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화려하면서도 붉디붉은 모란 꽃잎이 피고 진다. 진 모란은 다시 피어나고 지고 또다시 피어나고 지고를 반복한다.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모란도’다. 모란은 예로부터 생명의 시작과 끝을 담은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에이스트릭트는 엑스레이 기법을 통해 모란의 시작과 끝이라는 생활 주기를 되풀이하며 보인다. 다른 시각으로 표현한 두 개의 영상은 거울을 매개체로 삼아 공간 자체를 탈바꿈시키는 공감각적인 형태로 구현된다. 이는 생명의 순환을 사유하는 방식을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보임으로써 우리에게 인류와 자연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영원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이처럼 수원시립미술관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한 미디어전 ‘찬란하게 울리는’을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9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선보인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심 속 호수공원인 광교호수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품은 아트스페이스광교가 인류의 미래와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전시에는 앞서 소개한 에이스트릭트를 비롯해 한국 현대미술의 혁신을 이끄는 박형근, 부
◆ 클린 뷰티 (clean beauty) → 친환경 화장품 (원문) 클린 뷰티 체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친환경 화장품 체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원문) 클린 뷰티를 필두로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한다. (고쳐 쓴 문장) 친환경 화장품을 필두로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한다. (원문) 가치소비가 유행하면서 클린 뷰티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고쳐 쓴 문장) 가치소비가 유행하면서 친환경 화장품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토론회 ‘나의 백남준’을 내달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백남준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개최 당일 백남준의 대표작, 전시, 국제 학술 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학술 토론회는 ▲백남준에 대한 기억 ▲미디어아트와 보존 ▲백남준의 영향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각 주제는 백남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저명한 백남준 연구자 9명이 발제한다. 1977년 백남준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개인전을 기획했던 바바라 런던(Barbara London)은 현지 실시간 연결을 통해 전시 기획자로서 백남준 작가와의 소통에 대한 기억을 소개한다. ‘미디어아트와 보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권인철 학예연구사가 최근 가동을 재개한 ‘다다익선’ 복원 과정을 공유한다. 보존전문가로서 그는 백남준 작품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모니터 보존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제시한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9월 15일 백남준의 최대 규모 작품 ‘다다익선’을 재가동
우리나라는 비타민D 결핍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비타민D 결핍은 다양한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D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칼슘 항상성 유지로, 낙상을 예방하고 골밀도와 골절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칼슘과 비타민D를 동시에 투여했을 때 골밀도에 효과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골절 감소에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비타민D 보충은 엉덩이 근력 호전을 유발해,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는 골대사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인체 내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에도 비타민D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자연의 햇빛으로 얻는 것이다.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나 영양제보다 혈액에서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령, 위도(緯度), 계절 등에 따라 합성되는 비타민D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몸에서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햇빛으로 얻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진료지침 201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중 노쇠‘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다중 노쇠’는 신체·인지·정신·사회 기능 중 두 가지 이상 기능 저하가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전국 65세 이상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인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9171명을 대상으로 3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신체적으로 노쇠한 노인이 다른 인지·정신·사회 기능 문제가 함께 있을 경우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 신체적 노쇠는 노화가 급속히 진행돼 항상성 유지가 어려워져 외부 스트레스(감염, 낙상, 수술 등)에 취약한 상태로 장애, 요양시설 입소, 사망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의학적 증후군이다. 노쇠한 노인의 특징은 ▲근력이 약하고 ▲걷는 속도가 느리며 ▲낮은 신체활동 ▲활력 저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등의 증상과 징후를 보인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8.3%가 노쇠하며, 49.3%가 전 노쇠 상태다. 인지기능은 경도인지장애를 의미하며, 정신기능은 우울증을 그리고 사회기능은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독거, 사회적지지 부재, 낮은 사회활동 등을 말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은 ‘2022년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수강생과 함께 하는 온라인 연수 ‘방과 후 1교시’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방과 후 1교시’는 올해 300명이 참여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교육 후기와 유명 크리에이터 특강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종합 키즈 콘텐츠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의 이혜강이 유튜브 채널 운영 비법을 알려준다. ‘말이야와 친구들’은 키즈 콘텐츠 이외에도 브이로그, 후기, 만들기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두루 제작하는 창작자다. 또한, 특강 후에는 아카데미 교육 우수생을 위한 시상이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멘토링과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 견학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1인 창작자 활동을 원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산업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2022년을 빛낸 만화 명작 ‘2022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만화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 및 우수만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만화작품 5편을 선정해 발표하는 사업이다. ‘2022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숲속의 담(다홍作) ▲좋아하면 울리는(천계영作) ▲집이 없어(와난作) ▲신의 태궁(해소금作) ▲위아더좀비(이명재作)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위원 대표인 홍난지 교수는 총평을 통해 “올해의 수상작들은 지금 내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고, 힘들지만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들”이라며 “작품을 통해 우리의 지친 삶을 위로받고, 타인과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3일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우리는 흔히 척추 수술은 아프고, 피도 많이 나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빠른 회복기간으로, 훨씬 덜 아프게 수술할 수 있다. 내시경 수술은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것일까? 척추 내시경 수술은 어떤 장점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미국 의사들까지 우리나라에서 배워가려는 것일까? 내시경 수술의 장점은 크게 4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 수술 절개 부위 작고, 척추 관절에 끼치는 영향 최소화 우리가 해왔던 전통적인 방식의 척추 수술은 현미경을 이용해 수술부위를 절개해서 시행하는 방법이다. 병변에 도달할 때까지 정상 조직에 손상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 심하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반면, 척추 내시경 수술은 5㎜, 7㎜ 크기 정도의 절개 한 곳 또는 두 곳 만을 이용해 수술한다. 병변에 도달할 때까지 정상 조직들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는다. 척추 관절에도 영향을 덜 끼치기 때문에, 버티고 지지하는 척추 본래의 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아 중·장기적인 예후 역시 좋다. ◇ 수술 시야 확보 가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 기술 발달로 병변을…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지난 21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임무와 이상을 정립해 선포했다. 병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과 비전위원회 및 병원경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교육·연구를 통해 의료혁신을 선도하여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한다’로 새로운 임무로 선정했다. 병원은 이를 위해 미래 의료에 대한 연구와 척추·관절·심혈관·뇌혈관·소화기 분야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투자, 사회 가치 경영 10대 실천과제 선정 등 지속적으로 세부 전략을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주년을 맞은 올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종합병원 승격과 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병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첨단의료의 중심이 되는 병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 학사학위 독립창작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댄스 랩(DANCE LAB): 틈’을 공연한다. 서울예대 학사학위과정 공연창작학부 소속 학생 6명(전효정, 이현강, 유지은, 김지은, 김소희, 홍미)이 무대에 오른다. 김소희는 혼자 있는 공간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소음’, 청각적 자극이 움직임을 통해서 어떠한 감정으로 전달되는지를 이야기한 ‘NOis(노이즈)’, 이현강 학생은 살아왔던 나의 기억을 파동으로 그려낸 ‘기억의 나이테’, 김지은 학생은 외형의 모습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고 가려진 상태에 안정감을 느꼈던 경험에 대한 불편함과 의구심을 그려낸 ‘보여지지 않는’을 발표한다. 전효정 학생은 시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시간: 몸’을, 홍미 학생은 다름 속에서 보이는 존중과 이해를 표현한 ‘二[간]’ , 유지은 학생은 집을 사는 것이 점점 이상이 되어가는 시대 속에서 나의 춤으로 집을 살 수 있을까? 라는 주제를 ‘Can my dance buy a house?’를 통해 이야기한다. DANCE LAB : 틈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20일 19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