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미술협회(회장 김선우)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벽원미술관에서 ‘두런두런 Do Run Do Run’이란 주제로 다음달 1~8일 기념 전시회를 연다.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주제처럼 두런두런 모여 앉아 새로운 움직임, 새로운 활력으로 마음껏 예술의 창작을 위해 달려 나가고자 마련했다. 김선우 회장은 “이천미술협회는 창의도시 이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데 발맞춰 예술분야에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20년의 흐름을 기억하는 기념전의 성격이자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출발점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천미술협회는 창립 이후 매년 회원전을 열어 창작활동에 불을 지폈는가 하면 지역사랑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천의 정신인 장위공 서희선생 동상건립을 위한 기금전시회를 열어 설봉공원에 좌상을 건립했으며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도서관, 여성회관, 하이닉스, 오비맥주 등을 찾아 순회 전시를 갖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천시 산업대상‘의 기업사랑단체분야로 선정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에스파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프카의 비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다음달 3~4일 부천 오정아트홀에서 열린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오정아트홀 상주극단 ‘노뜰’이 2007년 초연한 이래 재창작된 작품으로, 어머니와 세 딸들이 체면을 위해 억압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노뜰은 물과 그림자를 매개로 표현된 공간을 구성, 공연장 무대를 객석으로 이용하고 객석을 무대로 변형해 공연을 펼친다. 극단 ‘노뜰’은 1993년 창단 이래 해마다 일본, 호주, 대만, 프랑스 등에 초청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극단 노뜰의 공연은 이번 6월을 시작으로 9월과 내년 2월에 이르기까지 오정아트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 오후 6시 무대 스테이지 투어가 마련돼 공연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연습리허설을 공개하고 연극배우들과 티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객 모니터를 사전 신청을 받아 공연에 무료 초대한 후 후기를 제출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오정아트홀에 극단이 상주한 기념으로 첫 공연을 관람하는 전 관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3일 오후 7시 30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은 우리의 일상을 윤기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경기도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의 솜씨를 일반에 공개해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한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제작 실연하는 행사가 박물관에서 이뤄진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5월부터 10월까지 이루어질 다양한 공개행사의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박물관 전시실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41호 백자청화 사기장(沙器匠) 한상구 선생(72)의 솜씨를 공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상구 선생은 전통적인 조선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한 평생 여주의 흙속에서 3대째 옛 도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도예가이다. 1965년 도공의 길로 들어서 2003년 ‘경기으뜸이’로 선정되었고, 2004년에 경기도 무형문화재 41호 사기장으로 지정됐다. 선생이 도자기 작업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조선백자의 정수와 신비를 재현해 창의적으로 후대에 전승하는 데 있다. 그의 손길을 따라 빚어 구워내는 작품의 형태, 색깔, 쓰임 등은 소박하면서도 우리의 풍토와 생활정서에 맞아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공존하는 느낌
이달 들어 안방극장서 시작된 여자 가수 출신들의 연기력 대결에서 장나라가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5년 ‘웨딩’ 이후 중화권 활동에 전념하다 6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 장나라는 지난 2일 시작한 KBS 월화극 ‘동안미녀’에서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연기 10년의 내공을 과시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흡인력 있는 줄거리에다 장나라의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력이 더해져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률, 거북이걸음이지만 꾸준히 상승 중 = ‘동안미녀’는 지난 2일 6.1%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8회 만인 24일 그 두 배를 넘는 12.8%까지 올랐다. 반면 ‘동안미녀’와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윤은혜 주연의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와 성유리 주연의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의 시청률은 답보 상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지난 9일 9.1%로 시작해 6회가 방송된 24일 10.2%를 기록했고, ‘로맨스 타운’은…
우리나라 당뇨환자가 무려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당뇨 환자수는 2020년 620만명, 2030년 72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율도 그만큼 증가할 것은 당연하다. 눈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시신경병증, 마비사시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함께 당뇨병의 3대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꼽히며, 현재 우리나라 25세 이상 성인 실명 1위의 원인질환이다.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의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에 대한 저항이 생겨 혈당치가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지속됨으로써 여러 가지 대사이상과 만성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같은 맥락에서 고혈당 탓에 망막의 모세혈관에 변화가 생겨 망막 출혈, 황반부종 등의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시력저하 및 실명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질환이 당뇨망막병증이다. 망막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가 가장 왕성해 단위 조직 당 산소요구량이 가장 큰 조직임과 동시에 혈액순환상태에 매우 민감하다. 이 때문에 망막은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의 경우 전신의 미세혈관 순환장애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
