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오페라「카르멘」이 15일부터 19일까지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된다. 베넥스에이앤씨(대표 민윤기)가 주최하는 이번 작품은 쟌 카를로 델 모나코가 연출을 맡고,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 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자렘바 등 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숱한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대형 운동장 오페라가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선을 보이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공연 전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몇가지를 살펴본다. ▲「카르멘」은 =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1838-1875)의 1875년 초연 작품.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정열적인 집시 카르멘과 순진한 청년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돈 호세는 카르멘의 미모에 빠져 밀수 조직에까지 가담하나, 카르멘은 그를 버리고 투우사 에스카미요와 사랑에 빠진다. 돈 호세는 배신감에 결국 카르멘을 칼로 찔러 죽인다는 줄거리. 카르멘이 부르는 '하바네라', 모 CF에도 등장하는 에스카미요의 '투우사의 노래', 돈 호세의 '꽃노래' 등이 유명하다. ▲가로 100m 크기 초대형 스크린 = 이번 공연의 볼거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 크기와 맞먹
KBS 2TV 한.중 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이 첫 방송에서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얻는 데 만족하며 2개월여의 방영에 들어갔다. '백설공주' 후속인 '북경 내사랑'은 10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8.7%(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나타냈다. 지난 주의 '백설공주' 마지막회가 12.7%의 시청률을 얻었던 것을 감안하면 '북경 내사랑'은 첫회 시선잡기에서 일단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살인 미소' 김재원과 섹시한 이미지의 한채영, 청순한 캐릭터의 쑨페이페이와 궈사오동 등 양국 탤런트의 색깔있는 연기와 낯선 풍경들을 코믹한 줄거리에 얹어 선보였으나 시청자 관심은 아직 딴 데 있는 듯싶다. 같은 시간대 방영하는 MBC '불새'에 탄력이 붙은 까닭이다. '불새'는 10일 11회 방송에서 시청률 26.3%를 올리며 월화드라마 수위를 굳힐 기세다. 지난 달 5일 첫 방송에서 16.8%로 출발한 시청률이 매회 껑충껑충 뛰어오르면서 30%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TNS 미디어코리아 기준으로는 전날 방송에서 이미 29.1%로 30% 돌파의 턱밑에 도달했다. 방송계에선 MBC가 '불새'가 인기를 얻어가자 늘이기를 시도했다는 얘기도 돌았다. 익명의 방송사 관계자는 "MBC가…
송강호ㆍ문소리 주연의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효자동 이발사'는 7-9일 주말 3일간 전국 20만938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12억9천332만4천원을 벌어들였다. 영진위가 발표한 수치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연동 신청을 한 55개 극장 386개 스크린(가입 대상 스크린의 39%)만의 통계치다. 지난주 정상을 차지했던 '아라한 장풍대작전'은 12만1천860명으로 한 계단 내려앉아 2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7억7천289만2천500원이었다. 3위는 5만9천368명, 3억8천464만1천500원의 성적을 거둔 '범죄의 재구성'. 이밖에 '어린 신부'는 4만530명(2억5천477만3천원)으로 4위에 올랐으며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2만9천121명, 1억9천622만2천원의 성적으로 5위로 개봉 첫주를 맞았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올드보이'에 대해 특별한 찬사를 보냈다. 타란티노는 영화제 개막(현지시각 12일 오후 6시)을 얼마 앞두지 않은 최근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드디어) 박찬욱이 칸에 올 때가 됐다"며 "(박찬욱은)그곳의 가장 흥미로운 액션영화 감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드보이'에 대해 지금까지 아홉 명에게 이야기를 들었지만 상업적이기보다 꽤 터프한 영화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그가 한국 액션 영화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 쓰고 있다. '올드보이'는 지난해 미국의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에인트잇쿨(www.aintitcool.com)이 뽑은 10대 영화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초부터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퍼지며 세계적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드보이'에 대한 타란티노 감독의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은 그동안 소문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얘기다. '올드보이'는 칸 경쟁부문 상영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자국에서 이미 개봉이 된 영화이며 애초에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상영작 발표를 며칠 안 앞두고 갑작스럽게 경쟁부문으로 자리를 바꿔 초청됐다
