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흥국으로의 부상에 따라 교육의 결과 평가에는 ‘버블현상’이 스며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우리가 달가워하거나 말거나 한국교육을 칭찬한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지난달에는 안 덩컨이라는 미 교육부장관도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적 요구가 너무 많다는 일화가 부럽다”고 했다. 지난 여름에는 뉴스위크지가 우리나라를 교육부문 세계 2위로 선정했다. 평가지표가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평균 교육기간일 뿐인 결과였지만, 이 순위를 뒷받침하듯 이번엔 통계청이 나서서 교사 1인당 학생수(25.6명)는 G20 평균(19.5명)보다 많아서 교육환경은 좋지 않지만 ‘교육수준은 G20 국가 중 최고’라고 했다. ‘2006년 국제학력평가(PISA)’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적이 G20 국가 중 가장 높았다는 얘기다. 사교육의 영향 등으로 공부시간 총량이 다른 나라보다 많고 과학 성적은 내려갔으며, 학습흥미도는 턱없이 낮은 현상 등 발표 당시의 논란은 덮어두고 단순히 성적 순위만 다시 제시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 교육에서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이뿐일까 싶고, ICT(정보
11일은 이른바 ‘빼빼로데이’였다. 한 제과 회사의 상술로 인해 만들어진 빼빼로데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른들 세계에서까지도 유행하고 있다. 빼빼로데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업체의 입장에서 보자면 대단히 성공적인 마케팅으로써 하루 이틀 사이에 엄청난 매출을 올리게 된 것이다. 대형마트는 물론 동네 작은 슈퍼에도 이 과자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날개돋힌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 들은 바로는 어린이들 사이에 빼빼로를 받지 못하는 아이는 ‘왕따’로 여겨진다고 한다. 많이 받을수록 인기가 좋은 아이여서 서로 서로 은근히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빼빼로데이에 팔리는 막대과자는 한국산 만이 아니다. 중국은 물론 베트남에서 만든 것까지 마구잡이로 들여오고 있다. 뭐가 첨가됐는지도 모를 과자들이 일시에 쏟아져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가격도 1천원에서부터 몇 만 원짜리 까지 있다. 이런 제품들을 한 두 개도 아니고 몇 개씩 또는 십 여 개씩 사야하므로 아이들의 호주머니에 있는 용돈으로는 벅차다. 따라서 할 수 없이 부모들이 지갑을 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날이 빼빼로데이 하루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인한 세입감소에도 원인이 있지만 감세정책 등에 기인하기도 한다. 경기도 가용재원이 올해 8천700억원에서 내년 6천400억원으로 26.4%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가용재원 규모 6천537억원과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같은 재원의 부족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일선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세수 감소로 내년도 예산안을 긴축 편성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일회성 행사비와 기관 경상운영비 등 소모성 경비가 대폭 삭감되는 것은 물론 도로건설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도 대폭 줄어 주요 사업에 대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산부족을 이유로 시·군이 자체 운영중인 운동경기부의 일부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각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진퇴양난이다. 이같은 사업의 축소는 각계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그 후속사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7.4% 줄어든 6조5천억원으로 편성하면서 사회복지, 교육, 공공안전 분야를 제외한 모
1982년 오늘, 폴란드의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가 감옥에 갇힌 지 일년 만에 석방돼 고향인 그다인스크로 돌아온다. 주민들은 ‘바웬사없는 노조는 있을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바웬사의 석방을 열렬히 환영했다. 일년 전 폴란드 자유노조는 노조의 자율적인 운영과 탈소련 정책을 요구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베르젤스키 장군이 이끄는 폴란드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바웬사를 구속했다. 1983년 오늘, 레이건 미국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성숙된 동반자 관계를 다지기 위한 레이건 대통령의 공식방한. 레이건 대통령은 도착성명에서 ‘우리는 전쟁시에 함께 싸웠던 것처럼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도 함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의 방한은 한미 방위공약을 재확인함으로써 북한의 안보 위협을 상당부분 완화시켰다. ▲ 동국지도 완성(1463) ▲ 중국 건국 아버지 손문 출생(1866) ▲ 영국 항공모함 격침(1941) ▲ 미 보이저 1호 토성 탐사(1980) ▲ 영종도 국제공항 기공식(1992) ▲ 미 여객기 추락 260명 사망(2001)
