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따른 조업 통제로 피해를 본 서해 5도 어업인에게 위로금과 금융우대 혜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수협은 서해 5도 지역 8개 어촌계를 통해 피해 어업인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총 20억원 한도 내에서 수산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일반자금이 필요한 어업인이 오는 11월까지 신규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1% 이내에서 금리를 낮춰주기로 했다. 기존 대출자의 만기도 1년 이내에서 연장해주고, 최대 6개월동안 원리금 상환도 유예한다. 어업인 재산과 어선원을 보호하는 ‘어선·어선원 보험’도 보험 납부기일 유예와 유예기간 연체금 납부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탓에 지난 21일부터 서해 5도를 포함한 서해 특정 해역에 조업 통제 조처가 내려졌고, 이에 따라 많은 어업인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올 2분기(4~6월)에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130조5천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13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1천98조3천억원)과 비교해 32조2천억원(2.9%)이나 늘어난 것이다. 2분기 동안 늘어난 액수는 1분기 증가액(13조원)의 2.5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분기별 증가폭이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 말 잔액이 1천35조9천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가계부문 빚이 1년 새 약 100조원(94조6천억원·9.1%) 가까이 폭증한 셈이다. /이기영기자 lgy929@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블랙리스트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5%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유형 1위는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65.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회사에 대해 불만이 많은 직원’(46.7%), ‘잦은 지각·결근 등 근태불량 직원’(41.1%), ‘시키는 일만 적당히 하는 직원’(39.3%), ‘소문·뒷담화를 즐기는 직원’(25.2%) 등을 꼽았다.블랙리스트에 올릴 때 기준으로는 74.8%가 ‘태도 등 인성’을 들었다. ‘성과 등 업무역량’에 대한 응답은 11.2%에 그쳤다.이렇게 선정된 블랙리스트 직원은 전체 직원의 평균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들은 이들 직원에게 취하는 조치로 ‘본인에게 직접 주의 경고’(75.3%·복수응답), ‘직속 상사에게 주의 경고’(32.3%), ‘술자리 등에서 넌지시 말함’(14%) 등을 들었다.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기업은 구체적으로 ‘낮은 인사고과 점수’(39.3%·복수응답), ‘업무 권한 박탈’(26.2%), ‘승진 누락’(26.2%), ‘부서 이동’(15.9%)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임금피크제 등을 도입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기업에 정부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체계 개편 등 세대 간 상생 노력과 더불어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임금피크제 등을 적용하는 장년 근로자와 신규 채용하는 청년 근로자 1쌍에 대해 중견·중소기업은 연 1천80만원, 대기업·공공기관은 연 540만원을 2년간 지급한다. 201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심사를 거쳐 세대 간 상생 노력과 청년 고용창출 노력이 우수한 기업을 예산 내에서 우선 지원한다. 이 제도 시행 후 임금피크제 등을 새로 도입한 사업장은 물론 이전에 임금피크제 등을 도입한 사업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제계, 남북협상 극적 타결 환영 25일 남북협상의 극적인 타결 소식이 들려오자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관련업계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간 긴장관계 해소로 중국 경제위기 상황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수출경기 회복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남북협상을 평화와 협력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남북협상 타결에 대해 평화와 협력의 길을 만들었다는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남북협상 타결을 계기로 남북한 모두가 상호협력과 이해속에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색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흥국 외환위기, 유가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길이 막힌 중소기업들도 이번 협상 타결을 크게 반기고 있다. 반도체 부품소재 제조업체 대표 정 모(43·화성 반월동)씨는 “주력 수출국인 중국이 최근 주가 폭락, 위안화 절하 등으로 세계 경제위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대중국 수출도 막막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남북관계 개선으로 접경국인 중국의 경제상황도 조금씩 나아져 수출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진…
정부가 중국 경제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그룹을 구성했다. 정부는 25일 오전 8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학계·민간연구소가 참여하는 중국 전문가 그룹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중국의 증시 급락이 소비·수출 등 한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증시는 그간 과도하게 오른 데 따라 조정되고 있는 것이지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연간 6∼7%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들은 그간 중국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와 괴리된 모습을 보여왔으며,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탈)과 무관하게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에선 주식 자산 비중이 낮기 때문에 최근 증시 급락이 중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투자가 주도하는 고도성장을 내수·소비가 주도하는 안정적 성장으로 전환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고 상당 기간 중고속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그룹은 다음 달까지 회의를 4∼5차례 집중적으로 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성과 있게 타결됨으로써 앞으로 우리 증시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에서 “우리 증시는 최근 대외 상황에도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국내 증시 하락폭과 외국인 자금이탈 규모가 아시아 역내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이는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우리 경제와 증시의 기초 체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한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대외불안요인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여러 기관이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와 인식을 적극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여기관도 시장 전문가와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시장 특이 동향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국제금융센터 등의
중국 경기 우려 등으로 신흥국의 부도위험이 급등했다. 25일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24일 기준)에서 전날보다 7.36bp(1bp=0.01%포인트) 상승한 79.72bp로 집계됐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2013년 9월 2일(83.07bp)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주가가 8% 이상 떨어지며 패닉에 빠진 중국의 부도위험 지수도 크게 올랐다. 중국의 CDS프리미엄은 10.06bp 오른 117.49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8월 22일(118.42bp) 이후 가장 높게 오른 것이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49%(296.84포인트) 떨어진 3,209.91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지난 2007년 2월27일(8.84%) 이후 8년여만의 최대였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신흥국들의 CDS프리미엄도 크게 상승했다. 말레이시아(194.93bp)의 부도위험은 2011년 10월 5일(203.00bp) 이후 가장 높았다. 인도네시아의 CDS프리미엄도 249.51bp까지 올라 2013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
세무적으로는 고정자산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거나 당해 고정자산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자본적지출이라고 하고, 고정자산의 성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지출을 수익적 지출이라고 한다. 처리방법도 서로 다른데, 자본적지출은 자산의 취득가액에 가산해서 감가상각처리하고, 수익적지출은 지출한 시기의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성격에 따라 당기 손익에 차이가 생긴다. 이러한 자본적지출과 수익적지출은 양도소득을 계산할 때도 중요하다. 양도소득을 계산할 때, 양도차익은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 자본적지출액, 양도비 등을 차감해서 계산한다. 즉, 수익적지출은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 건물과 관련해서 지출한 금액 중, 자본적지출액으로 분류되는 금액이 많다면, 그만큼 양도차익을 감소시켜서 양도소득세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소득세법에서는 자본적지출의 예로서, “본래의 용도를 변경시키기 위한 개조, 엘리베이터 또는 냉·난방장치의 설치, 빌딩 등에 있어서 피난시설 등의 설치, 재해 등으로 인하여 멸실 또는 훼손되어 본래 용도에 이용가치가 없는 건축물·기계·설비 등의 복구, 기타 개량·확장·증설 등 전 각호와 유사한 성질의 것”을 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이천 본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M14’ 준공식을 가졌다. 300㎜ 전용 반도체 공장인 M14은 5만 3천㎡의 규모(길이 333m, 폭 160m, 높이 77m)로 이는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M14에서 월 3천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 확고한 경쟁우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M14에는 총 15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그룹 편입 직후인 2012년 시설투자를 10% 이상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다. 이 기세를 몰아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두개의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2014년 이후 10년간 M14을 포함해 세 개의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 이천 공장 부지 조성 작업에 들어가고 청주에서는 올해 중 부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생산 기반을 미리 확충하는 혁신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M14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유발과 함께 21만명의 고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