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MBC ESPN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설기현과 동시에 출격하기 때문. 설기현은 24일 오전 3시45분 아스톤빌라와 시즌 2차전에 출전하며, 박지성은 같은 날 오전 4시 찰튼 어슬레틱과 첫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거의 같은 시간에 열리는 두 경기를 동시에 중계할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MBC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먼저 생중계한 뒤 곧바로 이어서 레딩 FC의 경기를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수원미술전시관은 ‘수원 신진작가 발굴展’을 위한 작품을 31일까지 공모한다. 평면(한국화ㆍ서양화ㆍ판화), 입체(조각ㆍ설치), 영상 뉴미디어 부문 등으로 개최되는 이번 발굴전은 학사이상 학력의 소지자로 만22세 이상 35세 이하, 수원 및 경기도 지역 출생자만 공모할 수 있다. 또 수원 및 수원 인근지역의 미술대학을 졸업한 자, 수원지역에서 최소 3년 이상 거주한 자라야 가능하다(화성, 용인, 안양, 안산 미협 회원은 제외). 선정된 우수작은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031- 228-3647)나 홈페이지 (www.suwonartgallery.com) 참조. /유양희 기자 y9921@
“지금 노(魯)나라의 영토는 사방 100리의 다섯 배나 되오. 그대는 만약 세상에 왕자(王者)가 나타나 옛날의 제도로 돌아가 영토를 다시 분배한다면, 노나라의 영토가 깎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는가? 전쟁을 하지 않고 다른 나라의 땅을 빼앗아 준다고 하더라도 어진 사람은 그것을 받지 않는 법이오. 하물며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땅을 얻고자 하겠소? 군자가 임금을 섬기는 도리는 그 임금을 인도하여 도리에 맞는 일을 하도록 하고 또한 사람의 도리에 그 뜻을 두도록 하는 것이요.” -맹자, 『맹자』「고자 하」편- 이스라엘의 침공과 반전평화 운동, 야당과 여당 그리고 각국 외교 정치세력 간의 치열한 아귀다툼, 쉴 새 없이 숫자싸움을 하는 경제문제들, ‘수구’와 ‘개혁’의 저항, 사람과 사랑에 대한 개인적 이해까지. 무수한 변화와 발전을 거쳤다는 현시대지만 사람이 사는 모습은 기원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논쟁들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유효하다. 오히려 유구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더욱 첨예하게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시대의 현인들과 성인들이 이 문제들에 대한 ‘갑론을박’을 침 튀기며 펼쳐왔지만, 결과는 여전
사람이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은 아침에 해가 뜨고 밤이면 달이 떠오르는 것처럼 필연적이다. 때문에 사랑 이야기는 시공간에 상관없이 감동과 슬픔을 안긴다. 하지만 한국 고전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다루고 있음에도 같은 감정을 맛보기 어렵다. 난해한 한문은 물론 번역됐다고 해도 현대적 문맥이 아니기에 독자들이 감정이입하는데에 어려움을 느낀다. 조성진 교수는 그 한계를 넘어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사랑’을 주제로 한 글 11편을 묶어 ‘춘향이가 읽은 연애소설’(앨피)을 펴냈다. 이 책은 남녀의 섬세한 심리를 다룬 고전을 현대적 문맥으로 풀이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주석을 달아 교육적 효과를 노린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고전에는 아름답고 슬프고, 서러운 이야기 등 여러가지 빛깔의 사랑이 있는데 고전이 딱딱하다는 생각은 오해”라고 말한다. 조 교수의 손 끝에서 새로운 시대에 빛을 발한 고전들은 상세한 해제와 평문이 어우러져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 작품의 주요 장면을 아름답고 해학적으로 형상화한 삽화도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 수료, 북경대 조선어과에서 한국 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에게 번역은 어렵지 않았을 터. 하
2005년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 주연상과 조연상을 모두 흑인 배우가 휩쓸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와중에 또 한 명의 흑인 배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돈 치들(42)이다. 국내에서는 유명세가 덜하지만 이 흑인 배우는 미국 영화계에서 보석 같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호텔 르완다’는 이런 돈 치들의 가치를 확인하게 하는 영화다. 그의 살아 있는 연기를 따라 영화는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벌어진 무차별 인종학살을 신랄하게 고발한다. 그 살 떨리는 지옥과 같은 현장이 그의 젖은 두 눈과 따뜻한 가슴을 거치며 전율로 다가온다. 자칫 건조한 살육 현장 고발 영화가 될 수도 있었던 소재가 돈 치들로 인해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인간 드라마로 탄생한 것이다. 1994년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수십 년간 이어진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립을 일단락시키는 평화협정에 동의한다. 르완다 최고급 호텔 밀 콜린스의 지배인이자 평범한 가장인 폴 루세바기나(돈 치들 분)는 평화협정과 관련해 밀려드는 외교관, 취재진, 지역 유지들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르완다의 대통령은 곧 암살당하고, 후투족의 자치군