11일부터 2일 간 서울에서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G20은 국력의 상징이 됐다. 각국 정상들이 모였다. 세계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G20의 ‘G’는 모임을 뜻하는 영어 단어 ‘Group’에서 첫글자를 따왔다. 하지만 G20을 ‘20개국의 모임’이 아니라 ‘주요 20개국’으로 불리는 것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들이란 뜻이다. G7을 확대개편한 세계경제협의기구로 주요 국제 금융현안을 비롯해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등과 같은 특정지역의 경제위기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선진·신흥경제 20개국 모임이다. 지난 1999년 9월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의에서 G-7과 주요 신흥시장국가들이 참여하는 G20 재무장관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선진 7개국 즉, G7 국가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태리와 한국,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주요 신흥 시장국이 첫 회의 때 회원국으로 결정됐다. 이후 인도네시아가 추가로 회원국이 됐다. IMF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20개국을 모은 것이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은 수 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1주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면 감기가 예방되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 하더라도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다른 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인플루엔자와 다른 호흡기 감염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정확한 진단은 증상발생 후 처음 2, 3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보통 2~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의원에게 있어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한 소신있는 생활정치 실현은 말보다 실천이다. 하지만 오늘날 의원들은 연봉인상이나 각종 수당 챙기기에 급급하며, 민생 문제에는 뒷짐을 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는 이러한 지방의회 의원 연봉인상 등 개인의 실익추구 보다는 지방의회가 실용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인식과 사고를 바꿔야만 한다. 지역의 진정한 변화를 바라고 인식을 바꾸려 한다면 지방의회와 의원자신이 먼저 변해야 할 때가 아닌가. 의원스스로 새 시대에 맞는 자구적인 노력이 없다면 의식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말로만 하는 정치, 구호로만 외치는 정치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 주민인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인 정치행태는 이제 더 이상은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정치는 미래지역발전을 위해 한 차원 수준 높은 지방의회의 생활정치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고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민 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지방정치가 바로 살아 숨 쉬는 의회생활정치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의원들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주민들이 선택해 준 한 번의 소중한 기회를 감사히 여기고 충실히 최선을 다한다는…
그대 그리움이 눈물로 쌓이는 밤 허공에 걸려 있는 쇠잔한 낮달처럼 세월은 풍차로 돌고 돌아 고운 추억 엮고 있다 소리 없이 파고 드는 아슴한 바람소리 곱게 물든 가을산은 상흔으로 일어서도 가슴에 간직한 언약 행복이라 말해 두자 아껴 놓은 녹차 한 잔 가을밤은 깊어간다 호올로 피어 있는 국화꽃 송이송이 내일도 해가 뜨겠지 기다림의 길목으로. 시인소개: 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여성시조협회 이사. 경인시조시인협회 부회장 허난설헌 문학상·초호 김동명 문학 시조대상 수상 지평을 여는 바람외 4권 저서.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결국 용인시가 직장운동부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본보 10일자 26면 보도) 용인시에서는 민선 5기가 시작된 이후 계속해서 직장운동부 해체설이 나돈 바 있었는데 설마설마 하던 일이 현실화되고 만 것이다. 용인시가 밝힌 직장 운동부 대폭 축소 사유 중 가장 큰 것은 시 재정사정의 악화다. 아울러 생활체육과의 불균형도 이유로 들었다. 이에따라 기존 21개의 직장운동부를 10개로 대폭 축소하고 연간 운영비도 207억원에서 70억으로 줄인다고 결정했다. 지금까지 용인시가 운영했던 직장운동경기부는 검도, 유도, 체조, 복싱, 태권도, 빙상, 조정, 핸드볼, 정구, 우슈, 축구, 씨름, 볼링, 수영, 보디빌딩, 역도, 탁구, 육상, 테니스, 궁도, 배구 등 21개 였다. 이 중에 역도, 체조, 핸드볼, 보디빌딩, 궁도, 탁구, 수영, 우슈, 복싱, 배구, 정구 등 11개 종목은 해체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해체되는 종목에 속한 여자 체조와 여자 핸드볼은 도내 용인시가 유일한 팀이다. 이번 결정으로 선수 264명 가운데 160여명이, 지도자 25명 가운데 8명이 직장을 잃게 됐다. 현재 직장 운동경기부는 대부분 비인기 종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