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힘 지은이: 로널드 B. 맥케이브 출판사: 이채 264쪽, 1만3천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도서관’과 ‘기적의 도서관’ 등 지역 및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도서관이 가장 잘 발달된 나라로 손꼽히는 미국의 도서관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책 ‘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미국 공공도서관의 역사와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의 새로운 도서관과 사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교육의 의무(공화주의적 임무)를 가졌던 미국의 공공도서관이 1960년대 ‘문화남북전쟁’의 결과로 개인을 위한 정보 제공(자유주의적 임무)으로 그 의미가 줄어들면서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지적한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교육적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정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 및 강화 즉, ‘시민사서(civic librarianship)’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긴 연휴, 가족들의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의 나들이를 떠나보자. #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8일 일요일 오후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한다. 모차르트의 도시 짤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분주했던 추석 연휴를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올해, 모차르트 음악 해석에 대해 그 능력과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인만큼 이번 연주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호른의 슈테판 도어, 오보에의 한스외르크 쉘렌베르거, 바순의 다니엘 다미아노 독주자까지 세 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전당은 추석할인티켓을 적용해 2매이상 구입시 50%를 할인한다. 문의: 031-230-3440~2. # 용인 경기도국악당 연중 상설공연을 펼치는 경기도국악당도 추석연휴기간인 7일(오후3시30분)에는 전통문화의 신명을 맘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대취타를 비롯해 피리독주 ‘상령산’, 아쟁으로 듣는 ‘캐논’, 탈춤까지 전통문화의…
잘 짜여진 스토리 전개 압권… 장시간 독서용으로 안성맞춤 긴박한 추리소설만큼 시간 때우기에 효과적인 책도 없을 것이다. 특히 촘촘하게 잘 짜여진 모자이크처럼 그 스토리와 캐릭터가 제대로 녹아있는 소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린 한 법의학자가 시체에 남은 흔적을 토대로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 과학 수사 스릴러 ‘사체의 증언’은 틈을 찾을 수 없는 하나의 천 같다. 프리랜서 기자 출신의 저자는 법의인류학자인 빌 베스 박사가 세운 ‘시체 농장’에서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소설을 집필하는 과정에서는 실제 법의인류학자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자문을 통해 검시에 필요한 정보나 시체의 변화 과정 등 법의학 지식을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테네시에 있는 세계 유일의 ‘시체 농장’은 실제 사람의 시체를 사용해서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과 사망 추정시각을 알아내는 연구를 진행한다. 부패과정과 사망시각의 추정은 모두가 살인사건 수사에서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다. 결국 잘 짜여진 모자이크는 현실의 ‘사실조각’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조용한 마을에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과 첫 번째 피살자의 신원을 밝힌 헌터박사의…
도서명: 마법의 재테크 복리 지은이: 우제용 출판사: 굿인포메이션 196쪽, 9천800원 기본에 충실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돈문제에 관해서는 더 어렵다. 모두가 꾀를 부리며 대박를 쫓는 세상에 오히려 원칙을 지키라고 강조하는 경제 우화서가 나왔다. 마이너스 통장 인생의 ‘낭비군’은 콩나물 장사를 하며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를 만나 재산증식 비밀인 복리를 배워간다. 할머니는 포도주를 예로 들어 ‘시간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포도단지를 묵히면 묵힐 수록 좋은 포도주가 되듯이 적금도 ‘복리 효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빨리 늘어난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누구는 종교에 의지하고 어떤 이는 술과 약물 등의 힘을 빌기도 한다. 수상록 ‘백두대간에서 산이 되리라’의 저자 박용기(58)씨는 산행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박 저자는 산행을 택했다. 2002년 6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해 2004년 8월 1일 태백산 향로봉까지의 산행을 끝낸 2년 여 세월동안 산 속에서 수행을 한 셈이다. “힘들지 않은 구간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힘들이 지 않으면 백두대간은 품을 열지 않습니다. 특히 100년만의 폭설을 뚫고 무모하게 강행한 대관령-진고개 25㎞는 죽음의 13시간이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다 탈진해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두대간의 시시때때 변하는 사계의 아름다운 모습과 바람과 새의 소리를 박고 담을 수 있는 카메라와 녹음기는 어려운 산행을 이겨내게 하는 힘의 원천이었다. 카메라가 박은 풍경과 녹음기가 담은 백두대간 자연의 소리들을 ‘백두대간에서 산이 되리라’는 책속에 고스란히 옮겼다. 백두대간 종주의 강렬한 뒷 맛과 준열한 가르침, 고통과 그리움 등 다양한 우리 산하의 모습과 인물들의 이미지가 생생하게…
