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에서 화제가 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윤석열차’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취했다. 4일 문체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공모전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살펴보고 필요 시 후원 명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문체부는 “비록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을 주최한 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이긴 하나, 국민의 세금인 정부 예산 102억 원이 지원되고 있고, 이 공모전의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으로 수여되고 있다”며 “문체부는 이 행사의 후원명칭 사용승인 시, 행사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함을 함께 고지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했다. 문체부가 문제 삼은 작품 ‘윤석열차’는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 수상작이다.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철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춤했던 대규모 공연들이 재개되면서 이와 함께 온라인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4일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는 3594건으로 나타났다. 해당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2020년 신고 건수(359건)의 10배에 달한다. 게시판에 접수된 신고게시물 4708건을 분석한 결과, 특정 공연을 확인할 수 있는 신고 게시물은 3568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공연은 950건으로 ‘싸이 흠뻑쇼’(26.6%)였다. 이어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465건(13%) ▲나훈아 콘서트’ 385건(10.8%) ▲임영웅 콘서트 256건(7.2%) 순이었다. 암표는 주로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이음 마당(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가 이뤄지는 이음 마당을 포함한 게시물은 총 262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71.5%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였다. 자동 실행(매크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구아진 작가의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CJ ENM 산하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는 4일 투니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맞잡고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본팩토리와 웹툰·웹소설 스튜디오 투니드 엔터테인먼트가 폭넓은 협업을 통해 콘텐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투니드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의 눈길을 끄는 우리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 작품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21년 드라마화한 ‘모범택시’를 비롯해 ‘미래의 골동품 가게’ 등이 투니드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작품이다. 구아진 작가의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2022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부천만화대상은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 상이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저주 받은 섬의 외로운 소녀 ‘미래’가 우리나라의 맥을 끊고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백면’을 막아내고 해말섬(무어도)의 저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재 시작부터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무속 신앙 등 민속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의 세계관이라는 호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천재경 교수팀이 전 세계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치료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럽, 미국, 아시아 3개 대륙 14개 센터에서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분당 차병원 전홍재(교신저자)·천재경(제1저자) 교수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실제 치료현장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암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10.002)’ 최신호에 게재됐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임상(IMbrave150)시험을 통해 반응률과 생존율을 증명함으로써 진행성 간암의 새로운 표준치료가 됐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전신상태와 간기능이 아주 좋은 간암 환자로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는 모두 배제됐다. 이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긍정적 결과가 실제 진료 현장의 일반 환자들에서도 표준치료로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치료를 받는 진행성 간암환자 433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분당차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수집을 위한 ‘한국 현대 도예 작품’을 공개 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한국 현대 도예를 대표하는 주요 원로 작가, 작고 작가 등의 작품 또는 한국 현대 도예사에 영향을 끼친 1950년대 이후 대표 작품이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보유하지 않은 작품을 우선 구입한다. 매도 신청은 작품매도신청서, 작품설명서, 작가 및 작품 관련 자료 등을 작성해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202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어느새 1년 중 제 생활에서 가장 기다리게 되는 일정으로 바뀌었어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을 앞둔 송영훈 예술감독의 말이다. (☞ 관련 기사 : 이 가을, 클래식으로 물들다) 지난 2019년부터 ‘경기실내악축제’를 이끌어온 송 감독은 “축제를 지나면서 실내악 팬층들이 늘었다. 참 고마운 일이고, 음악 감독으로서 제가 의도했던 방향대로 또 취지에 맞게 흘러가고 있는 것에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2015년 시작된 경기실내악축제가 경기클래식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고 축제기간 및 규모를 늘려 확대 개편됐다. 송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에 맞춰 올해 축제는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관악기로 문을 열고,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호르니스트 유해리 등 해외에 잘 알려진 국내 연주가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기간 현악기 위주로 짜인 무대, 솔리스트부터 콰르텟까지 실내악의 기본을 모두 볼 수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매력의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다. 실내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 세 거장의 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16일 축제의 대미를…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 시작된 ‘경기실내악축제’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2019년부터 경기실내악축제를 이끌어 온 첼리스트 송영훈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 관련 기사 : [인터뷰] 송영훈 예술감독 “마음의 문 열고 귀 열고, 선물같은 축제 함께 즐겼으면”) 이번 축제의 부제는 ‘The New Beginning(새로운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예술계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송영훈 예술감독을 비롯한 14명의 관현악 연주자와 합주단(앙상블), 오케스트라가 함께 독주, 실내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목관5중주 ‘가온퀸텟’, ‘남양주필하모닉 아띠’ 등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센터 야외공간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클래식 거리 공연(버스킹), 먹거리 트럭 공간을 운영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축제기간 소극장에서는 영화와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일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
“처음, 기본을 다시 보자” 지난 8월 수원문화재단의 새 수장이 된 김현광 대표이사. 그는 출입 기자들과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재단이 10년간 축적한 문화적 역량들을 가지고 기초부터 다시 섬세하게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재단이 그동안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뤘지만 동시에 부족한 면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되돌아보고, 시민·지역예술가들과 더 친밀하게 소통하며 우리의 역할을 어떻게 정립해 나갈 건지 그런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는 게 미래로 나아갈 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립 10주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 대면 행사로 돌아온 ‘힐링폴링 수원화성’ 개최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수원문화재단. 김 대표에게는 취임과 동시에 재단의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김 대표는 “제8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큰 영광이면서도 동시에 책임과 부담도 크다”며 “제 경영철학인 ‘시민중심’, ‘소통확산’, ‘변화와 혁신’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재단의 미래 10년을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지나온 10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 카운슬러(counselor) → 상담자, 교도 교사 (원문) 육아 고민 사연에 다둥이 부모 카운슬러들이 도움을 준다. (고쳐 쓴 문장) 육아 고민 사연에 다둥이 부모 상담자들이 도움을 준다. (원문) 새일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일자리 카운슬러를 모집한다. (고쳐 쓴 문장) 새일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일자리 상담자를 모집한다. (원문) 해외 유학생의 학업 적응을 돕기 위해 카운슬러가 계속 상담을 진행한다. (고쳐 쓴 문장) 해외 유학생의 학업 적응을 돕기 위해 상담자가 계속 상담을 진행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3일 폐막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된 한 작품이 화제다. 작품 제목은 ‘윤석열차’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다. 이 작품은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집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품을 보면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철로 위를 달리고 있고, 열차를 조종하는 기관사 위치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리하고 있다. 김 여사 뒤로는 검사복을 입은 사람 4명이 줄지어 칼을 높이 들고 있으며, 열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부서진 건물들이 보인다. 또 다가오는 열차를 피해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흩어지고 있다. 작품 사진에는 ‘금상’이라는 표기와 함께 작품 제목인 ‘윤석열차’와 그린 작가의 성씨인 ‘박’, 그리고 학교명이 가리워진 채 ‘고등학교’라고만 적혀 있다. 작품을 본 누리꾼들은 “고등학생 패기 보소”라며, 현 정권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을 그린 행위 자체에 놀라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린 학생도 대단하지만, 이 작품에 상을 준 심사위원들도 대단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인 이 작품은 경기신문 취재 결과, 실제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된 작품으로 확인됐다.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