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08년도가 시작됐다. 올해는 무자년(戊子年)으로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가장 앞선 쥐해이기도 하다. 또한 17대 대통령이 새 정부를 시작하는 우리로서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새로운 희망을 흔히 푸른 꿈이라 하며, 평소 일의 계획을 청사진이라 한다. 청사진은 원래 공학에서 이용되는 설계도가 푸른색 바탕 종이에 그려져 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화학처리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푸르게 처리됐지만 계획의 시작을 나타내는 동양의 색깔이 푸른색임과 같다. 오행설(五行說)의 계획이나 시작을 뜻하는 목(木)에 해당하는 색깔도 청색(靑色)으로 우연히 동·서의 의미가 통하는 길한 부분이다. 오행설(五行說)에서 목(木)에 해당하는 것은 청색 외에도 동(東), 춘(春), 인(仁)과 기쁨 등 이 세상의 좋은 의미를 나타내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새해의 포부를 남달리 할 것이요, 가정적으로는 공동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이면서 새로이 구성되는 정부에 대한 많은 희망이 분출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지금 당선자와 인수위에서도 비슷한 전철(前轍)을 가고 있을 것이다. 단 시대차이에 의한 내용만 다를 것이다. 시대
무자년 쥐띠 해를 맞이해 도와 시·군의 모든 공무원들이 쥐처럼 부지런히 일하며 지역주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길 소망하면서 희망을 안고 시작한 무자년에 도가 목표로 하는 세계 속의 경기도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사항을 당부한다. 세계 속에서 유수한 지방정부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하고 앞서 나가려면 세계화의 출발점을 새롭게 창조하고 종착지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즉 세계화와 지방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진전돼 나간다는 현실을 직시해 세계화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면서도 그것이 도민들의 삶 속에서 바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답들을 찾아내야 한다. 일개 자치단체에서 어떻게 거대한 세계의 흐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을 창조할 수 있을까 하며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아니 오히려 세계 어느 지방정부 보다도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도야 말로 당연히 세계인이 주목하면서 배우려하는 1등 지자체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시시각각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예측하기 어렵게 발전해 나가는 세계화의 흐름을 제대로 느끼면서 미래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이러한 강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2008년의 시작은 단순히 한 해가 가고 또 새해가 시작된다는 통상적인 의미를 뛰어넘는다. 바야흐로 한 시대가 바뀌는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전환의 시점이 2008년의 시작이요, 그 의미인 것이다. 그것은 12·19 대통령선거 결과 10년의 진보정권이 물러나고 이른바 보수 우파 정권이 들어선다는 정권교체의 의미에 국한하지도 않는다. 한국 정치는 이제 여당 야당 또는 한나라당 신당 따위의 차원을 넘어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오늘의 21세기는 ‘복합변환’이라는 준혁명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변환의 시대에 한국은 한미동맹 강화, 적극적 아시아 외교,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새로운 남북협력, 그리고 글로벌 코리아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발상을 필요로 하고 있다. 21세기 미·일 신동맹과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 한반도의 단·중·장기 생존번영전략의 포석으로 한일, 한중, 한미관계는 더이상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도 상향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정부가 협력적 자주라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꾸려온 동아시아 및 지구외교를 새 틀에서 전
1959년 오늘 피델 카스트로가 이끄는 게릴라들이 바티스타정권을 축출하고 쿠바혁명을 성공시켰다. 독재자 바티스타가 몰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독재의 종식을 기뻐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쿠바혁명은 바티스타를 타도하기 위해 1953년 7월 26일 카스트로가 이끈 무장청년들이 산티아고의 몬카다 병영을 습격한 데서 시작됐다. 이 습격은 실패했지만 카스트로는 다시 농민을 참여시키는 게릴라전을 전개해 쿠바혁명을 달성했다. 총리가 된 카스트로는 미국자본을 접수하고 토지개혁과 사회개혁을 실시했다. 카스트로는 1965년 쿠바 사회주의혁명 통일당을 공산당으로 개칭하고 1976년 국가평의회 의장에 취임해 최고권력자가 됐다. 세계무역기구 WTO가 1995년 오늘 출범했다. 거의 반세기 동안 세계무역의 자유화에 기여해왔던 기존 ‘가트(GATT)’, 즉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은 1년간의 정리절차를 거쳐 소멸되게 됐다. WTO는 GATT에 없던 세계무역분쟁 조정, 관세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 준사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갖되 의사결정 방식을 GATT의 만장일치 방식에서 탈피해 다수결원칙을 도입했다. WTO는 다자간 무역협정의 모든 사항에 대한 결정권한을 갖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남에 따라 2008년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10년만에 바뀌는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무척이나 높다. 새 정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는 실용정부를 만들어야 바람직하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섬김 받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실천하고 실행해야 한다. 