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이 내셔널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수원시청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23라운드 창원시청과 홈 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8승9무6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8위를 지킨 수원시청은 6위 인천 코레일(10승5무8패·승점 35점)과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섰다. 수원시청은 전반시작 5분만에 상대 골키퍼 실수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고재효가 상대 수비벽을 뚫는 절묘한 프리킥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창원시청 임종욱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시청은 전반 42분 김한원이 만들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직접 골로 연결시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발 빠른 유만기를 투입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고 유만기는 김창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한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유만기가 뛰어들며 백헤딩을 시도했고 볼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창원시청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기세가 오른 수원
고양문화재단이 시민을 관객에서 주역으로 발돋움 시키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무대인 ‘제1회 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의 경연 분야는 ▲라이브밴드 ▲밴드 외 음악 ▲퍼포먼스 등 3개 분야로 전국의 남녀노소 동호인, 직장과 학교 동아리 등 모두 29개의 아마추어 공연예술인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과 열정을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참여하는 아마추어 동아리들의 연령대가 다양해 페스티벌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락 밴드 ‘락앤롤 키즈’, 초등학생 사물놀이패 ‘아빠와 함께하는 놀토클럽’,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신나는 난타 공연은 성인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어른들과의 한 판 경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초등학생과 젊은 직장인 동아리 못지않은 열정으로 뭉친 노숙한 출연자가 있다. 60대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 록 밴드 ‘이판사판’이 그 주인공. 무대 에너지가 젊은이들 못지않게 강하다며 이번 공연으로 실버들에게 꿈과 용기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쁜 일상의 피로를 뿌리째 흔들어 놓을 만
얼만 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초까지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공공기관 260여곳 중 장애인부담금을 납부한 기관은 53.1%인 138곳에 달했다.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액도 해마다 늘어 2005년 15억6천만원에서 2010년 57억8천여만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현행규정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각 3%, 기타 공공기관이 2.3%이며 이를 채우지 못하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결국 부담금 납부액이 증가한 것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공공기관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과 산업을 관리감독해야 하고 기업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국가기관이 제식구조차 관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기업들에게 장애인고용을 독려할 수 있는지 또한 법의 실천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더구나 취업을 원하는 능력있는 장애인들이 자립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장 우선적으로 길을 터 주어야 할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아 고용부담금을 대신 납부하고 있는 현실은 사회복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복지정책에서 장애인을 정부가 가장 큰 약자로 간주하고 차별과 무관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후순위
지난달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지키는 사람들(IDA)’은 16일 미국 워싱턴 D.C.의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서 ‘개고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제7회 한국의 개와 고양이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을 맞아 열린 시위에는 5명의 IDA 회원이 ‘친구인가, 요리인가(Companion or Cuisine)’ ‘음식이 아니라 친구(Friend Not Food)’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상대로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항의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또 “한국은 개와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고, 먹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야만민족으로 묘사된다. 세계 동물애호단체로부터 집단 표적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만큼은 IDA의 지적대로 개가 친구이기도 하고 때로는 음식이 되기도 한다. 개고기를 즐겨 먹는 애호가들은 개고기의 장점을 잘안다. 사람 몸에 좋은 고기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추켜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개고기를 멀리하는 사람들도 많다. 집에서 개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거의 그렇다. 한국에서 개는 가족 그 이상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개와 고양이가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수 있는
지진재해가 한 국가만의 재해가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에 깨닫게 해준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일본은 ‘일본 대지진’으로 전후 최대의 위기라 불리던 재난을 서서히 극복해 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온전하게 평온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일본은 방재의 날을 맞아 도쿄를 포함한 대도시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직하형 지진에 대비해 대규모 방재 훈련을 했지만 일본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재앙은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으며, 사랑하던 사람을 잃었고, 잔해만 치웠을 뿐 아직까지 재건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힘든 것은 절망적인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과 이런 재난이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르는 불안감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판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재해에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지진재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한반도만 하더라도 역사 속에서 수많은 피해지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6세기에는 가장 많은 피해지진의 기록이 남아 있는데, 땅이 크게 진동하고, 가옥 특히 담장과 지붕이 모두 흔들리는 지진이 200여회나…
