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전국 각 지역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IFOAM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린다.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주최하는 세계유기농대회는 전 세계 농업인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으며, 유기농의 사회가치를 고양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이 대회는 유기농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1천100여 명에 달하는 유기농 관계자가 대회를 참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유기농업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회로 많은 의미를 가진다.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됨을 물론이거니와 세계유기농대회를 통해 유기농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유기농업이 활성화되면 자연히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건강에 좋은 유기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의 핵심인 유기농업은 토양, 생태계, 인류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말한다. 유기농은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 가축사료첨가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가축에게도 윤
우리나라가 해외 유명브랜드 회사들로부터 각광받는 투자처로 꼽힐 만큼 국내 명품시장이 성장하면서 유명제품을 모방한 위조상품 유통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프랑스의 유명일간지인 르 피가로 신문은 지난 8월 7일 한국이 세계 명품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명품의 용으로 부상한 서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에르메스가 압구정동에 매장을 연 데 이어 루이비통이 사상 처음으로 내달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암시장(black market) 전문조사 사이트인 하보스코프닷컴(havocscope.com)에 의하면 한국의 위조상품 시장규모는 140억 달러로 세계 10위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2010년도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4위인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짝퉁 시장이 상당히 과열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짝퉁 시장이 발달하고 있는 이유는 소위 ‘명품신드롬’ 때문이다. 경제적 부담에도 너도나도 명품을 소유하려는 이유와 관련,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소비형태를 과시형, 질시형, 환상형, 동조형 등 4가지로 구분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가 몰고온 사회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되고 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성폭행 사건을 재조사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가 하면 처벌 수위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법조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비리와 함께 아동 성폭행 등 우리 사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2년 전 이 사건을 소재로 한 공지영 씨의 소설 ‘도가니’를 영화화한 이 영화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다. 영화를 본 관객의 공분을 사면서 재수사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 운동에 사흘 만에 4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참하는 등 국민적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양승태 대법원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분개하고 있는데 어떤 경로로든 해명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할 교육청도 여론에 떠밀려 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실화 영화 한 편이 묻혀 있던 성범죄사건의 진상 규명과 엄벌을 촉구하는 도화선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화를 소재로 다룬 영화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후폭풍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인화학교에서 2000년
살다보면 참 별일을 다 겪게 된다. 지난 27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 무슨 일인가하면 지동 271-181번지 13통장집 옥상에서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 그리 크지 않은 가정집 옥상이긴 했지만 사람들로 가득 찼다. 사람이 많이 오고 적게 오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별일’이라고 할만한 일은 음악회의 내용이었다. 남장우 동장은 ’아마추어들의 재능기부‘라고는 했지만 그들의 실력은 범상치 않았다. 그리고 ‘재능기부’라고 표현했듯이 그들은 출연료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지동 주민센터 기노헌 팀장은 말했다. “옥상에서, 그것도 13통 조명화 통장님이 자원해서 ‘우리옥상에서 음악회를 열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받고 ‘바로 이거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동 옥상 노을빛 음악회’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열의로 인해 탄생된 이벤트였다. 지금 전국에서 마을 만들기 열풍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관주도다. 그런데 수원시 팔달구 지동은 조금 다르다. 이번 옥상음악회가 그 대표적 사례다.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 만들기 우수 사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는 음대 휴학생 김관수 씨의 감미로
1년 4개월 전만 해도 평범한 시민으로 사회에 관심이 많았지만, 의원이 된 후로 이런 저런 일들에 취해 사회적 관심을 갖는 일이 더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무엇보다 광명시에 스피돔(Speedom) 경륜장이 있는데도 광명시와 소통이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언젠가 광명시에 도움이 되도록 경륜장과 소통을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광명시 6대 의원이 돼 우연한 기회로 여러 차례 경륜본부를 방문,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경륜본부와 광명시가 어느 정도 소통할 수 있는 중개자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광명시에서는 경륜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임 백재현 시장(현 국회의원)이 심혈을 기울였다. 그때만 해도 연 세수 6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서 유치했지만, 관련법이 바뀌면서 광명시는 150억원 정도의 세수를 받는 것에 그쳤다. 이에 대해 어느 정치인이나 자치 단체장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고 6대 시의회에서 공공재산 특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경륜장에 광명시가 1만4천여평의 부지를 주차장으로 무상 임대해 주고 있어 시의회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자체장인 양기대 광명시장과 도의원들의 도움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1천억원…
