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항만은 취급 물동량을 증가시키고 지역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있어 평택항 역시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후를 내다보는 발전 전략을 세워 실천해가야 한다. 필자가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사장으로 부임하고 평택항에 근무하면서 평택항이 인근지역 항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평택항은 자동차 물류부분에서 인근의 인천항, 군산항 또는 중국의 항만 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물류는 수출입 완성차, 자동차 부품, 중고자동차를 비롯해 현지조립생산하는 조립용 자동차(Complete Knock Down Car)의 운송 및 하역, 보관 등을 말한다. 평택항은 자동차 물류에 관해서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평택항 주변에는 수출용 완성자동차 생산공장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광명 소하리 공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있다. 지난 2009년 52만3천345대의 수출용 완성차가 평택항에서 취급됐으며 올해에는 약 70만 대가 선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공장 주변에는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운 날 운전을 할 때 히터(heater)를 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히터를 잘못 이해해 사용할 경우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히터 사용은 겨울철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차가운 바깥공기로 인해 차창을 모두 닫고 밀폐된 상태로 히터를 켠 채 차량운행을 하면 집중력 감소를 유발해 운전 중 졸음이 엄습해 온다. 또한 장시간 운전 시 차내의 공기는 히터 때문에 건조하게 되고 산소도 부족해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따라서 겨울 운전시에는 히터의 조정 레버를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에 놓고, 차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 둘째, 질식사 및 폭발의 위험이 있다. 잘못된 히터 사용은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졸음·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안에서 히터를 켠 채 잠을 잘 경우 질식사의 위험이 있다. 자동차의 히터를 가동하고 잠을 잘 경우 엔진룸의 연소하지 않은 혼합가스와 LPG 가스가 차내로 유입돼 저산소증으로 인한 질식의 위험성은 물론 폭발의 위험성도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차내 필터를 점검 및 교환해주고, 차내 실내온도는 21~23도로 유지하며 자주 환
풀뿌리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가 오랫동안 시행돼 오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행정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어 왔고 지금도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그 변화의 과정에 항상 사람중심의 행정이 자리 잡는다. 고객·수요자·주민 중심 등 다양한 형태의 용어로 표현되며 자치단체마다 사람을 위한 행정을 펼쳐 오고 있다. 지난 7월 1일 민선 5기 자방자치제가 출범했다. 수원시의 경우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시민을 위한 최고의 밥상을 의미한다. 즉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중심의 행정이라 할 수 있다. 행정은 교과서적인 의미로 국가 목적 실현 또는 공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법 이외의 작용이라고 규정돼 있다. 교과서적인 의미를 이해하자면 어렵다. 쉽게 말하자면 행정은 각종 행정행위를 통해 사람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다 나은 만족감으로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행정을 수행하는 공직자는 역지사지의 섬김의 자세로 일하지 않으면 자치단체장이 추구하는 행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역지사지의 섬김은 통제나 규제가 아닌 베푸는 것이다. 수 많은
최근 대형화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는 경북 포항시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불이나 10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인천 옹진군에서 꽃게 보관 냉동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관중이던 꽃게와 창고가 모두 불에 탔고, 14일 오전에는 경남 함안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미와 새끼돼지 500여 마리가 불에 탔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화기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등 대부분의 주거시설은 난방용 보일러가 보급돼 그리 많지 않으나 식당, 가게 등 점포와 공장 작업장 등에는 여전히 석유난로, 전기난로 등 난방기기를 사용함으로써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난방기기에 의한 화재는 다양한 난방 기구처럼 그 원인도 다양하다. 그러나 화재발생이 가장 큰 원인은 난방기기 자체의 문제점이라기보다 안전하지 않은 임시 난방기구의 활용이나 난방기기 가까이 가연물을 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난방 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어느덧 ‘춥다’라는 말이 입에 오르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어깨를 움츠리고 따듯한 장소를 찾아드는 계절이 돌아왔다. 추운 계절이 시작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어느 곳을 막론하고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이면 전기, 가스, 석유나 등유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열장치를 사용한다. 우리가 따듯하게 하기 위해 이용하는 에너지는 대부분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사계절 가운데 겨울철에 ‘녹색에너지’의 개발과 이용 확대의 필요성이 다른 계절보다 뚜렷하게 부각되는 것 같다. 녹색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또는 대체에너지라 불리는 것으로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수소 등 신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녹색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은 선진국일 수 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탄산 녹색환경’을 위한 필수 요소로 어릴 때부터 에너지 절약, 대체에너지를 이용에 대한 교육과 이를 지키는 습관을 키워나가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시립수원어린이집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유아기 녹색에너지 교육과 올바른 에너지 절약 습관을 키우기 위해 올해 들어 ‘저탄소 녹색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가을 추수가 끝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 전국 곳곳의 야산에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산불예방에 대한 지자체 공무원들의 홍보활동에도 우거진 수풀 때문에 산불도 대형화 돼 가고 있는 실태다. 