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48명 전원 고배 정의당 심상정 유일 당선 민중연합당 당선자 ‘0’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각개전투를 벌인 국민의당과 정의당, 민중연합당이 외로운 싸움을 끝냈다. 14일 0시 현재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48명의 후보를 낸 국민의당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5선에 나선 안산상록을 김영환 의원 만이 더민주 김철민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후보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둥지를 옮긴 현 의원인 김영환·부좌현 후보의 선전이 기대됐었다. 비록 경기지역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48명에 달하는 후보를 내며 거대 양당에 맞선 원내 3당으로의 무게감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현역 의원 3명이 출사표를 낸 정의당은 고양갑 심상정 후보가 유일하게 금배지를 달았다. 17명의 후보를 낸 민중연합당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는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차지했거나 정당득표율에서 유효투표 총수에서 3% 이상을 얻은 정당에 한해 배분이 이뤄진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내 60개 선거구 가운데 7개 선거구에서 후보간 격차가 5%p 미만으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0시 현재 경기도내 7개 선거구에서 각 후보간 격차가 5%p미만으로 초접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안양동안을에선 새누리 심재철 후보는 41.9%의 득표율로 39.3%의 더민주 이정국 후보와 2.6%p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광명갑에선 더민주 백재현(38.3%) 후보가 새누리 정은숙(34.6%) 후보와 3.7%p 차의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곳은 0.1%p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잇는 안산상록을이다. 현재 안산상록을의 경우 더민주 김철민(33.6%) 후보와 국민의당 김영환(33.5%)가 0.1%p차로 앞치락뒤치락 하고있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고양을과 군포갑, 김포을에서도 1·2위 후보가 1%p 미만의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고양을의 더민주 정재호(42.2%) 후보와 새누리 김태원(41.3%) 후보가 0.9%p차의 승부를 벌이는 중이다. 또 군포갑 새누리 심규철(38.3%) 후보와 더민주 김정우(37.4%) 후보, 김포을 새누리…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을 후보가 4전5기만에 5선 경력의 새누리당 중진 황우여 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신 후보는 13일 오후 11시 현재 인천 서구을 선거구에서 1만3천355표(46.1%)를 얻어, 1만886표(37.6%)의 황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지역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4차례 이긴 후보와 4차례 패배한 후보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5선 경력의 황 후보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고 16∼19대 총선 땐 인천 연수구 선거구에서 4연승했다. 반면 신 후보는 2002년 국회의원 재보선, 2004년 17대 총선, 2012년 19대 총선, 2015년 국회의원 재보선 때 서구강화군을에서 4차례 연거푸 패했었다. 정계 입문 후 20년간 패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워버린 황 후보에 반해 승리 방정식 해법을 찾지 못해 경쟁 후보의 승리를 지켜봐야만 했던 신 후보의 대결은 전적만 놓고 보면 싱거운 승부가 될 듯 했지만 이번엔 사정이 달랐다. /안경환기자 jing@
20대 총선 경기지역 8개 신설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차지하며 새누리당을 압도했다. 신설 8개 선거구는 지역구 현역의원 프리미엄 없이 여야의 정치신인간 경합이 벌어졌다. 헌정사상 최초로 무(戊) 선거구가 신설된 수원무에선 수원을 현역 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후보와 수원정에서 3선을 한 더민주 김진표 후보가 맞붙어 김 후보가 승리했다. 수원무는 정 후보의 텃밭인 수원을 6개 동과 김 후보의 표밭인 수원정 2개 동이 한데 묶인 새로운 선거판으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15%p 이상의 득표율차로 압승했다.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의 이상일 후보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재 1호인 표창원 후보가 맞붙은 용인정에는 표 후보가 예상 밖의 큰 표차로 승리했다. 또 화성병 선거구에서도 경기도의원을 지낸 더민주 권칠승 후보가 화성시장 출신인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를 제쳤고, 김포갑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과 경남도지사 출신의 더민주 김두관 후보가 김포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동식 후보에 승리를 거뒀다. 새누리당은 보수성향이 짙은 남양주병에서 주광덕 후보가 더민주 현 의원인 최민희 후보를, 동두천·연천 김성원 후보가 더민주 유진현 후보를 이겨 체면치레를 했다./안경환기자 jing
