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해안에서는 조력발전이 뜨거운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착공한 지 5년 6개월여 만인 올 여름쯤 1차 시험 가동에 들어간 뒤, 연내(12월 예정)에 최초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력발전이란 조수 간만의 차, 즉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발전하는 방식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져다 줄 매력 포인트는 바로 관광자원으로서도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데 있다. 시화호 조력 발전소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와 맞닿아 있어 대부도와 시화호를 한데 묶어 ‘관광벨트’로 만들게 되면 그 기대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도는 안산시내에서 반월공단을 지나 시화호 방조제를 따라 약 30여 분만에 다다를 수 있으며 전체 면적은 41.93㎢(약 127만평), 안산시 전체 면적의 28.2%를 차지하며 3천503가구에 7천348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부도는 세계 5대 갯벌 지역으로 염전과 아름다운 석양, 철새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전철 4호선 등 광역교통망
수입은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감소됐는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주름살이 더 굵어지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4.7%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에는 5%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9개가 담긴 백화점의 고급 배 선물세트는 13만 원에 팔린다. 그러니까 배 한 개에 1만4천 원인 셈이다. 사과도 마찬가지다. 13개가 들어있는 특선 사과세트의 한개당 가격도 1만2천 원 꼴이다. 백화점의 고급 선물세트니까 전통시장보다 비싸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심하다. 전통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제수용 과일로 사용되는 상품 배는 한 개에 5천 원에서 7천 원은 줘야만 한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한 대형마트의 추석 일주일 전 성수품 가격 예상치다. 과일 값은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10% 이상씩 오르고, 숙주, 시금치, 햇대추 등도 비싸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정부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대가성이 있든 없든 돈을 건넨 곽노현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수행하는데는 상당한 무리수가 따른다. 곽 교육감이 고개를 들고 교육청에 출근하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항상 선만을 추구하며 부패척결은 자신들의 전유물인것 처럼 행세해오던 진보진영의 실체가 이정도인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든다. 무려 2억원을 건네고 ‘선의에서 한 일’이라고 얼버무리니 말이다.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민주·진보 교육감후보추대위’는 지난해 4월 14일 곽 교육감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돈을 받은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는 이에 승복하지 않다가 한 달도 더 지난 5월 19일에야 사퇴의사를 밝혔고 이틀 뒤 공식 사퇴했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작년 선거가 끝난 뒤 이런 ‘금품 거래’ 소문이 한동안 나돌았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주고 곽 후보(현 서울시교육감) 측으로부터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 대해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 결과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선 곽 교육감이, 표가 분산된 6명의 보수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박 교수는 자진 사퇴의 대가로 곽 교육감
“창의성·인성 갖춘 어린이 육성” 다짐 양근천을 사이에 끼고 자연친화적인 교육에 힘쓰고 있는 양천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학교는 다음달 1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문화센터로의 기능 확대를 꾀한다. 지난 1911년 9월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에 개교한 양평초는 21세기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자주성, 창조성, 도덕성과 건강을 중심으로 교육해왔다. 양평초는 현재 1천400여명의 학생과 60여명의 교직원이 생활하며 ‘양근천 맑은 물 사랑 실천’에 대한 교육에 주력한다. 학생들은 맑은 물 보존의 생활화를 통해 물, 하천, 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 사랑의 마음을 실천한다. 특히 양평초는 기초학력과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 2회 학부모와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가정 환경과 특이사항, 학부모들의 요구사항들을 이해하며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상시평가를 실시하고 정기고사에서 서술·논술형 평가의 비율을 확대했다. 학부모들에게는 학생 개인별 상시평가 결과를 통지하고 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주’란 프랑스말은 일반적으로 부유층이나 사회지도층이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할 것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지도층들의 병역기피, 부자들의 편법 상속, 기업들과 이른바 가진 자들의 탈세·탈법 등 국민의 의무를 실천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지도층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그런데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부호들이 세금을 더 내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재정적자 축소를 돕기 위해 부자들이 스스로 ‘부자 증세’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로레알의 최대주주인 릴리안 베탕쿠르, 소시에테제너럴의 프레데릭 오데아 CEO, 에어프랑스의 장시릴 스피네타 CEO 등 16명의 프랑스 부호들은 프랑스 주간지인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 프랑스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낼 것을 제안하는 청원서를 발표했다. 이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바로 최고 소득자들에게 세금을 인상하고 자본이득세를 높이는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부자들
