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백로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추석을 가까이 두고 곧 가을이 제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게 순리입니다. ‘나를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라고 화가 고갱이 말했습니다. 참으로 깊은 뜻을 지닌 말입니다. 우리는 항상 눈을 뜨고 있기에 자신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를 알기 위해 눈도 감아보고, 귀도 막아보고, 말도 하지 않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요즘 물가가 오르고 서민들 살기가 어렸습니다. 삶이 짜증나고 힘들다고 표출합니다. 정치지도자들은 거짓말들을 하도 많이 해서 진실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습니다. 국민들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의 늪에 빠져 반값, 무료, 복지~~등이 붙는 접두사의 남발로 어지럽기만 합니다. 하루하루 삶이 더없는 기쁨이 되게 만드는 게 정치가 아닐까요. 꿈이 실현되고 최선을 다하면 이뤄지는 맛이 있어야 그것이 아름다운 삶입니다.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는 희망이 가장 큰 에너지가 됩니다. 희망은 항상 출발이자 영원한 시작이기에 그렇습니다. ‘해리포터’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조앤 롤링은 실직을 해서 생활이 궁핍했었습니다. 그런 롤링이 ‘해리포터’ 하나로 부자가 됐습니다. 세상을 바꾸
이제 추석이 일주일 남았다. 여름 내내 계속된 비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다가오고 있다. 특히 추석선물을 생산하는 공장이나 유통업체의 종사자들의 일손의 바쁘기 이를 데 없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고민도 깊어간다. 추석선물 때문이다. 경기가 안 좋은 탓에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진다. 사실 추석선물은 아름다운 풍속이다. 가족이나 친지, 직장동료들과 함께 나의 풍요와 정을 나눈다는 의미다. 일부계층의 뇌물성 선물이 물의를 일으키긴 하지만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의 부모형제를 찾아가는 모습은 추석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지금까지 국민들의 추석선물은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파는 대기업체의 제품들이 주를 이뤄왔다. 그런데 최근 이른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석 선물로 사회적기업이나 자활공동체 생산제품을 찾는 사람과 기업이 늘고 있다. 자활공동체, 시니어클럽, 장애인 생산시설의 상품으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는 품질도 좋아 명절선물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장애인과 노인, 불우이웃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좋은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할 수 있으니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해역을 관할하는 옹진군이 보유하고 있는 어업지도선이 노후화돼 안전조업 지도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어 이들 선박의 교체가 시급하다. 옹진군이 보유한 어업 지도선은 모두 6척으로 백령·대청·연평 해역에 배치돼 안전조업 지도 및 불법조업 단속 업무를 하고 있으나 이중 2006년도에 건조된 지도선 1척을 제외하고는 선령(船齡)이 15년 이상된 노후 선박이 대부분이다. 특히 백령 어장에 배치된 어업지도선 214호의 경우 최대속력 12노트로 1977년에 진수돼 무려 34년간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심각한 노후로 인해 승선원의 안전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대청과 백령도에 투입된 226호와 227호, 228호 등 3척은 각각 1995년과 1996년에 건조됐다. 서해5도 해역은 지난해 북한의 만행에 의한 백령도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사건, 대규모 중국어선 불법 조업 등 항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어선안전조업 규정에 의한 어업지도선의 통제 없이는 조업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선박이 노후화 된데다 속력마저 떨어지다 보니 어선들이 마음만 먹으면 어업지도선을 따돌리고 어로한계선을 넘어 불법 조업을 할 수도…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 ‘2011 세계보도사진전’을 보러갔다. ‘세계보도사진전’은 54년 전통을 가진 세계 최고 권위의 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이다. 올해 처음 알게 된 이 전시는 올해로 벌써 8회째 국내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진은 ‘2010 올해의 사진상’을 수상한 조디 비버의 작품이었다. 그 작품은 지난해 8월 9일 타임지의 표지에 게재돼 큰 이슈가 됐던 사진이다. 아프가니스탄 여인의 흉측한 모습이 담겨있는 그 사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한이 맺힌 듯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인, 그녀의 나이는 고작 18세이다. 그녀는 시댁식구들의 폭력적인 처우에 항의하며 친정집으로 달아났다가 탈레반에 의해 귀와 코를 베였다. 처음 이 사진을 접했을 때는 저런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는 여자의 사진이 왜 올해의 사진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작품설명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됐다. 기자는 아프가니스탄의 불합리한 사회 구조를 고발하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여인의 안타까운 삶을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심사위원들도 작가의 그런 의도를 이해하고 여인의 안타까운 삶을 마음 속 깊이 공감했
