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척추 수술은 아프고, 피도 많이 나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빠른 회복기간으로, 훨씬 덜 아프게 수술할 수 있다. 내시경 수술은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것일까? 척추 내시경 수술은 어떤 장점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미국 의사들까지 우리나라에서 배워가려는 것일까? 내시경 수술의 장점은 크게 4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 수술 절개 부위 작고, 척추 관절에 끼치는 영향 최소화 우리가 해왔던 전통적인 방식의 척추 수술은 현미경을 이용해 수술부위를 절개해서 시행하는 방법이다. 병변에 도달할 때까지 정상 조직에 손상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 심하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반면, 척추 내시경 수술은 5㎜, 7㎜ 크기 정도의 절개 한 곳 또는 두 곳 만을 이용해 수술한다. 병변에 도달할 때까지 정상 조직들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는다. 척추 관절에도 영향을 덜 끼치기 때문에, 버티고 지지하는 척추 본래의 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아 중·장기적인 예후 역시 좋다. ◇ 수술 시야 확보 가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 기술 발달로 병변을…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지난 21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임무와 이상을 정립해 선포했다. 병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과 비전위원회 및 병원경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교육·연구를 통해 의료혁신을 선도하여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한다’로 새로운 임무로 선정했다. 병원은 이를 위해 미래 의료에 대한 연구와 척추·관절·심혈관·뇌혈관·소화기 분야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투자, 사회 가치 경영 10대 실천과제 선정 등 지속적으로 세부 전략을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주년을 맞은 올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종합병원 승격과 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병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첨단의료의 중심이 되는 병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 학사학위 독립창작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댄스 랩(DANCE LAB): 틈’을 공연한다. 서울예대 학사학위과정 공연창작학부 소속 학생 6명(전효정, 이현강, 유지은, 김지은, 김소희, 홍미)이 무대에 오른다. 김소희는 혼자 있는 공간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소음’, 청각적 자극이 움직임을 통해서 어떠한 감정으로 전달되는지를 이야기한 ‘NOis(노이즈)’, 이현강 학생은 살아왔던 나의 기억을 파동으로 그려낸 ‘기억의 나이테’, 김지은 학생은 외형의 모습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고 가려진 상태에 안정감을 느꼈던 경험에 대한 불편함과 의구심을 그려낸 ‘보여지지 않는’을 발표한다. 전효정 학생은 시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시간: 몸’을, 홍미 학생은 다름 속에서 보이는 존중과 이해를 표현한 ‘二[간]’ , 유지은 학생은 집을 사는 것이 점점 이상이 되어가는 시대 속에서 나의 춤으로 집을 살 수 있을까? 라는 주제를 ‘Can my dance buy a house?’를 통해 이야기한다. DANCE LAB : 틈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20일 19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책 축제 '2022 파주북소리'에 3일 간 총 1만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주최 측이 24일 밝혔다. '2022 파주북소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및 지역도서관 등 파주시 일원에서 '탐(貪)'을 주제로 진행됐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探(찾을 탐)-탐구', 현대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를 고민하는 '耽(즐길 탐)-탐닉', 기존과 다른 의미의 탐을 살펴보는 '貪(탐낼 탐)-탐욕'을 주제로 책 대화, 연수회, 공연 등이 진행됐다. 장동석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책 축제이자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우연’히 들어간 어느 카페. 음료를 주문했더니 주인이 음료 값 대신 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 어떨까. 극단 원뮤직랩의 연극 ‘카페 우연’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카페 우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우연희’라는 제목으로 초연됐으며, 작품 속 일화들을 일부 변경해 새롭게 선보인다. 우연에는 주인인 ‘마스터’와 ‘소년’, ‘저승이’가 있다. 이곳을 우연히 찾은 손님들은 마스터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추억에 잠긴다. 일에 치여 가족에게 소홀했던 것을 후회하는 첫 번째 손님. 명예퇴직 후 이제야 함께 보낼 시간이 생겼는데, 가족들에 대해 잘 몰라 쉽지가 않다. 두 번째 손님은 ‘사랑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로 행해지는 심리 지배(가스라이팅)와 데이트폭력을 이야기한다. 그를 통해 신체적으로 가해지는 학대만이 폭력이 아님을 관객들은 되새겨 본다. 이 두 손님이 떠나간 뒤, 한 남자가 찾아와 모과차를 주문한다. 그는 오래된 인연을 떠올리며 ‘꽃신’에 얽힌 과거를 들려주는데, 아들이 중요했던 과거 사회적 관습에 맞서야 했던 자신과 아내의 이야기다. 이 남자의 이야기에 마스터는 어떤 대답을 할까. 마스터는 손님 한 명 한…
