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인근지역의 젊은 미술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선보이는 ‘2006 수원신진작가발굴전’(이하 신진전)이 17일부터 2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신진전’은 수원미술전시관이 수원출신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기성작가들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열렸던 2004년 기획공모전 ‘수원의 젊은 작가들을 아세요?’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작가 양성은 물론 지역 예술문화에 활력소를 주겠다는 의도다. 이 기획공모전은 지난해 심사위원들을 평론가로 구성하고 공모전 명칭을 ‘수원신진작가발굴전’으로 바꿨다. 또 지원자격을 수원출신에서 수원 인근지역 대학출신과 거주자까지 확대해 지역 대학 및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진전’에서는 미술사학자와 평론가, 미대교수, 기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선발을 거친 젊은 작가 10명이 선정돼 전시관내 개별부스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2005년 ‘신진전’ 수상작가 이현배씨의 개인초대전도 함께 열린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작가 10명의 작품은 ‘자아에 대한 탐구’를 표현한다. 빨간 혀를 내민 입속에 눈동자가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금난새 지휘자가 경기필하모닉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후 첫 공연을 갖는다. 경기필하모닉과 금난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정기연주회는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는 1977년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서 온 그가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날 연주되는 곡은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이다. 4막의 비극으로 구성된 베르디의 ‘운명의 힘’은 주요 등장 인물들이 차례로 죽어가는 처참한 이야기. 이 오페라는 베르디의 중기에서 후기로 옮겨가는 과도적인 작품이다. 베르디는 이 비극에서 이전 오페라보다도 한층 극적인 힘을 추구했고, 가장 박력에 넘친 극적인 장면에서는 종래에 쓴 레시타티브와 아리아의 인습적인 것을 피해 통일된 음악으로 힘찬 음악을 썼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힘찬 팡파르로 시작하는 서곡은 영화 ‘마농의 샘’
고양시 위스타트센터는 일산병원 정신과와 함께 어린이 정신건강조사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16일부터 12월16일까지 주교동에 거주하는 위스타트 대상 초등학생이 조사대상이며, 조사사업 완료 후 통계분석과 함께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위험대상 아동은 심리치료와 사회성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조사사업은 사회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시기에 소아청소년들의 문제행동을 조기에 발견, 적절한 치료 및 상담을 받도록 도와 올바른 인격 형성의 토대를 마련, 어린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연중 상설로 운영되는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극장에서 22일까지 우리인형극단의 어린이연극 ‘이솝이야기’를 공연한다. 세계 최고의 우화로 손꼽히며 수백년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솝이야기는 사람들의 생활에서 빚어지는 잘못된 일들을 다른 사물에 빗대어 교훈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솝이야기 중 ‘토끼와 거북이’, ‘황금 알을 낳는 닭’ 두 편의 이야기를 엮었다. 어린이들이 진실된 마음과 잘못된 행동을 가릴 줄 아는 눈을 길러주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우리인형극단’은 1982년 창단돼 어린이공연을 제작, 공연해오고 있으며, 현재 암사어린이극장과 썬프라자아트홀 등 어린이연극 전용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 관람료 6천원, 재단 유료회원은 4천원. 문의) 032-320-6334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서사극의 창시자로 이름 높은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이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13, 14일 이틀간 공연된다. 브레히트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김광보 연출로 극단 청우가 초연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7세기 신교와 구교간에 벌어진 30년전쟁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병사들에게 생필품을 파는 억척어멈이 전쟁 속에서 차례로 자식들을 잃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홀로 행상마차를 끄는 억척어멈은 자신의 장사와 불행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며 점차 도덕적으로 타락해가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어머니라는 존재의 따뜻한 모습이 아닌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고 솔직하게 표현해나간다. 특히 이 작품은 객석과 무대가 분리된 기존의 공연과는 달리 무대위에 관객이 자리하고 객석을 통해 마차가 등장하는 등 관객의 심리적 참여를 높이는 것이 특징. 객석은 배우가 등장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관객은 무대위에서 배우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 문의)032-320-6335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문화침략저지 및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대책위(이하 영대위)는 14일 오후 11시 30분 부산 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회의 장소인 PIFF 파빌리온 게스트라운지에서 ‘문화다양성 연대의 밤’을 연다. 