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상하며 즐길수록 우리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될 순간조차 없어진 채, 자연은 경제논리에 의해 파손되고 있다. 다시 복구한다고 해도 한번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는 데는 더 많은 시민의 세금과 시간이 투자되는 것을 우리는 봐 왔다. 서두에 자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도시환경 또한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이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 민선4기 김문수 도지사의 공약으로 도청입구의 울타리를 철거 한 것은 주변의 팔달산과 조화를 잘 맞추는,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무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물론 관리에 문제점도 많으나 올바른 시민의식을 기대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우리가 가까이하고 매일 보는 거리나 벽을 한번 보면 나름대로의 조화롭게 벽화를 처리하는 곳도 있고 전혀 주변 환경이나 색채를 고려하지 않고 보는 이로부터 짜증나는 거리의 벽화가 홍수를 이룬다. 그럼 미(美)의 발견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 많은 시작이 있겠지만 필자는 특히 거리의 벽화에서 시각예술을 느껴야 한다고 본다. 즉 우리들에게 있어 미는 티
벌판에서서
히치하이킹
개성공단
금년은 유난히 한국 스포츠가 전 세계로 펼쳐 나간 것 같다. 년 초부터 우리의 열기를 세계로 울려 펴지게 했던 WBC(월드 베이스볼 클레식)로 인해 전 세계가 또 한 번 우리의 스포츠와 민족성 및 저력을 확인해 주었고, 한국 야구와 세계 여성 프로골프 여왕이 계속 이어지는 한국 낭자의 우승 소식, 또한 오늘로서 대 단원의 막을 내린 2006년 독일 월드컵 경기, 이번 월드컵은 우리의 태극 전사가 해외 원정 경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16강 대열에 고배를 마셨던 뼈아픈 한해 이기도하다.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 때에도 우리 국민은 “꿈은 이루어진다” 라 는 구호를 가지고 한마음 한 뜻으로 우리 축구선수들을 응원했었다. 거리 응원의 물결이 전국을 뒤흔들었을 때 뜻밖에도 거리응원의 가장 큰 주역은 우리 청소년들이었다. 그것은 누구의 지시도 아니요 누구의 요청도 아닌, 그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청소년 중심으로 시작된 붉은 악마의 거리응원이 어린아이로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하는 전국적인 응원축제를 보며 나 자신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온 국민이 놀라고 세계가 놀랐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 때는 국내에서만 응
어제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진행되고, 오늘부터는 부산에서 제19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려 14일까지 계속된다. 이에 따라 FTA 협상 장소인 서울 신라호텔 앞에서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협상 저지 결의대회를 여는가 하면 반미시위 등 다양한 형태의 집회와 선전전이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고, 부산에서는 한반도 전역을 사거리로 한 미사일이 발사됐는데도 북한과의 회담에 매달리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항의하는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우선, 협상의 경험과 기량 면에서 우리 정부보다 몇 수 위인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을 상대로 제조업과 농업분야 1만1천262개 품목과 서비스분야의 시장을 열 것인지 아닌지, 시장을 연다면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열 것인지를 논의하는 한미 FTA 협상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중요한 경제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반(反) FTA 세력이 일제히 봉기해 정부의 협상팀을 흔들고 있다. 심지어 협상을 주도하고 이끌어가야 할 정권 내부의 일부 핵심인사들까지 반 FTA 진영과 합세하고 있다. 정부가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아무런 정지작업도 해두지 않은 채 준비도 원칙도 없이…