장애인에게 직업의 의미는 자기 존재의 확인이며 삶의 전환점이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외면은 선진국 진입의 걸림돌이며 국가의 수치이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 위상 등으로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가져왔지만 아직도 우리들의 주변에서는 담배꽁초, 휴지, 껌 등의 오물을 함부로 버리거나 도로에 침을 뱉고, 공공장소에서 공중질서를 문란 시키고 도시환경을 오염시키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거리를 순찰을 하다보면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침을 도로에 뱉는가 하며, 도로를 점령해 버린 불법차량,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무질서 행위를 발견하면 실망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언제부터인가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특히 집단행동이나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난무해 기초적인 법을 경시하는 풍조가 우리의 주변에 만연해 있다. 이로 인해 법을 지키면 손해고, 나만 재수 없어 걸렸다는 식의 준법의식의 결여가 만연해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시민의식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초질서는 경찰의 단속과 규제활동을 강화한다고 정착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민적인 관심과 동참이 높을 때 법질서가
소금강을 오른다. 뜨겁게 몰아친 지난 계절을 숨 고르기라도 하듯 고요해진 숲길을 걷는다. 며칠 전 내린 비로 불어난 계곡 물소리에 이런저런 생각들은 던져 넣는다. 가을 소금강을 오르고 싶어 했던 너를 옆에 세우고 이러저런 이야기를 한다. 물론 너와 함께 동행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 옆자리를 비워 너와 함께 산을 오른다. 흙 한줌 없는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나를 세운다. 오랜 시간 서서히 뿌리를 내렸을, 그리고 바위를 움켜쥐기 위해 인내했을, 시간들 속에서 너를 떠올린다. 산업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기 위해 평택에서 서울 왕복 네 시간 거리를 매일 오르내리며 자정이 넘어서야 지친 모습으로 들어서는 너를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졸다가 미처 열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다음 역까지 가서 돌아오는 막차를 놓치고 발을 동동 구르던 일들이며 혹시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쏟아지는 잠을 간신히 참아내곤 한다던… 4절의 도화지에 꿈을 그려 넣고 명암을 조절하고 채색을 하면서 꿈의 각도를 잡아가곤 하던 너를 저 소나무에서 본다. 척박할수록 강인한 생명력으로 뿌리를 내리는 수목처럼, 내 달리다 길이 막히면 또 다른 물길을 내어 흐르는 계곡의 물처럼 어려운 상황
요즘 바람(風)이 거세다. 스마트바람, 한류바람, 안철수바람이다. IT산업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마트바람, 문화계는 세계적인 한류바람, 정치계는 안철수 서울시장출마설로 불거진 안철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상징되는 스마트 방통융합기술과 콘텐츠 시장의 급성장 기대, 인터넷을 기반으로 k-pop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와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바람을 만들어 내고 있다. IT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은 스마트바람을 순풍으로 만들기 위해 IT융합, 방통융합산업육성방안과 기술 및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화산업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은 한류바람을 순풍으로 만들기 위해 한류콘텐츠 육성방안과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치계는 안철수 바람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정치와 국가비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마다 순풍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인물과 정책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저마다 도달해야할 목적지와 길을 찾느라 눈코 뜰 새 없다. 이러한 삼각바람을 고양시는 어떻게 순풍으로 만들 것인가? 가장 먼저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옛 선원들의 말에 목적지가 없는 배에게 순풍은 없다고 한다. 가야할 곳을 모르는 선장과 선원에게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에서 상당수의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준다. 지난 1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학용(한나라당) 의원이 19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10년 정부가 친환경 학교급식 4천35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4건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한심스런 일이다. 뿐만 아니다. 올 상반기부터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의 식재료를 받은 학교에서는 품질 불량과 친환경 인증서 오류, 잦은 결품 공지 등에 대한 불만이 속출했다고 한다. 경기도는 원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먹거리 제공과 친환경농업인 소득 증대 등을 도모하려 했다. 그러나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족도를 맞추지 못해 ‘운영 능력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선 학교의 영양사들에 따르면 친환경조합에서 납품받은 일부 마늘, 양파, 생강, 무, 콩나무 등의 품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썩은 마늘과 곰팡이가 핀 생강, 변색된 콩나물, 짙무른 무...아예 친환경 인증번호의 확인이 불가능한 제품을 납품하거나 아예 친환경스티커가 미부착된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재납품 요구시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조짐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고험하다. 남북한은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2차 비핵화 회담을 열어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가시적인 접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발리 회동’에 이어 두달만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비핵화 사전조치를 요구하는 남측과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열자고 주장하는 북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면서 뚜렷한 접점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재개 협상의 공은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사실 예견됐다. 북한은 핵문제는 남한이 아니라 미국과 담판해야 할 대상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비핵화에 대한 남북회담은 북ㆍ미 회담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는 생각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안보와 생존을 위한 최선의 방책으로 여기고 있으며 협상용 핵카드를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이명박 정부들어 길게는 3년 7개월간, 짧게는 천안함 폭침이후 1년 6개월간 얼어붙은 남북한간 상호불신의 얼음은 너무 단단하고 두터워 한 두번의 회담으로는 녹기 어렵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