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로 한반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북한의 이번 무차별적인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군 2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2명 사망에 연평도 주민 수십여 명이 중경상을 입혔다. 또한 살아갈 터전마저 파괴됐다. 하지만 우리의 형제가 죽고, 우리 삶의 터전이 불타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단순한 장난 문자의 도구가 되기에는 우리 국민에게 너무나 큰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북한의 연평도 폭격이 있던 지난 23일, ‘전시 상황 동원예비령 발령 예비군 병력 동원 소집령 선포’ 등의 내용으로 연평도 피격 사건과 관련 허위로 예비군 동원령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주변인들에게 보낸 이들이 전기통신기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과 관련,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자에 대해 총 48건을 적발, 23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5건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수사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사칭해 지인들에게 ‘징집령이 내려졌다’는 허위 문자메시지를…
권력을 오래토록 지속하려면 능히 정보를 장악해야 한다. 이는 역사가 가르치는 교훈이기도하다. 세계의 패권국가인 미국의 정보력과 스파이 질은 어느 나라도 감당할 수 없다. 오늘날의 모든 국제, 국내의 크고 작은 일은 정보력의 정확함과 신속함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서고금에 훌륭한 권력자는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 아바스 왕조의 알 만수르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762년에 건설한 군주이다. 아바스왕조가 낳은 뛰어난 명군인 그의 통치스타일은 바로 정보력이다. 솔직히 정보라는 말보다 ‘스파이 정치’라는 말이 옳을 것이다. 바그다드의 성 안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그였지만, 중요한 자리에 있는 모든 관리에 전담밀정을 하나씩 붙여 놨다. 수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에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아들은 물론 친인척이라고 하여도 예외는 아니었다. 말 그대로 공명정대(公明正大)!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지역의 지사가 사냥에만 열중해 공무를 소홀히 한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곧 그를 참형에 처했다. 알 만수르는 먼 지방의 법정판결이나 물가까지 손바닥을 들여다보듯 훤히 꿰고 있었다. 왕자 무하마드가 동쪽 어느 지방에 총독으로 있을 때였다. 어느 시
뉴욕 재판소장 로버트 리빙스턴이 물었다. “당신은 미국의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미국의 헌법과 국민의 권리를 수호할 것을 맹세합니까?” 워싱턴은 대답했다. “예, 엄숙히 맹세합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당선자 조지 워싱턴이 오른손을 성경 위에 올려 놓았다. 세계사에서 최초로 국민이 직접 뽑은 대표가 국가 원수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때가 1789년 4월 30일. 미국 임시정부 청사 뉴욕 페더럴 홀에서 세계 역사상 중대한 의식이 거행됐다. 헌법에 따라 실시된 선거 결과 1789년 2월 4일 워싱턴이 첫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에이브러햄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더불어 미국 시민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이 됐다. 조지 워싱턴은 새로운 정부 체제에서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 합리적인 행정부를 구성해 공명정대한 인사권을 발휘한 것은 유명하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인물이 알렉산더 해밀턴 재무장관, 토마스 제퍼슨 국무장관 등이 그들이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2선을 끝으로 대통력직에서 물러났다. 임기가 6개월 남은 1796년 9월 17일, 워싱턴은 더 이상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고별연설’을 방송이 아닌 일간신문에 발표했다. “나는 은퇴 후에 누리고자…
공주가 시집간다 청첩장 내밀더니 공주가 젖 먹인다 옹알이를 해대는다 사십에 첫 아이 안고 세상없이 취했군요. 시인소개: 전남 해남 출생. 본명 강성금 조선대학교, 성균관대 대학원졸업 1994년 ‘현대시조’로 등단 2005년 현대시조 좋은작품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경기시인협회원
무엇이 급한지 가을은 우리 곁을 성큼성큼 도망치고 있다. 배고프면 잠시 참으면 되고…. 몸 아프면 진통제로 잠시 견딜 수 있지만, 외로우면 이길 방법이 없다. 더디게 가는 가을밤에, 조각난 상념(想念)을 맞추다 보면 어느덧 자정을 넘기고…, 결국은 메마른 감정, 사랑을 탓한다. 사랑과 영혼이란 영화. 데미무어, 패트릭스웨이지가 주연한 1990년,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던 순정 영화다. 영화도 영화지만, 주제가(主題歌)는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 배경에 깔리는 색소폰 소리는,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 ‘Oh, my love my darling’ 으로 시작되는데 끝 가사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구요….노랫말 중간에 하나님은 내게 그대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어요…, 이런 멋진 말도 있다. 줄거리는 뉴욕에서 성공한 젊은이 한 쌍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자기네들이라고 믿고 있는데, 남자는 강도의 총을 맞고 죽게 된다. 죽은 사람과 산사람의 사랑….도자기를 빚느라고 두 손을 마주잡고 있는 장면은 아직도 여운(餘韻)이 남는다. 젊은 남녀 간의 사랑이란 자칫 잘못하면 치정(癡情)이 되지만, 미완의 사랑은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설 입소자들이나 시골, 산골오지, 도서민을 위해 찾아가서 공연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단다. 