좋은 영화는 좋은 배우를 발굴한다. 그 전까지 그 배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새삼 주목하게 하며 비로소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진다. 영화 ‘타짜’의 김윤석(39)이 그렇다. 아귀 역을 맡은 그는 숨가쁘게 달려온 영화의 마지막 20여분 등장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MBC 아침 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 출연 중인 그는 ‘범죄의 재구성’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도 등장했으나 ‘타짜’를 통해 관객의 시선을 확 붙들어 놓는다. 아귀는 고니가 뛰어넘고자 하는 화투판의 지존이며 인간적인 면모를 놓치지 않는 고니와 확연히 구별되는 안티히어로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천호진과 함께 다니는 형사 역을 맡았던 그를 캐스팅하며 최동훈 감독은 촬영현장 등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윤석이란 배우를 눈여겨 봐줄 것”을 주문했다. 선상에서 마지막 도박신외에 기차역에서 평경장을 만나는 신, 장례식 신 등 몇 차례 밖에 등장하지 않아 촬영 횟수를 물었더니 잠시 생각해본 뒤 “6일밖에 안 찍었네요. 전 ‘꽁으로’ 먹었습니다. 하하”라며 웃는다. 그러나 그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축구선수로 비유했다. “1대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5분을 남기고…
TV문학관 ‘새야 새야’(연출 고영탁)가 국제 TV 페스티벌인 이탈리아상(Prix Italia)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KBS에 따르면, ‘새야 새야’가 지난달 30일 오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이탈리아 텔레콤 미래센터에서 열린 제58회 이탈리아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탈리아상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TV 국제상. 한국 방송프로그램의 이탈리아상 수상은 1997년 KBS 드라마 ‘길 위의 날들’ 이후 9년 만이다. 신경숙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새야 새야’는 청각장애인 모자의 사랑을 다뤄 작년 12월 방송 때 큰 호평을 받았다. 올 8월 제1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KBS는 ‘새야 새야’의 이탈리아상 수상을 기념해 2일 밤 12시30분 KBS 1TV에서 앙코르 방송을 한다. /연합뉴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다채롭고 질 높은 문화축제가 다산의 고장이면서 실학의 메카인 남양주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1일 오후 5시부터 시 체육문화센터에서 타악 퍼포먼스와 명인명무 초청공연 등 제12회 시민의 날 기념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시민화합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무형문화재인 김영임씨의 국악공연과 함께 젊음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거북이, 국민가수 조영남, 조항조, 김민정등 인기가수와 KBS 개그콘서트 아이스맨으로 친숙한 개그맨 이덕재가 출연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 2회 남양주 예술축전도 11일부터 13일까지 체육문화센터에서 시작되고 14일부터 16일까지는 다산유적지 일원에서 다산문화제가 열린다. 행사 기간동안 회화, 조각, 사진, 시화전 등 전시마당과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도자기 굽기, 사군자, 손 석고뜨기 등의 체험마당을 비롯해 문학강좌, 남양주 학생콩쿨, 크낙새 노래자랑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는 다산문화제는 남양주시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 문화축제로서 헌다례 및 헌화례, 다산목민대상 시상, 다산음악회, 그리고 실사구시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전통민속놀이,
영화배우 하지원(27·사진)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그가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국감 증언대에 서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원은 코스닥 기업인 스펙트럼DVD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의 신청에 의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 이 의원 측은 “지난해와 올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불공정 거래가 많았고 하지원 씨가 관련한 코스닥 기업 스펙트럼 DVD의 주가조작 시비가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졌기 때문에 증인으로 신청했다”면서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주식 매입과 관련해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지난해 5월 스펙트럼DVD 주식 66만5천여주(약 11.67%)를 사들여 이 회사 최대 주주가 된 뒤 같은 해 6월 “경영에 참여하려고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주가가 2천800원대에서 1만3천원대로 뛴 상태에서 두 달 뒤 36만4천200주(6.03%)를 매각, 1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유명 연예기획사인 W사 지배주주 변모씨 등 3명이 유명 연예인인 하씨를 끌어들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고가에 처분해
찬바람이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은 유난히 멜로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계절이다. 특히 올 가을은 어느 해보다 많은 편수의 멜로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영화 중 한석규ㆍ이병헌ㆍ유지태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들은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정통 멜로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한석규는 ‘은행나무 침대’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로, 이병헌은 ‘내 마음의 풍금’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유지태는 ‘동감’ ‘봄날은 간다’로 각각 멜로배우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후 스릴러ㆍ코미디ㆍ액션 장르에 눈을 돌렸던 이들은 올 가을 정통 멜로영화로 돌아와 멜로배우 지존 자리를 높고 승부를 겨룬다. 이들의 정통 멜로영화 출연은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 만이다.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배우는 유지태.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를 통해 5년 만에 정통 멜로연기를 선보인다. ‘가을로’는 연인을 잃은 남자와 지울 수 없는 고통의 기억을 안고 사는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연출은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의 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