이현세 원작의 만화 '블루 엔젤'이 스크린에 옮겨진다. 제작사 에스엠필름은 "창립작으로 이현세 원작 '블루엔젤'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이현세 작가와 영화화 계약을 마친 후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완료했으며 시네마서비스의 투자 배급으로 올 여름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블루 엔젤'은 섹시한 외모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여형사가 등장하는 액션극. 1988년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된 뒤 단행본으로 출간돼 인기를 모았다. 주인공은 경찰서 강력반 경사 하지란. 러시아인 피살사건을 수사하던 그녀는 러시아 마피아 보스를 살해하려는 한 한국인의 음모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함과 동시에 러시아 마피아를 상대로 사투를 벌인다. '2009 로스트메모리즈'의 이시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이 영화는 60억원 총제작비를 들여 내년 설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개막이 채 100일이 남지 않은 가운데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 열기 조성에 나선다.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에서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딴 김원기씨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네 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신궁' 양궁의 김수녕, 복싱의 김광선, 유도의 안병근, 역도의 전병관씨 등 반가운 얼굴의 스포츠 스타들이 KBS 2TV `일요일은 101%'의 신설코너인 `슈퍼 챔피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16일 첫방송되는 `슈퍼 챔피언'코너는 이들 `금메달'팀과 이지훈, 김이지, 임혁필 등 연예인으로 구성된 `노메달'팀이 `벨크로 올림픽' 등 다양한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이 경기에서 1등을 한 선수에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올림픽 꿈나무들에게 순금 메달을 전달하는 등 후원과 격려의 기회가 주어진다. 꿈나무들은 아테네 올림픽의 서포터스로 참가하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노하우와 올림픽에 관한 정보제공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분위기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김원기씨는 "지난 9일 녹화에서 금메달을 땄던 20년 전과 비교해 체
할리우드 기대작 '트로이'가 21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개봉하지도 않은 '트로이'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것은 브래드 피트, 올란도 블룸, 에릭 바나, 다이앤 크루거 등의 톱스타들 덕분만은 아닌 듯하다. 영화의 원작은 서구 문화의 초석이 됐다는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 상상속의 트로이 성은 1만평이 넘는 넓이로 재현됐고, 4층 높이의 트로이 목마가 직접 제작됐으며 전투 장면은 7만5천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상영시간이 2시간 43분이라고 해도 1만5천693행에 24권으로 나뉜 원작을 담아내기는 쉽지 않은 일. '네버엔딩 스토리'나 '퍼펙트 스톰'으로 알려진 감독 볼프강 페터슨은 신들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삭제한 대신 역사 속에 실재했을 법한 사실적인 이야기 톤으로 그려냈다.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파리스(올란도 블룸)와 헬레네(다이앤 크루거)가 사랑에 빠진 배경에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있다. 발단은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던진 황금 사과.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인 황금사과를 던지고 마침 어머니의 불길한 태몽 때문에 버려져 양치기로 생활하던 파리스에게 사과의 주
대한피부과학회가 `모발건강 인식주간(5월24일~28일)'을 맞아 탈모 홍보대사로 선정한 탤런트 박철씨
우리사회의 급속한 가정해체와 빈곤가정 확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전국의 사찰이 소년소녀 가장과의 인연맺기를 통해 맑고 건강한 청소년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법장스님)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1사찰 1가정 결연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홍보 및 현황조사에 나섰다. 총무원 사회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기존의 결연후원 현황조사 실시와 결연 대상 사찰 및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수요조사 등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빈곤가정 아동들의 실상과 사찰의 결연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조계종이 '1사찰 1가정 소년소녀가장 결연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현재 우리사회 빈곤가정 아동이 전체아동 1157만명의 8.6%인 1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종단 차원에서 자비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총무원은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지역별로 사찰과 소년소녀 가장간 연을 맺게 한 뒤 사회복지재단 산하 각 지역 청소년복지사의 정기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결연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생활비 보조 등의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사찰 신도들이 부모 역할을 하게 하
"벽이 부처와 중생의 세계를 차단하는 경계라면 문은 깨달음을 얻기위해 들락거리는 통로입니다." 화사한 모양새에 비해 사찰과 신앙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꽃살문이 조명되고 있다. 부처와 중생을 잇는 엄숙한 경계를 이루면서도 정겨운 아름다움이 깃들인 꽃살문을 주제로 경기도박물관이 주최한 특별한 답사가 진행된 날 동행자인 관조스님(부산 범어사 수행승)은 "사찰 문은 사된 것이 함부로 침범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말했다. 중생이 이승의 티끌을 털고 부처의 극락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선 경계인 '문'을 최상으로 치장해야 한다는 것. 애초 이번 '꽃살문 답사'의 목적지는 전등사와 정수사, 그러나 때마침 '꽃살문의 정수'라는 정수사에 개보수가 한창이어서 답사를 주최한 경기도박물관은 공주의 마곡사와 논산 쌍계사로 서둘러 변경했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9일 '꽃살문 답사'에 따라 나선 날, 차량 2대에 동승한 80여명의 참가자들은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꽃살문 전문가인 관조스님(부산 범어사 수행승)과 해설자들의 설명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워 듣는다. 답사지로 정한 마곡사와 쌍계사는 사찰 규모나 꽃살문 등에서 여러모로 대조를 이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