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추적 60분'은 12일 밤 11시 제17대 총선을 계기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3김(金) 정치'를 조명한다. `추적 60분'은 17대 총선 당선자 23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전남 하의도, 경남 거제도, 충남 부여 등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고향마을의 민심보고서를 토대로 애증이 교차하는 `3김 정치'의 공과를 짚어본다.
박희수 作 국회의원=허수아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연인 '영남이'와 '복길이'로 출연했던 남성진(35)ㆍ김지영(30)이 8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극작가 차범석씨가 주례를 맏고 개그맨 서경석씨가 사회자로 나선 이날 결혼식에는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최불암, 김혜자, 김수미, 김용건, 박윤배씨를 비롯해 박근형, 나문희, 신구, 조경환씨 등 원로연예인, 변정수, 하희라, 유준상, 홍은희, 윤다훈씨 등 동료연예인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두 사람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영남과 복길로 연인연기를 펼치면서 실제로도 연인 사이로 발전해 화제가 돼 왔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하객 앞에 상영된 영상메시지에서 남성진씨는 "앞으로 힘든 일도 많을 테지만 현명하게 잘 이끌어달라"고 신부에게 부탁했고, 김지영씨는 "앞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부가 되자"고 화답했다. 신부 김씨는 결혼식 중 유리상자가 축가 '신부에게'를 부르는 동안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더 이상의 외로움은 없을 거예요'라는 가사가 흘러나올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중견 탤런트 남일우
한국을 대표하는 판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3일부터 19일까지 부천 복사골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국의 숨결(The Breath of Korea)'전. 지난해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판화 초대전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또 부천문화재단이 매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숨결'이라는 주제에 맞춰 한국적인 풍경과 토속적인 신앙, 전통적인 제반 문화를 이미지로 표출한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오경영 김준권 김익모 김서규 정비파 류연복 등 25명이다. (032)326-6923
수다는 흔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특정한 대화상대나 목적성 없이 털어놓는 이야기들을 말한다. 그래서 대화자간에 새로운 정보 교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서로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의식적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들 삶의 실제적인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가 스페이스 빔과 공동기획으로 16일까지 수다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수다'전에는 전시기획자 민운기(스페이스 빔), 윤준(신세계갤러리), 그리고 인천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이송, 정정엽씨가 전시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기획위원 추천작가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등 총 24명이다. 인천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과 경북지역, 멀리 프랑스에서 작품을 보내온 작가까지 다양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고 부닥치는 성, 결혼, 교육, 환경, 정치 등 주위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솔직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놓는다. 자신의 결혼식 후 남은 청첩장에 결혼식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풀어놓는 수다(최윤실), 상자 위에 여성들이 소풍을 가서 늘어놓는 이야기(하인선), 찜질방에서 땀흘리는 아줌마의 모습(방정아), 수다의 윤
"세상에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두드리며 춤을 추는 것 만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가 있다니, 굉장하다" 8일 밤 중국 베이징(北京)의 톈차오(天橋)극장 객석 1천2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우레같은 박수로 `난타' 공연에 호흡을 같이하며 흥에 겨워했다. `난타'는 이날 중국 관중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나흘간의 중국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중국 진출 성공을 예감케 했다. 열띤 박수 속에 시작된 공연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조돼갔고, '만두쌓기 대회' 프로그램에 관중들이 무대에 올라와 배우들과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극장은 열광의 도가니를 이뤘다. `롼다 랴오리왕(亂打 料理王)'이라는 제목이 붙은 난타는 중국인들에게 아주 친숙했다. 타악기 리듬, 요리, 결혼식 풍경, 서커스, 무술이 어우러진 공연은 중국인에게 흥이 겨울 수 밖에 없었다. 