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그릇 1·2 신한균 글|아우라|1권 253쪽·2권 251쪽|각권 1만원. 전통 조선 사발의 선구자인 고 신정희 옹의 장남인 현역 도예가 신한균 씨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 ‘신의 그릇’을 펴냈다. 저자는 10여년 동안 한일의 미술관, 도자기 생산지, 가마터를 추적하고 조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2년간 집필했다. 소설의 주인공 신석은 왜장의 전속 도공으로 왜장이 요구하는 황도를 빚어주지 않으려 하다 조선에서 철군하는 왜군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다. 조선의 양반계급에 해당하는 사무라이 도공에 봉해진 신석은 살던 마을을 부흥시키고 지위도 높아진다. 죽기 전 황도를 꼭 빚고 싶어하지만 조선의 흙으로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신석은 주군인 나베시마번의 다이묘는 귀국을 허락하지 않지만, 신석은 결국 부산 왜관요의 책임자가 되어 40년 만에 귀국한다. 신석은 제기가 아닌 다도용 황도를 만들어주고 왜관을 벗어나려 하나 막부는 청자까지 바칠 것을 요구하는데…. 일본은 임진왜란을 ‘다완전쟁’이라 한다. 무로마찌 시대(1336~1573) 이후 다도가 성행했던 일본, 조선의 사발로 다도를 맛본 일본 무사들은 조선사발의
30대 공부기술 최요한 글|폴라리스|240쪽|1만원. 하루에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나의 몸값은? 내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일은? 게으른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엄마의 잔소리에 귀를 막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노래를 불러대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해야만 한다’고 외쳐대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공부! 초·중·고등학교를 건너 대학을 졸업해도 그 울림은 메아리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한다. ‘공부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샘솟아도 어려운 것이 공부이며, 작심삼일이 돼버리기 일쑤다. 그것은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자세와 태도 등 공부를 해야만 하는 혹은 하길 원하는 30대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책, ‘30대 공부기술’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10대, 20대까지가 30대를 위한 공부였다면 30대의 공부는 40대, 50대, 일생을 꽃피우는 귀중한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30대의 공부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워도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서른이 넘어서 하는 공부는 기초가 아닌 첨단부터 배워야…
우화작가가 된 구니버드 로이스 로리 글|이어진 외 옮김| 보물창고|152쪽|8천800원. 손가락 없는 장갑에, 구깃구깃한 플란넬 원피스를 입고 있는 이상한 아이 구니 버드. 구니 버드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면 꼭 신나는 일이 벌어진다. 구니의 반 아이들은 자기 이름의 첫 글자로 시작하는 동물이 등장하는 우화를 쓰기로 했다. 벤은 ‘B’가 첫 글자니까 황소(Bull)이야기를, 타이론은 ‘T’로 시작하는 호랑이(Tiger), 피죤 선생님의 이름은 팻시니까 ‘P’로 시작하는 판다(Panda)이야기를…. 우화를 만들어 그 안에 담긴 교훈을 공부해 각자 지닌 문제들을 스스로 치유해 나간다는 내용의 ‘우화 작가가 된 구니 버드’. 이 책은 동화 작가 로이스 로리가 쓴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 버드’의 후속작으로 한 권의 책 안에 9편의 우화를 담아냈다. 단답형 교육에 갇혀 상상력을 제한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화를 만드는 법, 발표하는 법, 교훈을 얻는 법까지 자연스럽게 일러준다.
문득, 어디서 본듯한 그림이 눈앞의 안개처럼 펼쳐질 때. 일상의 소소한 속삭임, 데자뷰…. 잊어버린 슬픔, 상처, 외로움, 행복 등이 맞닿았다 떨어져 나간다. 아쉬움의 순간. 빛바랜 추억, 젊은 날의 우상들이 생생하게 살아 돌아온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이 펼치는 생의 파노라마다. 데자뷰는 추억의 다른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의식과 무의식의 간극으로 그려낸 작품 200여점을 사각의 마음 틀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강석문, 고산금, 구성연 등 쉰아홉개의 삶. 그들의 맛은 수십년의 세월을 녹여낸 아주머니의 손맛처럼, 솥단지 속에 우러난다. 이색 전시회 ‘아트인생 프로젝트-의정부 명물찌개에 반한 59인의 작가’전. 새색시 같고 시어머니 같다. 수십년 손맛이 우러난 전통과 우리 삶의 장소가 얘기를 나누자 한다. 중견 작가들과 젊은 신진 작가들이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관객들의 기억을 사로잡는다. 그 속에는 낡은 도시의 풍경이 담겨있고, 어릴 적 꿈이라든가 스치는 자연의 풍경도 맛깔스럽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쌈지아트마트가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기간인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금 우리는 여름
‘환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안드레아 로스트, 그녀가 국내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고양 아람누리 개관 1주년을 맞아 그 축하의 무대에 서는 것. 그녀의 파트너로는 테너 이정원 교수가 나선다. 둘의 호흡에 대한 기다감과 그녀를 볼 수 있다는 두가지 이유만으로도 이 연주회는 꼭 보고 싶어진다. 안드레아 로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1989년 부다페스트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역할로 데뷔했다. 그 이후, 빈 슈타츠오퍼, 이태리 라 스칼라, 영국의 코벤트 가든, 뉴욕 메크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의 유수한 오페라 무대를 섭렵한 최정상의 소프라노로 올라섰다. 그와 이정원의 무대가 오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고양 아람누리로서는 개관 1주년을 빛내는 자리에 오프닝 무대를 맡길 만큼 이번 공연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녀는 구노, 푸치니, 베르디, 레하르 등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듀엣곡 등으로 국내 팬들을 맞이한다. 