추진에 따라 하천 및 물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 최근 수문분야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레이더자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레이더는 한반도 전역을 10분 간격으로 관측해 강수량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량적인 강수량자료를 활용하는데 탁월하다. 초기에 레이더는 전투기나 군함의 움직임을 추적하는데 이용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레이더가 강수현상을 탐지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위험기상을 감시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제12회 기상레이더 워크숍’에는 기상청과 국토해양부, 공군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레이더 및 수문분야 대학, 기상 및 장비 산업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그 다양성을 보여줬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 수문, 항공, 레이더 제작 분야에서 총 37편의 주제발표를 가졌다. 현재 진행 중
박근혜 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한나라당이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비상대책위원 10명 중에는 외부인사 6명이 포함됐다. ‘박근혜 비대위 체제’의 과제는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한 집권여당을 구하고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키워드로 선택했지만 비대위 활동의 성패와 한나라당의 명운은 국민의 신뢰회복 여부에 달려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듯이 박 위원장은 자신이 낙점한 비대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박 위원장의 언급대로 이제는 “고민들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이다. 한나라당에게 주어진 ‘부활’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을뿐 아니라 여권의 분열과 무능에 식상한 국민도 무작정 인내하며 기다려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 4.11 총선까지 실질적인 당 운영의 전권을 위임받은 비대위는 ‘재창당’이라는 용어에 걸맞은 수준으로 한나라당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뜯어고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실상부한 환골탈태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당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