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특별히 11월 17일로 정한 것은 이 날이 대한제국이 실질적으로 국권을 상실한 을사보호조약이 늑결된 날로, 이날을 전후하여 수많은 독립열사들이 구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순국하였기 때문이다. 1939년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고 8.15 광복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해 왔다. 지난 1988년 9월에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단체 등이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복원·제정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정부가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돼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행사로 거행돼 오고 있다. ‘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란 뜻으로 반도라는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둘러싸여 잦은 외침을 받았던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순국선열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을…
시도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 통합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해 도내 교육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교원단체 등 도내 교육단체들은 교육자치 말살저지 경기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법률개정 백지화을 촉구하는 삭발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책위는 교육의 전문성 훼손, 정치인들의 업적과시용 전락, 교육재정 부실화, 지역간 교육격차 심화 등을 지적하며 지방교육법 개정은 개악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은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교육자치가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자치 실태를 냉정하게 되돌아 보는 것도 필요하다. 현행 교육위원회는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이중심의 의결구조로 돼 있다. 또 실질적인 교육자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교자치가 정착되고 시군구 교육자치가 실시돼 교육감의 권한이 분산돼야 한다. 현재와 같이 예산과 인사권이 교육감에게 집중된 상태에서는 시도단위 교육위원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게다가 학교자치는 아직까지 먼나라 이야기다. 학생회, 학부모회, 교무회의는 법제화돼 있지 않다. 학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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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쟁의 시대에서 눈치는 매우 중요한 생존 수단이 된다. 동네 어린이들 중에서 빼어난 싸움꾼들의 공통된 특징은 눈치 빠르게 기선을 제압한다는 점이다. 즉 싸움을 시작할 때 기선 제압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상대방이 손발을 움직이기 전에 먼저 코를 겨냥해서 주먹을 날려 코피를 쏟게 하는 것이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상대방은 쓰러지거나, 쓰러지지 않더라도 피를 보는 공포감 때문에 엉엉 울면서 항복하거나 달아나기 일쑤다. 유머 시리즈로 등장하는 만화도 남녀가 서로 좋아하다가 상대방에게 차이지 않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한 소년이 “나는 여자에게 차이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독자들에게 운을 뗀다. 그 방법(그림은 상상에 맡김)은 “어느 날 문득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그녀가 나를 피하려 할 때…/먼저 거리를 두고…/약간 거리를 둔 후…/눈치를 살피고…/이 때다 싶을 때…/‘빡’(큰 소리가 나게) 먼저 찬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면은 여자에게 잔인하므로 권장할 사항은 못되지만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공군사관학교 권재상(대령)·박봉규(중령) 두 교수는 지난 9일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과 미국 랜드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제9회 공군력 국제학술회의’에서 “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이 그러하듯 인간 또한 자연에서 태어났다. 자연이 제대로 살고 숨쉬는 곳엔 생명을 가진 존재도 활력을 가진다. 자연의 근본은 숲이다. 아둔한 인간은 그 소중함을 모른 채 오랫동안 개발을 내세워 훼손해왔으나 이제 그 가치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최근 과천시민들이 전개한 관문로 은행나무숲 보존운동은 그런 의미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천시청과 부림동을 잇는 관문로 은행나무숲은 지난 2004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 등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거리 숲으로 지정된 곳이다. 은행나무들이 단풍나무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늦가을 빨강, 노랑 낙잎은 장관을 연출해 과천시민들의 자부심이 담긴 명소가 되었다. 이 곳이 뉴스의 초점이 된 것은 그 도로변에 자리한 주공 11단지 재건축부터로 아이러니하게도 전국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지정된 그해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에서 11단지가 접한 300m 구간을 폭 4m로 확장토록 조건부 재건축승인이 떨어졌다. 도로확장에 들어가기 직전 이 사실을 안 시민들의 훼손반대는 지극히 당연했다. 관내 시민·환경단체, 시의회는 물론 생명의 숲도 동참했고 본보도 여느 언론보다 가장 빨리 이 소식을…