4·13 총선 레이스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총선은 내년 치러질 19대 대통령 선거의 바로미터로 새누리당은 성장과 미래를, 더민주는 경제심판론을 각각 내세워 격전을 벌였다. 총선 때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에서는 더민주가 새누리에 압승을 거뒀다. 개표가 진행중인 14일 0시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60개 선거구 가운데 39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도내 전체 의석수의 63%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19대에 이어 여소야대 구도를 유지했다. 특히 도내 정치1번지인 수원을 비롯해 부천, 광명, 군포, 파주, 광주 등 2개 이상의 선거구가 있는 5개 시에서 싹쓸이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 도내 신설구 8곳 가운데 수원무, 용인정, 화성병, 군포을, 광주을, 양주 등 6곳을 가져갔다. 이에 반해 새누리가 1위를 기록 중인 곳은 19곳에 불과하다. 정의당은 고양갑 1곳을 가져갔고, 국민의당은 지역구를 1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인천에서도 더민주가 13곳 중 7곳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새누리가 4곳, 무소속이 2곳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경기지역에선 더민주가 수원병 김영진, 수원정 박광온, 성남수정 김태년, 안양동안갑 이석현,…
13일 20대 총선과 함께 치뤄진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백경현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또 양주시장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성호 후보가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백경현 후보는 이날 치뤄진 구리시장 재선거 개표결과 14일 0시 현재 7만7천980표 가운데 3만3천395표(43%)를 획득, 더불어민주당 김점숙(2만3천823표·31%) 후보를 9천572표 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됐다. 국민의당 백현종 후보는 1만6천925표(22%), 무소속 박수천 후보는 2천775표(4%)를 각각 획득했다. 양주시장 선거에서는 이성호 후보가 2만3천565표(50%)로 1위를 기록중이다. 경합을 벌였던 새누리 정동환 후보는 2만1천222표(45%), 무소속 이항원 후보는 2천425표(5%)를 각각 얻었다. 경기·인천지역 8곳의 광역의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민주가 5곳, 새누리가 3곳에서 각각 1위를 질주했다. 수원5선거구에선 새누리 최중성 후보가 1만8천109(41%)로 더민주 이완모(1만7천362표·39%) 후보와 국민의당 김형태(8천662표·19%) 후보에 앞섰다. 또 성남4선거구에선 새누리 임동본 후보가 1만2천667표(38%)로 더민주 김광현(1만1천524표·34%
‘경제심판론’ 이슈 몰이 성공 현역+중앙당 전략공천도 ‘한몫’ 수원 등 20여 곳에서 ‘우세승’ 안양동안갑 이석현 ‘6선’ 성공 의정부갑·안양만안 등 박빙 선거구서도 값진 승리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경제 심판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경기지역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을 압도하는 반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14일 0시 현재 20대 총선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민주는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서 과반 이상인 37곳에서 ‘당선’ 및 ‘당선 확실’을 따내며 전체 52석 중 29석을 차지한 지난 19대에 이어 야권 열풍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19곳에서 ‘당선’ 및 ‘당선 확실’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곳에서는 경합 중이다. 앞서 더민주는 이번 경기도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를 35~40석으로 삼았다. 13일의 선거기간 “진정한 야당 선택”을 강조한 더민주는 야권 진형이 여러 개로 쪼개진 ‘일여 다야’의 열세 구도를 극복하며 새누리당을 압도했다. 여기에 ‘경제 심판론’을 내건 총선 이슈 몰이에 성공, 30여명에 가까운 현역 의원 라인업과 중앙당의 전략 공천까지 대부분 승리하며 경기지역 승리를 견인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애초 우세를 점친 수원과 용인
도내 60곳 선거구 중 20석 그쳐 19대때 보다 더 참담한 성적표 수원 5개 선거구는 ‘전패’ 안양 심재철은 가까스로 당선 야권 단일화 실패 이점 불구 진박·옥새파동 내분에 ‘역풍’ 경기도민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에 채찍을 가했다. 총선 개표 결과 14일 0시 현재 새누리당은 경기도내 60개 선거구에서 3분의 1인 20곳에서만 1위를 달리고 있다. 52석 중 21석을 가져간 지난 19대때보다 참담한 성적표다. 당초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6석을 목표로 최대 39석까지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30석은 선전, 52석이었던 지난 19대때 21석과 비율이 비슷한 26~28석이면 참패로 분석했다. 하지만 최종 성적은 그 이하였다. 이같은 참패는 친박·비박계가 공천을 놓고 진박(眞朴) 논란과 옥새파동 등의 내분을 겪는 등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여파다. 특히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리한 진박 마케팅 역풍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민심까지 돌아서게 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연일 당 지도부가 이번 총선의 키를 쥔 경기도를 찾아 민심을 달랬다. 안보, 경제도약, 지역현안 등을 해결할 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라며 민심에 호소했다. 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