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운 날 운전을 할 때 히터(heater)를 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히터를 잘못 이해해 사용할 경우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히터 사용은 겨울철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차가운 바깥공기로 인해 차창을 모두 닫고 밀폐된 상태로 히터를 켠 채 차량운행을 하면 집중력 감소를 유발해 운전 중 졸음이 엄습해 온다. 또한 장시간 운전 시 차내의 공기는 히터 때문에 건조하게 되고 산소도 부족해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따라서 겨울 운전시에는 히터의 조정 레버를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에 놓고, 차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 둘째, 질식사 및 폭발의 위험이 있다. 잘못된 히터 사용은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졸음·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안에서 히터를 켠 채 잠을 잘 경우 질식사의 위험이 있다. 자동차의 히터를 가동하고 잠을 잘 경우 엔진룸의 연소하지 않은 혼합가스와 LPG 가스가 차내로 유입돼 저산소증으로 인한 질식의 위험성은 물론 폭발의 위험성도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차내 필터를 점검 및 교환해주고, 차내 실내온도는 21~23도로 유지하며 자주 환
풀뿌리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가 오랫동안 시행돼 오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행정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어 왔고 지금도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그 변화의 과정에 항상 사람중심의 행정이 자리 잡는다. 고객·수요자·주민 중심 등 다양한 형태의 용어로 표현되며 자치단체마다 사람을 위한 행정을 펼쳐 오고 있다. 지난 7월 1일 민선 5기 자방자치제가 출범했다. 수원시의 경우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시민을 위한 최고의 밥상을 의미한다. 즉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중심의 행정이라 할 수 있다. 행정은 교과서적인 의미로 국가 목적 실현 또는 공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법 이외의 작용이라고 규정돼 있다. 교과서적인 의미를 이해하자면 어렵다. 쉽게 말하자면 행정은 각종 행정행위를 통해 사람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다 나은 만족감으로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행정을 수행하는 공직자는 역지사지의 섬김의 자세로 일하지 않으면 자치단체장이 추구하는 행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역지사지의 섬김은 통제나 규제가 아닌 베푸는 것이다. 수 많은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허술한 사회의 이면이 존재한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화재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특단의 대책없이 필요한 시점이다. 치매나 중풍 환자가 기거하던 여성전용 요양원에서 불이 나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2일 새벽 경북 포항의 인덕노인요양센터에서 전기 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70~80대 할머니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불은 전체 2층 건물 가운데 1층 사무실만을 태우고 30분 만에 비교적 쉽게 진화됐으나 사상자 대부분이 거동 불편한 중증 환자라서 잠자던 중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하고 답답한 심정은 유가족 뿐이 아닐 것이다. 이 요양원은 자동 화재탐지기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하는 연면적 600㎡보다 규모가 작아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등 기본적인 화재 대응 장비도 없었다. 소방서가 1년전 특별 점검을 했지만 이상이 없었고, 포항시도 매년 2회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했지만, 그동안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데 이런 참사가 난 것이다. 지도감독기관의 부실 행정…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어떤 연유(緣由)에서인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제 각기 동경(憧憬)하는 나라가 한 두 곳 있기 마련이다. 산타크로스, 사우나, 노키아, 시벨리우스-핀란드 등. 내 딴에는 많이도 다녔지만, 정작 핀란드와는 아직 인연이 없다. 그러나 언젠가 가보겠지 하는 생각에, 사소한 것조차 기억에 담아두는데…, 요즘 각 분야에서 핀란드 따라 하기가 열풍(熱風)처럼 번지고 있다. 신문에도 방송에도 핀란드…, 핀란드…. 주위 강대국(强大國)에게 끓임 없이 시달림을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정체성(正體性)을 지켜서 끝내는 독립(獨立)하고야마는 우리네와 닮은 점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저 앞에 멀리 앞서가는, 배우고 본받아야 할 선진국(先進國)이다. 우리 속담에 하는 짓이 마음에 드는 며느리는 못난 발뒤꿈치 마져 달걀처럼 예뻐 보인다고, 핀란드 이야기만 나오면 그져 흐뭇했다. 그러나 이런 단어를 들어 보셨는지? Finlandization(핀란드化). 알아서 기는 자세를 뜻한다. 좀 어려운 말로하면 자기검열(自己檢閱:검열을 자기가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눈치꾸러기란 말로도 풀이 될 수 있다. 사연은 몇 번 소박맞은 과부 얘기보다 더 서럽다. 핀란드는…