친숙한 소재에 빠른 리듬, 세련된 연출은 관중들에게 모처럼 배꼽을 잡게 하는 볼거리를 제공, 공연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서울에서 난타 공연을 두번이나 봤다는 김경애(金敬愛.女)씨는 " 베이징 관중들의 호응이 서울에서 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열기가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이 사건을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정통으로 간주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적어도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없지 않다. 1921년 임정은 대통령 이승만을 불신임 결의했다. 그에 앞서 조선왕조와 고려시대 및 삼국시대 왕으로서 탄핵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 폐위가 된 왕도 꽤 있다. 헌법학 전공인 이화여대 사학과 조지형(41) 교수는 '책세상문고' 시리즈 중 하나로 최근 선보인 「탄핵, 감시권력인가 정치적 무기인가」라는 소책자에서 이 탄핵 문제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고자 했다. 저자는 비교사례로 미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의 헌정이념과 제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데다 실제 헌법에 의해 탄핵이 이뤄진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 교수는 "미국이 이랬으니 우리도 이래야 한다"는 식의 안이한 접근방법을 지양하면서, 미국의 탄핵제도와 실례를 검토함으로써, 우리의 시각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저자는 탄핵이 소추됨과 동시에 피소추자의 직무 행사가 금지되는 현행 한국 헌법의 문제점을 거론한다. 조…
등단 10년째를 맞은 작가 서하진(44)이 네번째 소설집 「비밀」(문학과지성사 刊)을 냈다. 「라벤더 향기」 이후 4년만에 낸 신작 소설집이다. 수록작들은 가족간의 갈등, 여성이 겪는 갖가지 억압 등에 대해 나름의 방식으로 견디고 저항하는 중산층 여성의 내면심리를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표제작에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자식마저 빼앗긴 유명 모델출신 여자의 사연이 등장하고, '불꽃 없이 끓는 방'에는 남편의 외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여자가 스키장에서 같은 처지에 놓인 여자와 만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이가 딸린 남자에게 속아 결혼한 여자의 가슴앓이를 그린 '알 수 없는 날들', 생식불능자인 아버지의 두번째 부인의 딸로 태어난 주인공이 어머니와 겪는 갈등을 그린 '사심(邪心)', 한 아버지에 세 명의 어머니를 둔 주인공의 복잡한 가족사를 다룬 '낯선 방' 등 비정상적인 가족의 울타리안에서 생긴 미묘한 인간관계가 소설의 주요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뱃전에서'와 '미련함에 대하여'는 우익성향을 가진 고위 공무원 출신인 아버지의 가부장적 권위에 억눌렸던 주인공이 성장과정에서 자기정체성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렸다. 책의 말미에…
가정의 달 5월, 특히 어버이날을 이야기할 때 부모님에 대한 '효'(孝)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전통문학 속 인물 가운데 '효' 하면 떠오르는 이는 바로 심청. 아비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는 효녀 심청 이야기를 전통창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의 전통창극「심청전」. 이번 작품은 한국판 뮤지컬, 혹은 오페라로 비유되는 창극을 보다 대중적, 세계적인 장르로 키우기 위해 국립창극단이 올해 야심차게 기획한 무대다. 보통 완창에 4시간 정도 걸리는 판소리 '심청가'의 사설과 선율을 바탕으로 이를 2시간 분량으로 압축, 탄탄한 공연물로 되살려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중견.신예 명창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올해부터 국립창극단 원로단원으로 추대된 오정숙.김일구 명창이 각각 장정승 부인역, 심봉사 역을 맡았고, 서편제 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성우향 명창이 작창을 담당했다. 또 최영길.왕기철(심봉사역), 김지숙.김유경.오민아(심청역), 김경숙(장정승 부인역), 유수정.김금미.정미정(곽씨부인역), 임향님.김차경(뺑덕이네역), 백보현.정희나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제1심의위원회(위원장 황정태)는 성적 내용을 가감없이 방송한 KBS 2TV의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에 대해 `주의'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에서 비록 코미디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연령대별 성행위 횟수 등을 언급한 것은 방송품위를 저해한 것"이라며 "그러나 일회성으로 방송된 점 등을 감안해 주의 조치키로 했다"고 전했다. 심의위는 이와 별도로 최근 들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타나는 `외모 비하문제'의 방송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심의위는 지상파 3사의 주말연속극 시청등급 상향 조정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구체적으로 등급을 상향조정할 만한 선정적 표현 등 심의규정 위반 장면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급상향 결정을 보류했다. 심의위는 "그러나 이들 지상파 3사의 주말연속극이 `불륜, 맞바람, 혼전동거 및 임신, 계약연애, 사기' 등 불건전한 내용 일색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들 프로그램의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