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스포츠계의 가장 큰 화제는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의 세계최연소 300홈런 돌파 얘기다. ‘국민타자’이승엽의 세계신기록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세계적인 통신사 ‘로이터’와 ‘뉴욕타임스’등 미국 주요 신문에 그의 기사가 게재됨으로써 그의 기록은 국제적인 공식기록이 되었다. 이제 세인들의 관심은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쏠려있다. 근래 우리나라 선수들의 외국, 특히 스포츠산업의 메카 미국에서의 활약은 괄목할만 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필두로, LPGA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박세리와 PGA의 최경주 등이 그들이다. 또한 유럽무대에서 활약중인 축구선수들의 활약도 점차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 선수 또한 활약이 기대된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한국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그 자체로 자랑스런 일이며 또한 그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며 그늘도 있는 법이다. 일부 스타선수들이 외국의 스포츠무대로 빠져나간 뒤 국내 스포츠는 그야말로 고사위기에 직면해 버렸다. 그런 의미에서도 국내에서 대기록을 세운 이승엽의 활약은 돋보인다. 그러나 그 또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그의
6.25 53돌을 맞았다. 분명히 특별한 날인데도 모두가 무심해 보인다. 너나 할 것 없이 상기하고 싶지 않아서인지 애써 외면하는 느낌마저 든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현실이 6·25와 관련되었거나 연계된 일들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유추하는 것 까지 나무랄 수는 없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국토분단과 민족분열은 없었을 것이다. 전쟁은 북이 도발하였으니,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에 있다. 그런데도 사과를 요구한 일이 없고, 사과한 적도 없다. 이는 역사에 대한 기만이면서 역사의 존엄성을 포기한거나 다름이 없다. 줄기차게 대립하던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2000년 6월의 남북정상회담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오늘날 5억 달러의 대북비밀송금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한가를 자랑하던 DJ의 업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정상회담의 주역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끌려갔고, 나머지 관계자들도 특검에 의해 기소될 처지에 놓여있다. 세계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분단 한국의 정치 쇼는 이렇게 퇴색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중단할 수 없는 것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이다. 개성공단 기공식을 가졌고, 경의선과 동해선이…
최근 인기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이 관광상품화 돼 지역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몇몇 연예인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는 국내는 물론 외국관광객의 단골 방문코스로 각광받는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이며, 그 외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경기도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 드라마 ‘올인’의 제주도 촬영현장, ‘야인시대’의 부천세트장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줄곧 관광수지 적자에 허덕이는 우리로서는 그 같은 현상이 반갑기만 하다.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가 그렇듯 그와 연계된 관광상품 역시 짧은 기간 반짝 인기를 누린 후 잊혀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속적인 관광객 유인을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진정한 의미의 문화상품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경기도의 부천시와 양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명 문학작품의 배경지역을 문학촌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그런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소설의 유명세와 문학의 향기에 힘입어 지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아울러 후세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예년보다 다소 빠른 장마가 시작됐다. 해마다 으레 겪는 일이지만 왠지 올 장마는 불안하다. 첫째 불안은 홍수로 인한 피해다. 특히 지난해 태풍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일부 수해지역의 복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엎친데덥친격의 이중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늘 해온 말이지만 사전에 수방대책을 철저히 하고, 수해지역의 복구 작업을 조기에 끝냈더라면 안해도 될 걱정을 우리는 사서하고 있다.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지역 수재민들은 장마 소식에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수해직후 수재민과 수해지역에 대해 피해보상과 복구를 약속했지만 지켜진 것 보다는 지키지 못했거나, 지키지 않은 것이 더 많아 원성을 사고 있다. 속된 말로 우리의 재난 대비는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최근에 발생하기 시작한 수인성 질병이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다. 사스 공포가 겨우 진정되면서 안도의 가슴을 쓸어 내린지가 엊그제 인데 이번에는 장출혈성 대장균이라는 전염병이 내습한 것이다. 그동안 증세가 심상치 않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4살배기 어린이가 사망한데다 의심되는 환자가 늘어나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규택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서 여주 군민의 51.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20.4%)보다 긍정적 평가가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은 도내 의정활동 ‘베스트5’에 선정되는 등 여주 군민들의 이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히 높아 내년 총선에서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0대 이상은 66.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농/임/수산업 종사자는 무려 76.0%가 이 의원을 지지했다. 또 점동/가남/능서/강천지역 주민의 63.1%, 대재 이상의 66.1%, 월 151만원~250만원 이하 소득층의 54.0%가 적극 지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 계층에 걸쳐 확고한 지지기반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구 의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블루칼라층은 26.7%만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61.0%가 ‘모름/무응답’해 부동층 유권자들로 분류돼 내년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주된 타깃으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화기자 daltan@kgnews.co.kr
