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시의 재정 부채로 인한 부도 우려와 공무원들의 수당을 제 시기에 지급하지 못한 사태로 인해 ‘자치단체의 재정 위기론’이 확산돼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부채로 인한 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에서도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2011년도에 ‘지방재정법시행령’을 개정해 올해부터 ‘지방재정 사전경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영기준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표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25%를 초과하면 ‘주의’, 40%를 초과하게 되면 ‘심각’수준으로 분류돼 재정위기단체 지정 요건에 해당된다.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되면 교부세의 감액과 함께 지방채 발행·신규사업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포천시는 2011년 말 기준 예산대비 채무 비율이 8.37%로, 동종 지방자치단체 평균 채무비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채무잔액 지수가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채무잔액은 454억원으로 이 가운데 200억원은 국도43호선의 만성 정체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포천-소흘간 제방도로’ 개설에 소요되는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차입금이다
내일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투표일이다. 여야가 총선승리를 위해 ‘당명(黨名)도, 사람도, 정책도’ 바꾸며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은 폭로전의 진흙탕 싸움으로 마다하지 않았고, 72시간 잠 안자기 등으로 그야말로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그들만의 리그를 치루는 동안 국민들은 싸늘한 시선으로 팔짱을 낀 채 바라보고 있었다. 정치인 모두가 국민을 앞세웠지만 정작 그들은 속셈은 표계산과 연말의 대선 등을 염두에 둔 정치공학적 판단이었다. 그러다 보니 지지후보나 정당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여전하다. 또 혹자는 “그놈이 그놈이고, 찍어주면 딴짓할텐데 투표는 왜하냐”는 정치혐오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맞기는 맞는 말이다. 참신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국회로 보내 놓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 되는 경우를 허다하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최상의 인물, 가장 이상적인 인물을 뽑을 수는 없다. 그런 인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 국회의원이 갖는 권능을 감안할 때 우리는 ‘덜 나쁜 놈’을 선택해야만 한다. 부패되는 속도가 가장 느릴 만한 인물, 양심상 국민의 소리를 듣는 척이라도 할 인
인도 여자 너의 눈은 우물이다. 움푹 파인, 들여다보면 볼수록 깊고도 깊은, 그래서 빠져죽고 싶은 깊은 우물이다. 그 깊은 우물 속에 스스로 빠져 죽은 귀신 하나가 살고 있다. 전생의 나다. <시인 소개> 1954년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성균관대학원 유교대학원 2005년 ‘불교문예’로 등단 시집으로 <모래인어> <사라진 얼굴>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삼산업 관계자들도 다른 농업과 마찬가지로 삼삼오오 모여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제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 중의 하나인 고려인삼은 어떠했는가? 고려인삼은 중국삼, 서양삼(캐나다, 미국산)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삼삼국지’라 불릴 정도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는 종주국의 배짱만을 믿고 걷고 있는 사이에 중국삼과 서양삼은 고려인삼을 따라잡기 위해 뛰고 있었기에 국제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관심의 고조에 힘입어 내수시장 활성화에서 찾은 희망과 정부 및 관련 단체의 노력으로 세계시장 다변화에 따른 수출증가로 무르익은 반격의 기회를 찾은 것이다. 고려인삼은 1990년대 중반까지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보였지만, 이후 저가의 중국삼과 미국삼 등에 밀려 2002년 마침내 5천500만 달러로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려인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재도약의 길을 찾은 샘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 확대 및 대만시장의 수요회복 등으로 홍삼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 회복세를 보여 2009년 드디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 1억2천400
겨우내 얼었던 땅을 뚫고 새순을 피운 씀바귀. 예전엔 궁핍했던 시절 허기진 배를 채워 주는 존재였지만 요즘은 웰빙(well-being)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유의 쌉싸래한 맛은 우리의 나른한 몸을 깨워주고 겨울철 잃었던 입맛까지 살려준다. 봄에 자라는 쓰디 쓴 씀바귀를 많이 먹으면 여름철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니 몸에 좋은 나물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봄나물은 채취한 뒤 바로 먹어야 제격이다. 겨울철 아무리 입맛이 떨어졌다한들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싹을 피운 나물의 향내를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나물에 봄의 싱싱함이 여전히 묻어있기 때문에 봄은 곧 맛이다. 봄나물로 ‘무쳐먹고, 데쳐먹고, 담가먹고, 튀겨먹고, 쌈 싸먹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살짝 데치거나 또는 생채인 씀바귀를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버무리면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뿌리째 튀겨먹는 맛도 잊을 수 없다. 봄나물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정성이 담긴 추억 속 이야깃거리에서 다시 현실세계로 되돌아 나온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나물이 씀바귀다. 쓴 맛을 없애기 위해 소금물에 살짝 데쳐내어 무치거나 고들빼기처럼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는 씀바귀는 항암효과와 더불어 항스