안드레어 로스트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슬픔을 머금은 청순한 음색으로 ‘최고의 질다’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정평이 나있을 만큼 곡에 대한 이해도와 심경적 표현력은 세계 최정상으로 손색이 없을 정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섭취하는 매운 음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운 맛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스트레스 해소 방식은 위장건강을 병들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 고추 등에 함유되어 있는 ‘캅사이신’이라는 매운 성분은 오히려 위 점막 세포의 염증을 억제해주는 것으로 나타나 한동안 매운음식을 ‘자제’했던 이들도 마음껏 즐기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매운음식을 적당히 잘 먹어야 위장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매운 음식, 짠 음식은 위장에 염증 유발=학술지 ‘헬리코박터’에선 이러한 항염증 효과를 가진 ‘캅사이신’이라고 해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위장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위장의 염증은 위궤양, 위암은 물론 십이지장궤양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위에 염증을 유발하는 한편, 위 점막이 손상되어 미란성 위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는 위의 표피가 벗겨졌다는 것으로, 좀 더 악화될 경우 점막근 층까지 손상돼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1주가 가고 1개월이, 3개월이 지나도록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 심한 기온차에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이 활개를 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환절기 들어서 많게는 10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있으며 감기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는 경우도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기와 더불어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으로 꼽히는 알레르기성 비염.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극복해나가 봄철 훌쩍거림을물리쳐 보자. ◇알레르기성 비염 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바퀴벌레 등과 같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알레르겐으로 인해 재채기나 콧물 등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 중에서 단백 성분이 포함된 것은 어느 것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라도 개인에 따라 반응 정도에 차이가 있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탈조각’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대와 시대의 특성을 아우르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새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각의 시대성에 대한 되새김같은 소중한 자리가 남양주의 한 미술관에서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관람객들은 마음의 빈자리에 정형화되지 않은 언어로 시적 아우라를 쌓아가고 풀어헤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기도 하다.<편집자주> 허물어지는 공간, 그리고 조각.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특별기획전 ‘오늘의 한국조각’의 일환으로 ‘조각의 허물 혹은 껍질’전을 개최한다. 지난 1996년 시작된 이 기획전은 1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한국 미술의 큰 테마들을 한발 한발 짚어왔다. 한국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작가를 재조명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미술사적인 성격과 의의를 부여함과 동시에 대표적인 경향들을 제시함으로써 미술문화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구경숙, 김일용, 박소영, 박원주, 차기율 등 초청 작가 5명은 40여점의 작품을 통해 ‘조각으로부터 조각으로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시도해낸다. 작품의 정체성은 작가의 손에서 그려진
눈을 스치고 지나가는 빛들은 사물이기를 포기한다. 광란의 질주처럼 보이는 영상들은 눈을 어지럽힌다. 현기증까지 날지도. 그렇다고 영화를 포기할 수 없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끼어있는 한주이기 때문이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가 맴도는 ‘가족 주간’, 한숨부터 나온다. 8일 개봉하는 워쇼스키 형제의 새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두고 하고 싶은 말이다. 놀이동산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해, 월드스타 비가 나온다기에 영화관에 가려하는 이들이 있다면 세대간을 초월할 몇가지 팁을 싸들고 가는 것도 센스로 보인다. 멋진 부모로, 나이드신 부모님께는 자상한 자식으로 쓸쓸한 맘보다 흐믓한 보람이 넘친다. 따라잡기 힘든 코스 속에 파묻혀 아이들도 잃지 않는 줄거리까지 까먹기 일쑤다. 워쇼쇼키 영화는 쉽지만 어렵다. 매트릭스는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스무고개로 남겨 놓았듯이…. ◇워쇼스키 감독, 형제? “그들은 영화를 만들었다. 매트릭스 알지? 그 영화 만든 형제 감독이란다(랍니다)” 1960년 세대인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출신인 래리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형제,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영화 매트릭스를 비롯, 어쌔씬(1995년), 바운드(1996년) 등
개관 1주년을 맞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이하 하남문예회관)이 5월, 한달동안 기념축제를 마련한다. ‘재미와 유익함이 있는 공간’이란 취지로 지난 2007년 5월 11일 개관한 하남문예회관은 대중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난 1년간 ‘문화도시 하남’으로서의 성장에 주춧돌이 되고 있다. 기념축제는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의 ‘천사들의 합창’(5월4일)을 시작으로, 2007대통령수상 기념 명창 박윤정의 ‘효 국악 한마당’(5월5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명품클래식의 밤’(5월7일) 등으로 진행된다. 또 ‘2008 난타’(5월9일), 7080콘서트 ‘김도향, 신촌블루스, 양하영, 최백호의 4人4色’(5월11일), 5월의 Good모닝 콘서트 ‘서울오라토리오’의 ‘어머니 마음’(5월15일·31일). 맨발의 디바 ‘이은미 콘서트’(5월31일) 등은 부모와 자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5월 10일 이루어지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상, 어린이 마당극 ‘똥벼락’, 탈만들기 체험(어울마당)의 야외 체험학습과 ‘1시간 안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년’, 명화티셔츠 만들기(전시장)의 전시 및 체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