감성과 문화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루하루 산소를 마시며 살아가듯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화적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공급 받고 있다. 문화가 일상이 돼 가는 작금(昨今)을 돌아보면 우리는 늘 문화를 즐기며 에너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에너지의 충만은 문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이미지가 강하게 도출돼야 확산이 빠르게 진행된다. 9월부터 이천은 축제분위기에 빠져든다.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제22회 경기도생활축전, 제14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제15회 장호원복숭아축제, 제25회 이천도지기축제,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 등등 열 번째를 훌쩍 뛰어넘는 거물급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러한 행사들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천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이천의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이천의 무형적인 문화를 선도해 간다. 즉, 문화로 출발해 산업으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지역의 경제적 상승요인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요즘 문화계에서는 컬덕이라는 용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컬덕(Cultduct)은 문화를 상징하는 컬쳐(culture)와 상품을 의미하는 프로덕트(Product)의 합성어이다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또 다시 연기되자 주민들이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자칫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좌초될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급기야 화성희망연대와 매향리평화마을건립 주민대책위원회 회원 20여 명은 25일 오전 화성시청 본관 앞에서 매향리 평화공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매향리 평화공원은 지난 54년간 미공군 사격장(쿠니 사격장)으로 사용되다 2005년 8월 폐쇄된 전용 공여구역 97만3천㎡를 공원 60%, 레저시설 40%의 국제적인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으로 정부는 2009년 2월 사업비 2천18억 원을 들여 오는 2013년까지 평화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화성시가 국비 지원 증액을 이유로 레저시설을 제외한 100% 공원 조성으로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완공시기를 2015년으로 2년간 연기한 데 이어 2017년으로 또다시 연기하자 사업 좌초를 걱정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더욱이 시가 정부에서 계획변경 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재정 문제를 이유로 올해 계획된 평화공원 토지매입비 57억 원을 세우지 못해 이미 책정된 국비 85억 원마저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주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70년대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호지명(胡志明)’은 ‘김일성’만큼이나 나쁜 ‘월맹(越盟)의 악질 빨갱이 괴수’였다. 인간의 본질과는 상관 없이 이데올로기라는 이분법적인 잣대로 재단한 결과다. 그러나 베트남 사람들에게 호지명, 아니 호치민(1890~1969)은 영원한 ‘엉클 호(호 아저씨)’다. 그만큼 친근한 존재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인도차이나 공산당의 창설자인 호치민은 베트남 민족운동의 지도자로 제2차 세계대전 뒤 아시아의 반식민지운동을 이끈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공산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교사에서 공산주의 혁명가로 일관된 삶을 살며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추앙받고 있는 호치민에게는 보 구엔 지압(Vo Nguyen Giap, 武元甲)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지압은 호치민과 함께 프랑스의 식민지배에 종지부를 찍는 데 결정적 전기가 된 디엔비엔푸 전투(1954년)를 승리로 이끈 베트남 전쟁영웅이다. 호치민이 베트남의 독립 항쟁 지도자였다면 실제 전쟁의 대부분은 지압이 치러냈다. 지압은 호치민에 비해서 우리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그를 20세기 최고의 장군 중 한 사람으로 높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당으로 찾아온 오세훈 서울시장을 문전박대 했다고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투표 무산과 시장직 사퇴의 책임은 원천적으로 한나라당 지도부에 있다. 주민투표 성사를 위해 당 지도부는 당력을 모으지도 못했고 최고위원 조차도 복지논쟁을 들먹이며 오 시장을 힐난했다. 주민투표 25.7%를 놓고 당지도부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오 시장 혼자서 일군 성과다. 당장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년 총선과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서울시장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한나라당과 점령해야 하는 민주당의 선거전이 벌써부터 불붙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주민투표에서 나타난 표심이 시장 선거에 어떻게 반영될지와 함께 복지논쟁의 재연여부, 야당 후보 단일화 여부, 여성후보 간 대결 가능성, 외부인사 영입 여부 등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가 내년 총·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서울시장 수성전략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과 시·구의회에서 야당이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서울시장이 야권에 넘어간다면 내년 4월 총선이 위험해지므로 박 전 대표의 구원투수론이 설득력을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