농경에서 산업으로,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사회가 변천되다보니 부모님은 시골에 거주하고 그 자식들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모일간지에서 출향 자식들 상대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내용 중 ‘시골에 계신 부모님 안위가 걱정이다’가 1위로 나왔다. 우리 동의 실정을 보면 60∼70대가 대부분이고 80대도 직접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땀 흘려 번돈과, 자식들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드리는 돈들이 대부분 엉뚱한 데로 새나가고 있다. 먹고 입는 것조차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모은 노인네 쌈지돈 털어간다는 내용이 각종 미디어 사회면에 비일비재하고, 그 수법이 다양하고 교묘하여 무지한 노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방기관에서는 단속은 커녕 묵인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의식 개혁해야 될 문제점은 첫째, 뜨네기 상인들이다. 노인네들은 자식 뒷바라지에 골병이 들어 퇴행 되다보니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만병통치약에서 식품으로 위장판매하고, 수의복을 미리 준비하면 장수무병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말들로 노인들을 현혹시킴으로서 충동구매를 유발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장소 제공자와 지역 동업자다. 내개인 이익을 위해 다수가 피해를 입어 지방경제가 피폐해 가는 줄도 모르는 이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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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틀에 걸쳐 각기 국회에서 원내대표연설을 했다. 국민들은 각 당이 제시하는 국회연설을 통해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갈 해법을 제시받고 이끌어줄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정파적 이해에 얽매인 각 당은 저마다의 정치선언에 그치고 말아 국회연설 무용론이 제기될 정도이다. 먼저 김한길 원내대표가 한 여당의 연설은 마치 열린우리당의 폐업선고를 하는 선언에 다름없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우리 정치사에 남을 만한 의미있는 정치실험으로 이제는 그 실험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했다. 창당 3주년을 며칠 앞두고 하는 폐당 선언이라니 집권당이라고 큰 소리 칠 때는 언제고 이런 안하무인이 어디 있는가. 그렇다면 그동안 자신들의 정치실험에 온 국민을 들러리로 이용했다는 것인데 이것을 용기있는 고백이라고 칭찬해야 할지 국민 사기죄로 고소를 해야 할지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지금 여당은 폐업선언을 할 때가 아니다. 끝없는 부동산투기 광풍에서부터 북핵위기 국면 극복방략까지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해법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어야지 마치 ‘배째라’ 하듯이 두 손을 다 놓고 우리는 새롭게 살길이나 모색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지난 7월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된서리를 맞은 사행성 오락풍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연합뉴스는 12일자 “‘바다 냄새’ 또 솔솔 다시 살아나는 사행성 게임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전국적으로 꿈틀대는 사행성 오락풍조의 실태를 폭로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10일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지만 일확천금을 노리고 사행성 도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가 적발된 40대 초반의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태여 도박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최근 인터넷의 오락 프로그램을 끌어들여 내기를 함으로써 사실상의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도 성인오락실이나 PC방에서 자주 눈에 띈다. 보통 사람들이 심심 파적 삼아 가볍게 즐기는 게임은 오늘날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락의 도구에 속한다. 이러한 오락성 게임조차도 사람들이 너무 깊이 빠지면 본래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게 하고 깊은 밤에 잠을 설치게 하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다. 하물며 사행성 도박은 땀 흘려 일하고 돈을 버는 정상적인 노동관을 허물어뜨리고, 우연이나 요령으로 손쉽게 돈을 거머쥐려는 요행주의를 키우며, 확률상으로 승리 내지는 당첨을 낮게 조작함으로써 사기수법을 동원하는…
전 세계는 20세기 말부터 세계화ㆍ정보화 추세에 따라 산업구조가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삶의 양식 자체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청소년 활동 영역에도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부터 청소년의 문화ㆍ체험활동 등 다양한 청소년활동 기회를 갖고자 학교내에서는 1인 1단체에 가입해서 청소년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자 하는 운동도 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서 청소년수련활동 활성화를 주요 정책 과제로 설정하고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지도자, 청소년수련거리(프로그램) 등 각종 인프라구축에 적극 노력해 왔다. 특히, 사회노동구조도 변화하여 주5일 근무제로 변화했고, 2005년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구조의 변화에 따라 학교수업이 주5일제 수업이 제도적으로 정착되면서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 그리고 학교교사나 청소년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청소년활동이 새로운 관심이 고조 되고 있다. 월2회로 학교가 쉬는 날이 되면서 청소년들이 노는 토요일(놀토)은 청소년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과 체험활동을 통해서 자기 소질를 계발하고 인성을 함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입시라는 굴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