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추노’라는 TV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됐다 종영된 바 있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이 중국 변방에서 일어난 신흥국가 청으로부터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고 속국으로 전락한 지 10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이를 보면서 청의 흥기와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비교해 볼 기회를 가졌다. 중국 동북 3성에 흩어져 살고 있던 유목민족이었던, 여진족은 지난 1616년 ‘누르하치’라는 걸출한 인물을 중심으로 민족통합을 이루고 나라를 세운다. 이 나라는 조선을 굴복시키고 건국 후 30년이 안된 1644년, 마침내 명까지 멸망시켜 중국 대륙의 지배자가 된다. 이 나라가 바로 청으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통치를 통해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1세기동안 중국 대륙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여진족이 나라를 세우고 일취월장할 무렵 조선의 지배층은 모화사상에 빠져 여진족의 나라와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원조한 명에게 배은하는 행위라는 관념을 불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조선은 청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침략을 당하고 결국 굴욕적인 패배를…
까다로운 선거법은 이번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마음을 움츠리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간단한 선거법이라도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 행동하려고 선관위의 전화는 호떡집에 불붙듯이 정신이 없다. 단체장의 상장을 수여하는 기준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현직의 기초의원이 사퇴 전 사무실개소와 홍보의 허용기준은 어디까진지? 선거구 후보자들의 공보물량은 어느 정도인지? 유권자의 주소지 이전은 어느 시기까지 허용되는지 등 상당히 기초적인 질문에도 첫 전화를 받는 직원들은 즉답을 못하고 지도계장에게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중앙선관위와 경기도 선관위는 바로 답변을 주고 있다. 그만큼 전문 인력이 전화를 바로 받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지역의 선관위를 살펴보면 관리계와 지도계가 선거기간을 맞아 전문 인력이 아닌 아르바이트 인력을 임시로 채용하고 있어 전화를 받고도 선거기간에 제일 바쁜 최 일선의 계장을 연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마저도 연결이 되지 않는 건수가 대부분이다. 예비선거기간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면 본 선거기간에는 어떨까, 지역의 선관위는 임시직원을 채용하면서 선거법에 관련 사전교육도 없이 마구잡이로 모집하고 일선에 투입했다는 결론이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전체 실업자 수는 116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만4천명(26.4%)이 늘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실업자 수가 이정도라지만 ‘사실상 실업자’는 50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같은 실업문제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 기인하기는 하지만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일류기업만을 지향하는 그릇된 취업성향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대기업은 인재가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중소기업은 지원자가 없어 인력난에 허덕이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인문계 고등학교는 국내 명문대학인 sky, 즉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학교에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명문대 지상주의는 이른바 ‘SKY대학’의 외국어고 출신 싹쓸이 현상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전국 30개 외고의 경우 2010학년도 서울대 전체 모집정원 3천161명 가운데 외고 출신 합격자는 310명으로 9.8%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3천772명의 전체 정원 중 949명을 외고생으로 채워 비중을 18.6%에서 25.2%로 높였고, 연세대(3천404명)도 외고생 합격자가 989명에 달해 비율이 19.2%에서 29.1%로 가장 많이 치
지난 1일 출근길 라디오 방송에서 지난 20년 동안 한국인이 느끼는 행복도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현재 어느 정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89.7%가 “행복하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의 국민의식 및 삶의 질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가 주인인 대한민국을 보는 세계의 눈은 어떠할까? 국제사회는 지금 국력의 전통요소인 Hard Power(군사력, 경제력)보다 Soft Power(국가의 품격, 이미지)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물론 경제적인 성장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Soft Power의 성장이라고 생각된다. '08년 50개국을 상대로 평가한 인홀트 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가치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의 국가적 위상에 미치지 못하는 33위권 수준이라는 통계를 보고 외국인이 대한민국, 한국인을 보는 인식과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에 아쉬웠다. 최근 막을 내린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순위 5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세계인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급상승시켰다. 대기업, 유명 스포