“10살 생일잔치 ‘그럭저럭’ 잘 넘겼어요~.” 10회를 맞이한 2006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27일 막을 내렸다. 예년에 비해 관람객 규모나 해외 초청작의 다양화 측면에서는 월등한 발전을 보여줬지만, 행사의 짜임새나 부족한 인력 등에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평이다. 주최 측인 수원화성문화재단 측이 실제 티켓 판매량을 중심으로 추산한 결과, 올해에는 4천5백여 명이 총 3곳의 실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공원 등 5개의 야외 행사장에는 6만 여명의 시민이 연극제 공연을 위해 찾았다고 주최 측은 발표했다. 지난해 실내외를 합친 관람객 수가 4만여 명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성공적 결과인 셈이다. 공연작들의 구성면에서도 예년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연극제에서는 해외 11개 작품과 국내 6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작년 해외작과 국내작이 각각 6개와 12개였던 것과는 판이한 차이로, 해외 초청작이 대거 늘어난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중에서도 영통 사회복지관에서 선보인 대만의 ‘서유기-백마가 된 용’과 이탈리아의 ‘비눗방울 오페라’ 등은 모든 회가 매진되는 등 눈길을 끄는 화제작으로 남았다. 국내작들의 경우 ‘화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
“‘쌕쌕~콜록콜록’, 중증 천식 치료의 새로운 길 열리다.”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한 연구팀에 의해 호흡곤란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중증 난치성 천식의 조기 진단검사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 -류마티스내과 남동호(사진) 교수팀(연세의대 이광훈, 아주의대 강엽, 아주의대 박해심 교수)이 중증 천식의 핵심 진단법을 규명해 낸 것. 남 교수팀은 중증천식에 대한 반응물질을 단백질 알파 에놀레이즈(alpha-enolase)라고 최근 규명했다. 세계 최초로 밝혀낸 이번 결과는 중증 천식의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호 교수는 알파에놀레이즈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률이 높을수록 중증천식 환자일 확률이 높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천식환자군(경증 및 중증 등 천식 83명/중증 천식 78명) 161명과 정상인군 58명의 혈액에서 알파에놀레이즈 단백질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증 난치성 천식 환자군의 무려 41%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 경증 및 중등 증 천식 환자군의 11%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반면, 정상인군의 경우 3%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즉 이는 천식환자가 알파에놀레이즈 검사에서 양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車前),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효과를 열거하니 마치 ‘만능 약초’인 것 같다. 무엇인고 하니 ‘질경이’다. ● 설사 - 질경이를 뿌리 채 캐어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썬 다음 물에 세 배정도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그 물에 꿀을 타서 먹는다. 한번에 50∼100ml씩 하루에 여러 번 먹는다. 단 어린아이는 하루에 1l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기침과 감기 - 질경이 2포기에 물 1l를 붓고 절반의 양이 될 만큼 달인 물을 하루에 여러번 나눠 마시면 다음날에는 깨끗하고 상쾌하게 기침이 멈출 것. 아기의 경우는 반 정도가 좋다. 또 질경이 15g, 감초, 도라지 각 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눠 식사 후에 먹으면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류설아기자 rsa@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9월 첫째 주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주간으로 선포했다. 이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다음달 5일 소아정신과 교수들과 분당지역 내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을 초청해 소아와 청소년의 우울증 관련 강의 및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는 동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오후4시부터 약3시간동안 청소년이 직접 만든 우울증에 관한 영상물 상영과 홍강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이영교 원장(백상신경정신과) 등의 관련 강의, 우울증 무료 선별검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787-7439./류설아기자 rsa@
올해 40세인 P씨는 얼마 전부터 소변을 볼 때마다 회음부의 통증을 느끼고 다 보고난 후에도 소변이 흐르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 더구나 과음 후 또는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운전 후에는 회음부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성기능까지 약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었으나 참고 지내는 중에 우연히 비뇨기과 외래에 방문하게 되었다. 소변검사와 전립선액 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시행받은 후 만성전립선염으로 진단이 되었다. P씨의 경우처럼 사춘기 이후의 많은 남성들을 괴롭혀왔지만 최근까지도 환자와 일반의사들의 인식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질환이 바로 만성전립선염이다. 미국에서 나온 통계에 의하면 성인 남성의 50%가 평생 동안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하게 되고, 비뇨기과 외래 환자의 약 25%가 만성전립선염이라고 한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의 호두알 모양의 기관으로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본래의 기능은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분을 생산하며, 항균작용과 소변을 조절하는 괄약근 기능도 일부 가지고 있다. 이처럼 남성에서는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서 요도를 통해 소변과 정액이 나오게 되므로 이러한 전립선에 병이 생기면 배뇨증세와 동통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