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형마트 지역 상생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형마트와 협력을 통해 지역 농·축산물 등 생산품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첫 사업은 ‘소상공인·이마트 지역상생을 위한 인천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이마트 동인천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시와 이마트·강화군이 협력해 추진한다. 군 내 농특산물 판매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강화도산 우수 농·축산물, 가공식품, 6차 산업 인증제품 등을 시민들에게 소개·판매한다. 시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판로 개척은 물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홈플러스, 11월에는 롯데마트와 연계한 추가 직거래 장터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특산물의 유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대형마트와의 상생 협력은 지역 생산자와 유통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과 상생의 기틀을…
연수구가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한 ‘우수공무원’을 처음으로 선발했다. 적극행정위원회는 적극행정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전담 의사결정 기구다. 구는 기존 인사위원회에서 하던 기능을 적극행정 사무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독립된 적극행정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변호사, 법무사, 교수 등 전문 지식과 연수구 경험이 풍부한 민간위원 10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1일 회의에서는 적극행정위원회 위촉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2024년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최종 선발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구 전 부서와 구민 추천을 통해 적극행정 사례 12건을 발굴했으며, 실적 검증 등 실무 심사와 일반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수사례 4건 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창의적·도전적 업무 추진, 갈등 해결, 행정수요 선제 대응 등 구민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한 직원으로, 우수 2건(2명), 장려 2건(6명)을 선발했다. 우수 사례로는 ▲한마음이 되어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사업이 정식 개통을 앞두고 철도종합시험운행의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1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영업 시운전은 열차를 정식 개통하기 전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행하는 절차다. 영업 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열차 운행 스케줄 점검, 이례상황 대처능력 등 39개 항목을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근무인력 배치도 완료했다. 검단연장선은 오는 6월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25㎞ 구간에 새로운 정거장 3개가 신설된다. 개통 후에는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인천 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정규 사장은 “영업 시운전을 빈틈없이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 11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관세부과 등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투자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기업의 애로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아마다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올림푸스, 아지노모도셀리스트,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등 IFEZ 내 9개 일본 투자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일본 투자기업 대표들은 최근 정세 변화에 따른 사업 동향, 무역 관세 정책에 대한 영향 등 글로벌 경제 동향과 경영환경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IFEZ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일본 투자기업들은 교통 인프라 개선, 전력 등 산업 기반시설 강화, 전문인력 수급 원활화, 마이스(MICE)·K컬처 연계 관광산업 육성 등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17개의 일본 투자기업이 첨단산업, 바이오,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기업들의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모두 10억 달러에 이른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시가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화·옹진군 등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49명을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공보의는 의과 22명, 치과 14명, 한의과 13명이다. 이들은 공중보건의사 제도에 따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에서 병역 의무를 대체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별로는 옹진군 25명, 강화군 15명, 백령병원 8명(치과의사 2명 포함)이 배치됐다. 인천시 역학조사관 1명도 포함됐다. 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공보의 인력 운용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 공보의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2021년 86명에서 2024년에는 77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기존 복무 중인 28명에 신규 인원 49명을 더해 77명이 활동하게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질병 예방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아 무료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시범 공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새 단장한 소공연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공연장 음향 및 시스템 등 전반적인 운영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1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회 ‘For Culture Leaders’로 시민들과 만난다. 테너 김지민,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이 협연자로 참여하고,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해설을 맡는다. 클래식과 오페라, 민속음악,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에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다함께, 봄’을 무대에 올린다. ‘보다(see)’와 ‘봄(계절)’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함께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영주 지휘자가 이끌며, 테너 도윤종과 소프라노 김승리가 공연을 펼친다. 정통 클래식, 가곡을 비롯해 뮤지컬 넘버와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다음 달 24일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배경의 삼각관계 이야기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아내며, MZ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시범 공연은 전…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과 청라지역 주민들 등은 지난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민 1만 6144명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정식 명칭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라대교 명칭 찬성은 1만 4613표로 나타났다. 반대는 1531표에 그쳤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라대교 명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영종대교가 이미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종과 다른 단어의 합성어로 결정될 경우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3연륙교 건설비의 절반인 3000억 원을 청라지역 주민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제3연륙교 전체 길이 4.67㎞ 중 주탑은 청라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영종보다 청라가 더 잘 보이는 청라대교라는 명칭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설문조사에서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대교라는 게 절대적인 의견”이라며 “이를 고려해 신속하게 제3연륙교 명칭
인천 강화·옹진군이 지역 보물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10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청운대, 가천대와 함께 ‘인천 168 보물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교육부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인천 라이즈(I-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정주 경쟁력 향상이 협약의 목표다. 강화·옹진군, 청운·가천대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56억 원 규모의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예산으로 인천 보물섬의 가치 발굴 및 재정립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개설·운영 ▲섬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운영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관광 리빙랩 운영 ▲섬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주형 리빙랩 운영 ▲섬 가치 발굴을 위한 협력 사업 분야 관련 연구・자문・용역 등이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환경을 갖춘 인천의 보물섬”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함께 강화가 지닌 지역 가치들을 특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인천경찰청이 오는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뤄지는 ‘무등록 유상운송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무등록 유상운송행위는 택시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나 자가용 등으로 돈을 받고 승객을 운송하는 행위다. 과도한 요금 징수는 물론, 강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 단속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 내 범죄예방 등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시청, 중구청,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이를 합동 단속하며 이번 달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단속 방법과 캠페인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가시적 순찰을 통한 예방활동과 조직·상습 범죄 집중수사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형사기동대 전담팀은 관련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조직 범죄를 끝까지 추적한다. 공항경찰단과 기동순찰대는 현장을 단속하며 예방 위주의 순찰 활동을 병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내 전광판을 활용해 다국어 안내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청·중구청·인천공항공사는 합동단속과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각 기관별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
서구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구는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복합문화공간인 서구 드림 아카데미 신현에서 ‘우리동네 영화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대중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었던 인기작부터 명작 고전, 가족 애니메이션까지 여러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스즈메의 문단속’, ‘탑건; 리마스터링’이 차례대로 관람객들을 찾는다. 오는 5월에는 ‘너의 이름은’, ‘비틀쥬스 비틀쥬스’, ‘바다탐험대 옥토넛’, ‘육지 너머 하늘까지’, ‘화양연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신비한 동물사전’, ‘범죄도시3’,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브리씽 에브리원 올 앳 원스’가 방영한다. 서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한다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이 함께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재단(032-510-6074)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와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