최근 민선4기 경기도의 출범과 함께 경기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철폐 공약을 강력하게 실행하려는 김문수지사와 이를 우려하는 경기지역 시민단체들과의 논란이기도 하고 수도권의 지속발전과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추구하려는 경기도의 주장과 고사되고 있는 지방현실에 대한 비수도권 지역의 생존권적 요구와의 대립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논쟁의 양편을 바라보면서 경기도나 시민단체, 혹은 경기도나 지역의 주장 모두를 비판하는 양비론을 경계하면서도 섣부르게 어느 한편의 논리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토론의 쟁점이 드러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의도나 지역적 이기주의로 인해 예정된 결론으로 토론이 강요되지 않기를 양쪽 모두에 촉구한다. 수정법을 비롯한 김문수지사의 개발과 환경의 조화를 주장하는 각종 공약들에 대해 공약을 개발하고 주장해 온 입장에서는 충분한 자료와 경험, 논리적 근거와 타당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듯 짧은 선거운동 기간과 정책선거를 진행하기에는 너무나 경직된 선거법과 선거여건, 그리고 경기도의 비젼과 발전을 위한 정책의 선택이라기보다
누군가와 친하여지고 싶은 마음을 일컬어 친화욕구(親和欲求)라 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마이클 어거일은 친화욕구의 표현 방식으로 네 가지를 지적했다. ①미소 ②시선 ③대화 ④접촉이다. 말하자면 어떤 사람과 친하여지고 싶을 때에 ①그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거나 ②다정하게 쳐다보거나 ③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④가까이 다가서서 접촉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도들은 한꺼번에 표현되기도 하고 한 가지 한 가지가 개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 중에 언제나 통할 수 있는 것이 미소이다. 미소 짓는 얼굴, 웃는 얼굴은 어느 곳에서나 누구에게나 통하는 얼굴이다. 그런데 우리들 한국 사람들은 미소 짓는 일에 대단히 인색하다. 그래서 가끔 오해받는다. 항상 얼굴이 심각한 모습으로 있기에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때로는 자기를 싫어하는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어느 서양인은 내게 말하기를 너희들은 어떻게 얼굴이 항상 화난 듯이 보이느냐고 하였다. 그의 말이 십분 이해가 간다. “저녁 굶은 시어머니 얼굴”이란 표현도 있거니와 그렇게 시무룩한 얼굴 표정으로 살아가지 말고, 항상 미소 띤 얼굴, 싱그레 웃는 얼굴로 살아가자
한국농업은 다른 산업분야의 성장속도와 크게 차이가 나는데다 최근 전면개방에 따른 무한 경쟁으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에서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재정을 통한 보호책도 중요하다. 하지만 농업 경쟁력을 키우는 궁극적인 방법은 기술혁신이다. 개방에 대응한 튼튼한 체질을 키우기 위해서는 농업구조가 개선돼야 한다. 그러나 농업구조 개선이 단순한 농지규모 확대나 자본투입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생산비 절감이나 상품성 향상을 이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기술혁신 시스템이 수반되지 않은 작목은 장기적으로 규모확대 속도가 매우 더디거나 심지어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무리한 규모 확대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 기술변화 없이는 농업구조개선도 없는 것이다. 결국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많다. 우연히 어떤 작목을 선택했는데 작황이 좋았다거나 가격이 비싸서 한, 두 번 좋은 성과를 거둘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우연한 성과는 오래가지 않으며, 기술과 경영의 혁신을 통해서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 한국농업의 R&D 투자수익
북한이 꼭두새벽부터 동해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 7월 5일, 북측 노동자 7,800백 명과 남측 노동자 600 명이 함께 일하는 북한 개성직할시 개성공단 사정은 어떻했을까가 자못 궁금했다. 다행히 그 날, 한겨레 이제훈기자가 현장을 들어가 본 모양이다. 한겨레다운 기획 취재이다. “근데 왜 미사일을 쏜 겁니까?”라고 남측 노동자 한 사람이 잘 아는 북측 어느 노동자에게 물었다. 북측 노동자는 “아, 그게 남조선 동무들이랑 무슨 상관입네까? 미국이나 일본 문제지. 남조선 동무들이랑 아무 상관없는 일 입네다.”라고 대화하는 장면을 이 기자는 소상하게 보도했다. 그는 이어 남측 노동자들의 퇴근버스 안에서 들은 재미 난 이야기 한 토막도 전했다. “개성공단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마찬가지의 땅”이라는 말이다. 그 날,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 13군데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핑계 삼아 전쟁주의자들은 정말로 야단법석이다. 국내의 보수언론과 미국· 일본의 전쟁주의자들이 그들이다. 일본은 미국을 대리하여 유엔 안보리에 즉각 북한 규탄 결의안을 상정하고, 부시 미국대통령은 ‘저지선(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고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