유명 연예인은 나오지 않지만 재미와 행복을 흠뻑 선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수원시의 경우 평화의 모후원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입소 시설은 물론,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과 모든 시민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공연도 국악, 연극, 무용, 음악 등 대중 취향에 맞는 다채로우면서도 품격이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더욱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대상자들의 취향에 맞춘 공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 시설에서는 민요, 가요, 전통춤 등의 공연을 펼치며 어린이시설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과 동요, 놀이공연을 선사한다. 장터에서는 각설이타령과 흘러간 노래들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사회복지시설, 노인밀집 지역, 한센촌, 새터민, 교도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보호소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5일장, 전철역사 등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
6·2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단체장이 취임하고 부터 행정관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관공서를 출입하는 관계자들이 예전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 선거기간동안 도움을 받았던 관련 인사들이 관공서 주변을 맴돌면서 서서히 장악해 들어가는 새로운 권력집단으로 등장한 것이다. 새로 선임된 기초단체장들의 측근임을 내세운 이들의 접근을 막을 길이 없고 단체장 또한 슬그머니 이들을 받주는 입장이다. 이들 기초단체장은 예산권과 공무원 인사권, 각종 인·허가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바뀔지는 기초단체장이 어떤 생각으로 실천하느냐가 관건이다. 단체장의 막강한 권한중의 하나는 예산편성권이다. 지자체는 복지·환경·건설 분야 예산을 독자적으로 편성해 집행한다.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해 줄 수 있다. 도시계획수립 권한은 권력과 재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넘치는 것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도시계획과 관련한 단체장 비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토지형질 변경을 둘러싼 특혜시비가 시의회에서 불거져 나와 전 시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용서 전 수원시장 재임당시 김 전시장 측근들이 토지형질 변경을…
■ 행복평택 프로젝트 지난 7월 민선5기 취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평택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매월 일자리 창출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지난 10월 시 조직개편에서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고 16명의 직원을 배치, 행복프로젝트,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평택시 일자리정책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 행복평택프로젝트 사업 평택시는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등 평택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평택시 만의 특별시책으로 ‘행복평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프로젝트는 기존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역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모적이고 일회적인 서비스지원이 아닌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평택시는 시청과 출장소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With Coffee를
■ 지역인재육성 3중주 ‘광주의 미래’ 연주하다 10년의 역사를 지닌 광주고등학교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며 지역내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교육청 방과후 시범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행해왔고, 또한 2008년 도교육청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돼 현재까지 특색 있는 학교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경기도 광주시 수하길에 개교한 광주고등학교는 지역내 첫 번째 일반계고로 현재 남학생 1천500여명과 교직원 90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직, 창조, 협동’을 교훈으로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시키고 있는 광주고는 교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큰 성과를 내 매년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 이동우(60) 교장은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지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매년 신입생들과 졸업생들의 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전문성 강화 광주고는 2008년부터 미
늦가을 현명농장(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978)은 평온했다. 지난 여름 뜨거운 햇살에 익은 황금색 배는 아쉽게도 보이질 않았다. 황량한 배나무 가지 사이로 잘 정돈된 배 농장 곳곳에는 농장 주인의 꼼꼼함과 성실함이 배어 있었다. 현명농장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대한민국 최고 농업 명인으로 선정한 이윤현(63)씨가 지난 1972년부터 배를 길러온 농장이다. 농장 이름인 ‘현명’은 남편 이 씨의 ‘윤’자와 아내 이명자(63)씨의 ‘명’자를 합성해 지었다. 이날 농장에는 귀한 손님이 찾아올 예정이다. 그것도 전국 8도 방방곡곡에서다. 비행기와 고속버스 기차를 타고 전국의 농업 명인들이 초대받은 것이다. 벤처농업대학을 졸업한 농업인들은 누구나 다 아는 민승규 농촌진흥청장도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위해 이곳에 온다. 그래선지 이 대표의 아내와 둘째딸은 새벽부터 손님맞이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 대표의 배 농장은 그 동안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이 대표 본인의 타고난 성실성과 창조력이다. 그는 “배 농사가 단순한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