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시행키로 하고 시군 자치단체에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자 재정 여건이 어려운 일부 시·군이 난색을 표명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이 무상급식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지자체의 교육분야 예산이 무상급식으로 전용된다면 학교시설 개선이나 방과 후 학교, 원어민 교사 지원 등 교육의 질 향상에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 자칫 ‘공짜밥’을 먹이려다가 교육환경을 등한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 도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시·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2011년도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대응예산 협조 공문을 보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내년까지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2012년까지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1년 앞당기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초등학교 전 학년 급식비의 절반 정도인 1천942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급식비 전액을 부담했던 성남시와 과천시의 경우 해당 자치단체의 분담요청에 따라 30%를 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하고 그에…
검찰은 지난 2003년부터 민원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의 창구를 마련키 위해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운영, 시행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옴부즈만(Ombudsman)이란 원래 스웨덴어로 대표자, 대리인, 후견인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서 행정기관에 의해 침해받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국민의 대표를 통해 신속·공정하게 처리해 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그 발상지인 스웨덴에서 1809년 사법민정관제가 창설된 이래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가 현재는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검찰에서도 시민옴부즈만제도를 도입, 일반 시민 중에 사회적 신망이 높고 행정업무에 능한 이들을 추천 받아 검찰에 대한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그 업무 담당자나 상급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는 활동을 하게 했다. 이같은 옴부즈만제도는 ‘검찰은 권위적이고 폐쇄적이다’라는 일반인들의 평가에 대해 검찰 업무 사항에 일반 시민을 통로 역할로 임명하고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정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국민과 소통하는 검찰상을 구현코자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에 대해 검찰청을 찾아온 민원인들 대부분이 모르고 있으며 취재 과정에서 이같
화창한 가을날이 계속되면서 계절을 즐기러 양평을 찾거나 명산을 찾아 장거리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산야에 물든 단풍과 강변의 아름다운 억새꽃을 즐기기 좋은 계절에 우리는 안전사고에 대해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짚어 볼 일이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연평균 5천643건이 발생, 3천588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단풍의 계절 10월 하순이 가장 많았고, 주말(55%)과 낮 12~15시 사이(51%), 연령대는 40~50대(55%), 원인은 실족과 추락(24%)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근무하는 수도권 휴양관광도시 양평은 지난해 전철이 개통되면서 용문산과 계곡 등에 200만명의 수도권 시민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가히 폭발적 증가추세다. 이제, 가을 산을 만끽하는 들뜬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무엇을 알고 떠나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한다. 우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한다. 나 홀로 산행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단체 산행에는 체력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코스를 정한다. 둘째, 산행은 일찍 시작하고 하산은 해지기 2~3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특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만든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는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초반 TV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은하철도 999’의 모델인 C62형 기관차는 일본 국철(國鐵)이 1948~49년에 걸쳐 총 49량을 생산해 1969년까지 운행됐다. 현재는 교토의 우메코지(梅小路)를 비롯해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의 기념관에 전시돼 관광객들로부터 만화 속 주인공이 돼 우주로 날아가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놀라는 것은 다름 아닌 KTX 라고 한다. 예외 없이 정시에 출발하고 아무런 수속 없이 예약된 좌석에 앉아 나라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란다. 일본의 신칸센(新幹線) 조차 여전히 개찰구 검표가 엄격한 것에 비하면 놀람의 정도는 선진국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크다고 한다. 지난 2004년 4월 1일 세계에서 5번째로 개통한 고속철 KTX가 운행한 지 어느덧 6년 7개월이 지났다. 시속 300㎞의 속도혁명으로 서울~부산(408.5㎞)을 2시간 40분, 서울~목포(407.6㎞)를 2시간 58분에 주파하며 전국을 3시간 생활권으로 좁혔다. 그런데 동대구에서 부산에 이르는 경부선 2단계 고