◆ 하우징 페어 (housing fair) → 주택 박람회, 주택 산업 박람회 (원문) 하우징 페어에서 완벽한 ‘꿈의 주방’을 선보인다. (고쳐 쓴 문장) 이번 주택 박람회에서 완벽한 ‘꿈의 주방’을 선보인다. (원문) 하우징 페어에서 다양한 전원 주택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고쳐 쓴 문장) 주택 박람회에서 다양한 전원 주택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원문) 하우징 페어에서 건축에 관한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고쳐 쓴 문장) 주택 산업 박람회에서 건축에 관한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클래식 ‘가을밤의 멜랑꼴리아’, 10월 2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시립합창단 제162회 정기연주회 ‘가을밤의 멜랑꼴리아’는 서양 합창음악부터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 합창음악까지 총망라한 무대를 선보인다. 몬테베르디 ‘요정의 탄식’, 바흐의 ‘오소서, 예수여, 오소서’ 등 바로크 시대 고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 브람스의 ‘그리움’, ‘오 아름다운 밤이여’와 모르텐 로리젠의 ‘빛나는 이 밤에’ 등 슬픔과 그리움의 밤을 노래한다. 곧 정년퇴직을 앞둔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솔로 무대인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했다. 롤프 러블랜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베이스 이형원),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베이스 원유신), 변훈의 ‘명태’(베이스 이용찬)를 연륜이 묻어나는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연희 ‘발탈로 보는 청렴 춘향전’ 10월 28일, 광명 충현박물관 전통연희 ‘발탈’은 얼굴 대신 한쪽 발에 탈을 씌우고 발과 손의 움직여 노래와 춤, 재담 등으로 엮어 나가는 탈놀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다. 발탈 공연자 수가 많지 않고 대중성이 부족해 국악 애호가도 접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오는 11월 1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테너 존노와 첼리스트 홍진호가 함께 하는 '존노 리사이틀 with 홍진호' 공연을 진행한다. 존노는 존스홉킨스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학위를 마치고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졸업하여 Met Live Ar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세계 초연한 '무라사키의 달'에 출연하며 오페라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에 방영된 JTBC '팬텀싱어3'에서 그가 속한 크로스오버 팀 ‘라비던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K-크로스오버 앨범을 발매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통하여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존노 리사이틀 with 홍진호'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와 지휘자 정한결, 디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되며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슈트라우스의 '모르겐', 윤학준의 '마중' 등 대중적이고 감미로운 곡으로 구성되어 존노의 따뜻하고 섬세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이사는 “광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콘진)은 ‘2022 문화기술 전람회’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개최한다. 올해 전람회의 주제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상상의 공간’으로 대중들이 문화기술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학술대회(컨퍼런스)로 구성하였다. 5일 동안 진행되는 전시에는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첨단 콘텐츠로 체험하는 ‘커넥티트 카’, 교통약자가 원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로봇 ‘더블쓰리’, 초대형 설치 작품인 ‘크리처’와 ‘돌핀 웨이브’ 등을 선보인다. 또 경기도가 지원한 문화기술 기업들의 로봇 확장현실(XR), 가상 인간, 인공지능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문화기술 산업과 예술 창작 세계를 주제로 키노트, 패널토론, 세미나, 피칭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필드 내 메가박스 하남점에서 진행되며 사전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경콘진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문화기술 전람회는 문화기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과 작가에게도 고객들을 가까이 만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8일 오후 1시 장서각 강의실에서 2022년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공동학술대회 ‘한양도성의 방어요새, 북한산성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개최한다. 충남대학교 이근호 교수의 '북한산성 연구의 성과와 전망', 장서각 이욱 연구원은 '북한 행궁과 책보(冊寶)의 봉안', 동국대학교 김용태 교수는 '북한산성과 불교', 덕성여자대학교 최주희 교수의 '18세기 경리청의 총융청 이속과 총융청의 북한산성 관리', 고려대학교 이강원 연구자의 '총융청의 북한산성 관리체제와 군사 운영'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양도성의 방어요새로 그 가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북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구명하기 위한 공동연구 수행 및 그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