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법률가이자 사상가였던 칼 힐티(Karl Hilty)가 말하기를 한 사람의 일생에 있어 최고의 날은 자기의 사명을 깨닫는 날이라고 하였다. 옳은 말이다. 단 한 번 사는 삶인데 무엇을 위하여 살다가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게 된다는 것은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 날이 또 하나의 생일이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인생살이에는 네 번의 생일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부모로부터 태어난 생일이다. 둘째는 남과 남으로 살다가 결혼으로 만나 둘이 한 몸이 되는 날이 생일이다. 세 번째는 앞에서 말한 자신의 사명을 깨닫게 되는 날로서의 생일이다. 그런데 우리들 크리스천들에게는 또 하나의 생일이 더하여진다. 바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거듭나는 날이다. 이를테면 제4의 생일이다. 그날이 생일일 수밖에 없는 것이 부모로부터 태어난 생일이 육신의 생일이라면 영으로 다시 태어나 새롭게 되는 날은 영적인 생일이 되겠기 때문이다. 땅의 사람으로 살던 몸이 하늘의 사람으로 태어나는 생일이 된다. 지금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이들 네 가지 생일을 후회 없이 제대로 맞아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단속·규제론 맑은물 백년하청 난립 오염원 투자로 정비 바람직 작년에 수돗물 음용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40%가 끓여서 먹고 또 30~40%가 정수기를 달아서 먹고 있어 결과적으로 정수기를 달거나 끓여서라야 마시는 사람이 80%가 된다고 한다. 아예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19% 가까이 된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서울시민의 0.5% 경기도민의 1.5%일 뿐이다. 이렇게 서울과 경기도 주민 거의 전부가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팔당댐을 시찰하면서 직접 수질을 조사한 결과 BOD로 1.0ppm과 1.1ppm이 나왔다. 긴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수질이 평균 이하를 보일 때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었다. 또 다른 부문도 별 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홍준표 위원장을 비롯해 저를 포함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팔당댐 물을 언론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마셨다. 그런데도 수도권 주민들은 불신한다. 수돗물을 믿고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단 1% 뿐일 정도다. 나는 이것이 상당 부문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팔당상수원을 더 맑게 해야 한다. 그러나 팔당댐이 무슨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
“여보, 당신 덕분에 행복한 삶을 살다 갑니다. 부족한 아내였던 저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당신 곁에 없더라도 슬퍼하지 마시고 아이들과 꿋꿋하게 살아가기를 바래요...(중략)...사랑하는 아이들아. 엄마가 먼저 떠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아빠와 함께 밝게 살다가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자.....(중략)....호스피스 봉사자 여러분, 제 마지막 생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죽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내고 편안히 저 세상으로 가게 되었어요.” 얼마 전 수원기독호스피스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호스피스 소식’지에 실린 말기암 환자의 글을 기억을 더듬어 옮겨봤다. 물론 이 글을 쓴 이는 이 세상에 없다. 호스피스는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담당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으로 수개월 이내에 임종을 맞게 될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최대한 베푸는 봉사활동. 이러한 봉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뜻하기도 한다. 경기도내에는 수원기독호스피스회가 수원기독의원과 수원의료원에 자선전용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가톨릭의대부속 성빈센트 병원(수원)과, 샘안양병원(안양), 모현센터의원(포천), 전진상의원(시흥) 등에 호스피스 전용 병실
흔히 소중한 것의 가치를 모를 때 ‘공기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표현을 쓴다. 보통 성인의 경우 한 번에 약 500㎖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하루 동안에는 드럼통 50통 분량인 약 1만ℓ의 공기를 들이마신다.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수원지역 내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는 고작 7군데 정도. 일반지역 6군데와 도로근처 1군데다. 이 가운데 대기 중 중금속 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곳은 신풍동의 선경도서관 단 한 군데 뿐이다. 바로 팔달산 자락을 끼고, 아래에는 장안공원이 있어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콧구멍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이 ‘수원시 대기 중 중금속 오염도’를 대표하는 유일한 곳인 셈이다. 여기서 채집한 수치도 수원시 자체의 분석능력이 없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고 있다. 연구원 한 관계자 “한 달에 한 번씩 선경도서관의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면서 “어쨌건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치가 나와 걱정할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처럼 ‘공기 좋은 곳’을 수원시 전체의 대기 중 중금속 오염도로 평균화해버리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 한편 수원YMCA 등 시민단체들도 꾸준히 시내 주요지역 20여 군데에 이산화질소 측정캡슐을 달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는 40개 정도의 뮤지컬 극장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대형 뮤지컬이 매일 공연되고 있다. 입장료는 최저 20파운드에서 최고 60파운드까지 이지만 낮에 하는 공연마저 만석이다. 50% 할인 티켓을 파는 부스에는 사람들이 항상 줄을 길게 서있다. 1980년대 이후 유명한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중심으로 영국 웨스트엔드는 다시 뮤지컬의 중심지가 되었다. 