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를 승용차에 태울 때 어느 좌석에 태우는가? 대부분 부모들이 뒷좌석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태우지만 어린이의 경우 뒷좌석이라도 위험하다. 올해 8월 인천 서구 쓰레기 수송로에서는 만취한 운전자가 중앙선 침범해 2, 4살 아이를 태운 일가족을 태운 반대편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좌석에 승차한 부부는 중상을 입었지만 뒷좌석 자녀들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만약 이 아이들이 유아보호용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2006년 6월부터 6세 미만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할 때는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유아보호용 장구(일명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유아를 둔 부모들의 인식부족으로 착용률이 10% 대에 머물러 착용률 90% 이상인 선진국과 비교가 된다. 국내 실험결과에 따르면 유아보호용 장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시보다 머리부분 상해가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아보호용 장구를 올바로 착용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사망 또는 부상률이 7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102명의 유아(6세 미만) 교통사고 사망자 중 60%가 자
지난 3월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의 확정으로 81만 용인시민의 숙원인 동서불균형 해소와 계획적인 도시발전의 비전이 우려한대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 발목이 잡혀 6개월이 넘게 ‘드림플랜’으로 표류하고 있다. 환경부의 이런저런 핑계속에 시가 막대한 예산을 쓰며 진행한 오총과 관련한 용역은 환경부의 2011년 목표수질 4.1ppm이란 일방통보에 물거품이 돼 버렸고, 주민들의 분노는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사퇴촉구로까지 치달았다. 6.5ppm을 외치던 정치인은 아직까지도 4월까지 협상을 해야된다고 맡겨달라고 하고 있고, 집행부보다 더 치열하게 환경부에 문제를 지적해야하는 시의원들은 고작 성명서 한장 발표가 전부인게 현재 용인의 실정이다. 억지를 부리던 환경부가 분노하는 민심에 놀라 개발부하량 협의를 당근책으로 내밀며 목표수질 4.1ppm의 관철을 요구하는 중에 지난 2일 진행된 서정석 용인시장과 이상철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의 환경부 방문은 의미가 크다. 지난 1일자로 오총의 책임을 맡고 있는 환경과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오총해결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서정석 시장과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이상철 의장 직무대리가 환경차관에게…
논리학은 내포(內包)와 외연(外延)을 가르친다. 대한민국 안에 서울은 내포돼 있고, 서울은 대한민국을 외연으로 삼고 있다. 수학은 상수(常數)와 변수(變數), 그리고 변수 중에서 독립변수(獨立變數)와 종속변수(從屬變數)를 구분한다. 예컨대 Y=aX+b라는 공식에서 a,b는 상수, Y와 X를 미지수라고 하면 X값이 변함에 따라 Y값은 변하므로 X를 독립변수, Y를 종속변수라 한다. 내포와 외연은 눈에 띄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별하기 쉽지만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는 특히 사회과학에서는 입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6과 2가 있다 하자. 개체의 집합인 6은 그 개체의 집합인 6을 이루면서도 그 일부인 2를 내포한다. 그러나 6을 형성하는 2라는 생명체가 숫자의 개념으로는 6에 포함되지만 생각을 독자적으로 하고 별도의 세력을 형성하겠다고 나선다면 종속변수가 아니라 독립변수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는 관점을 달리하면 반대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한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인 미·중·일·러(美中日露)로 구성된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남북한 간 2자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사흘 동안 열렸다. 남북한이 상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10월 2일 오전 9시 5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금단의 선’인 남북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어갔다. 대통령 내외가 MDL을 넘는 장면은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분단 한민족뿐만 아니라 온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 그들이 평양으로 이어지는 북녘 아스팔트 도로를 걸은 것은 10분 남짓이었지만 그 족적은 통일만이 지울 수 있을 것이다. 민족 분단 이후 처음 생긴 남쪽 대통령의 쾌거이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MDL을 넘기 직전, ‘평화 메시지’를 발표, “이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해소하는, 고통을 넘어서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여기 이 선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있는 장벽이다. 이 장벽 때문에 우리 국민은, 우리 민족은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 또 발전이 정지돼 왔다”고 평가하고,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 선을 넘어간다. 제가 다녀오면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이고, 마침내 이 선도 지워지고