억눌린 국민들의 어깨를 편안하게 펼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국민은 봉이 아니라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감투나 권위 직위 보다 능력이나 실력이 있고 청렴하고 준비된 사람이 대우받고 인정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새 정부는 끌고 국민은 함께 밀고 합심하는 자세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는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것이 있거나 제도적으로 시정돼야 할 것들은 주저하지 말고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시정돼야 하며 실속 없는 기구나 예산만 낭비하는 부처나 단체는 과감히 정리되어 국민의 버거운 세부담을 줄이는 새정부가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국민 모두는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행동적이며 뚝심 있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정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2006년 국제학력평가(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결코 낮지는 않은 우리 교육의 수준과 함께 이대로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근원적 한계와 그 허점을 보여줬다. 우리는 교과서와 문제집, 필기구에만 의존하는 단순 암기식 교육에 매몰돼 있다. 3년 주기로 실시되는 PISA는 의무교육을 마친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파악하기 위해 읽기, 수학, 과학 분야로 나눠 평가하는 시험으로, 2000년, 2003년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됐다. 이번에 그 결과가 발표된 PISA 2006은 OECD 30개 회원국을 포함한 총 57개국 약 40만명을 표집했는데, 우리나라는 154개교에서 5천명이 참여해 읽기는 1위, 수학은 3위를 기록했으나 과학은 11위였다. PISA 2006의 결과에 대한 반응을 분석해보면, 읽기와 수학의 뛰어난 성적에 대한 칭찬보다는 과학 성적이 추락한 데 대한 거센 비판 때문에 전체적으로 참담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신문은 읽기
5년만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흥청망청 연말 송년회 등 이완된 사회분위기에 편승해서 인지 법질서가 느슨해진 현상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특히 사회규범의 기본이라는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례는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같은 교통위반은 곧바로 아까운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다는데서 법규를 강화해서라도 시급히 뿌리 뽑아야할 과제로 떠오른다. 교통질서의 기본은 신호등을 지키는데 있다. 그러나 신호등은 아예 무시되기 일쑤다. 신호등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 모두 지켜야 할 기본약속이다. 본란에서는 운전자의 신호등을 지키지 않는 불법현상은 차후에 논하기로 하고 보행자 특히 기본질서에 충실해야 할 학생들의 신호등 무시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언제부턴가 학교앞 도로를 지날 때면 녹색신호를 받으면서도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놓는 버릇이 생겼다. 학교앞 스쿨존을 지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방어운전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분명 보행자 신호는 빨강신호가 켜져 있어도 학생들은 떼를 지어 차량의 진입확인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 건너간다. 녹색신호를 보고 달리던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가슴을…
흘러간 옛 노래에 ‘과거를 묻지 마세요’가 있다. 나애심, 문주란, 장사익, 조미미 등 유명한 가수들이 불러 취입한 이 노래의 가사는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 아-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로 돼 있다. 지난날의 아픈 상처를 들추지 않고 새 출발하려는 연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노래다. 사람들은 어둡고 괴롭고 쓰라린 과거를 잊어버리고 싶지만 밝고 즐겁고 달콤한 과거는 향수로 떠올려 간직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과거가 개인의 추억을 넘어 역사의 평가로 암흑이 갈릴 때 사람들은 자신이 속했던 과거를 반대로 진술하기도 한다. 일제시대에 고위 공직을 맡아서 호의호식하면서 동족을 괴롭혔던 친일의 괴수들은 해방 이후 반민특위의 심판대에 끌려나와 한결같이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친일했다”고 변명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파들을 중용했지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그들을 단죄했다. 전두환 대통령이 공포의 권력을 휘둘렀던 시절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약칭 국보위)란 무소불능의 조직이 있었다. 이 위원회를 격상시킨 국가보위입법회의는 독재체제를 구축
명동은 평일 70만명, 주말에는 100만명이 찾는 서울시내 최고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풍부한 볼거리와 많은 상점이 모여 있어 한국의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들 또한 빼놓지 않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06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명동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의 쇼핑코스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좌판상가’이다. 흥정을 해 값을 깎는 재미도 있거니와 굳이 문을 열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오픈형 매장이라 쉽게 눈요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쇼핑을 즐기다보면 외국 관광객들이 내국인에 비해 비싼 값을 낸다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지켜보면 우리가 흥정을 통해서 더 싸게 구입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외국 관광객에게 부른 가격은 우리에게 일러준 가격과 2배정도의 차이는 기본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대부분이 일본이나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들은 좋은 품질이면서 저렴한 물건을 찾아 한국에 오고, 중국인들은 선진국의 도시적인 모습과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쇼핑을 위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이 점차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