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황 여파로 영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신용등급 강등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들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 수(부도 포함)는 지난달 말 현재 58개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의 47개보다 11개나 많은 수치다. 반면 올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기업 수는 작년의 절반 수준인 8곳에 불과했다. 올해 신용등급이 강등된 건설사는 롯데물산(AA-), 계룡건설산업(BBB), 대원(BB), 동부건설(D), SK건설(A-), GS건설(A), 태영건설(A-), 포스코건설(A+), 한화건설(BBB+)이다. 국내 대표 항공사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대한항공이 A-에서 BBB+로, 아시아나항공이 BBB+에서 BBB로 각각 낮아졌다. 상사업종의 대우인터내셔널의 등급은 AA-에서 A+로, 기계업종의 두산인프라코어 등급은 A-에서 BBB+로 각각 낮아졌다. 올해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곳은 현재까지 동부팜한농(BB+)과 쌍방울(BB+), 한진해운(BB+) 등 3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기업들의 신용도가 전 산업에 걸쳐 악화하는 것은 세계 경기 회복 지연으로 실적과…
국민이 평소 즐겨 먹는 순대, 떡볶이, 계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안전당국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순대, 떡볶이 떡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화 지원방안 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 전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확인하고 중점 관리요소를 지정·관리하는 사전 예방 시스템이다. 전체 순대 제조업체와 계란 가공장, 매출액이 1억원 이상이고 종업원수가 10명 이상인 떡볶이 떡 제조업체는 2017년까지 반드시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의 HACCP 도입을 위해 약 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위생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2천만원 이상 비용을 들여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는 최대 1천400만원(비용의 7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소규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HACCP 컨설팅을 시행한 컨설팅 업체 역시 비용(최대 320만원·비용의 40%)을 지원받는다. 설명회는 오는 11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6곳에서 열린다. /조용현기자 cyh3187@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잦은 비로 과실이 썩고 소비가 줄어든 탓에 어려움을 겪는 과실 농가를 돕기위해 대국민 과일 소비촉진 운동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이달 공영홈쇼핑과 농협매장 등에서 사과·단감·감귤 등을 10∼2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비 피해가 큰 감귤 농가를 위해 상품성이 낮은 감귤을 대상으로 가공용 수매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최근 과일 도매가격을 보면 사과·감귤·단감은 평년보다 20∼30%, 토마토는 50%가량 떨어졌다. /윤현민기자 hmyun91@
지난 번 칼럼을 통해 이번 한 주는 12월의 첫 주이기도 하면서 각종 해외 이슈가 있으므로 그 어느 때 보다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달했다. 오늘은 지난주 언급한 해외 이슈를 점검하고 개인 투자자가 하루에 매매에 임하면서 확인해야 할 지표나 뉴스 등에 대해 알아본다. IMF는 위안화의 SDR(긴급인출자금) 편입을 확정하며 달러, 유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비율을 결정했다. 상해 종합 지수는 이미 선 반영된 여파에 큰 폭의 상승은 없었고 오히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심리를 더 크게 좌우한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미국 의회 증언에서 ‘추가 인상은 경제 데이터에 달려있다.’ 라는 논지로 15일 있을 FOMC에서 소폭 인상을 거의 확정하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지난주 후반 유럽과 미국 증시는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우리나라 증시도 해외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들의 현, 선물 동시 매도 여파에 2,000선 아래까지 단기 조정을 받았다. 오늘은 개인 투자자가 장 시작 전부터 장 마감까지 하루 동안 확인해야 할 여러 가지 지표나 점검목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전업 투자자, 직장인…
삼성, 2016년 294명 승진 현장·기술 성과주의 인사 KT, 작년 21명… 올해는 38명 나이 낮춰 글로벌 사업에 강화 삼성과 KT가 지난 4일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삼성은 승진자의 규모를 최소화하고, 현장과 기술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KT는 임원 승진자를 늘리는 쪽으로 개편 방향을 잡고 시장선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이 발표한 ‘2016년 삼성 정기 임원 인사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등 총 294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지난 2009년 247명 이후 최저치로, 삼성의 최근 3년 간 임원 승진자 수는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성 승진자와 외국인 승진자 규모도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14명이었던 여성 승진자는 이번에 9명으로, 외국인 승진자는 지난해 9명에서 4명으로 각각 줄었다. 예상보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다는 내부의 판단과 함께 갈피를 잡기 어려운 내년 경제 흐름이 향후 경영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승진자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연령 및 연차에 연연하지 않은 ‘성과주의