스크린쿼터제의 원상회복과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을 되새기는 이번 행사는 영대위 안성기·정지영 공동위원장과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등 국내외 영화인들과 언론인들이 참여해 스크린쿼터 사수투쟁 동영상 관람 및 공동선언문 낭독을 한다. 2005년 10월 채택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은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제협약. 영대위는 또 15일 오후 3시 같은장소 컨퍼런스룸에서 국제컨퍼런스 ‘FTA와 문화다양성협약 그리고 스크린쿼터’를 열어 한미FTA협상 전제조건으로 스크린쿼터가 축소된 것은 ‘문화다양성협약’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리고 축소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14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부산CGV장산 5관에서는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 다큐멘터리 ‘146-73=스크린쿼터+한미FTA’가 상영된다. /김재기수습기자kjj@kgnews.co.kr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긍희)은 경기도 지역작가의 작가론 모음집인 ‘기전미술 2006’을 발간했다. 이번 ‘기전미술 2006’의 작가와 평론가는 올해 초 전시장 밖 미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예술가의 다양한 역할모델을 실험해보는 ‘GRAF 2006 : 열개의 이웃’ 공모에 선정된 이들로, 김지혜(32·여)씨 등 10명의 작가론이 수록돼 있다. 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에서 미술 비평의 활로를 개척하고 경기도 지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전미술 2006’ 발간하고 있다. 한편 기전미술 수록 작가들은 지난 7∼9월 동안 도내 곳곳에서 미술을 매개로 지역사회 소통을 꾀했으며, 오는 12월 결과 보고전을 열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꽃과 버들(花柳). 예인에게 맞춤인 이름이다. 11일 일본 춤 전문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하나야기 스케타로(花柳輔太朗,46)씨는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이하 경문협)가 공동제작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안무지도를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해군사관 핑커톤과 어린 게이샤 초초상과의 비극적 사랑이야기인 ‘나비부인’에서 주요등장인물인 초초상과 게이샤들의 안무와 몸동작을 지난 9일부터 지도했다. 연습장은 기모노를 입은 채 출연자의 손동작 하나하나를 지적하고 직접 시연하는 그의 열정으로 금새 뜨겁게 달궈졌다. 하나야기(花柳)가문은 3대째 일본전통연극 가부키(歌舞技)의 춤 안무를 맡고있다. 본명이 마사야 츠유키인 그는 1979년 예명 ‘하나야기 스케타로’를 받음으로써 하나야기 가문의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인정받는 ‘하나야기류’가 됐다. 가업잇기에 나선 그를 찾은 것은 ‘나비부인’의 김학민 연출가와 조경환 제작감독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안무가를 찾던 중 올 여름 직접 일본전통춤 대가의 안무 연습장을 찾아 이들의 만남이 이뤄진 것. 하나야기씨는 “두분의 오페라 제작취지와 작품성을 설명해 안무지도 요청를 흔쾌히 받
검은 묵의 향기에 빠진 한국화가 장진이 흑색과 심홍색을 띄는 주사(朱砂)의 만남을 통해 독특한 풍경을 담아냈다. 그 이색 공간은 16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장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시적공간 - poetic space’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자연 속 풍경과 사물의 경계를 허물어 붉은 빛과 검은 색으로 단순하게 그려낸다. 한 눈에 들어오는 단순한 풍경이지만 한지의 결을 따라 번지고 퍼져나가 만들어진 수많은 형상들의 변화를 찾을 수 있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작가에 의해 단순화된 풍경은 작가 작신의 분신으로 이미 그 자신이 풍경의 일부인 체화된 풍경이라 할 수 있으며, 동화와 해석의 소산”이라 평했다. 18일 수원시향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세번째 ‘세계의 명지휘자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NHK종신지휘자 겸 센다이 교향악단 음악감독인 도야마 유조씨의 지휘로 오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수원시향의 명예지휘자인 도야마씨가 2년만에 다시 지휘를 맡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대 음대 학장인 피아니스트 신수정씨가 협연한다. 연주회에서는 R. 스트라우
산이 울긋불긋 단풍옷을 갈아입으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이 가을,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드는 ‘명품’ 공연 한 편을 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과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름있는 단체의 유명한 공연이 안전한 선택이 될 터.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Giselle)’이 그런 작품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개관2주년을 기념해 13, 14일 이틀간 초청공연 ‘지젤’을 전당 내 해돋이극장에서에 올린다. ‘지젤’은 순수한 시골 아가씨 지젤과 신분을 속이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귀족 알브레히트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1841년 파리 초연 후 로맨틱발레의 대표작이 된 ‘지젤’은 ‘여성 무용수에 대한 신비감을 높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임혜경과 이원국(13일), 황혜민과 시묜 츄진(14일)이 각각 지젤과 알브레히트로 번갈아 출연한다. 음악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문의) 031-481-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