● 황사·꽃가루 까칠한 계절 ‘글썽이는 눈’ 완연한 봄,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로 특히나 안구건조증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안구건조증(眼球乾燥症)은 결막이나 공막의 겉껍질이 두꺼워지고 굳어져 눈알이 눈물에 젖지 않는 눈 질환으로 눈물층이 안표면 위에 충분히머물지 못 하고 빨리 깨지거나 날라가서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눈물이 부족할 때 생기지만 눈물 성분이 나빠지거나 안표면이거칠어지고 염증이 생겨도 발생한다. 방치되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지고 일상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눈이 뻑뻑하다면 누구나 안구건조증으로 생각하고 안과에 인공 눈물을 처방 받으러 간다. 하지만 놀랍게도 만성적으로 눈이 까칠하거나 근질근질 한 경우, 시력은 좋은 것 같은데 오후가 되면 왠지 잘 안 보이는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 사우나에 가면 토끼 눈처럼 빨개지는 경우,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술 마신 다음 날 눈병처럼 눈이 충혈되는 경우, 찬바람이 불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경우가 모두 안구건조증이라 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발생 및 치유 최근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나이 들수록 눈물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인구 노령화에…
군포시 궁내동주민자치위원회 등 궁내동 7개 직능단체 주최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궁내동 문화의 거리에서 ‘궁내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궁내동의 아름다운 길인 ‘문화의 거리’를 홍보하고 이웃이 함께 모여 펼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진행된 궁내동의 대표행사다. 군포시에 거주하면서 만 5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25일까지 궁내동 주민센터나 각 학교에 사전 접수하면 되고, 당일 현장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등 3개 분야에 대해 각각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입선 20명 등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을 갖는다. 입상여부와 관계없이 출품된 그림은 대회 후 ‘문화의 거리’에 일정기간 전시할 계획이다.
창작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국내 최초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다음달 1일 오후 두 차례 초연한다. 과천시와 한국마사회와 함께 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 공연은 다문화 가정의 갈등과 화해를 웃음과 감동으로 그린 작품으로 전석 무료다. (주)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은 과천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전국 20개 지역에서 총 40회 공연될 예정이며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개그맨 김한국, 필리핀 출신 배우 체리쉬 마닝앗이 출연한다. 관람 희망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과천시민회관(www.gccs.kr/ticket)에서 예매(선착순 1인 2매)하면 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26일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무형유산 가치정립’이라는 주제로 남한산성 행궁에서 개최된다. 남한산성은 국내의 여타 산성과 달리 격을 달리한다.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던 4개 유수부(광주부) 중의 하나로 250여년간 행정?군사 중심도시로 줄곧 기능하면서 약 4,000여명이 거주했던 ‘산성도시’였다. 뿐만 아니라 도시 안팎으로 전해지는 무형의 유산들이 넘치는 곳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남한산성의 무형유산(민간신앙?음식문화?천주교?유교?불교)을 가지고 꾸며진다. 기조연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유·무형 문화유산 보호의 통합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아태무형유산센터 박성용 소장이 맡았고, 발표주제는 ▲남한산성내 전승되는 민간신앙-엄미리 장승제를 중심으로(김종대 중앙대학교 교수) ▲남한산성 효종갱의 가치성과 전통음식 발굴 및 지속관리 방향(신미혜 을지대학교 교수) ▲남한산성 천주교사적 가치(이석원 수원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남한산성 숭렬전, 현절사 전례의 현황과 전망(윤여빈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 ▲남한산성 승영사찰에 함축된 숭불·수성공간의 가치(이
내려오는 제사 민간신앙인 엄미리 장승제를 중심으로 검복리와 하번천리 장승제, 광지원리의 해동화놀이, 불당리의 지신밟기등을 바탕으로 기록,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2주제는 해동죽지(1925년 최영년이 집필한 시집)의 남한산성내 효종갱에대한 기록에서 출발하여 효종갱의 조리법을 통하여 재현, 연구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 3주제는 전국적으로 천주교 박해가 일어난 1801년(신유년), 1839년(기해년), 1866년(병인년)에 광주 지역과 경기 동남부 일대의 천주교인들은 남한산성내 감옥에 붙잡혀 왔고, 그 순교자들의 신앙생활 및 순교행적을 조사하여 세계종교(천주교)사적 측면으로 살펴본다. 4주제는 숭렬전(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의 위패를 모신 전각)과 현절사(삼학사-홍익한·윤집?·달제선생의 넋을 위로하고 의절을 널리 현양하기 위한 사우)에현재까지 전승되어 지내는 전례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5주제는 남한산성의 축성 및 산성수비의 주체인 의승군, 승영사찰에 대한 연구로 사료와 승영사찰의 공간구성이 지닌 건축특성과 그 의미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세계유산 잠정 목록 중 우선등재추진대상에 선정(2월8일)되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