본보는 그동안 수 차례 본 사설란을 통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인한 골목상권의 붕괴와 그로 인한 서민경제의 파탄을 우려해왔다. 그런데 지난 10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기업형슈퍼마켓 규제법안 가운데 하나인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을 통과시켰다. 영세·중소상인들을 위해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번에 유통법이 통과됨으로써 전통시장 또는 전통상점가 반경 500m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설정하고, 이 구역에 3천㎡ 이상의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신규 입점을 제한할 수 있다. 이 법이 통과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통산업보존구역에 신규로 입점을 추진하는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해 등록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생산물 판매 등 입점조건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SSM 규제법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국회 유통산업발전법 통과에 이어 중기청도 SSM사업조정 시행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개정된 법조항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기업들의 편법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 법안이 SSM 진출 규제의 근본적인 해
어쩌자고 각角을 세워 긴장을 당기는가 아무리 곱게 봐도 한 자락 찢기겠다 저 혼자 뿔난 성깔로 곤두서는 외로움. 시인소개: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경기지역 부위회장. 경기도문인협회 자문위원, 시조문학문우회 이사. 노산문학상, 백양촌문학상, 경기문학상, 경기예술대상, 황산시조문학상 등 수상.
최근 대형화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는 경북 포항시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불이나 10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인천 옹진군에서 꽃게 보관 냉동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관중이던 꽃게와 창고가 모두 불에 탔고, 14일 오전에는 경남 함안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미와 새끼돼지 500여 마리가 불에 탔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화기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등 대부분의 주거시설은 난방용 보일러가 보급돼 그리 많지 않으나 식당, 가게 등 점포와 공장 작업장 등에는 여전히 석유난로, 전기난로 등 난방기기를 사용함으로써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난방기기에 의한 화재는 다양한 난방 기구처럼 그 원인도 다양하다. 그러나 화재발생이 가장 큰 원인은 난방기기 자체의 문제점이라기보다 안전하지 않은 임시 난방기구의 활용이나 난방기기 가까이 가연물을 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난방 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흔히 ‘묵자(墨子)’하면 ‘겸애(兼愛,평등한 사랑)설’정도로만 이해한다. 그러나 ‘공묵(孔墨)’이란 말이 있듯이 유가(儒家)의 정통이었던 당의 한유(韓愈)는 공자의 진면목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묵자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쪽 벽만 보고는 그 골짜기를 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순자(荀子)는 묵자를 ‘노동자의 도’라고 말했다. 묵자야 말로 2천500년 전 인류 최초로 반전 평화운동과 문화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한 진보주의 사상가이며 노동자의 원조라는 얘기다. 그러므로 보수를 알려면 공자를 읽어야 하고 진보를 알려면 묵자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묵자에 대해 그가 동이족이 세운 고죽국(孤竹國) 사람이라는 설이 있다. ‘당서(唐書)’에는 고죽국이 고려의 뿌리라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묵자는 목공과 수공업자로 일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제자들은 대부분 사회의 하층 민중이었다. 묵자는 그들을 모아 기율이 엄격한 단체를 조직했으며 각 제후국을 떠돌며 유세를 했다. ‘회남자淮南子’에는 “공자와 묵자의 명성은 영토가 없었지만 천자의 지위를 누렸고 천하를 두루 유묵(儒墨)에 기울게 했으며, 묵자를 따르는 무리
6·2 지방선거일을 불과 10여일 남겨놓은 지난 5월 21일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 화성 용주사를 찾은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나란히 눈을 감은채 합장하는 사진이 언론에 실렸다. 이 사진을 보면서 유권자들은 두 후보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두 후보는 1년여동안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직을 걸고 사사건건 대립해온 터였으니 그랬다. 선거가 끝나자 마자 두 후보는 또 만났다.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6월 4일 오산천변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당선자 신분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오산천에 치어를 방류하는 모습이 언론에 실렸다. 10여일 전 용주사에 만나 껄끄럽게 서로 합장하던 모습과는 달리 모두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그 웃음은 불과 한달도 가지 못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도의회가 개원하고 첫번째 빼어든 칼은 김문수 지사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검증이었다. 즉, GTX 검증특위를 구성해 처음부터 짚고 넘어가겠다는 것이었다. GTX 사업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인정받고 상당한 진척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