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이 상용차 차주들의 일감 지원을 위해 앞장선다. 현대커머셜은 상용차 차주들에게 일감을 제공하는 무료 중개 서비스 ‘콜오더’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물류 중개 플랫폼의 월 이용료·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정확한 화물 정보를 제공해 차주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주들은 현대커머셜 ‘고트럭’ 앱만 설치하면 일감을 검색할 수 있으며, 화주사는 운송지원시스템을 통해 직접 발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맵퍼스의 상용차 전용 내비 ‘아틀란 트럭’과 연동돼 출발지·도착지·경로·시간을 자동 안내한다. 현재는 현대모비스 연구소 물량을 단독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 운임의 대기업 화주사와 전속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신뢰성 높은 일감을 지속 공급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차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차기 수장 선발 절차에 들어갔다. 이한준 전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보름 만이다. LH는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후보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친 뒤, 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을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통상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새 사장은 내년 초 취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는 LH 임원추천위원회와 지난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조직 혁신을 이끌 적임자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임 이한준 사장은 지난 정부에서 2022년 11월 취임했으나,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한편 LH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산하 여러 공공기관에서도 수장 교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7일부터, SR은 13일부터 각각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이달 7일 지원서를 마감했으며, 10여
환율이 1460원대에 고착되면서 국내 유통가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했다. 식품 제조사의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해, 고환율이 곧바로 도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내년 초를 저가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을 사실상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이 납품가 인상에 나설 경우, 유통업체의 마진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계는 PB(자체 브랜드)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제조사 브랜드(NB)가 환율 변동에 취약한 반면, PB는 국산 원료 활용도가 높고 유통사가 공급망을 직접 통제해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일부 유통사는 내년 초를 겨냥해 PB 라인업을 전면 재편하고, 원가 안정성이 높은 ‘탈(脫)수입’ 상품 구색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NB 대신 PB로 매출과 체감 물가를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조사 간 ‘협상력 격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삼양식품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고환율로 환차익을 확보하며 유통과의 가격 협상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농심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면서,…
스킴스를 국내 팝업 스토어로 만나볼 수 있다. 한섬은 미국 유명 셀럽 킴 카다시안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스킴스(SKIMS)’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섬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성수동 톰그레이하운드 ‘TOMG.(톰지)’ 성수와 더현대 서울 2층에서 ‘스킴스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킴스는 2019년 킴 카다시안과 패션 사업가 옌스 그레데가 공동 설립한 브랜드로, 곡선을 강조하는 셰이프웨어와 높은 신축성의 언더웨어·라운지웨어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스킴스의 시그니처 인테리어 콘셉트로 꾸며져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프트톤 컬러 팔레트와 케이블니트 디테일, 브랜드 고유의 색조를 강조한 마네킹 등이 적용됐으며, 특히 톰그레이하운드 성수 매장 1·2층(119㎡) 전체가 스킴스 팝업으로 전환됐다. 이번 팝업에서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포함해 12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플란넬 슬립 세트(19만 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쉬렁큰 후디(21만 5000원), 스노우버니 케이블니트 팬츠(19만 5000원) 등이 있으며, 베
국세청이 18~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8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해외 체납재산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캐나다·중국 등 54개국 국세청장과 IMF, OECD 등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올해 회의의 핵심 의제는 조세격차(Tax Gap) 축소, 납세협력 비용 절감, 체납관리, 조세행정 디지털 전환 등으로, 각국 청장들은 국가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체납관리를 주제로 한 집중토론에서 “해외 은닉재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각국의 징수공조 체계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징수공조는 체납자의 해외 재산을 상대국 과세당국이 조회·압류·공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국세청은 이를 ‘국제 체납관리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SGATAR 회의에서 호주와 징수공조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OECD 회의 기간에도 프랑스·뉴질랜드·벨기에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추가 MOU 체결 가능성과 공조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다자회의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우리 기업의 투자 비중이 커지는 국가의 국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서울 전역 및 경기 12개 시·구 대상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이 적법성과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규제의 핵심 근거가 되는 주택가격 통계의 적용 시점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야당이 행정소송에 나서는 등 정치권 공방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주택법 시행령은 조정대상지역 지정의 정량 기준을 ‘직전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해당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 초과’로 규정한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을 것’으로만 명시돼 있어, 국토부는 통상 물가상승률의 1.5배를 판단 기준으로 활용해왔다. 논란의 진원지는 국토부가 10월 15일 대책 발표 당시 한국부동산원의 9월 통계(7~9월 기준)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공표 전 통계는 통계법상 사용할 수 없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9월 통계를 반영하면 일부 지역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의도적 누락’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데이터처가 “적법한 업무 수행을 위한 사전 통계 활용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다시 불붙었다. 국가데이터처는 통계법의 ‘사전 제
한화투자증권이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받았으며, 첫 인권영향평가와 TCFD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친화기업 인증, 지역사회 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와 정보보호 강화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인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권경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해 수립한 TCFD 권고안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위험 관리 절차도 정비하며 감축 목표를 구체화했다. 김승모 한화투자증권 상무는 “3년 연속 A등급은 ESG 경영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기아가 자사 최초 전용 PBV(목적기반차량)인 PV5를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나섰다. 기아는 지난 19일 아동양육시설인 서울 은평구의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사회공헌 사업 'Move & Connect(무브앤커넥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PV5는 ▲승객 탑승 공간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구성할 수 있는 패신저 ▲화물 적재 공간을 갖춘 카고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기관은 무브앤커넥트 공모 시 필요에 따라 희망하는 PV5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한 모델은 PV5 패신저로, 아동 건강관리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명인 'Connect'가 담고 있는 '연결'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기아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이후 방치된 공간을 어린이 교통안전놀이공원으로 전면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기존 공간은 아이들이 뛰놀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기아는 이번 PV5 전달을 시
시몬스가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으며 침대 업계 강자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 시몬스는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SMA)’에서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몬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초격차 기술 혁신과 친환경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경영 시상식으로, 매년 주요 경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총 32개 기업·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브랜드상은 혁신성과 친환경성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브랜드 중 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문 심사와 소비자 평가 지표가 함께 반영돼 의미가 크다. 시몬스는 지난 5월 한국경영인증원 주관 ‘2025 그린스타’ 침대 부문 1위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더하며 업계 내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특수 소재 ‘바나듐(Vanadium)’을 적용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선보이며 기술…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통합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웨이는 ESG 경영 전반에 걸친 체계적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 환경(E)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에너지 사용, 폐기물 관리 등 항목에서 실질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A등급을, 사회(S) 분야에서 파트너사 동반성장, 생물다양성 보존 등 활동을 통해 A+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G) 분야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독립성·투명성 확보 노력이 평가돼 B+등급을 받았다. 코웨이는 2021년 신설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경영체계 구축, 지속가능 성장,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운영 등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전사적으로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ESG 경영 전략 고도화와 이해관계자 소통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2013년부터 1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되며 ESG 경쟁력을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