요즘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다 보니 고연비를 앞세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속, 정속주행, 감속 등 운행상황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가 역할을 나눠 작동함으로써 엔진으로만 가는 기존의 자동차에 비해 적은 연료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유해가스의 배출량도 적어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실업분야 학생들은 좋은 직장, 좋은 회사를 찾아 헤매고 있지만 반면 업체들은 바로 쓸 수 있는 인력이 많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Mismatch)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유가 시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 지난해 정부는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를 위해 전체 691개 전문계고를 분야별 특화된 직업교육기관으로 나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더불어 전문계고의 약화된 취업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기업들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산업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선 학교도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인천은 예로부터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관광지로 손꼽혀 왔다. 우선 수도권 주민이면 한번씩은 순례했을 소래포구와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시장 등이 떠오르고 지금은 거대 규모의 종합레저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폐업했지만 송도유원지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소래포구의 친근함은 가을시즌을 맞은 이제부터 느낄 수 있다. 가을이면 게철이다, 새우철이다 해 수도권 주민들 맛여행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겨울이면 온가족이 연탄불에 둘러앉아 조개구이를 굽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최고(最古) 화교거리로 중국색의 거리와 건물, 그리고 무엇보다 감칠맛나는 짜장면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머지않아 이곳에 ‘짜장면 박물관’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입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눈까지 만족시킬 날이 멀지않았다.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위해 바다를 보자며 한걸음에 인천으로 달려온 관광객은 월미도행 유람선에 몸을 실는 것도 좋으리라. 배를 타고 섬주변을 30분동안 돌고 오면 쌓였던 스트레스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허기진 배는 선착장 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 횟집에서 채울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회 한점을 입
君者舟也庶人者水也 순자(荀子)는 ‘군주는 배고 서민은 배를 띄워 주는 물인데,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水則載舟, 수칙재주) 때에 따라서는 배를 뒤엎을 수도(水則覆舟, 수칙복주) 있다’라고 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거스리면 자기를 세위준 국민에 의해 거꾸러질 수도 있다는 말로, 2천300년 전 순자는 권력자와 국민을 ‘배와 물의 관계’로 정치관을 외쳤다. 이 간단한 정치 원리를 깨닫고 실천하지 못해 여러 권력자들이 길바닥으로 밀려나거나 사라지는 것을 누구나 볼 수 있었다. 공자도 ‘수가재주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라 해 군주에게 위험함을 유념케 한 교훈을 내렸다. 반대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코드에 맞는 말만 들으면 안된다는 경구이기도 하다. 거대한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언제든지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는 엄중한 경고인 것이다. 맹자에 따르면 어느 날 왕이 느티나무 아래 앉아 있는데 소를 끌고 그 밑을 지나는 사람이 있어 소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고 묻자 피를 받아 종에 바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왕은 “그 소를 놓아주어라. 소가…
정부가 27일 내년 예산안과 2011∼2015년 중기 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도 예산안의 역점 과제는 일자리 늘리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내년 예산안을 일자리 예산으로 색칠했다”고 표현했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자리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게됐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복지 예산도 저임금 근로자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해주는 등 ‘일하는 복지’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복지와 성장의 연결고리인 일자리에 예산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성장-일자리-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중기 재정운용계획에서 주목할 점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유럽발 재정위기는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고, 미국의 경기침체는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적 불황의 먹구름이 언제 덮칠지 모르는 형국이다.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 중반으로 보고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짰다.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3.6%, 현대경제연구원은 4.0%로 각각 보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유럽과 미국의 위기 극복에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