처서를 지나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섬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등산만큼 건강에 좋고 경제적인 운동도 드물다고 한다. 그러나 산악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산행에 나설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고도가 100m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0.5도 떨어지고 높은 산엔 언제든지 눈이 내릴 수 있어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산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산은 아니며 전문가들은 ‘산을 이기려 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한다.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 산나물 채취 등으로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는 경우 등 사고원인도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칠 것, 하루 8시간 정도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항상 비축할 것, 2인 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할 것, 배낭 무게는 30㎏을 넘지 않도록 할 것,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말 것, 산행중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갈 것,
이젠 알 것 같아요 누구라도 혼자 있고 싶을 땐 살짝 옆에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그래도 어딘가 당신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다가올 땐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은데… 힘들어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당신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마음만 안타깝고 안쓰럽고 그래요 당신은 내 마음을 알까요 항상 마음 조리며 지켜보고 있는 나를 조금씩 조금씩 내게도 당신의 사랑을 주세요 바라는 건 많이 있지만 어떤 것도 당신께 강요하지는 않을게요 시인 소개: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동 대학원 작곡전공. 이탈리아 로마 A.I ART 아카데미 합창지휘과 졸업. 안동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 제20회 ‘문예춘추’ 신인문학상. 저서로 시집 <아름다운 여행> <그대 사랑하라> 등
시인 신동문(1927~1993)은 1965년 ‘신동아’에 ‘바둑과 홍경래’를 발표하고는 절필(絶筆)을 선언한다. 한창 시적(詩的) 성공을 거두고 있던 그로서는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는 서울을 떠나 충북 단양으로 내려가 포도밭을 일궜다. 당시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는 단양읍내에서 버스를 타고 중앙선 철로를 따라 가다 꽃거리 나루에서 배를 타고 남한강을 건너 수양개에 내려서도 한참을 가야만 하는 오지였다. 시인은 이곳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한편 독학으로 침술(鍼術)을 배워 환자들을 돌봤다. 포도가 한창 익어가는 계절이다. 포도하면 먼저 포도주가 생각난다. 와인의 나라 프랑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포도주 생산국이다. 프랑스 3대 포도주 원산지 가운데 하나인 보르도 산(産) 포도주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중세부터다. 역사가이며 지리학자인 로제 디옹은 그의 저서 ‘프랑스의 포도와 포도주의 역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224년부터 영국에서 소비되는 포도주의 4분의 3을 공급하는 지역은 가스코뉴 지방, 즉 보르도였다.” 이러한 오랜 전통을 가진 보르도에서는 해마다 연주회를 곁들인 각종 포도주 축제가 열린다. 류기봉(46)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서…
수원시립버드내노인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으로 소속 장애인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업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수행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특히 수원시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능력개발 및 자립생활을 촉진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통합,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수원시립버드내노인복지관을 소개한다. 사회복지 기본이념에 충실한 버드내노인복지관은 사회복지의 기본이념인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심리사회적, 정서적 건강의 회복을 위해 예방과 치료에 힘씀으로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통합적인 노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한다. 나눔과 섬김이 있는 행복 넘치는 기관으로 교회와 지역사회가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그리스도의 섬김의 본을 받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섬김으로써 교회와 지역사회 그리고 버드내노인복지회관의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 사회복지의 최신 동향을 각종트레이닝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100세 프로젝트’ 등 어르신들을 섬기는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장
동북아 해상왕국 류큐(Ryukyu)는 중국·한국·일본 그리고 동남아를 오가며 중계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러나 평화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수천여 척의 상선을 보유했음에도 군함은 단 한 척도 건조하지 않았다. 무장병력이라고는 열 명이 채 되지 않는 왕실 호위병과 수 십 명의 치안대가 전부였다. 상업을 장려하고 국방을 등한시하는 숭상경무(崇商輕武)정책을 펼친 탓이었다. 일본의 시스마번(현재 가고시마현)은 이러한 기회를 노려 1609년 도쿠가와 막부의 지원 아래 류큐 왕국을 침략해 손쉽게 정복해 버렸다. 이때부터 류큐는 전통적으로 인정해 오던 중국의 왕 책봉권한과 더불어 일본의 내정간섭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결국 1879년에 이르러 류큐는 일본 메이지(明治) 정부의 강압에 의해 오키나와(Okinawa)현 등으로 개칭됐다. 일본에 병합된 것이다. 국방을 등한시 하던 류큐 왕국은 500여명의 일본군대에 의해 이렇게 막을 내렸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 경제는 무역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수출입 물량 99.7% 정도가 제주 남쪽해역의 항로를 이용한다. 또한 해양자원이 많은 제주도 남쪽 이어도 근해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