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계절이 되었다. 매년 되풀이 되면서 소방기관에서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예방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화재는 일순간에 일어나 그에 따른 당사자에게 커다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힌다. 그래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 대부분이 어찌할 줄을 모르고 공황상태에 이를 정도로 그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전국 소방서에서는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피해 발생시 피해복구와 관련되어 상담과 안내를 하고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 공황상태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그에 대해서 소방기관에서도 많은 홍보를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한 주민들 중 대부분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자포자기 하는 등 도움을 주려고 해도 이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고, 사후 대처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위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피해 당사자가 대중매체 혹은 사회복지서비스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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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여당 의장이 서신을 통해 대통령을 정면 공격할 정도로 대통령의 권위가 추락한 나라인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17일 “지역주의만 극복할 수 있다면 한나라당에 권력을 통째로 내줄 수 있다는 연정 제안은 민주개혁 세력에 큰 좌절과 배반감을 줬다”고 주장하고 “이런 잘못된 결정이 쌓이면서 지지자들은 혼돈과 좌절로 내몰렸고 결과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고립과 위기를 불러왔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하여 강하게 비판한 데서 이러한 의문은 제기된다. 김근태 의장이 “수많은 지지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기대가 실망으로, 실망이 분노로 변했다. 참여정부 4년 동안 부동산이 55%나 올랐다.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스스로 번복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정부를 몰아칠 때는 그의 신분이 야당 대표인지, 여당 의장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10% 안팎에서 맴도는 국면에서 레임덕에 시달리는 대통령에 대한 김의장의 공세는 당이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집권당의 절박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김근태 의장의 발언이 “평화와 번영·개혁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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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김연아를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해 6차례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싱글에 출전한 38명의 선수 중 성적이 뛰어난 상위 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 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의 시니어 그랑프리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옅은 하늘색 경기복을 입은 김연아는 음악 ‘종달새의 비상’이 울려 퍼지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음악을 떠올리듯 한 마리의 종달새가 날듯이 빙판을 누비며 주특기인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잇따라 고난도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해 많은 박수를 받은 후 연기 중반 트리플 점프 때 중심이 흐트러졌지만 넘어지지 않고 위기를 넘겨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를 한 성적과 합해 동갑 경쟁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11.68점이라는 큰 차이로 물리치고 세계 1인자로 우뚝 섰다. 우리 도의 군포 수리고 학생이기도 한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빙상 1백년 역
오늘 새벽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는다.(치약과 칫솔의 부가세) 자동차 키를 꽂고 운전을 하여(휘발유의 주행세, 교통세, 교육세, 부가세) 사무실 도착. 캔커피를 하나 마시고(부가세) 담배도 한가치 뽑아 든다.(담배소비세, 교육세, 폐기물부담금, 국민건강증진기금, 연초경작농민안정화기금, 부가세) … 중 략 … 집에 도착하니 도시가스요금청구서(부가세)와 자동차세 고지서(지방교육세 포함)가 우편함에 꽂혀 있다. 내가 내는 세금의 종류는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될까? 올해 초 한 신문에 난 보도에 의하면, 은행에 종사하는 40대 과장이 내는 하루 평균 세금은 40,000원으로 이 중 8,000원 가량이 지방세라고 한다.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넘어오는 예산을 합하면, 대략 자신이 낸 세금의 절반가량은 지방예산의 비율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수원시가 잔금처리가 모두 끝난 공사비를 이중 지급한 것과 관련하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불과 두 달이 채 안된 상황에서 같은 경찰서에서 수원실내체육관 방송장비 구매 입찰과 관련하여 시의원과 공무원이 입찰과정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 이
