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에서 빛나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여전히 신뢰를 받는 것으로 관측됐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26일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홍 감독은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볼 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공격적인 부분을 따지면 우리 (전체 선수들)가 찬스를 못 만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경기(알제리 전)를 볼 때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보다 더 큰 점은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국내 최고로 평가되는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기회가 뒷받침되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해석된다. 박주영은 러시아, 벨기에와의 H조 1, 2차전에서 슈팅이 한 차례에 그쳐 스트라이커로서 초라한 면모를 노출했다. 전방 압박에서는 양호한 플레이를 펼쳐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냉소적인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이 고비에서 터뜨리는 한방은 그간 한국 축구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았다. 그
‘한국 남자 단거리 간판’ 김국영(안양시청)이 제6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지난 2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선발대회 및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4로 조규현(울산시청·10초57)과 오경수(파주시청·10초6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국영은 종별선수권대회(10초38)와 KBS배 육상경기대회(10초46)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부 400m에서는 오세라(김포시청)가 55초59의 기록으로 박미진(충남 논산시청·55초92)과 민지현(김포시청·56초06)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 멀리뛰기 정순옥과 남자부 장대높이뛰기 진민섭(이상 인천시청)도 6m32와 5m5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부 400m에서는 성혁제(인천시청)와 박세정(안양시청)이 46초81과 47초11의 기록으로 박봉고(경북 구미시청·46초20)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자부 110m 허들 이정준(인천시청·13초74)과 여자부 100m 정한솔(김포시청·11초99), 여자부 100m 허들 이지민(13초96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회관 내 27개 단체 입주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원소방서와 합동으로 재난대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소방훈련은 회관 내에 원인불명의 화재발생을 가상해 신속한 대처와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9층 사무실에서 모의 방화가 이루어지고 전 층에 화재발생 경보가 울리자 도체육회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가 출동해 지휘연락팀, 소화팀, 피난유도팀, 응급구조팀로 임무 수행에 돌입했고 신속히 화재를 진압, 실내인원을 건물밖으로 대피시켜 실전을 방불케 했다. 또 훈련종료 후 수원소방소 김의석 소방대원의 훈련강평과 소화기 사용법 실습을 통해 화재진압의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어느 때보다 재난안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시기”라며 “항상 재난사고에 대비해 안전의식을 가지고 오늘 훈련한 것과 같이 침착하게 대응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신다은(양주 회천중)이 제1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신다은은 26일 전북 완주 현대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4인조 전에서 홍수진, 홍은화, 홍윤화와 팀을 이뤄 회천중이 6경기 합계 4천355점(평균 181.5점)으로 남인천여중(4천243점)과 양주 조양중(3천498점)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개인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고 2인조 전과 3인 조 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다은은 개인종합에서도 합계 3천622점(평균 201.2점)으로 팀 동료 홍수진(3천388점)과 안정원(수원 영통중·3천377점)을 꺾고 1위에 오르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은과 2인조 전에서 팀을 이뤘던 홍수진은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개인종합에서는 양인석(광주 광남중)이 3천661점(평균 203.4점)으로 이종운(회천중·3천654점)과 김수한(조양중·3천51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중부 4인조 전에서는 김수한, 문찬영, 신승준, 김동혁이 팀을 이룬 조양중이 4천554점(평균 189.8점)으로 광남중(4천537점)과 대구 도원중(4천434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우루과이와 그리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미 코스타리카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만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던 우루과이는 꼭 필요한 ‘한 골’을 뽑아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던 이탈리아는 한 명이 퇴장당한 열세 속에서도 특유의 ‘빗장 수비’를 앞세워 잘 버텼으나 한 번의 날카로운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잉글랜드와 비긴 코스타리카가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우루과이가 4점으로 이탈리아(3점)를 밀어냈다. 패배는 곧 탈락인 벼랑 끝의 승부인 만큼 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공방전보다는 거친 몸싸움이 오가는 치열한 기 싸움 위주로 진행됐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우루과이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의 정강이를 스파이크로 찍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급격히 변했다. 자기 진영으로 완전히 웅크린 이탈
갖은 기행으로 유명한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도 상대 선수를 무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이 열린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 0-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35분, 잠시 공이 바깥으로 벗어나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갑자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향해 자신의 머리를 들이밀었다. 느린 화면으로 잡힌 그림을 보면 수아레스는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경악한 표정으로 넘어졌고, 수아레스도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 근처를 손으로 감싸쥐고는 뒹굴었다. 키엘리니가 직접 어깨를 드러내 보이는 등 이탈리아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수아레스의 이 반칙이 나온 직후 우루과이는 결승골을 터뜨려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심판의 눈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 터라 수아레스 역시 상당한 비난과 징계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수아레스의 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쓸쓸한 귀국 비행기에 번개가 내리쳤다. ‘유로 위클리 뉴스’는 25일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출발한 대표팀의 이베리아 항공편 비행기가 스페인 라스팔마스를 거쳐 마드리드에 내린 순간 날개 부분이 벼락에 맞았다고 전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스페인 대표팀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전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뜩이나 충격적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마당에 폭발하는 듯한 굉음을 들으며 고국 땅을 밟는 기분은 좋을 수 없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비참한 실패를 겪은 스페인 대표팀에 어쩌면 썩 어울리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풍자했다.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선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은 기다리고 있던 현지 언론을 지나쳐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경기도 태권도 동호인들의 큰잔치 제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고양체육관에서 제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 겸 클럽대항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태권도연합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도지사기 대회(28일)와 경기도태권도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양시태권도연합회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29일)로 나눠 진행된다.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는 도지사기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품새, 격파, 태권체조, 종합시범 부문으로 진행되며 클럽별(체육관)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클럽대항전은 품새, 격파, 겨루기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시상은 1부와 2부 종합우승 시·군에는 우승기와 상배, 준우승과 3위 시·군에는 상배, 각 부 1~3위 시·군에는 메달이 주어진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태권도는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건강하게 해주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은 물론 관심을 갖는 도민들이 더욱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8일 오전 11시 고양체육관
대한체육회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매월 1회 ‘문화 충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대표 문화충전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간인 9월과 10월은 제외된다.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이 대상이며, 1회에 최대 7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25일은 국가대표 빙상(피겨) 및 소프트볼 선수와 지도자 23명이 참가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통문화재를 감상하고 한국문화 교육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이 프로그램으로 “강화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경기력을 높일 것”이라며 “선수들은 문화적 소양을 축적해 대표선수로서의 국가관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선수들에게 문화재를 안내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는 문화예술인과 체육인의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홍명보호가 벨기에전을 앞두고 ‘술래잡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4시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한시간 가량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결전’인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에서 치른 마지막 훈련이었다. 벨기에전 ‘필승 해법’을 찾을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26일 훈련은 벨기에전이 열릴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때는 그라운드 상태에 적응하고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는 데 훈련의 초점이 맞춰진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이날 훈련의 초반 15분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완전 비공개’로 치렀다.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들은 술래잡기 놀이를 하며 몸을 풀었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두 명씩 짝을 짓고 조끼를 든 조가 술레가 돼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다른 선수들을 잡는 ‘놀이’에 가까운 훈련이다. 훈련의 첫 과정인 워밍업부터 즐겁게 시작해 알제리전 참패로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띄우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