역사는 오늘을 위해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고전적인 명제가 있긴 하다. 그렇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개인의 비극을 전하는 역사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오늘의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점검할 때 정신이 아찔한 단계를 넘어서서 모골이 송연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중세를 호령했던 로마를 떠받친 수많은 인물들 중에 줄리어스 시저는 유명한 군인이자 정치인이었다. 그는 숙적이었던 폼페이군을 격파하고 로마로 개선해 앤토니어스를 비롯한 로마 시민들에 의해 황제로 추대 받았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캐시우드 일파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부르터스를 부추겨 시저를 암살한다. 불시에 칼에 찔린 시저는 “부르터스, 너마저…”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죽어갔다.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모략과 암살이 판을 치는 힘 있는 사람들의 세상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힘이 없고 발언권도 약한 국민은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을 신뢰하며 그들에게 의존해 질서가 유지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어 한다. 지난날 우리나라의 경찰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독재의 방패로 전락해 오명을 남긴 일시적 과오를 제외하고는 ‘민중의 지팡이’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온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찰관이 강도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총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하고자 하는 목표를 수립해 10만호 태양광주택보급사업, 지방보급사업과 신축공공건물 공사비의 5% 의무적 투자 등 신재생설비의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설비가 그 성능을 유지하면서 안정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불량시공 방지와 함께 설치 이후의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과거 태양열업체들의 부도 등 경영 어려움으로 A/S가 소홀해져 소비자 신뢰가 추락해 시장규모가 1/10로 축소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이번 에너지관리공단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통합AS센터의 설립 의의가 크다고 생각된다. 체계적인 A/S 시스템의 구축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통한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신재생에너지가 미래에너지원으로서 우리 사회에 자리 잡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설비 A/S통합신고센터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설치됐다. 대표신고전화(1544-0940:영구사용(永
1989년 오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카톨릭 신자들의 국제적 집회인 세계성체대회가 열렸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제44차 대회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가운데 세계 108개 나라 천주교 성직자들과 우리나라 65만 신자들이 참가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가정과 사회, 국제관계에서 평화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성찬례(聖餐禮)를 중심으로 신앙심을 드높이기 위해 치르는 성체대회는 1881년 프랑스에서 처음 열렸다. 1925년부터는 지금처럼 4년에 한 번씩 각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게 됐다.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대한 선전포고로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오늘 독일의 순양함 한 척이 연합군의 포격을 받아 침몰했다. 순양함에 타고 있던 수천명의 선원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필사적으로 선체에 매달리지만 배는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병사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 11일 독일의 항복으로 끝나게 됐다. ▲ 화가 렘브란트 사망(1669) ▲ 크림전쟁 발발(1853) ▲ 한국 첫 발성영화 ‘춘향전’ 개봉(1935) ▲ AFKN 첫 전파 발사(1950)…
매년 피서철, 명절, 행랑철 등 수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는 시기에는 차와 인파 외에도 몰리는게 하나 있다. 캔, 음료수 병을 비롯, 각종 비닐봉지 등 쓰레기가 즐비한 도로를 보게 된다. 지난 추석연휴 동안 전국 도심 속은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성묘객, 귀향객,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준비해온 음식 등을 먹고 이곳저곳에 아무데나 쌓아놓은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 역시 엄청난 양에 달한다. 수거한 쓰레기 대부분은 과자봉지나 음료수 캔, 음식물 쓰레기 등 귀성·귀경객들이 무단투기한 것으로 평일 하루 평균 수거량의 5~6배 수준이었다. 고속도로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흔히 알고 있듯 쓰레기 투기는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는 환경오염외에도 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내가 무심코 버린 음료수 캔이 노면으로 굴러 차량 바퀴에 부딪혀 다른 차량에 튄다고 생각해보자. 차량 파손은 물론 그로 인해 놀란 운전자가 자칫 핸들을 심하게 꺾을 경우에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 또 태풍 등으
“사람은 역시 좋은 학교를 나오고 볼 일이다.” 신정아-변양균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 대다수가 한번쯤 되뇌어 보았음직한 말이다. 만약 신정아가 처음부터 예일대 박사가 아닌 고졸이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너무 어리석은 질문일까? 그래도 내친 김에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다. 답변내용은 하나같이 ‘처음부터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란다. 대졸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미술관 큐레이터가 될 수 있고, 대학교수를 할 수 있느냐는 거다. 또 예일대 선·후배라는 그럴듯한 명분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변양균과 엮일 이유가 없었다는 거다. 아무리 서로를 예술적 동지라고 부를만큼 미술을 바라보는 ‘눈의 수준’이 같았다고 하더라도, 학벌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학맥으로 동류의식을 형성하는 심리적 여과장치를 통과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론은 이렇다. 실제로 신정아의 예술적 감각이 탁월하고 경영능력이 뛰어났더라도 허위 학벌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큐레이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큐레이터가 돼도 예일대 박사라는 간판이 아니었다면 변양균에게 동문 선·후배라는 이유로 접근할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