북한이 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날은 금년 7월 5일이었고 핵실험을 한 날은 10월 9일이었다. 7월 5일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 김정일은 당·정·군(黨政軍) 관계의 핵심 일꾼들 600여명을 한 자리에 모으고 행한 연설문을 우리 정보기관에서 확보하였다. 그 연설 중에 다음 같은 구절이 들어 있다. “남조선의 경제는 발전하였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김정일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런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일까? 김정일이 남조선을 먹는데에 자신들의 우군(友軍)이라 여기고 있는 세력이 크게 다섯 조직이 있다. 첫째가 대학 안에서의 한총련이다. 둘째가 교사조직으로써의 전교조이다. 셋째가 노동조직으로써의 민주노총이다. 넷째가 정당으로써의 민노당이다. 다섯째가 열린 우리당의 일부와 정부 내의 친북세력이다. 이렇게 막강한 세력들을 남조선 안에 확보하고 있기에 김정일은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자신이 정하는 때에 적화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그의 확신은 터무니없는 생각이고 또 그렇게 되어서는 절대로, 절대로 안 될 확신임은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우리나라 현행 헌법은 5년 단임의 대통령 책임제를 채택하고 있다. 단임제치고는 너무 짧고, 4년 임기의 국회의원 총선거와는 서로 맞지 않아 선거 시기라도 맞추자는 여론이 있지만, 미래 권력 도전자들 사이의 합의가 없어서 개헌을 하지 못한 채 내년에 다시 5년 단임의 대통령을 뽑을 수밖에 없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규정대로 라면 내년 대선일은 12월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내년 대선의 후보들도 5년 전 이맘때처럼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개 속에 감추어져 있다. 물 속에 몸을 감추고 있는 잠룡이 그만큼 많으리라는 전망이다. 진보개혁성향의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노무현대통령 지지자 중심의 당 사수파와 미래권력 도전자 중심의 통합신당파로 갈라서는 것이 피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보수안정성향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 또한 현재의 3용에서 앞으로 5용이 나올지 10용이 나올지 가늠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미 두 차례나 대선 패배를 경험하고 은퇴한 이회창씨의 요즘 움직임은 한나라당 내의 새로운 변수로 보인다. 내년 대선의 향방을 한 마디로 점치기는 아직 이른 것이나, 노무현정부를 탄생시킨 진보개혁성향의 유권자…
아침에 라디오 뉴스를 듣다가 문득 그가 떠올랐다. 임병무 시인. 그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그의 할아버지 임면수 선생은 일제시대 만주에 설립된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지낸 유명한 항일투사였다. 신흥무관학교는 독립군 장교를 양성하는 일종의 사관학교로서 이곳 출신 독립군 간부들은 죽음을 두려워 않고 용감하게 전투에 임했다. 하지만 이제 50대 초반인 임병무 시인은 대부분의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마찬가지로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에는 3차례의 뇌수술도 받았다. 그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직장도 잡을 수 없어서 집안 형편이 말이 아니다. 얼굴에 늘 수심이 가득하다. 필자 주변에는 임병무 시인 말고도 몇몇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독립유공자 예우에 대한 법률이 개정됐다. 개정된 법률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 밖의 공공기관은 매점이나 자동판매기의 설치를 허가, 또는 위탁하는 경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의 신청이 있는 때에는 이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독립유공자에게 공공기관 매점 등의 운영권을 준 곳은 전국적으로 손꼽을 정도라는
한나라당내 대권 잠룡들의 행보가 활발하다. 벌써부터 대선 후보 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느낌이다. ‘박-이-손’으로 일컬어지는 ‘빅3’ 이외에 원희룡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홍준표, 권오을, 고진화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선구도가 다자구도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후보자 선택폭이 다양해지고 넓어진다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선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최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이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 의원의 경선 선언은 개혁세력의 좌장격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지지층이 겹치는 등 내부적으로 교통정리를 못해 이래저래 꼬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당 일각에서는 손 전 경기지사의 표를 잠식하는 결과와 함께 갈등의 도화선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요모임 대표인 남경필 의원이 지난 15일 수요모임 전체회의에서 “원 의원의 출마 결정은 개인의 소신인 만큼 말리지는 않겠으나 ‘공식적인 지지는 없을 것’이라며 의견을 모았다”고 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당내 경선 분위기는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