뮤지컬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영국에서 올려졌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고 가장 성공한 뮤지컬 작품이 되었다. 이제 영국에서 문화예술로 인한 창조산업의 부가가치는 1992년 419억 파운드에서 2002년 809억 파운드가 되었고 이는 국가총생산(GDP)의 8%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02년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한국초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시장이 100억원대 규모로 커졌고 뮤지컬 공연수도 한해 120편을 넘어섰고 2005년말 현재 670편, 690억원 매출로 뮤지컬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뮤지컬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법을 준비 중인 민영의료보험법에 대하여 법안의 의의를 왜곡하는 재정경제부와 보험회사의 공세가 거세다. 지난 10월30일 생보·손보협 등 업계 사장단들은 이 법안에 대해 “민영의보 말살...서민부담가중”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규탄성명을 발표(경기신문 10월31일 11면)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이들의 주장엔 정작 이해당사자인 국민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시장작동의 시스템이 현행체계 하에서 어떻게 부정되고, 왜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이 국민의 기본적인 선택권을 높이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검토도 빠져 있다. 민영의료보험법은 국민의 알권리의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 현행 민영의료보험약관은 알권리의 보장과 거리가 멀다. ‘약관을 제시했으므로 제대로 못 본 소비자 잘못’이라는 보험회사의 주장은 최소한 질병정보에 관한 한 맞지 않다. 질병정보는 ‘소비자 무지’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보험회사와 같은 공급자에게 질병정보가 독점되어서 보험회사와 소비자의 대등한 계약이나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약관의 표준화 등 공익적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민영의료보험법은 현 보험업법을 통해 양산되고 있
임기말 풍습
최근 경기도가 전국 명문대학교 지방 캠퍼스의 꽃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소식은 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질 대학생들에게 학문과 인격을 쌓게 하는 터전으로서의 대학 캠퍼스는 그 자체가 정신문화의 요람이요, 이성과 덕성의 산실이다. 이에 알맞은 입지를 경기도가 갖추고 있으며, 대학 운영자들이 이 점을 간파하고 지방 캠퍼스를 경기도에 세우기 위한 절차를 속속 밟고 있는 점은 경기도의 앞날에 서광을 비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보 9월 29일자와 10월 31일자 보도에 의하면 지난 11일 이화여대가 파주시에 교육연구 복합단지를 걸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광운대, 상명대, 서울산업대, 한서대가 경기도에 제2 캠퍼스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다. 이로써 경기도는 이미 경기도에 지방 캠퍼스를 갖고 있는 명지대와 기왕의 경기도 캠퍼스를 확대하는 성균관대, 중앙대 등을 포함하여 지방 캠퍼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경기도가 명문대의 도내 유치를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한 일이 없는데도 각 대학이 경기도 캠퍼스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대학 당국 스스로 경기도의 진가를 알아서…
낙태수술로 태아를 죽이거나 낳은 아기를 입양의 형식으로 남의 집으로 보내지 않고 아기를 낳아 기르는 나이 어린 어머니들은 이웃과 사회의 눈총을 받기가 십상이지만 외로운 가운데 휴머니즘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요, 자신의 가슴에 남모를 사연을 묻어두는 ‘내 탓이오’ 운동의 선구자들이다. 젊은 남녀가 서로 만나 사귀다보면 혼인하기 전에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임신한 여성은 결혼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나이도 어려 대체로 경제적 자립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태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기 쉽다. 아이를 갖게 한 원인 제공자인 남성 또한 나이가 어릴 경우에는 그 고뇌가 중첩될 수 있다. 임신한 어린 여성들을 포함하여 결혼을 했더라도 아기를 더 갖고 싶지 않은 여성들은 고민의 씨앗을 없애버린다는 뜻에서 태아 상태로 뱃속에서 노니는 어린 생명을 낙태수술로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나라에 ‘낙태 천국’ 또는 ‘살인 천국’이라는 오명(汚名)을 뒤집어씌우고 있다. 그러나 결혼 외의 성관계를 통해 임신한 어린 여성들은 아기를 낳으면 주위의 따가운 눈총에 생활난까지 겹쳐 고통을 받지만 어린 생명을 살렸다는 이유 한 가지만으로도 고매한 인류애
허울뿐인 ‘국가 공인 자격증’ ‘전문인력 양성’ 취지 맞춰야 지난 28일은 대한상의에서 시행하는 유통관리사 자격시험이 있었던 날이다. 유통관리사 자격시험은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소비자 동향 파악 등 판매 현장에서 활약할 전문가의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자격 시험이다. 자격증 취득 후 유통 관련기관 및 유통회사. 물류회사 등에 취업하여 유통실무와 유통관리, 판매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4년에 만들어진 제도이다. 유통관리사의 시행취지는 정부가 그동안 기피업종으로 인식돼 온 유통업의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현재, IMF를 겪으면서 정리해고의 칼날을 피하지 못해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를 지켜보았던 많은 이들이 주택관리사, 감정평가사와 더불어 유통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머리가 희끗한 늦깎이 학원생들이 자녀쯤 되는 젊은이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모습은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아마도, 불확실한 직장생활에서 오는 퇴직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을 공부하게 만들었으며,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운 인생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리라! 또한 젊은 이들도 청년실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