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민족명절 연휴기간을 5일로 법제화 하자. 근래에 드물게 5일동안 연휴를 즐긴 적이 거의 없다. 여름 휴가라야 단촐하게 핵 가족단위로 산과 바다로 놀러 가는 것이 고작이지만 민족명절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찾아 뵙고 오래간만에 가족 친지들과 만나는 축복된 시간 아닌가. 이런 민족명절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 가서 부모님 만나뵙고 뜻깊은 시간 가지라고 5일동안을 연휴를 인정해 주자는 것이다. 설날과 추석절 연휴기간은 3일이다. 고향 찾아가는데 하루, 돌아 오는데 하루, 꼬박 차안에서 이틀을 지내야 하는 고달픈 귀향행렬 안타깝고 처량하다. 고향에 도착해서는 설날 당일 아침에 차례지내고 점심을 하자마자 집에 갈 걱정하며 일어서야 하는 우리나라 수많은 서민들의 생활은 고달푸기만 하다. 고작 몇시간 부모님과 해후하고 떠나야 하는 자식들의 마음이나 부모님의 마음 편치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예년 같았으면 '민족 대이동' 이란 단어들이 신문지상에 크게 활자화 되었겠지만 이번 설은 조용하기까지 하다. 이번 설날 연휴가 공휴일까지 겹쳐 5일로 길어 졌기 때문이다. 한층 여유가 생겼다. 고향길에 나선 수많은 시민들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웠다.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기본요소는 예부터 의·식·주로 여겨 왔다. 그 중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먹거리의 생산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 먹거리 생산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하여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설립된 권업모법장이 모체가 되어 발족된 기관이 지금의 농촌진흥청(농진청)이다. 특히 국민들이 너무도 배고파 맘껏 배불리 먹어보기가 소원이었던 그 시절에 기적의 쌀, 통일벼의 개발로 녹색혁명을 일으켜 농민과 농촌발전에 큰 희망을 안겨 주었던 그 기관이 농진청이다. 그동안 이 기관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수많은 실용화기술 개발 및 보급기능을 통해 농업 및 농촌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해왔다. 최근 우리의 농업은 세계의 새로운 무역질서인 WTO시대에 FTA체결확산 등으로 인하여 예측을 불허하는 냉엄한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농민과 농촌은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생산성 및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실용화기술개발의 요구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가 농진청의 기능을 농업의 국가경쟁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마에 불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의 억장도 무너졌다. 숭례문은 역사의 현장이요, 고귀한 문화유산이요, 조상들의 얼이 담긴 건축물이다. 그 가치가 가장 컸기에 정부는 국보 1호로 정했을 것이다. 6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문을 불길로 사라지게 한 후손들은 조상 볼 낯이 없고 문화민족이라고 자부할 자격을 상실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11일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화재가 났으니 국민의 가슴이 아플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후 "전체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것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국민은 “가슴이 아플 것”이라는 정도가 아니라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 불이 난후 초기 진화과정에서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이 현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도 중대한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것은 문화재 관리의 원시적 수준을 드러내는 참혹한 사건이다. 정치권의 이전투구 또한 심하다. 한나라당은 11일 "이번 사건은 노무현 정권이 안전업무에 허술하고 엉뚱한 데 신경을 쓴 결과"라고 맹비난하고 "이번 화재로 문화재 관리와 보호체계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드러
한나라당의 당내 공천갈등이 양측의 일보 양보로 일단 봉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의 여파가 재현되는 듯한 내분은 당분간 시원하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 공천갈등이라는 것도 겉으로 보기엔 당의 쇄신을 위해 엄격한 당규를 적용하여 깨끗한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는 측과 규정을 융통성 있게 운용하여 정치력을 발휘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측의 대립이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원칙고수 주장이나 융통성 운용주장은 계파간의 자파 인물 보호와 타 계파 인물배제라는 속셈이 그대로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4.9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계파 간 공천내분은 어느 수준에서 정리될지 예상하기 어렵고 그 후유증 또한 우려되는 사항이다. 한나라당의 내분은 단지 한 정당내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의 장래가 걸린 문제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5년을 뒷받침해야 하는 공당이며 국민 지지도 50%를 상회하는 국민정당이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2004년 4.15 총선을 앞두고 지리멸렬하는 위기 속에서도 당을 추슬러서 원내 121석을 확보하고, 거듭된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따뜻한 봄을 맞아 가족단위나 동료간에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된다. 출발전 나의 몸상태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동차 상태 그리고 안전운행에 신경을 써야한다. 