지난 28일 광명시민 1천여 명이 과천종합청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KTX 영등포역 정차를 반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곳에는 광명시의회소속 5명의 한나라당 의원가운데 3명이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이미 지난 26일 7박8일 일정으로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동하고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나버린 것이다. 그것도 1천만원이 넘는 해외경비를 예산에서 지원받았다.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27일 동두천시 중앙로 일대에서는 동두천 지역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관계인사를 비롯, 주민 등 모두 5천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2008년 12월 입법 발의된 ‘주한미군공여구역 반환에 따른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원안대로 조기 제정되도록 국회와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는 26일 동두천시 보산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 회의를 열고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동두천시장, 동두천시의회 의장, 동두천지원특별법 범시민대책위 위원장 명의의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며 정부의 동두
쌀쌀한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패딩과 니트 등 다양한 아우터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1월은 가을 정기세일 등의 여파로 7월과 함께 최대 비수기. 이에 도내 백화점 업계들이 다양한 판촉 전략을 통해 겨울 시즌 제품 매출 극대화 및 비수기 탈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10월 들어 겨울시즌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최대 80% 정도 급상승 했다.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은 모피로 전년동기대비 80%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패딩과 오리털점퍼, 등산용 의류 등 겨울 대표 상품인 아웃도어와 아우터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20% 매출이 증가했고, 여성의류와 캐주얼웨어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으나 올해는 모피의 디자인과 가격 등이 젊은 층의 입에 맞춰 변신, 모피를 활용한 코트나 재킷, 가디건 등 아이템이 다양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시즌 초기 고객확보를 위한 3단계의 판촉 전략을 세웠다. 우선 ‘윈터 페션 페어’를 테마로 상품군별 프로모션 및 고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 하늘은 청명하고 나들이 떠나기 좋은 가을. 하늘을 수 놓는 밤하늘의 별을 보러 가까운 천문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우리 농촌의 모습과 함께 겨울철 별자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11월, 우리 아이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알려주며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고 연인은 매일 똑같은 데이트로 지쳤다면 특별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불꽃놀이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줍은 듯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별들을 만나기 위해 가까운 근교로 천문대를 방문해 보자. ▲안성천문대 안성천문대는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96년 개관한 이래 천문 동호회의 모임 장소나 청소년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성천문대의 체험행사는 초보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며 특히 초보과정에서는 별자리를 관찰하고 천체를 탐험하는 등 별과 친숙해지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우수한 관측 장비와 탁 트인 시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천문 동호회의 모임 장소나 청소년들의 교육 공간 등으로 환영받고있는 안성천문대는 일반인들이 별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전문 연구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성천문
우리는 늘 진실을 갈망하고 진실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어떤 진실은 눈을 감고 외면하거나 혹은 그 무엇에 가려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보여 지는 것이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자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몇몇 여성폭력문제들을 보면서 드는 진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여기, 몇 가지 상황이 있다. 아이를 낳아도 기를 수 없는 처지의 여성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상대남성이 연락도 없이 사라져버리거나 나 몰라라 하는 상황에 홀로 놓인 두 여성이 있는데 한 여성은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고, 다른 한 여성은 남자친구를 찾아 함께 해결하자고 요구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 상황들을 어떻게 인식할까? 동일한 문제이지만 죽음을 택한 여성 앞에서는 상대남성의 책임성을 제기할 것이고 함께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여성에게는 ‘뭘 잘했다고 그리 떳떳하냐’고 하거나 ‘그러니까 네 몸인데 네가 잘 관리하지’라고 비난하거나 한다. 물론 죽음을 택한 여성에게도 ‘그러니까…’하면서 여성의 책임성은 동일하게 묻겠지만 말이다. 임신이라는 행위 주체의 당사자는 두 사람인데 행위의 결과로 인한 책임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그러나 지구상의 수 십억 인류 가운데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은 발명가도 있고 위대한 예술가나, 사상가나 종교인, 정치인, 군인 등 다양하다. 그러나 화장실로 이름을 남긴 이는 단 한사람 밖에 없을 것 같다.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전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전 국회의원)이 그 사람이다. 심재덕 씨는 화장실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또 지난해 1월 화장실 변기 모양으로 지은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화장실에서 태어나 화장실에서 별세했으니 ‘미스터 토일렛’이란 별명이 어울린다. 그는 수원문화원장, 초대·2대 민선시장을 역임했으며 국회의원을 지낸 수원지역의 거목으로서 시장 재임 중 수원천 자연하천복원, 화성행궁 복원, 월드컵 축구장 건설, 수원 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 수원의 역사에 길이 남을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월드컵축구 유치 운동을 벌이던 1996년부터 화장실 문화 개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에 이어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열성적인 화장실문화 운동을 벌이느라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