옛날에는 산불 발생 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진화작업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줬으나 농촌의 경우는 인구의 고령화추세로 주민들의 진화작업참여 기대는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 산불발생시 주로 지자체 공무원들과 경찰 그리고 119소방대원들에 의존해 진화작업이 전개되는데, 지자체에서 확보하고 있는 각종 진화장비가 오래된 구형 수동식장비이고 노후 돼 정작 산불이 발생됐을 때는 초기에 진화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현재 지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진화장비로는 1톤 화물차량에 가느다란 고무호수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동력분무식의 장비와 각 개인들이 짊어지고 다니면서 뿌리고 있는 수동식 분무기가 그 전부다. 야산의 산림이 우거지고 짙은 수풀 때문에 이러한 장비를 가지고는 산불 발생 현장에 전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진화용 장비의 재래성과 노후로 초기단계 진화작업에 실패함으로써 대형 산불이 되고 있고 그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역시 늘어나고…
의원에게 있어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한 소신있는 생활정치 실현은 말보다 실천이다. 하지만 오늘날 의원들은 연봉인상이나 각종 수당 챙기기에 급급하며, 민생 문제에는 뒷짐을 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는 이러한 지방의회 의원 연봉인상 등 개인의 실익추구 보다는 지방의회가 실용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인식과 사고를 바꿔야만 한다. 지역의 진정한 변화를 바라고 인식을 바꾸려 한다면 지방의회와 의원자신이 먼저 변해야 할 때가 아닌가. 의원스스로 새 시대에 맞는 자구적인 노력이 없다면 의식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말로만 하는 정치, 구호로만 외치는 정치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 주민인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인 정치행태는 이제 더 이상은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정치는 미래지역발전을 위해 한 차원 수준 높은 지방의회의 생활정치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고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민 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지방정치가 바로 살아 숨 쉬는 의회생활정치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의원들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주민들이 선택해 준 한 번의 소중한 기회를 감사히 여기고 충실히 최선을 다한다는…
드디어 ‘서울 G20 정상회의’ 일정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행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는 31조원의 경제효과, 즉 쏘나타 자동차 100만대,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을 수출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16만 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20개 회원국과 5개 초청국, 7개 국제기구 대표, 110명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공식 대표단 만 3천 명이 넘고 국내외 관계자와 취재진을 포함하면 1만 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경찰에서는 5만 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행사 안전과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인 11∼12일 서울 강남권 일대가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금요일인 12일 오후에는 직장인의 퇴근시간과 맞물려 주 행사장이 있는 강남구는 물론 인근의 서초구와 송파구, 동작구 주변 도로 대부분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할 공산이 크다. 경찰청에서 최근 각국 정상의 이동에 따른 도로 통제 시뮬레이션을 토대
오는 18일은 우리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갈고 닦아 온 실력을 발휘하는 수능시험이다. 이날은 대입을 준비하는 어린 수험생들이 기쁨, 좌절 등 희비가 엇갈리는 인간의 고뇌를 송두리채 짊어지는 역사적인 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촌각을 다투며 마무리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수능에 대비해 1점이라도 더 확보하려 막바지 정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긴장감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수능 준비생들의 건강을 위해 가족은 물론, 주변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학부모 등 가족들은 그 어느때 보다 더 관심을 갖고, 너무 압박을 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있는 그대로 실력껏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뒷바라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중압감과 스트레스, 불안감 등을 겪는 ‘수험생 증후군’이 있다. 이 수험생 증후군은 혼자만 겪는게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수험생이 이 증후군을 겪게 된다. 따라서 나만 불안하고 초조함에 시달린다는 생각
‘외국인 근로자’라고 하면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후진국에서 돈 벌러 온 이방인 정도로 여기던 것이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이었다. 불법체류자의 인권침해 문제, 임금체불 등 그들에 대한 각종 사건·사고 기사가 매일같이 뜨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늘 무관심과 무시로 일관돼 왔던 것 같다. 이런 무관심과 막연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그들을 생각해왔던 내가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하게 되면서 그들의 생각을 듣고 대화를 나누며 나의 생각들이 그릇된 편견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이웃이자, 우리사회가 함께 안고가야 할 동반자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고국과 가족을 떠나 낯선 땅에 와서 우리 산업 활동에 묵묵히 일하고 있는 그들에게 격려를 해주자는 취지에서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하면서 참가자 모집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기업체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행사취지를 알리고 사업주들에게 많은 홍보를 부탁해야 했다. 동두천시의 이런 뜻 깊은 행사와 몇몇 기업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16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 70명을 대상으로 한국민속촌 탐방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