톨게이트에 근무하다보면 사고로 견인되어 오는 차량도 많지만 미리 점검을 하지 않아 타이어 펑크나 냉각수 부족등 차량고장으로 견인되어 오는 차들이 대부분이며, 자신의 몸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 및 약간의 음주운전자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봄나들이를 떠나기전 몇가지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는것을 잊지 말자. -출발하기 며칠전부터 꼼꼼한 차량 점검 냉각장치-연료장치-제동장치-배터리-엔진오일-타이어 등의 순으로 정비, 점검하고 고장에 대비하여 수리공구와 고장차량 표지판, 예비타이어, 손전등 등을 챙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 미처 챙기지 못하고 출발을 하였다가 고장이 발생하였다면 보험회사의 도움을 받아 정비를 한다거나, 가까운 한국도로공사(1588-2504, 근처 인근 영업소로 연결)에 연락하여 안전 순찰팀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요한 물건은 빠짐없이 챙겼는지 확인 출발 당일에는 장시간 운행에 대비하여 연료를 가득 채우고 어린 아이가 동승 할 때
미국 하원이 7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도 곧 이를 추진할 것이다. 언론은 이런 결의가 아주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언론은 에둘러 ‘이례적’이라고 표현한 것이겠지만, 사실은 한·미관계를 20세기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미국이 이명박 새 정부에 뭔가 바라는 것이 많은 모양이다. 미국 하원은 1993년 김영삼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또 지난 2003년 2월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즈음해 ‘새 정부의 출범을 인정한다’는 결의안을 검토한 바는 있었지만 채택하지는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때는 미국 상원이 외환위기 극복 노력을 평가하는 결의안을 접수하고도 역시 통과시키지는 않았다. 이번 미 하원을 통과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는 그래서 좀 뜻밖이다. 한국은 미국 정치인들의 눈에는 늘 한낱 계륵이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이 같은 결의안이 통과된 배경이 있을 법도 한데 알려진 것은 없다. 아마 의회 측과 가까운 친 이명박계 교포 로비스트가 작용했거나, 이당선인의 미국
‘어린이 성폭력 근절’과 ‘가해자 인권’ 어떤 것이 옳은 것일까? 얼마전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등록·열람 제도가 시행됐지만 인권 침해 소지가 아직도 남아있어 너무 무리하게 추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는 말할 필요 없이 나쁜 짓이며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 등의 공개로 신용정보를 활용할 가능이 있고 가해자의 가족들을 괴롭히거나 이웃들에게 알려져 가해자 자식들에게는 크나 큰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결국 이렇게 된다면 ‘낙인찍기와 배제’가 과연 범죄의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나 의문스럽기까지 하다. 옛날 아주 나쁜 죄를 지은 사람에게 ‘적’(賊)이라고 몸에 새겨 넣은 것. 그들은 몸에 새겨진 ‘적’이란 글자보다 마음의 상처로 은신해 살아갔을 것이다. 이 제도도 당장은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마구잡이 식으로 가해자를 코너로 몰아 넣어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만들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매우 민감한 유전자감식정
우리는 국보 제1호마저 지키지 못하는 국민인가? 국보 제1호요,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숭례문(일명 남대문)에 불이 나 누각이 전소되고 지붕을 포함한 석조물이 모조리 무너졌다. 10일 오후 8시 48분경 누각 2층 지붕에서 흰 연기와 함께 솟은 불길은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11일 0시 25분경 2층 누각을 전소시키고 0시 58분 지붕 뒷면을 무너뜨린 후 1시 55분경에는 지붕을 포함한 석조물 전체를 붕괴시켰다. 불이 나자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가 손실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불을 꺼달라”고 소방당국에 주문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불이 난지 40여 분만에 훈소상태(연기만 나는 상태)가 되자 불이 잡힌 것으로 오판한 것도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의 관문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이었던 숭례문이 불타기 전 상주하며 감시해온 사람은 전혀 없었다. 건물 안의 복잡한 전기시설에서 불이 났건, 방화범이 불을 질렀건 간에 관리들의 무능과오판, 방화라면 미친 자의 충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임에 틀림이 없다. 보물 제1호인 서울의 동대문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의 팔달문과 장안문 등도 인재의 요인을 안고 있기는 마
지난 7일 미국 하원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상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실로 이례적인 일로서 그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화의 시대적인 흐름과 현실을 외면한 채 ‘민족’이니 ‘자주’니 하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 면이 있다. 한반도의 안정과 민족의 사활이 걸린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미국과 입장을 달리하는가 하면, 주한미군의 가치에 대해서도 섣부른 ‘자주’의 논리로 평가하려는 데서 한미 양국 간의 진정한 동맹관계를 의심케 하기도 했다. 그동안 노무현 정권은 북한 김정일 정권과 공조를 운운 하면서 미국과의 동맹적 인식과 행동을 달리 해온 가운데 북한과의 접근을 위해 한미동맹의 균열이 생기는 와중에서도 미국의 대외정책에 제한적인 협력을 불가피하게 진행해 왔다. 이제 한미관계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진정한 동맹관계로 복원되어야 하고 공동의 가치에 입각한 안보와 경제발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가야하며 이를 위한 양국 간의 적극인 협조체제가 가시화되어야 한다. 우선 북한 핵문제 해결에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