여주 군민들은 여주군이 문화유적 보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정책에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발전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업추진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주군의 문화관광 정책에 대해 47.3%의 군민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응답했고, 39.3%의 군민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군민의 28.5%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고, 16.7%의 군민들은 ‘지역개발’을 꼽아 군 지역의 개발 낙후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환경보호 및 보전’ 10.3%, ‘교육환경 개선’ 9.4%, ‘도로건설 및 교통문제’ 7.6%, ‘생활/문화시설 확충’ 5.5%의 순이었다. 이밖에 ‘농촌문제 해결(2.6%)’, ‘사회복지 확충(2.0%)’, ‘시 승격(1.0%)’, ‘군부대 시설 이전(0.7%)’, ‘없음/모름/무응답(15.7%)’의 순으로 응답했다. 김종화기자 daltan@kgnews.co.kr
파국 직전까지 갔던 조흥은행 사태가 어제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10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의 결과였다. 조흥은행 노조가 전원 사표를 들고 청와대로 향할 때만해도, 사상 유래 없는 금융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파업 직후 4일 동안의 조흥은행은 106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이 아니었다. 끝없이 몰려드는 현금 인출 소동에 당황하는 은행도 문제였지만, 예견되는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부의 위기관리는 한심스럽기 그지없었다. 노조의 책임도 크다. 협상에 성공하므로서 파국만은 모면했지만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파업단행은 비난 받아 마땅했다. 그들로서는 사활의 문제가 걸린 터라 강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할지 모른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과 국가의 처지를 눈 밖으로한 것은 잘못이다. 특히 파업 직후 고객들이 우왕좌왕하며 불안에 떨게 한 고통은 금융서비스 정신을 포기한 집단이기주의가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를 보여줬다. 따라서 노조는 큰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마땅하다. 아무튼 조흥은행 사태가 종결돼 정상을 되찾게 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협상 당사자들은 협상결과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지만 반타작은 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수원지역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9%가 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시키고, 과반수가 넘는 56%가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고려 중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또 한달에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30만원에서 50만원에 달하고, 응답자의 96%가 30~40대의 여성으로 드러났다. 알다시피 30~40대의 여성은 한 두명의 자녀를 둔 신세대 주부로서, 가사나 사고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연령층으로 가정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 구성원이다. 특히 그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미래지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녀교육 역시 계획적이면서 과학적이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가 일부 학부모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내포하는 의미와 시사하는 바는 크다. 우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대목은 응답자의 56%가 교육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 이민은 이미 일부 계층에서 보편화 된 현상이기는 하지만 절반이 넘는 학부모가 교육이민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교육이 얼마나 신뢰 받지 못하고 있는가를 직설적으로 말해 준다. 다음은 응답자의 99%가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는 1%가 이상하게 보일만큼 전
감사원의 지적과 행자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도내 상당수 시·군이 ‘공사입찰참가수수료’를 계속 징수하고 있어서 뒷말이 많다. 감사원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가 공사입찰을 할 때 입찰 참가자로부터 별도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며 행자부에 시정을 요구한 바 있었다. 행자부도 자체 검토 끝에 각 시·도에 수수료 폐지를 권고했다. 말이 권고 일 뿐 사실은 폐지하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데도 수원시를 비롯한 7개시만 이 권고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24개 시·군은 권고를 무시한 채 여전히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기야 폐지 지시가 아니라, 권고인 까닭에 자의적인 선택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감사원이나 행자부가, 입찰참가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것이, 입찰업무에 도움이 되는 측면보다 장애가 되는 소지가 더 많다고 판단한 결정이라면 받아 드리는 편이 순리라고 본다. 우선 도내의 시·군은 동일한 행정권에서 크게 다르지 않는 대민행정을 집행하고 있는데 시·군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곳과 받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부터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수수료를 징수하는 시·군은 입찰업무의 공정과 투명성 보장을 위해서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미 수수료제도
경기도는 민선3기 1년을 맞아 도의원, 사이버도정참여단, 각종 위원회 위원 등 1천 3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민선3기 1년 도정Best10과 개선해야 할 도정5’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손학규 지사가 지난 1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동북아경제중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결과 1위로 선정된 사업은 대중교통 서비스개선,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업은 문화인프라 확충과 노인복지기반 확충 등이었다. 그밖에 순위에 오른 사업들은, 평택항 개발, 4대 하천 수질개선사업, 도정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도민의견수렴, 장기발전구상 경기2020비전과 전략수정·보완 등이었으며, 공공도서관 확충, LG필립스LCD공장 유치 등도 포함됐다. 반면, ‘개선해야할 도정5’의 순위에는 보육사업활성화, 난개발지역 교통난해소 등이 포함됐다. 민선3기 1년을 맞아 도정에 대한 평가를 받으려는 경기도의 의도는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설문의 기본설계와 대상선정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이 과연 진정한 ‘도민의 평가’일지는 의문이다. 그 보다는 오히려 도정홍보를 목적으로 한 편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