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야외음악당을 잇는 육교가 완공됐다. 너비 4.5m에 길이 67.7m가 고작인 이 다리에는 경관육교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건설비용만 총 42억원이 들어갔다. 호화판 육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호화 육교라는 비난을 감내하며 무리하게 경관육교 건설을 밀어 부친 이는 전 김용서 시장과 같은당 소속 시의원들의 합작품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새 시장이 출범했고 수원시는 최근 이 경관육교의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였다. 시간당 통행자가 20~3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2억원을 들여 건설한 호화판 경관육교가 이용객이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화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처럼 이용객이 적은 이유는 경관육교 설치장소가 인파가 많은 사거리가 아닌 평소 사람 왕래가 거의 없는 문화의전당과 야외음악당 중간에 설치된데다 인근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위치해 있어 ‘이상한 육교’라는 낙인이 찍혀있는 터였다. 이 경관육교는 당초 건설계획수립 당시부터 막대한 건설비에 비해 효과가 의문시된다는 시의회나 시민단체의 지적에도 시가 수요예측조사 등 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고 건설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부산에서 게임에 중독된 한 중학생이 이를 나무라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게임에 빠진 젊은 부부가 3개월 밖에 안된 딸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터넷과 게임 때문에 일어난 많은 끔찍한 사건이 올 한 해 우리를 놀라게 했고, 그만큼 사회적 우려도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여러 전문가들은 이미 청소년들의 인터넷이나 게임 중독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해 왔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특히 초등학생의 인터넷 중독이 늘어나는 등 저연령화 되고 있고 청소년 인구의 14% 정도인 약 100만명의 청소년이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이라고 한다. 높은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과 게임 시장 증가에 비례해서 청소년 인터넷 게임 중독 위험군 증가와 청소년들의 성장 환경 악화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우리는 이미 2조원 이상의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루고 있다. 이러한 세태 속에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가 인터넷이나 게임 때문에 일상생활과 학업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이나 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프
◆ 판교 월든힐스(B5-1블록)(1위) 평균경쟁률 40.53대 1 최고 성적 분양가 저렴·전매기간 단축 장점 LH(범양건영 시공)가 지난 6월 판교신도시 B5-1블록에 분양한 판교월든힐스 연립주택이 올 한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127~224㎡ 98가구 규모로 청약접수 첫 날 3천25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40.5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3가구를 모집한 127㎡에는 무려 588명이 몰리면서 1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B5-1블록을 포함해 B5-2블록(1.95대 1), B5-3블록(3.64대 1) 총 3개 블록이 분양했지만 이 중 B5-1블록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는 서비스로 테라스면적이 제공돼 내 집 안에 정원을 가꿀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로서의 장점이 최대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 시세(전용85㎡초과 기준, 3.3㎡당 2천460만원)대비 저렴한 분양가(3.3㎡당 1천911만~2천75만원)와 빠른 입주(2010년 12월 16일)에 따른 전매기간 단축(3년→5개월) 등도 인기에 한 몫 했다. ◆ 광교 자연&자이 A13, 14, 15블록(2위) 광교 중심부 위치 주거환경 탁월 신분당선 연
어느날 밤 11시에 집으로 전화가 왔다. 58세의 한 남성이 약 30분 전부터 심한 앞가슴 통증때문에 119를 통해 응급실에 왔다고 했다. 당직선생이 급성심근경색증이 의심된다고 했으며, 바로 문자로 이 환자의 심전도를 보내왔다. 도착한 심전도에는 급성심근경색증일 때 특징적으로 보이는 소견이 보였다. 응급실로 전화해 즉시 필요한 처치를 알려주고 심장혈관조영술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병원으로 출발했다. 응급실에서 심장초음파로 심장을 보니 예상한 것처럼 심장의 한 부위가 움직이지 않았다. 이 환자의 심장혈관 사진을 찍어본 결과, 심장의 앞쪽 부위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혈관이 피 덩어리로 막혀 있었으며, 그 이하 부위에는 피가 흐르지 않았다. 막힌 부위를 풍선으로 개통하고 스텐트를 삽입해 심장혈관에 피가 통하게 하자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이 환자는 금새 안정을 되찾았다. 심전도에서 보이던 급성심근경색증의 특징적인 소견도 없어졌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후부터 막힌 심장혈관 수리가 끝날 때 까지 40분이 걸렸고, 이틀 후 특별한 불편함 없이 퇴원했다. 그러나 급성심근경색증이 생긴 모든 환자가 이같은 좋은 결과를 가질 수는 없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잊을 만 하면 터지는 게 연예인 마약사건이다. 이번에는 많은 국민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인기를 끌던 배우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그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김성민에 이어 가수 크라운제이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1970년대 이후 자주 터져나왔다. 