이렇게 무능한 경찰이 우리 주변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밥먹듯이 말해 온 것을 믿은 것이 잘못이다. 아무것도 속시원하게 해결해 준 것이 없다.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납치돼 살해됐다. 목숨이 위태롭고 성폭력이 자행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기치를 발휘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피해 여성이 112 신고전화로 범행장소를 자세히 설명했으나, 경찰이 안일하고 무능하게 대처하는 사이 이 여성은 살인마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 피해자는 첫 신고 후에도 6시간 반 이상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초동 수사만 잘했어도 피해자가 생명을 보전했을 것이다. 경찰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여러번의 거짓말도 했다. 경찰의 자질과 교육 문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112 신고와 관련된 현장 출동 체계나 보고체계가 너무나 허술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근무자는 112 신고센터에서 근무한 지 두 달 밖에 안됐고, 신고전화 응대요령도 익히지 못했다. 담당 경찰관들이 피해자의 비명을 전화로 들으며 “부부싸움 같다”고 한 대목에서는 말문이 막힐 정도다. 신고 내용을 현장 경찰관들에게 전달하는 체계도 미흡
불체자 및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하다. 지난 1일 발생한 이른바 ‘수원 토막살인사건’ 이후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강력한 처벌과 단속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배를 하고 있다. 본보(9일자 6면)에는 ‘조선족을 모두 한국에서 추방시키자’는 극단적인 반감이 섞인 글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감은 극에 달한 느낌이다. 사실 외국인, 특히 불체자들의 범행은 날로 흉악해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모두 8천504명의 외국인 범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는 2010년 대비 19.5% 증가한 수치이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미수포함) 45명, 강도 40명, 강간 95명, 절도 487명, 폭력 2천930명, 지능범 1천23명, 마약류 82명, 기타 3천802명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살인 사건은 2010년(25명) 보다 무려 20명이 증가했다. 강간범도 2010년(52명)보다 43명이 늘었다. 이들의 범죄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느
헤지(hedge)라는 단어는 울타리를 뜻하는 영어단어다. 울타리는 외부의 적이나 도둑으로부터 집을 방어, 또는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헤지라는 단어에는 위험으로부터의 보호, 즉 위험회피라는 의미가 내재돼 있다. 그래서 원래 헤지펀드는 일반펀드에 비해 위험회피기능이 높고 대박수익률보다는 시장평균보다 약간 높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다소 보수적인 펀드였다. 위험회피가 가능한 이유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무위험차익거래라는 기법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인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현재의 헤지펀드는 무위험차익거래는 물론이고 에쿼티 롱-쇼트(equity long-short) 전략, CTA 전략, event-driven 전략 등 이름도 생소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수익, 또 수익, 오로지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스러운 느낌마저 주는 펀드로 변질됐다. 왜 이렇게 됐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99%를 위한 것이 아닌 1%만을 위해 만들어진 금융상품이라는 헤지펀드의 태생적 한계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보여진다. 왜 1%인가? 2011년 12월에 우리나라에도 이른바 한국형 헤지펀드 12개가 출시
Q.절세전략과 전반적인 재테크 방법은? 전업주부와 아이 한명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저의 연봉은 1억4천만원(세전)정도로 월 실수령액은 830만원입니다. 집은 현재 전세에 살고 있고 4천만원의 대출을 1년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그외 지출내역은 81만원짜리 적금 2개, 배우자 국민연금 20만원, 주택마련저축 5만원, 월 생활비 100만원 등 입니다. 보험은 가입할 생각이 없구요 대략 계산해보니 한달에 여윳돈이 50만원가량 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절세전략이 뭐가 있을까요. 전반적인 재테크, 세테크 전략 좀 알려주세요. A.월 50만원의 운영은 자녀의 학자금·증여플랜과 은퇴플랜 그리고 외벌이인 가장의 경제적가치의 담보를 위한 종신보험플랜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대출상환 후 주택확장 및 대출상환, 자동차교체 등의 이벤트를 위한 플랜이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대출상환에 올인하고 있는데 현재의 현금흐름을 감안시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이벤트들이 많고 화폐의 가치와 추후 주택확장 등을 감안시 효율성이 떨어지는 운영방법입니다. 따라서 대출상환플랜을 통해 대출상환을 하면서 비상자금, 보장, 은퇴준비, 소득구조다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