도내 중증장애인 우선 구매 95% 이상 인쇄관련 제품 편중 의무구매율·명의차용 등 제한 경기중기청, 개정안 본청 건의 영세 인쇄업자의 공공구매 입찰참여 기회를 현행보다 절반 이상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장애인 단체 등의 명의를 빌려 입찰할 경우 향후 1년간 공공입찰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6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도내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구입하도록 돼 있는 중증장애인 생산제품을 대부분 인쇄관련 물품으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중증장애인 우선구매특별법은 공공기관에게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 중에서 의무적으로 구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도내 공공기관이 사들인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가운데 95% 이상은 인쇄관련 제품에 편중돼 있었다. 인쇄물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복사용지 28%, 토너 등 기타용품 2% 등의 순이었다. 공공구매가 인쇄관련 제품에 집중되다보니 영세 인쇄업체의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일부에선 공공입찰을 위해 중증장애인단체에 수수료를 내고 명의를 빌리는 사례까지 발견된다. 수원 팔달구에서 인쇄업을 하는 A 씨는 “인쇄업체 대부분이 연매출 규모 1억5천~2억원으로
쌍용차가 올해 초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SUV 티볼리의 판매 기세가 무섭다. 티볼리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1년 가까이 동급 최다 판매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글로벌 판매 5천대 이상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티볼리는 올해 누적 내수판매(3만9천809대)에서도 동급 경쟁차종인 르노삼성 QM3(2만1천542대)나 한국GM 트랙스(1만913대)를 압도하고 있다. 티볼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쌍용차는 젊은 감성의 세련된 스타일과 뛰어난 가격경쟁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등을 꼽고 있다. 올해 1월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 이후 7월에는 디젤 모델이 선보였고 내년 1분기에는 전장과 전고를 확대함으로써 적재공간을 늘린 롱보디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쌍용차는 롱보디 모델까지 합류하는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8만∼10만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최대 12만대 고지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①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한대성)는 지난 2005년 관내에선 처음으로 교육부의 산·학연계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이는 중소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듬해 전기전자제어과에서 20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이후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의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해 200개 업체에 39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정부의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에 처음 참여한 2006년 이후 누적 집계는 이미 수백 명을 넘어 괄목할 수준이다. 2006년 이후 지금껏 306개 업체에 모두 703명의 기능인력이 취업해 일선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수원공고는 취업맞춤반 외에도 현장중심의 교육과 중소기업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우선 ‘1팀1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이 채용이 확정된 자신의 회사의 직무를 미리 배울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정보공유와 취업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산관학협력위원회와 학부모취업컨설팅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협약업체로부터 53명의 산학겸임교사를 초빙해 기업의 선진기술을 배우도록 해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이하 임피제)가 본격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임피제 도입으로 내년에 공공기관에서 4천441명이 추가로 채용되는 등 모두 1만8천명이 신규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전체 공공기관 313곳이 임피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60세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이 추진된 임피제는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노조 반발 등으로 지난 7월까지 12개 기관이 도입하는 데 그치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나서 임피제 도입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기관 노조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하며 임피제 도입 기관은 8월 100곳으로 급증했고 10월에는 289곳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임피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인센티브와 상생고용 지원금을 주고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하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해 올해 말인 목표 시점보다 빨리 임피제 도입을 끝냈다. 임피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의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5년, 임금 지급률은 1년차 82.9%, 2년차 76.8%, 3년차 70.2%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임피제 도입으로 내년에 공공기관에서 4천4
정부가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여름철에 표준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Summer time)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타임 시행이 세계적인 추세인 데다가 국민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달 중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한 축을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활성화’로 잡고 서머타임 도입을 비롯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확대 시행 등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올해 소비가 가라앉자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놔 톡톡히 효과를 봤다. 내수 부양책에 따른 소비 회복과 부동산 경기 호조로 3분기 경제성장률은 5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3%(전분기 대비)로 올라왔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 관련 부처들이 여가가 늘어나는 데 따른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 에너지 절약 효과 등을 기대하면서 서머타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