1970년대에는 가수들의 대마초 흡연사건이 터져 무더기로 구속된 바 있다. ‘국민가수’ 조용필과 신중현 등도 그때 연루됐다. 1980년대엔 인기그룹 가수 김수희, 개그맨 주병진, 인기그룹 사랑과 평화, 들국화, 배우 김부선 등이 마약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1990년대도 가수 조덕배·신해철·이현우·신동엽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마약사건에 휘말렸다. 2000년대에는 배우 성현아, 2인조 듀크의 멤버 김지훈, 황수정, 가수 싸이도 신종마약과 대마초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마약에 연루된 가수 중 한 사람은 방송을 통해 “마약은 몸을 갉아 먹는 게 아니라 뇌를 갉아 먹는다”고 말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세계보건 기구(WHO)는 ‘마약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자꾸 사용하고 싶은…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게다. 국내 첫 경전철로 운행될 예정이었던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이 주무관청인 용인시와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 간에 책임공방으로 개통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용인시가 소음 대책과 탑승 시스템 미비 등 안전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이행한 다음 개통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전철 동백 구간에 방음터널 공사가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임을 고려할 때 이런 방침이 고수되면 경전철 개통은 그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얘기다. ㈜용인경전철은 “이는 평균소음이 아닌 순간최대소음으로 방음터널을 설치해도 기준치를 웃도는 소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이 제시한 5개 아파트단지의 2차례 소음측정치(기준치 주간 70㏈, 야간 60㏈)는 주간 64.8~68.4㏈, 야간 60.6~65.5㏈로 이는 주변도로 소음치에 비해 근소하게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시가 이렇게 시스템 미비 등을 개통의 지연 사유로 들고 있지만 정작 속사정은 적자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김학규 시장은 “MRG(최소운영수익보장률)를 79.9%로 낮추더라고 1년에 550억원, 10년이면 5천500억원, 30
■ 부천 중동공원 안중근공원 변신 부천시에 안중근 동상이 세워지고 ‘안중근 공원’이 탄생한다. 부천시는 현대백화점과 부천터미널의 중간에 위치한 원미구 중동의 중동공원을 ‘안중근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부천시가 중국 하얼빈시와 자매 도시이자, 하얼빈에서 만들어진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 우리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부천의 ‘안중근 공원’을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 9억여원 투입 리모델링 완료 부천시는 지난해 원미구 중동 1169번지에 위치한 중동근린공원을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안중근공원’으로 다시 꾸미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부천시는 9억7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9일 중동근린공원 면적 1만7천592㎡를 ‘안중근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안중근의사의 동상을 안중근 공원으로 유치해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완료한 것이다. 공원 산책로에는 안중근공원에 어울리는 안중근의사 유물22점을 시비석에 새겨 설치했으며 공원전체를 태극형상으로 표현해 안중근의사의 나라사랑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야외공연장과 바닥 분수대를 설치하고 산책로 바닥을 탄성 소재로 교체했으며 나무와 꽃의…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 중·동구 노인건강운동교실 운영 노령화 인구의 급속한 진행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8년간 2.7%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이 될수록 운동량은 급격히 감소해 면역력 약화와 질병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이 요즘 세상의 현실이다.이렇듯 급속한 고령화 사회의 진행과 노인의료비 증가로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의료비 지출을 절감하고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규칙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신체활동능력을 향상시켜 노인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 하고자 중·동구 지역의 경로당을 찾아 노인건강 운동교실을 진행해 노인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인건강 운동교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 노인건강운동 교실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에서는 인천 중구 영종도 관내 경로당 9곳(석화, 중촌, 금호1차, 금호2차, 풍림6차, 풍림8차, 풍림2차, 동원베네스트, 주공10단지아파트경로당)과 시내 2곳
지난 8월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스크린에 올린 ‘더 콘서트’가 최근 개봉됐다. 그러나 수작(秀作)임에도 흥행은 영 신통치 않은지 조기에 종영되는 분위기다. ‘더 콘서트’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구(舊) 소련 브레즈네프 시절 유대인 단원들을 감쌌다는 이유로 오케스트라 지휘자에서 쫓겨난 주인공 안드레이 필리포프가 볼쇼이 극장 청소부로 일하던 중 우연히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으로부터 온 초청 팩스를 손에 넣고, 옛 동료들을 모아 공연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여주인공인 안나 마리 자케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번을 협연하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안나의 가족사를 복선(伏線)으로 깔며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실로 감동적이다. 이번 주 개봉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김종욱 찾기’가 있다. 대학로에서 공연돼 인기를 끈 동명(同名)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첫사랑과 재회하려는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려는 남자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맨 처음 사랑만이 첫사랑은 아니다’란 대사로, 백창일의 시 ‘배추흰나비’의 마지막 구절 ‘모든 사랑은 다 첫사랑이다’와도 닿아 있다. 이는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