희망근로 사업은 실직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범정부적 민생안전 프로젝트다. 희망근로 사업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자들이 대거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한시적인 일자리를 주고 있다. 또 이 사업은 어려운 지역상권의 소득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또 다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도는 지난 달 2일부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저소득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희망근로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도에 따르면 희망 근로를 통해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에 오는 6월3일까지 근로자 임금 중 최대 6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에 고용 연장을 한 기업에 한해 5개월 동안 최대 310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희망근로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이 참여 희망 근로자와 참여 기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희망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에 비해 일이 고된 제조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젊은이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기업에서는 희망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탓에 선뜻 고용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서 B등급으 받은 중견업체인 성원건설에 이어 A등급인 남양건설도 유동성 위기에 몰려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건설업계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빚어진 2008년 말 ‘줄도산’ 사태가 재연도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고있다. 지난 2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은 전국 시공능력 평가에서 35위에 오른 중견업체여서 더욱 충격은 크다. 특히 남양건설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데다 하도급업체만 수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상황이 이런데도 건설업계의 자금 사정이 가까운 시일 안에 호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 걱정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이 건설업종 대출 규모를 줄이고 신용위험 평가를 대폭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 건설업체 연체대출액은 9천860억원으로 작년 12월보다 27.6%나 늘었고, 연체율도 2.9%로 전체 중소기업 연체율(1.5%)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은행 등 금융기관이 더욱더 건설업종 대출을 꺼리고, 이에 비례해서 건설업체의 자금난은 갈수록 심화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4-5월에
일본이 역사 왜곡 문제로 우리국민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하드니 이제는 철면피 노골적으로 독도영유권 문제를 제기 온 나라가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분노와 궐기로 들 끌게 하고 있다. 나라가 존재함은 일본만 존재함도 아니고 교과서가 있다면 일본만 있는것도 아니다. 또한 공부할 학생들이 있다면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국제법과 역사적 가치 지리적여건과 상식을 무시하고 막무가내식으로 나오며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면 이에는 맞대응 하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우리도 모든 것을 무시하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상대하는 수밖에 없다. 대마도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욱 가까 우며 우리 대륙봉에 연계되어 있고 신라시대 때까지 우리나라에서 정복하여 관리하다가 일본에게 빼앗긴 것이며 모든 유물 문화는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니 우리 땅 이라고 생떼를 부려보고 또 한 가지는 한반도에 처음인간이 살기 시작하던 때부터 인간을 다스리는 법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법을 어기는 자는 응분의 처벌이 가해지는 제정일치 시대 때의 일로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한다. 우리 민족은 황하에서 만주를 거쳐 살기 좋은 온화한 남쪽으로 이주 해 오면서 살아오다 인구가 늘어가고 팽창하면
아침에 할 이야기가 있고, 저녁에 할 이야기가 따로 있는데 가급적 아침에는 우울 지수(憂鬱指數)를 낮추기 위해서 어두운 이야기는 피하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구나. 정확히 기억은 없으나,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때 쯤, 집안의 형님 한 분이 정색을 하면서 결혼의 기준 가운데 피해야 할 소위 가이드라인 몇 가지를 주장했다. “상대 집안의 3代까지는 살펴보아야 한다. 첫 째, 윗대에서 노름으로 패가망신한 조상이 없는지. 둘 째, 소위 알코올 중독자가 없는지. 셋 째, 제일 중요한 것이 조상들 중에 자살한 사람이 없는지.” 특히 셋째, “자살” 건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괜찮더라도 자살한 집안과는 결코 혼사(婚事)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후천적 유전(後天的 遺傳)은 전통이 된다는 말이다. 어느 집에 숟가락 몇 개 정도는 아니더라도, 은밀하게 염탐(廉探)해 보면, 집안의 내력은 소상히 알 수 있었던 시절이다. 요즘이야 불가능하지만 당시에는 가능했다. 조상이 훌륭하면, 집안이 뼈대가 있다고 해서 결코 재산 유무(有無)는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이 대목에서 하나의 진리를 도출(導出)하자면, 조상으로…
천안함이 침몰을 당한지 10여일이 지났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채 온갖 의혹만 난무하고 있다. 더욱이 군 당국 조차 사고 시간 및 경위 등에 대해 오락가락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을 더욱 침통하게 하고 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 이솝우화 중 ‘양치기 소년’이 있다. 이야기 속 소년은 재미삼아 거짓말을 반복, 결국 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려 가지고 있던 양을 모두 늑대에게 잃고 말았다. 양치기 소년이 마지막으로 외친 한마디는 진실이었지만 과거의 반복된 거짓말에 파묻혀 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군 당국이 보여온 태도 역시 양치기 소년처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온갖 의혹에 대해 잇따른 말바꾸기 로 사실을 흐리려 한 점은 오히려 일관성 있게 거짓말을 한 양치기 소년보다 못하다. 천안함 침몰 시각은 당초 3월26일 오후 9시45분에서 오후 9시30분으로, 다시 오후 9시22분으로 바뀌었다. 또 폭발 직후를 찍은 TOD 동영상의 촬영시간에 대한 설명과 편집본 고의 누락, 천안함이 백령도 연안에 가까이 간 이유, 천안함 함체 발견이 늦어진 이유 등에 대해서도 공식 브리핑때마다 말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